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2023

The Younger Edda - Hogne and Hild

 
호그니와 힐드(HOGNE AND HILD)


호그니(Hogne, Högni)라는 왕에게 힐드(Hild, Hildr)라는 딸이 하나 있었다. 호그니(Hogne, Högni) 왕이 다른 왕들과 비밀 회의에 가 있는 동안, 햐란디(Hjarrande, Hjarrnadi)의 아들 헤딘(Hedin, Hedinn)이라는 왕이 그녀를 전쟁포로로 잡아 갔다. 그러나 호그니(Hogne, Högni) 왕은 자신이 없는 사이, 왕국이 약탈당하고 딸이 잡혀갔다는 것을 알게 되자,  군대를 이끌고 헤딘(Hedin)을 찾아 나섰는데, 그가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항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그니(Hogne, Högni)왕은 그 뒤를 따라 노르웨이(Norway)에 왔으나, 헤딘(Hedin)은 이미 바다 서쪽으로 배를 타고 떠난 상태였다. 그러자 호그니(Hogne, Högni)는 그를 쫓아 오르크네위스(Orkneys)로 배를 저었다.  호그니왕이 호이(Hoy)라 불리는 섬에 도착하자, 거기 헤딘(Hedin)이 군대를 이끌고, 그가 올 것을 대비하고 있었다. 그러자 힐드(Hild)가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러 와서, 헤딘(Hedin)이 화해를 청하며 준비한 목걸이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가 이것을 받지 않는다면, 헤딘(Hedin)은 전투를 준비할 것이며, 호그니(Hogne, Högni)에게 그 어떠한 자비도 베풀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호그니(Hogne, Högni)는 딸에게 매섭게 비난하여 답했다. 그녀는 헤딘(Hedin)에게 돌아가서 호그니(Hogne, Högni)가 화해하지 않을 것이며, 그 또한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ild and Hjadningavig on Hammars (I)
힐드와 햐드닝가비그( Hild and Hjadningavig).
A detail from the Stora Hammar stone an image stone on Gotland
By Berig, CC BY-SA 3.0 , via Wikimedia Commons, Link
그리고 그 두 군대는 싸울 준비를 하고, 그 섬에 상륙해서 군대를 집결시켰다. 그러자, 헤딘(Hedin)이 다시 힐드(Hild, Hildr)의 몸값으로 많은 금을 제시하고, 화해를 청하며, 호그니(Hogne, Högni)를 장인어른이라 불렀다. 호그니(Hogne, Högni)는 답했다. “나와 평화를 맺자고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왜냐하면, 이미 나는 난쟁이들이 만든 칼 다인슬레이프(Dainsleif)를 뽑아 들었는데, 그 칼을 뽑으면 반드시 사람의 죽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칼을 휘두르면, 결코 목표를 빗나가지 않고, 그것으로 입은 상처는 낫지 않는다.” 헤딘(Hedin)이 말했다. “당신은 승리가 아니라 칼을 자랑하는군요. 허나 나는 주인의 뜻에 항상 충성스러운 칼을 훌륭한 칼이라 부르오.”   
그리고 그들은 햐드닝가-비그(Hjadninga-vig: 햐드닝(Hedinjans, Hjadings)의 분쟁)라 불리는 전투를 시작했다 : 그들은 하루 종일 싸우고, 저녁에는 배로 돌아갔다. 그러나 밤에 힐드(Hild)는 싸움터로 가서  마법으로 쓰러진 죽은 이들을 모두 깨웠다. 그 다음날 왕들은 싸움터로 가서 싸우고, 전 날 쓰러진 이들을 또 죽였다. 그렇게 전투는 날을 이어 계속 되었다. 쓰러진 이 모두, 그리고 전장에 놓인 모든 칼, 모든 방패는 돌로 변했다. 그러나 동이 트자마자 모든 죽은 이는 다시 일어나서 싸웠고, 모든 무기는 다시 새 것이 되었다. 그리고, 전해지는 노래에 따르면, 그 두 왕과 군대는 라그나로크(Ragnarok) 때까지 그렇게 계속 싸울 것이라고 한다.






끝이다. 
몇 년 걸렸지만, 되지도 않는 영어 실력으로 끝까지 해낸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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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2023

The Younger Edda - Rolf Krake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


덴마크(Denmark)에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라 불리는 왕이 있었는데, 옛 시대의 모든 왕 중에서 가장 유명했다; 게다가,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 보다 온화하고, 용감하며 많이 베풀었다. 그의 베풂에 대한 증거로, 옛 이야기에서 자주 언급되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한번은 왕이 아직 젊고, 오히려 여린 성장기이었던 시절, 보그(Vog, Vöggr)라는 이름의 가난하고 젊은 녀석이 흐롤프의 홀에 왔다. 그는 왕 앞으로 다가와서 왕을 올려다 보았다. 그러자 왕이 말했다. “나를 그렇게 바라보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젊은이?” 보그(Vog, Vöggr)가 답했다. “제가 고향에 있을 때, 흘레이드르(Hleidr)의 왕 흐롤프는 북쪽 땅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 작은 까마귀(krake, kraki)가 앉아 있고,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왕이라 합니다.” 그러자 왕이 답했다. “젊은이, 그대가 나에게 이름을 주었군. 이제부터 나를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라고 부르겠다. 그러나 이름을 지어 줄 때에는 선물도 함께 하는 것이 풍습이지. 그대가 그 이름과 함께 나에게 줄, 나와 걸맞는 선물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보니, 뭔가 줄 것을 가진 사람이 다른 이에게 주어야 하겠군.” 그런 후 그는 손에서 금반지를 빼내어 그 버릇없는 젊은이에게 주었다. 그러자 보그(Vog, Vöggr)가 말했다. “모든 왕들 중에, 최고로 베풀어 주시는군요. 그러니 나 이제, 당신을 시해하는 자가 있다면, 내가 그 자를 죽이겠다고 굳게 맹세하겠습니다.” 왕이 웃으며 말했다. “작은 것으로 보그(Vog, Vöggr)를 행복하게 하였군.”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의 용맹함에 관한 또 다른 일례가 있다. 읍살라(Upsala) 를 다스리고 있는 아딜스(Adils)란 이름의 왕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위르사(Yrsa)로,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의 어머니였다. 그는 노르웨이(Norway)의 왕 알리(Ale, Ali)와 전쟁 중이었다. 그들은 꽁꽁 얼어붙은 베네른(Wenern, Vänern)이라 불리는 호수 위에서 전투를 했다.  아딜스(Adils) 왕은 의붓 아들인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에게 자신을 도우러 와 주면, 그 전쟁 동안 그의 군대 전체에 보수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령을 보냈다. 게다가, 흐롤프 왕 자신도, 스웨덴(Sweden)에서 있는 모든 보물 중에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어떤 세 가지 보물을 꼭 가져야 했다. 그러나 흐롤프 왕도 색슨(Saxon)과 전쟁 중이었기에, 그를 도우러 갈 수 없었다. 그래도 그는 아딜스(Adils) 왕에게 열 두 명의 베르세르크(Berserkr)를 보냈는데, 그 중에는 보드바르 뱌르키(Bodvar Bjarke,Bödvar Bjarki), 용감한 햘티(Hjalte, Hjalti) 매서운 흐비트세르크(Hvitserk,Hvítserkr), 보트(Vot, Vöttr) , 비드세티( Vidsete, Véseti) 그리고, 스비프닥(Svipdagr)과 베이구드(Beigudr) 형제가 있었다. 그 전쟁에서, 알리(Ale, Ali)왕과 그의 군사 중 많은 이들이 쓰러졌다. 그러자 아딜스(Adils)왕은 알리(Ale, Ali)왕의 주검에서 힐데스빈(Hildesvin) 이라 불리는 투구를 벗기고, 그의 말 라픈(Rafn)을 취했다. 베르세르크(Berserkr)들은 그들의 봉사료로 각각에게 금 3 파운드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고, 또한, 흐롤프왕을 위해 자신들이 보물을 골라서, 그에게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그 보물은 투구 힐테골트(Hildegolt), 어떤 쇠붙이로도 흡집을 낼 수 없는 갑옷 핀슬레이프(Finnsleif), 그리고 아딜스(Adils) 왕 조상 소유의 스비아그리스(Sviagri)라 불리는 금반지였다. 그러나 그 왕은 보물을 어떤 것도 내놓기를 거부하였고, 베르세르크(Berserkr)에게 보수도 주지 않았다. 베르세르크(Berserkr)들은 불만에 가득 차 집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흐롤프 왕에게 모든  일을 보고했고, 흐롤프 왕는 곧장 읍살라(Upsala)에 싸우러 갈 준비를 했다; 그는 배를 타고 퓌리(Fyre Fýri)강으로 온 다음, 안전에 대한 보장 없이 열 두 명의 베르세르크(Berserkr)와 함께 읍살라(Upsala)로 말을 달려 갔는데, 그의 어머니 위르사(Yrsa)가 그를 맞아주며, 왕의 홀이 아닌 다른 곳에 그의 거처를 마련해 주었다. 
그 거처에는 그들을 위해 커다란 불이 지펴져 있었고, 마실 맥주도 제공되었다. 그 때 아딜스(Adils) 왕의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 와서, “불이나 쇠붙이로는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와 그의 베르세르크(Berserkr)을 달아나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냐?”라고 말하며, 벽난로에 연료를 처넣어 불을 너무 크게 키우는 바람에 흐롤프 왕과 베르세르크(Berserkr)들의 옷가지가 타버렸다. 그러자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와 그의 부하들은 튀어 일어났고, 크라키(Krake, Kraki)가 말했다. 
 아딜스(Adils)의 방에 있는
불꽃을 키워 보자.
그는 방패를 집어, 불에 던져 넣고, 방패가 타는 동안 불을 뛰어 넘었다. 그리고 외쳤다. 
불을 뛰어 넘는 이는 
불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Rolf krake by Frolich
불을 뛰어 넘는 흐롤프 크라키
By H.C. Henneberg,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그의 부하들도 차례 차례 그와 똑같이 했다. 그리고 불에 연료를 넣은 이들을 잡아 불 속으로 던져 넣었다. 그러자 위르사(Yrsa)가 와서,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에게 반지 스비아그리스(Sviagris)와 함께 금이 가득 든 사슴의 뿔나팔을 건내주며, 곧장 그의 군대가 있는 곳으로 말을 달려 도망가라고 청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말에 올라타, 퓌리스볼드(Fyrisvold)를 지나 멀리 달아났다. 그러나, 그들은 아딜스(Adils) 왕이 자신의 군대 전체와 함께, 완전 무장을 하고, 그들을 죽이기 위해 쫓아 오는 것을 보았다.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는 오른 손으로 뿔나팔에서 금을 꺼내어 길 전체에 흩뿌렸다. 스웨덴인들은 그것을 보고 안장에서 뛰어내려, 서로 가능한 많이 금을 주웠다. 아드릴 왕은  부하들에게 말을 달리라 재촉하며, 자신도 온 힘을 다해 달렸다. 그의 말은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빠른 슬룽그니르(Slungner, Slöngvir)였다.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는 아딜스(Adils) 왕이 가까이 까지 달려 오는 것을 보고, 선물로 그 반지를 받을 것이냐 물으며 반지 스비아그리스(Sviagris) 를 집어 그에게 던졌다. 
아딜스(Adils) 왕은 반지로 달려가 창 끝으로 그것을 집어 손으로 미끌어지게 했다.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가 돌아보니, 다들 몸을 굽히고 있었다. 그는 말했다. “나 지금  모든 스웨덴인들을 돼지처럼 몸을 굽히게 만들었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졌다. 그 이후로 금을 퓌리스볼드(Fyrisvold)의, 또는 크라키(Krake, Kraki)의 씨앗이라 부른다. 





Hildesvin : Battle-Swine : 돼지 전사
Hildegolt : Battle-Boar : 수퇘지 전사
Finnsleif : Finn's Heritage  : 핀란드인의 유산
Sviagris : Pig of the Swedes : 스웨덴의 돼지
Fyrisvold : Fýri's Plain  ;퓌리의 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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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2023

The Younger Edda - The Grottesong


그로티(Grotte, Grotti)의 노래


자 왕의 집으로
두 사람의 예지자
페냐(Fenja)와 메냐(Menja)가
왔다.
그 강력한 처녀들은
프리들레이프(Fridleif)의 아들
프로디(Frode, Frodi) 왕을 위해
힘써 일해야 했다.

곧 그들에게 
맷돌이 주어졌다. 
그들은 그 잿빛 돌들을
돌려야 했다.
그 왕은 그들에게
휴식도 평화도 주지 않았다.
그는 그 처녀들이
맷돌 돌리는 소리를 듣고자 했다.

그들은 맷돌을 돌렸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맷돌
끊임없이 덜그덕거리는 맷돌
너무 시끄러운 소리를 내!
널판지를 놔라!
그 돌들을 들어 올려라![98]
그러나 그[99]는 처녀들에게
더 돌리라 말했다.

프로디의 일족이 
잠에 빠지도록,
그들은 노래하며
그 날랜 맷돌을 빙글빙글 돌렸다.
그 다음, 메냐는
무거운 마음으로
맷돌을 돌리려 왔을 때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우리는 프로디(Frode, Frodi)를 위해
행운의 맷돌로
부와 행복,
그리고 넘치는 금을 빻는다.
장미 위해서 춤을 춰라!
누워서 잠자라!
즐거울 때 잠에서 깨라!
그것을 더할 나위 없이 잘 갈렸다. 

여기서 아무도
다른 이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매복하지도 않을 것이며,
죽이려 하지도 않을 것이며; 
아무도 날카로운 칼로 
난도질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형제를 살해한 이를 
찾을 의무를 지녔더라도.

그들은 넓은 방에 서 있었다,
그들의 손을 놀고 있지 않았다.
그 때 그가 말한 
첫 마디는;
넓은 방에 있는 뻐꾸기보다
오래 잠자지 말아라
또는 그 새가 노래하는
동안 만 잠자라.

프로디(Frode, Frodi)! 그대 충분히
신중하지 않았구나,-
그대 사람들의 친구여,-
그대가 처녀들을 샀을 때!
그대는 그들의 힘과,
그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았지만,
그들의 혈통에 관해
묻지 않았지.

흐룽그니르(Hrungnir)와 
그의 아버지는 건장하다;
그러나 쌰치(Thjazzi)는
그들보다 더 강하다;
그리고 우리의 친구 
이디(Idi)와 오우르니르(Aurnir)
그 산악거인 형제가 
우리 둘을 키웠다.

우리 둘이 그 돌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그로티(Grotti)는 잿빛 산에서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이 단단한 돌은
흙에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산악 거인 처녀들은
맷돌로 아무것도 갈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아홉 겨울을 지나는 동안
우리는 잔디 아래서
함께 놀며
우리의 힘을 키웠다.
그 처녀들은 위대한 공적을
쌓을 수 있었다; 
그들은 그 거대한 돌이 있던 곳에서
그 돌들을 옮겼다.

우리는 거인이 사는 곳에서 
그 돌을 굴려 냈다.
그래서 온 땅이
흔들리고  떨렸다.
우리는 그 덜그덕거리는 돌,
그 무거운 덩어리를 
내던졌고, 
사람들이 그 돌을 잡았다.

스비쇼드(Svithjod)의 땅에서
우리 격정에 넘친 여인들은 
전투에 나갔다.
우리는 쇠사슬 갑옷을 터뜨리고,
방패를 두 동강 내며, 
잿빛으로 몸을 감싼 군대를 지나
우리의 길을 나아갔다.

어떤 우두머리는 죽이고,
또 어떤 우두머리는 도우며,-
우리는 선량한 구쏘름(Guthorm)에게
도움을 주었다. 
에레 쿠누이(Ere Knui)는 쓰러졌다.
우리는 쉬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리는 붙잡혀,
포로가 되었다.  

지난 날 
우리의 행적은 그러했다. 
우리는 용감한 영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날카로운 창으로 우리는 
영웅을 찔렀다. 
그래서 유혈이 낭자했고,
우리의 칼은 붉게 물들었다.

이제 우리는
그 왕의 집에 오게 되었다.
아무도 우리를 불쌍히 보지 않았다. 
우리는 노예 여인이다. 
우리의 발은 흙투성이고, 
우리의 사지는 차갑다.
우리는 평화를 주는 것[100]을 돌렸다.
프로디(Frode, Frodi)의 집에서의 생활은 힘들었다. 

이제 손은 멈출 것이고, 
그 돌들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이제 나는 내 나름
충분히 갈았다 
그러나 프로디(Frode, Frodi)가 충분히 갈았다고
생각할 때까지는
그 손에 
휴식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그 손들은
단단한 창을 쥘 것이다.
피투성이 무기들을 -
자, 일어나라, 프로디(Frode, Frodi)!
자, 일어나라 프로디(Frode, Frodi)!
그대가 우리의 노래를 -, 
옛 이야기를
들었다면.

나는 성곽의 동쪽이
불타 오르는 것을 본다.
전쟁 소식이 들린다.
경고의 봉화가 올랐다.
여기에 군대가
곧 덮칠 것이다.
왕의 아름다운
궁을 불태우기 위해

그대는 더 이상
흘레이드라(Hleidra)의 왕좌 에 앉지 못할 것이고
황금과 맷돌을 
다스리지 못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맷돌을 갈아야 한다. 
우리는 죽은 자의 피에서
온기를 얻지 못할 것이다. 

자 내 아버지의 딸이
용감하게 맷돌을 돌린다. 
그녀는 많은 인간들의
죽음을 보았다,
맷돌 아래 
커다란 버팀대가 부서졌다.
쇠사슬이 연결된 버팀대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갈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갈아야 한다. 
위스라(Yrsa)의 아들이
프로디(Frode, Frodi)에게
하프단(Hafdan)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할 것이다. 
그는 위스라(Ysra)의 자식, 
그리고  또 위스라(Yrsa)의 형제라 불릴 것이다.
우리 둘 모두 그것을 안다. 

처녀들이 맷돌을 돌린다.
그들은 자신의 힘을 시험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젊고, 
사나운 거인 여인이었다. 
버팀대가 떨렸다. 
그다음 맷돌이 떨어졌다. 
무거운 돌이
두 동강으로 깨졌다. 

모든 옛 세상이
흔들리고 떨렸다. 
그러나 거인의 처녀들이 
재빨리 말했다:
우리는 맷돌을 계속 돌렸다, 프로디(Frode, Frodi)!
이제 우리는 멈춰도 된다.
그 처녀들은 오랫동안
그 맷돌 옆에 서 있었다. 



[98] 이 말은 처녀들이 맷돌을 맞춰 조립하며 말한 것이다.
[99] 프로디(Frode, Frodi)
[100] 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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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2023

The Younger Edda - Menja and Fenja

 
메냐(Menja)와 페냐(Fenja)


왜 금이 프로디(Frode, Frodi)의 식사라고 불리는가?이것은 다음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오딘(Odin)에게는 스쿌드(Skjold)라는 이름의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스굘둥 일족(Skjoldungs)의 후손이다. 그는 왕좌에 올라 지금 덴마크(Denmark)라고 불리는, 그 때는 고트란드(gotland)라 불렸던 땅을 다스렸다. 스쿌드(Skjold)는 프리들레이프(Fridleif)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스쿌드(Skjold)의 뒤를 이어 그 땅을 다스렸다. 프리들레이프(Fridleif)의 아들이 프로디(Frode, Frodi)이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뒤를 이어 그 왕국을 물려받았는데, 그 시절에는 아우구스투스(Augustus) 황제가 온 땅을 평정하였고, 그리스도가 태어났다. 그러나 북쪽 땅에서는 프로디(Frode, Frodi)가 가장 강력한 왕이었기에, 덴마크(Denmark) 말을 하는 사람들 모두 그 평화를 그의 덕이라 여기어, 고대 스칸디나비아인들은 그것을 프로디(Frode, Frodi)의 평화라 불렀다. 자유로운 상황일 때나, 맹세에 얽매여 있을 때나,  아버지나 형제를 죽인 이를 만났을 지라도, 아무도 다른 이를 해하지 않았다. 도둑이나 강도도 없어서, 금반지가 오랫동안 얄랑그르(Jalanger,Jalangr) 관목지에 떨어져 있어도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채 놓여 있었다.
프로디(Frode, Frodi) 왕은 스비쑈드(Svithjod)에, 푤니르(Fjolner, Fjolnir)란 이름의 왕에게 전령을 보내, 거기서 메냐(Menja)와 페냐(Fenja)란 이름의 두 명의 여자 노예을 샀다. 그들은 덩치가 크고 힘이 좋았다. 이때쯤 덴마크(Denmark)에서 두 개의 돌로 만들어진 맷돌이 발견되었는데, 너무 커서 누구도 그것을 돌리지 못했다. 맷돌은 빻으려고 마음 먹은 것은 무엇이든지 갈아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이 맷돌의 이름은 그로티(Grotte, Grotti)였다.
헨기쿄프트(Hengekjapt,  Hengikjopt)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프로디(Frode, Frodi) 왕에게 그 맷돌을 게 주었다. 프로디(Frode, Frodi) 왕은 그 여자 노예들을 맷돌이 있는 곳으로 데려와서 자신을 위해 금을, 그 다음에 평화, 그리고 프로디(Frode, Frodi)의 행복을 빻아 달라 요청하였다. 그리고는 그는 그 여자 노예들을 뻐꾸기가 조용히 할 때도, 또 노래를 할 때도 쉬거나 잠자지 못하게 했다.

Fenja och Menja vid kvarnen Grotte (xylograph)
메냐와 페냐, Link
Carl Larsson (1853-1919) and Gunnar Forssell (1859-1903) as described above. Photograph by User:Haukurth.,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사람들은 그들이 그로티송이라 하는 노래를 부르며, 맷돌을 돌려서,  프로디(Frode, Frodi)에 대적하는 군대를 빻아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 같은 날 밤 그곳에 뮈싱(Mysing)이란 이름의 바다의 왕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프로디(Frode, Frodi)를 죽이고 수 많은 것들을 약탈해 갔다. 그것과 함께 프로디(Frode, Frodi)의 평화는 끝났다. 뮈싱(Mysing)은 그로티(Grotte, Grotti)와 함께, 페냐(Fenja)와 메냐(Menja)도 데려갔다. 그리고 그들에게 소금을 빻으라 말했다. 한 밤 중에, 그들은 뮈싱(Mysing)에게 이제 소금이 충분한지  물으니,  그는 그들에게 더 빻으라 말했다. 그들이 아주 짦은 시간 동안 소금을 더 빻았는데, 배가 가라앉았다.  그리고 바다에 빠진 맷돌의 눈으로 물이 빨려 들어간 곳에 소용돌이가 생겼다. 그렇게 바다는 소금물이 되었다.





스비쑈드(Svithjod) :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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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2023

The Younger Edda - The Niflungs and Gjukungs 4

 

Ed0044
스반힐드, Link
Jenny Nyström (1854 – 1946),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그곳에서 시구르드(Sigurd)의 딸 스반힐드(Svanhild)는 자라났다. 그녀는 세상 모든 여인들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부유한 요르문레크(Jormunrek)가 이것을 알고, 그녀에게 구혼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 란드베르(Randvér)를 보냈다.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에게 스반힐드(Svanhild)를 데려가기 위해, 그는 요나르크(Jonakr) 왕에게 와서, 그녀를 인도받았다. 그 때, 요르문레크(Jormunrek)의 신하였던 비키(Bikki)는 왕은 늙었으나, 란드베르(Randvér)도 젊고, 스반힐드(Svanhild)도 젊으니, 그 둘이 결혼하는 것이 더 알맞은 일 일것이라 말했다. 이 계획은 그 두 젊은이를 기쁘게 했다. 즉시 비키(Bikki)는 이것을 왕에게 고했고, 요르문레크(Jormunrek)는 자신의 아들을 잡아 교수대로 보냈다. 란드베르(Randvér)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를 잡아 깃털을 다 뽑은 다음, 그것을 아버지에게 보내 달라고 청했고, 그 이후 교수형에 처해졌다. 왕 요르문레크(Jormunrek)는 그 매를 보자, 그 매가 날 수도 없고, 깃털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늙고, 아들이 없어, 왕국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반힐드(Svanhild) 왕비는 앉아서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는데,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은 사냥하던 숲에서 가신들과 말을 달려 나와, 말굽으로 그녀를 죽을 때까지 짓밟았다. 구드룬(Gudrun)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아들들에게 스반힐드(Svanhild)의 일을 대갚음해달라 간청했다. 
그들이 긴 여정을 준비하는 동안 그녀는 그들에게 갑옷과 투구를 가져 왔는데, 아주 강해서 어떤 쇠붙이도 그들에게 흠집을 낼 수 없었다. 그녀는 그들을 위해 계획을 세운 다음, 밤에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에게 가서, 그가 잠자고 있을 때, 공격해야 한다고 말하며,  소를리(Sorle,Sorli)와 함디르(Hamder, Hamdir)는 그의 손과 발을, 에르프(Erp)는 그의 머리를 잘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는 길에, 그들은 에르프(Erp)에게 자신들이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에게 갔을 때, 어떤 도움을 줄 것이냐고 물었는데, 그는 그들에게 손이 발에게 주는 도움을 줄 것이라 답했다. 그들은 발은 손에게서 뒷받침 받을 일이 없다 말했다. 기분이 상한 그들은, 자신들의 어머니가 거친 말로 그들이 이 여정을 떠나도록 강요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녀를 가장 불쾌하게 할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에르프(Erp)를 죽였다.  잠시 후 소를리(Sorle,Sorli)는 걷다가 한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손으로 몸을 지탱할 일이 생기자, "자, 손이 발을 도왔구나; 에르프(Erp)가 살아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라고 그는 말했다. 
밤에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에게 갔을 때, 그 왕은 잠을 자고 있었는데, 그들이 손과 발을 잘라내자 그는 잠에서 깨어 부하들을 소리쳐 불러 일어나게 했다. 그러자 함디르(Hamder, Hamdir)가 말했다. " 에르프(Erp)가 살아있었다면, 그 머리는 지금 떨어져 나갔을 텐데." 가신들은 일어나서 그들을 공격했으나 무기로는 그들을 이겨낼 수 없었다. 그러자 요르문레크(Jormunrek)는 가신들에게 그들을 돌로 쳐 죽여야 한다고 소리 질렀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고, 소를리(Sorle,Sorli)와 함디르(Hamder, Hamdir)는 쓰러졌으며, 규키(Gyuke, Gyuki)의 마지막 후손은 그렇게 사라졌다. 
August Malmström-Heimer och Aslög 1
헤이메르와 어린 아슬라우그, Link
By August Malmström,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시구르드(Sigurd)왕에게는 아슬스라우그(Aslaug)라는 딸이 있었는데, 그녀는 흘륌달리르(Hlymdaler, Hlymdalir) 에 사는 헤이메르(Heimer)에게 양육되었다. 그녀에게서 강대한 일족이 이어졌다. 볼숭(Volsung)의 아들 시그문드(Sigmund)는 너무 강해서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아들 신표틀리(Sinfjotle, Sinfjotli)와 시구르드(Sigurd)는 피부가 아주 강해 독으로 피부를 통해 그들을 해할 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음유시인 브라기(Brage, Bragi)는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거인 시해자[96]가 끼운 미끼에
꾸불거리는 큰 뱀이
또아리를 틀고 매달려
잔에 볼숭의 술을 채운다[97].
이 무용담에서 매우 많은 음유시인들이 시가를 만들었고, 그것들에서 다양한 주제가 취해졌다. 노인 브라기(Brage, Bragi)는 소를리(Sorle,Sorli)와 함디르(Hamder, Hamdir)의 죽음에 관해, 드라파(drapa)에서 다음과 같은 노래를 만들었다. 드라파(drapa)는 그가 라그나르 도드브로크(Ragnar Lodbrok)에 관하여 지은 것이다.
피투성이가 된 왕들과 
칼싸움을 하는 
끔찍한 꿈을 꾸다가 
요르문레크(Jormunrek)는 깨어났다.  
까마귀처럼 검은 머리를 가진 에르프(Erp)의  형제들이
그 모욕을 대갚음을 하니
란드베르(Randvér)의 아버지 집에서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칼에 맺힌 방울이
침대에서 바닥으로 흘렀다. 
피투성이가 된 왕의 손과 발이 
잘려나간 것을 한 사람은 봤다. 
피거품을 토하며
요르문레크(Jormunrek)는 머리부터 쓰러졌다.
이것이 방패를 
붉게 칠했다.

왕은 보았다.
사람들이 자신의 집 둘레를 
원을 만들어 둘러싸고
서 있는 것을.
소를리(Sorle,Sorli)와 함디르(Hamder, Hamdir)는 
둘 다 한 번에 
미끄러운 돌에 맞아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은
규키(Gyuke, Gyuki)의  후손들을 
무자비하게 돌로 치라 명하였다.
그들이 스반힐드(Svanhild) 남편의 
목숨을 취하려 오자
모두들 요나크르(Jonakr) 아들들을
후려치고 상처입히는 것으로
댓가를 치르려 했다.

이 죽음과
많은 무용담를
나는 아름다운 방패에서 본다.
라그나르(Ragnar)가 나에게 준 그 방패에서. 



[96] 쏘르
[97] 볼숭의 술 = 독; 
      구불거리는 큰 뱀 = 미드가르드의 큰뱀(요르문간드)



쇠붙이로는 소를리와 함디르를 죽일 수 없었는데, 돌로 쳐서 그들을 죽여야 한다고 조언한 사람은 한 쪽 눈이 먼 사람(오딘)이었다. 오딘이 싸움터에서 누군가를 죽게 만들 때는 그 죽은 이들을 발할로 데려가기 위해서라고 한다. 
발할은 전투를 하다가 죽은 사람이 가는 곳이다. 그래서 치정관계 때문에 구쏘름에게 자다가 죽은 시구르드는 발할에 들어가지 못하고 헬에게로 갔다. 
아슬라우그(Aslaug)는 시구르드가 규키에게 가기 전, 브륀힐드와 지낼 때,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헤이메르는 브륀힐드의 양아버지로, 시구르드와 브륀힐드가 죽은 후, 아슬라우그의 안전이 염려되어 커다란 하프를 만든 다음 그 안에 아슬라우그를 숨기고, 하프 연주자로 변장하여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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