3/08/2021

The Younger Edda - The Giantess Gerd and Skirner's Journey


제 11장 거인여인 게르드와 스키르니르의 여정[50]


Frey had seated himself on the throne of Odin.jpg
흘리드스캴프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위르
By Frederic Lawrence - Speight, Ernest Edwin (1903).
 Volume 4 of Romance readers: Children of Odin.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38. "귀미르(Gymer, Gymir)라 불리는 이에게는, 산악 거인 종족인, 아우르보다(Orbod, Aurboda)라는 아내가 있었다. 그들의 딸은 게르드(Gerd)인데 모든 여인들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오. 어느 날 프레위르(Frey, Freyr)가 흘리드스캴프(Hlidskjalf)에 올라가 세상을 둘러 보고 있었소. 그는 북쪽의 크고 아름다운 집에 있는 투구를 보고 있었는데, 이 집으로 여인이 들어갔다오. 그 여인이 문을 열려고 손을 들었을 때, 하늘과 바다가 반짝거렸고, 온 세상이 밝아졌다오. 성스러운 자리에 자신을 앉힌 오만함의 벌로, 프레위르는 슬픔으로 빠져 들게 되었소. 그는 집으로 돌아와 말도 하지 않고, 잠도 자지 않았으며, 마시지도 않았소. 아무도 감히 그에게 말을 걸지 못했소. 그러자 뇨르드(Njord)는 프레위르의 시종인 스키르니르(Skirner, Skirnir)에게 프레위르에게 가서, 아무하고도 말을 하려 하지 않는데, 누구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났는지 물어 보라 하였소. 스키르니르는 가 보겠지만, 대답으로 못된 말을 받을 것 같아 그렇게 하기 싫다고 말했다오. 그가 프레위르에게 가서 무엇이 그렇게 슬퍼서 말을 하려 하지 않느냐고 묻자, 프레위르는 아름다운 여인을 보았는데, 그녀와 함께 할 수 없다면, 그녀 때문에 너무 슬퍼서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이라 말하였소.  그리고 너는 이제 그녀에게 가서 나 대신 청혼을 하여, 그녀의 아버지가 동의를 하든 않든, 나에게 그녀를 데려 오라고 덧붙였다오. 내가 너에게 이 문제에 대해 후하게 보상할 것이라 하면서 말이오. 
Ed0010.jpg
스키르니르
An illustration from Fredrik Sander's 1893 Swedish edition of the Poetic Edda.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하룻밤도 길고,
이틀밤도 긴데,
사흘 밤을 나 어찌 견딜 수 있을까?
나에게 한 달이
사랑을 기다리는 밤의 반나절 보다
더 짧은 듯 하니[51]
이것이 프레위르가 벨리(Bele, Beli)와 싸울 때, 무기 없이, 사슴의 뿔로 그를 죽인 이유라오." 그러자 강글레리가 말했다. 프레위르같은 군주가 더 좋은 다른 것이 없는데도 자신의 칼을 포기하다니 굉장히 놀랍습니다. 벨리와 싸을 때 그에게 큰 손해였군요. 이것을 보면 아마도 그것을 선물해 준 것을 틀림없이 후회했을 듯 합니다." 하르가 답했다. "프레이르와 벨리의 만남은 별 일 아니었소. 프레이는 맨손으로 그를 죽일 수 있었소. 그러나 그가 칼이 없어서 더 곤경에 처하게 된 때가 올 것이고, 그 일은 무스펠(Muspel, Múspell)의 아들들이 싸움을 위해 반격해 올 때일 것이오."



[50] 한마디로 니벨룽 이야기라 볼 수 있다.(니벨룽의 노래는 북유럽의 볼숭 무용담과 비슷한 내용인 독일의 영웅시로, 지그프리드가 크림힐트의 결혼, 군터와 브륀힐트의 결혼, 지그프리드의 죽음과 크림힐트의 복수에 관한 이야기이다.)
[51] 고에다 : 스키르니르의 여행, 42절




≪다음 편                                     이전 편≫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