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2023

The Younger Edda - Hogne and Hild

 
호그니와 힐드(HOGNE AND HILD)


호그니(Hogne, Högni)라는 왕에게 힐드(Hild, Hildr)라는 딸이 하나 있었다. 호그니(Hogne, Högni) 왕이 다른 왕들과 비밀 회의에 가 있는 동안, 햐란디(Hjarrande, Hjarrnadi)의 아들 헤딘(Hedin, Hedinn)이라는 왕이 그녀를 전쟁포로로 잡아 갔다. 그러나 호그니(Hogne, Högni) 왕은 자신이 없는 사이, 왕국이 약탈당하고 딸이 잡혀갔다는 것을 알게 되자,  군대를 이끌고 헤딘(Hedin)을 찾아 나섰는데, 그가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항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그니(Hogne, Högni)왕은 그 뒤를 따라 노르웨이(Norway)에 왔으나, 헤딘(Hedin)은 이미 바다 서쪽으로 배를 타고 떠난 상태였다. 그러자 호그니(Hogne, Högni)는 그를 쫓아 오르크네위스(Orkneys)로 배를 저었다.  호그니왕이 호이(Hoy)라 불리는 섬에 도착하자, 거기 헤딘(Hedin)이 군대를 이끌고, 그가 올 것을 대비하고 있었다. 그러자 힐드(Hild)가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러 와서, 헤딘(Hedin)이 화해를 청하며 준비한 목걸이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가 이것을 받지 않는다면, 헤딘(Hedin)은 전투를 준비할 것이며, 호그니(Hogne, Högni)에게 그 어떠한 자비도 베풀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호그니(Hogne, Högni)는 딸에게 매섭게 비난하여 답했다. 그녀는 헤딘(Hedin)에게 돌아가서 호그니(Hogne, Högni)가 화해하지 않을 것이며, 그 또한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ild and Hjadningavig on Hammars (I)
힐드와 햐드닝가비그( Hild and Hjadningavig).
A detail from the Stora Hammar stone an image stone on Gotland
By Berig, CC BY-SA 3.0 , via Wikimedia Commons, Link
그리고 그 두 군대는 싸울 준비를 하고, 그 섬에 상륙해서 군대를 집결시켰다. 그러자, 헤딘(Hedin)이 다시 힐드(Hild, Hildr)의 몸값으로 많은 금을 제시하고, 화해를 청하며, 호그니(Hogne, Högni)를 장인어른이라 불렀다. 호그니(Hogne, Högni)는 답했다. “나와 평화를 맺자고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왜냐하면, 이미 나는 난쟁이들이 만든 칼 다인슬레이프(Dainsleif)를 뽑아 들었는데, 그 칼을 뽑으면 반드시 사람의 죽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칼을 휘두르면, 결코 목표를 빗나가지 않고, 그것으로 입은 상처는 낫지 않는다.” 헤딘(Hedin)이 말했다. “당신은 승리가 아니라 칼을 자랑하는군요. 허나 나는 주인의 뜻에 항상 충성스러운 칼을 훌륭한 칼이라 부르오.”   
그리고 그들은 햐드닝가-비그(Hjadninga-vig: 햐드닝(Hedinjans, Hjadings)의 분쟁)라 불리는 전투를 시작했다 : 그들은 하루 종일 싸우고, 저녁에는 배로 돌아갔다. 그러나 밤에 힐드(Hild)는 싸움터로 가서  마법으로 쓰러진 죽은 이들을 모두 깨웠다. 그 다음날 왕들은 싸움터로 가서 싸우고, 전 날 쓰러진 이들을 또 죽였다. 그렇게 전투는 날을 이어 계속 되었다. 쓰러진 이 모두, 그리고 전장에 놓인 모든 칼, 모든 방패는 돌로 변했다. 그러나 동이 트자마자 모든 죽은 이는 다시 일어나서 싸웠고, 모든 무기는 다시 새 것이 되었다. 그리고, 전해지는 노래에 따르면, 그 두 왕과 군대는 라그나로크(Ragnarok) 때까지 그렇게 계속 싸울 것이라고 한다.






끝이다. 
몇 년 걸렸지만, 되지도 않는 영어 실력으로 끝까지 해낸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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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2023

The Younger Edda - Rolf Krake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


덴마크(Denmark)에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라 불리는 왕이 있었는데, 옛 시대의 모든 왕 중에서 가장 유명했다; 게다가,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 보다 온화하고, 용감하며 많이 베풀었다. 그의 베풂에 대한 증거로, 옛 이야기에서 자주 언급되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한번은 왕이 아직 젊고, 오히려 여린 성장기이었던 시절, 보그(Vog, Vöggr)라는 이름의 가난하고 젊은 녀석이 흐롤프의 홀에 왔다. 그는 왕 앞으로 다가와서 왕을 올려다 보았다. 그러자 왕이 말했다. “나를 그렇게 바라보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젊은이?” 보그(Vog, Vöggr)가 답했다. “제가 고향에 있을 때, 흘레이드르(Hleidr)의 왕 흐롤프는 북쪽 땅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 작은 까마귀(krake, kraki)가 앉아 있고,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왕이라 합니다.” 그러자 왕이 답했다. “젊은이, 그대가 나에게 이름을 주었군. 이제부터 나를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라고 부르겠다. 그러나 이름을 지어 줄 때에는 선물도 함께 하는 것이 풍습이지. 그대가 그 이름과 함께 나에게 줄, 나와 걸맞는 선물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보니, 뭔가 줄 것을 가진 사람이 다른 이에게 주어야 하겠군.” 그런 후 그는 손에서 금반지를 빼내어 그 버릇없는 젊은이에게 주었다. 그러자 보그(Vog, Vöggr)가 말했다. “모든 왕들 중에, 최고로 베풀어 주시는군요. 그러니 나 이제, 당신을 시해하는 자가 있다면, 내가 그 자를 죽이겠다고 굳게 맹세하겠습니다.” 왕이 웃으며 말했다. “작은 것으로 보그(Vog, Vöggr)를 행복하게 하였군.”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의 용맹함에 관한 또 다른 일례가 있다. 읍살라(Upsala) 를 다스리고 있는 아딜스(Adils)란 이름의 왕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위르사(Yrsa)로,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의 어머니였다. 그는 노르웨이(Norway)의 왕 알리(Ale, Ali)와 전쟁 중이었다. 그들은 꽁꽁 얼어붙은 베네른(Wenern, Vänern)이라 불리는 호수 위에서 전투를 했다.  아딜스(Adils) 왕은 의붓 아들인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에게 자신을 도우러 와 주면, 그 전쟁 동안 그의 군대 전체에 보수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령을 보냈다. 게다가, 흐롤프 왕 자신도, 스웨덴(Sweden)에서 있는 모든 보물 중에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어떤 세 가지 보물을 꼭 가져야 했다. 그러나 흐롤프 왕도 색슨(Saxon)과 전쟁 중이었기에, 그를 도우러 갈 수 없었다. 그래도 그는 아딜스(Adils) 왕에게 열 두 명의 베르세르크(Berserkr)를 보냈는데, 그 중에는 보드바르 뱌르키(Bodvar Bjarke,Bödvar Bjarki), 용감한 햘티(Hjalte, Hjalti) 매서운 흐비트세르크(Hvitserk,Hvítserkr), 보트(Vot, Vöttr) , 비드세티( Vidsete, Véseti) 그리고, 스비프닥(Svipdagr)과 베이구드(Beigudr) 형제가 있었다. 그 전쟁에서, 알리(Ale, Ali)왕과 그의 군사 중 많은 이들이 쓰러졌다. 그러자 아딜스(Adils)왕은 알리(Ale, Ali)왕의 주검에서 힐데스빈(Hildesvin) 이라 불리는 투구를 벗기고, 그의 말 라픈(Rafn)을 취했다. 베르세르크(Berserkr)들은 그들의 봉사료로 각각에게 금 3 파운드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고, 또한, 흐롤프왕을 위해 자신들이 보물을 골라서, 그에게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그 보물은 투구 힐테골트(Hildegolt), 어떤 쇠붙이로도 흡집을 낼 수 없는 갑옷 핀슬레이프(Finnsleif), 그리고 아딜스(Adils) 왕 조상 소유의 스비아그리스(Sviagri)라 불리는 금반지였다. 그러나 그 왕은 보물을 어떤 것도 내놓기를 거부하였고, 베르세르크(Berserkr)에게 보수도 주지 않았다. 베르세르크(Berserkr)들은 불만에 가득 차 집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흐롤프 왕에게 모든  일을 보고했고, 흐롤프 왕는 곧장 읍살라(Upsala)에 싸우러 갈 준비를 했다; 그는 배를 타고 퓌리(Fyre Fýri)강으로 온 다음, 안전에 대한 보장 없이 열 두 명의 베르세르크(Berserkr)와 함께 읍살라(Upsala)로 말을 달려 갔는데, 그의 어머니 위르사(Yrsa)가 그를 맞아주며, 왕의 홀이 아닌 다른 곳에 그의 거처를 마련해 주었다. 
그 거처에는 그들을 위해 커다란 불이 지펴져 있었고, 마실 맥주도 제공되었다. 그 때 아딜스(Adils) 왕의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 와서, “불이나 쇠붙이로는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와 그의 베르세르크(Berserkr)을 달아나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냐?”라고 말하며, 벽난로에 연료를 처넣어 불을 너무 크게 키우는 바람에 흐롤프 왕과 베르세르크(Berserkr)들의 옷가지가 타버렸다. 그러자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와 그의 부하들은 튀어 일어났고, 크라키(Krake, Kraki)가 말했다. 
 아딜스(Adils)의 방에 있는
불꽃을 키워 보자.
그는 방패를 집어, 불에 던져 넣고, 방패가 타는 동안 불을 뛰어 넘었다. 그리고 외쳤다. 
불을 뛰어 넘는 이는 
불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Rolf krake by Frolich
불을 뛰어 넘는 흐롤프 크라키
By H.C. Henneberg,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그의 부하들도 차례 차례 그와 똑같이 했다. 그리고 불에 연료를 넣은 이들을 잡아 불 속으로 던져 넣었다. 그러자 위르사(Yrsa)가 와서,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에게 반지 스비아그리스(Sviagris)와 함께 금이 가득 든 사슴의 뿔나팔을 건내주며, 곧장 그의 군대가 있는 곳으로 말을 달려 도망가라고 청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말에 올라타, 퓌리스볼드(Fyrisvold)를 지나 멀리 달아났다. 그러나, 그들은 아딜스(Adils) 왕이 자신의 군대 전체와 함께, 완전 무장을 하고, 그들을 죽이기 위해 쫓아 오는 것을 보았다.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는 오른 손으로 뿔나팔에서 금을 꺼내어 길 전체에 흩뿌렸다. 스웨덴인들은 그것을 보고 안장에서 뛰어내려, 서로 가능한 많이 금을 주웠다. 아드릴 왕은  부하들에게 말을 달리라 재촉하며, 자신도 온 힘을 다해 달렸다. 그의 말은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빠른 슬룽그니르(Slungner, Slöngvir)였다.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는 아딜스(Adils) 왕이 가까이 까지 달려 오는 것을 보고, 선물로 그 반지를 받을 것이냐 물으며 반지 스비아그리스(Sviagris) 를 집어 그에게 던졌다. 
아딜스(Adils) 왕은 반지로 달려가 창 끝으로 그것을 집어 손으로 미끌어지게 했다. 흐롤프 크라키(Rolf Krake, Hrólfr Kraki)가 돌아보니, 다들 몸을 굽히고 있었다. 그는 말했다. “나 지금  모든 스웨덴인들을 돼지처럼 몸을 굽히게 만들었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졌다. 그 이후로 금을 퓌리스볼드(Fyrisvold)의, 또는 크라키(Krake, Kraki)의 씨앗이라 부른다. 





Hildesvin : Battle-Swine : 돼지 전사
Hildegolt : Battle-Boar : 수퇘지 전사
Finnsleif : Finn's Heritage  : 핀란드인의 유산
Sviagris : Pig of the Swedes : 스웨덴의 돼지
Fyrisvold : Fýri's Plain  ;퓌리의 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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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2023

The Younger Edda - The Grottesong


그로티(Grotte, Grotti)의 노래


자 왕의 집으로
두 사람의 예지자
페냐(Fenja)와 메냐(Menja)가
왔다.
그 강력한 처녀들은
프리들레이프(Fridleif)의 아들
프로디(Frode, Frodi) 왕을 위해
힘써 일해야 했다.

곧 그들에게 
맷돌이 주어졌다. 
그들은 그 잿빛 돌들을
돌려야 했다.
그 왕은 그들에게
휴식도 평화도 주지 않았다.
그는 그 처녀들이
맷돌 돌리는 소리를 듣고자 했다.

그들은 맷돌을 돌렸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맷돌
끊임없이 덜그덕거리는 맷돌
너무 시끄러운 소리를 내!
널판지를 놔라!
그 돌들을 들어 올려라![98]
그러나 그[99]는 처녀들에게
더 돌리라 말했다.

프로디의 일족이 
잠에 빠지도록,
그들은 노래하며
그 날랜 맷돌을 빙글빙글 돌렸다.
그 다음, 메냐는
무거운 마음으로
맷돌을 돌리려 왔을 때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우리는 프로디(Frode, Frodi)를 위해
행운의 맷돌로
부와 행복,
그리고 넘치는 금을 빻는다.
장미 위해서 춤을 춰라!
누워서 잠자라!
즐거울 때 잠에서 깨라!
그것을 더할 나위 없이 잘 갈렸다. 

여기서 아무도
다른 이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매복하지도 않을 것이며,
죽이려 하지도 않을 것이며; 
아무도 날카로운 칼로 
난도질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형제를 살해한 이를 
찾을 의무를 지녔더라도.

그들은 넓은 방에 서 있었다,
그들의 손을 놀고 있지 않았다.
그 때 그가 말한 
첫 마디는;
넓은 방에 있는 뻐꾸기보다
오래 잠자지 말아라
또는 그 새가 노래하는
동안 만 잠자라.

프로디(Frode, Frodi)! 그대 충분히
신중하지 않았구나,-
그대 사람들의 친구여,-
그대가 처녀들을 샀을 때!
그대는 그들의 힘과,
그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았지만,
그들의 혈통에 관해
묻지 않았지.

흐룽그니르(Hrungnir)와 
그의 아버지는 건장하다;
그러나 쌰치(Thjazzi)는
그들보다 더 강하다;
그리고 우리의 친구 
이디(Idi)와 오우르니르(Aurnir)
그 산악거인 형제가 
우리 둘을 키웠다.

우리 둘이 그 돌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그로티(Grotti)는 잿빛 산에서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이 단단한 돌은
흙에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산악 거인 처녀들은
맷돌로 아무것도 갈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아홉 겨울을 지나는 동안
우리는 잔디 아래서
함께 놀며
우리의 힘을 키웠다.
그 처녀들은 위대한 공적을
쌓을 수 있었다; 
그들은 그 거대한 돌이 있던 곳에서
그 돌들을 옮겼다.

우리는 거인이 사는 곳에서 
그 돌을 굴려 냈다.
그래서 온 땅이
흔들리고  떨렸다.
우리는 그 덜그덕거리는 돌,
그 무거운 덩어리를 
내던졌고, 
사람들이 그 돌을 잡았다.

스비쇼드(Svithjod)의 땅에서
우리 격정에 넘친 여인들은 
전투에 나갔다.
우리는 쇠사슬 갑옷을 터뜨리고,
방패를 두 동강 내며, 
잿빛으로 몸을 감싼 군대를 지나
우리의 길을 나아갔다.

어떤 우두머리는 죽이고,
또 어떤 우두머리는 도우며,-
우리는 선량한 구쏘름(Guthorm)에게
도움을 주었다. 
에레 쿠누이(Ere Knui)는 쓰러졌다.
우리는 쉬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리는 붙잡혀,
포로가 되었다.  

지난 날 
우리의 행적은 그러했다. 
우리는 용감한 영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날카로운 창으로 우리는 
영웅을 찔렀다. 
그래서 유혈이 낭자했고,
우리의 칼은 붉게 물들었다.

이제 우리는
그 왕의 집에 오게 되었다.
아무도 우리를 불쌍히 보지 않았다. 
우리는 노예 여인이다. 
우리의 발은 흙투성이고, 
우리의 사지는 차갑다.
우리는 평화를 주는 것[100]을 돌렸다.
프로디(Frode, Frodi)의 집에서의 생활은 힘들었다. 

이제 손은 멈출 것이고, 
그 돌들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이제 나는 내 나름
충분히 갈았다 
그러나 프로디(Frode, Frodi)가 충분히 갈았다고
생각할 때까지는
그 손에 
휴식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그 손들은
단단한 창을 쥘 것이다.
피투성이 무기들을 -
자, 일어나라, 프로디(Frode, Frodi)!
자, 일어나라 프로디(Frode, Frodi)!
그대가 우리의 노래를 -, 
옛 이야기를
들었다면.

나는 성곽의 동쪽이
불타 오르는 것을 본다.
전쟁 소식이 들린다.
경고의 봉화가 올랐다.
여기에 군대가
곧 덮칠 것이다.
왕의 아름다운
궁을 불태우기 위해

그대는 더 이상
흘레이드라(Hleidra)의 왕좌 에 앉지 못할 것이고
황금과 맷돌을 
다스리지 못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맷돌을 갈아야 한다. 
우리는 죽은 자의 피에서
온기를 얻지 못할 것이다. 

자 내 아버지의 딸이
용감하게 맷돌을 돌린다. 
그녀는 많은 인간들의
죽음을 보았다,
맷돌 아래 
커다란 버팀대가 부서졌다.
쇠사슬이 연결된 버팀대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갈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갈아야 한다. 
위스라(Yrsa)의 아들이
프로디(Frode, Frodi)에게
하프단(Hafdan)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할 것이다. 
그는 위스라(Ysra)의 자식, 
그리고  또 위스라(Yrsa)의 형제라 불릴 것이다.
우리 둘 모두 그것을 안다. 

처녀들이 맷돌을 돌린다.
그들은 자신의 힘을 시험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젊고, 
사나운 거인 여인이었다. 
버팀대가 떨렸다. 
그다음 맷돌이 떨어졌다. 
무거운 돌이
두 동강으로 깨졌다. 

모든 옛 세상이
흔들리고 떨렸다. 
그러나 거인의 처녀들이 
재빨리 말했다:
우리는 맷돌을 계속 돌렸다, 프로디(Frode, Frodi)!
이제 우리는 멈춰도 된다.
그 처녀들은 오랫동안
그 맷돌 옆에 서 있었다. 



[98] 이 말은 처녀들이 맷돌을 맞춰 조립하며 말한 것이다.
[99] 프로디(Frode, Frodi)
[100] 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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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2023

The Younger Edda - Menja and Fenja

 
메냐(Menja)와 페냐(Fenja)


왜 금이 프로디(Frode, Frodi)의 식사라고 불리는가?이것은 다음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오딘(Odin)에게는 스쿌드(Skjold)라는 이름의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스굘둥 일족(Skjoldungs)의 후손이다. 그는 왕좌에 올라 지금 덴마크(Denmark)라고 불리는, 그 때는 고트란드(gotland)라 불렸던 땅을 다스렸다. 스쿌드(Skjold)는 프리들레이프(Fridleif)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가 스쿌드(Skjold)의 뒤를 이어 그 땅을 다스렸다. 프리들레이프(Fridleif)의 아들이 프로디(Frode, Frodi)이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뒤를 이어 그 왕국을 물려받았는데, 그 시절에는 아우구스투스(Augustus) 황제가 온 땅을 평정하였고, 그리스도가 태어났다. 그러나 북쪽 땅에서는 프로디(Frode, Frodi)가 가장 강력한 왕이었기에, 덴마크(Denmark) 말을 하는 사람들 모두 그 평화를 그의 덕이라 여기어, 고대 스칸디나비아인들은 그것을 프로디(Frode, Frodi)의 평화라 불렀다. 자유로운 상황일 때나, 맹세에 얽매여 있을 때나,  아버지나 형제를 죽인 이를 만났을 지라도, 아무도 다른 이를 해하지 않았다. 도둑이나 강도도 없어서, 금반지가 오랫동안 얄랑그르(Jalanger,Jalangr) 관목지에 떨어져 있어도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채 놓여 있었다.
프로디(Frode, Frodi) 왕은 스비쑈드(Svithjod)에, 푤니르(Fjolner, Fjolnir)란 이름의 왕에게 전령을 보내, 거기서 메냐(Menja)와 페냐(Fenja)란 이름의 두 명의 여자 노예을 샀다. 그들은 덩치가 크고 힘이 좋았다. 이때쯤 덴마크(Denmark)에서 두 개의 돌로 만들어진 맷돌이 발견되었는데, 너무 커서 누구도 그것을 돌리지 못했다. 맷돌은 빻으려고 마음 먹은 것은 무엇이든지 갈아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이 맷돌의 이름은 그로티(Grotte, Grotti)였다.
헨기쿄프트(Hengekjapt,  Hengikjopt)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프로디(Frode, Frodi) 왕에게 그 맷돌을 게 주었다. 프로디(Frode, Frodi) 왕은 그 여자 노예들을 맷돌이 있는 곳으로 데려와서 자신을 위해 금을, 그 다음에 평화, 그리고 프로디(Frode, Frodi)의 행복을 빻아 달라 요청하였다. 그리고는 그는 그 여자 노예들을 뻐꾸기가 조용히 할 때도, 또 노래를 할 때도 쉬거나 잠자지 못하게 했다.

Fenja och Menja vid kvarnen Grotte (xylograph)
메냐와 페냐, Link
Carl Larsson (1853-1919) and Gunnar Forssell (1859-1903) as described above. Photograph by User:Haukurth.,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사람들은 그들이 그로티송이라 하는 노래를 부르며, 맷돌을 돌려서,  프로디(Frode, Frodi)에 대적하는 군대를 빻아 만들어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 같은 날 밤 그곳에 뮈싱(Mysing)이란 이름의 바다의 왕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프로디(Frode, Frodi)를 죽이고 수 많은 것들을 약탈해 갔다. 그것과 함께 프로디(Frode, Frodi)의 평화는 끝났다. 뮈싱(Mysing)은 그로티(Grotte, Grotti)와 함께, 페냐(Fenja)와 메냐(Menja)도 데려갔다. 그리고 그들에게 소금을 빻으라 말했다. 한 밤 중에, 그들은 뮈싱(Mysing)에게 이제 소금이 충분한지  물으니,  그는 그들에게 더 빻으라 말했다. 그들이 아주 짦은 시간 동안 소금을 더 빻았는데, 배가 가라앉았다.  그리고 바다에 빠진 맷돌의 눈으로 물이 빨려 들어간 곳에 소용돌이가 생겼다. 그렇게 바다는 소금물이 되었다.





스비쑈드(Svithjod) :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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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2023

The Younger Edda - The Niflungs and Gjukungs 4

 

Ed0044
스반힐드, Link
Jenny Nyström (1854 – 1946),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그곳에서 시구르드(Sigurd)의 딸 스반힐드(Svanhild)는 자라났다. 그녀는 세상 모든 여인들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부유한 요르문레크(Jormunrek)가 이것을 알고, 그녀에게 구혼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 란드베르(Randvér)를 보냈다.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에게 스반힐드(Svanhild)를 데려가기 위해, 그는 요나르크(Jonakr) 왕에게 와서, 그녀를 인도받았다. 그 때, 요르문레크(Jormunrek)의 신하였던 비키(Bikki)는 왕은 늙었으나, 란드베르(Randvér)도 젊고, 스반힐드(Svanhild)도 젊으니, 그 둘이 결혼하는 것이 더 알맞은 일 일것이라 말했다. 이 계획은 그 두 젊은이를 기쁘게 했다. 즉시 비키(Bikki)는 이것을 왕에게 고했고, 요르문레크(Jormunrek)는 자신의 아들을 잡아 교수대로 보냈다. 란드베르(Randvér)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를 잡아 깃털을 다 뽑은 다음, 그것을 아버지에게 보내 달라고 청했고, 그 이후 교수형에 처해졌다. 왕 요르문레크(Jormunrek)는 그 매를 보자, 그 매가 날 수도 없고, 깃털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늙고, 아들이 없어, 왕국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반힐드(Svanhild) 왕비는 앉아서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는데,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은 사냥하던 숲에서 가신들과 말을 달려 나와, 말굽으로 그녀를 죽을 때까지 짓밟았다. 구드룬(Gudrun)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아들들에게 스반힐드(Svanhild)의 일을 대갚음해달라 간청했다. 
그들이 긴 여정을 준비하는 동안 그녀는 그들에게 갑옷과 투구를 가져 왔는데, 아주 강해서 어떤 쇠붙이도 그들에게 흠집을 낼 수 없었다. 그녀는 그들을 위해 계획을 세운 다음, 밤에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에게 가서, 그가 잠자고 있을 때, 공격해야 한다고 말하며,  소를리(Sorle,Sorli)와 함디르(Hamder, Hamdir)는 그의 손과 발을, 에르프(Erp)는 그의 머리를 잘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는 길에, 그들은 에르프(Erp)에게 자신들이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에게 갔을 때, 어떤 도움을 줄 것이냐고 물었는데, 그는 그들에게 손이 발에게 주는 도움을 줄 것이라 답했다. 그들은 발은 손에게서 뒷받침 받을 일이 없다 말했다. 기분이 상한 그들은, 자신들의 어머니가 거친 말로 그들이 이 여정을 떠나도록 강요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녀를 가장 불쾌하게 할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에르프(Erp)를 죽였다.  잠시 후 소를리(Sorle,Sorli)는 걷다가 한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손으로 몸을 지탱할 일이 생기자, "자, 손이 발을 도왔구나; 에르프(Erp)가 살아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라고 그는 말했다. 
밤에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에게 갔을 때, 그 왕은 잠을 자고 있었는데, 그들이 손과 발을 잘라내자 그는 잠에서 깨어 부하들을 소리쳐 불러 일어나게 했다. 그러자 함디르(Hamder, Hamdir)가 말했다. " 에르프(Erp)가 살아있었다면, 그 머리는 지금 떨어져 나갔을 텐데." 가신들은 일어나서 그들을 공격했으나 무기로는 그들을 이겨낼 수 없었다. 그러자 요르문레크(Jormunrek)는 가신들에게 그들을 돌로 쳐 죽여야 한다고 소리 질렀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고, 소를리(Sorle,Sorli)와 함디르(Hamder, Hamdir)는 쓰러졌으며, 규키(Gyuke, Gyuki)의 마지막 후손은 그렇게 사라졌다. 
August Malmström-Heimer och Aslög 1
헤이메르와 어린 아슬라우그, Link
By August Malmström,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시구르드(Sigurd)왕에게는 아슬스라우그(Aslaug)라는 딸이 있었는데, 그녀는 흘륌달리르(Hlymdaler, Hlymdalir) 에 사는 헤이메르(Heimer)에게 양육되었다. 그녀에게서 강대한 일족이 이어졌다. 볼숭(Volsung)의 아들 시그문드(Sigmund)는 너무 강해서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아들 신표틀리(Sinfjotle, Sinfjotli)와 시구르드(Sigurd)는 피부가 아주 강해 독으로 피부를 통해 그들을 해할 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음유시인 브라기(Brage, Bragi)는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거인 시해자[96]가 끼운 미끼에
꾸불거리는 큰 뱀이
또아리를 틀고 매달려
잔에 볼숭의 술을 채운다[97].
이 무용담에서 매우 많은 음유시인들이 시가를 만들었고, 그것들에서 다양한 주제가 취해졌다. 노인 브라기(Brage, Bragi)는 소를리(Sorle,Sorli)와 함디르(Hamder, Hamdir)의 죽음에 관해, 드라파(drapa)에서 다음과 같은 노래를 만들었다. 드라파(drapa)는 그가 라그나르 도드브로크(Ragnar Lodbrok)에 관하여 지은 것이다.
피투성이가 된 왕들과 
칼싸움을 하는 
끔찍한 꿈을 꾸다가 
요르문레크(Jormunrek)는 깨어났다.  
까마귀처럼 검은 머리를 가진 에르프(Erp)의  형제들이
그 모욕을 대갚음을 하니
란드베르(Randvér)의 아버지 집에서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칼에 맺힌 방울이
침대에서 바닥으로 흘렀다. 
피투성이가 된 왕의 손과 발이 
잘려나간 것을 한 사람은 봤다. 
피거품을 토하며
요르문레크(Jormunrek)는 머리부터 쓰러졌다.
이것이 방패를 
붉게 칠했다.

왕은 보았다.
사람들이 자신의 집 둘레를 
원을 만들어 둘러싸고
서 있는 것을.
소를리(Sorle,Sorli)와 함디르(Hamder, Hamdir)는 
둘 다 한 번에 
미끄러운 돌에 맞아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요르문레크(Jormunrek) 왕은
규키(Gyuke, Gyuki)의  후손들을 
무자비하게 돌로 치라 명하였다.
그들이 스반힐드(Svanhild) 남편의 
목숨을 취하려 오자
모두들 요나크르(Jonakr) 아들들을
후려치고 상처입히는 것으로
댓가를 치르려 했다.

이 죽음과
많은 무용담를
나는 아름다운 방패에서 본다.
라그나르(Ragnar)가 나에게 준 그 방패에서. 



[96] 쏘르
[97] 볼숭의 술 = 독; 
      구불거리는 큰 뱀 = 미드가르드의 큰뱀(요르문간드)



쇠붙이로는 소를리와 함디르를 죽일 수 없었는데, 돌로 쳐서 그들을 죽여야 한다고 조언한 사람은 한 쪽 눈이 먼 사람(오딘)이었다. 오딘이 싸움터에서 누군가를 죽게 만들 때는 그 죽은 이들을 발할로 데려가기 위해서라고 한다. 
발할은 전투를 하다가 죽은 사람이 가는 곳이다. 그래서 치정관계 때문에 구쏘름에게 자다가 죽은 시구르드는 발할에 들어가지 못하고 헬에게로 갔다. 
아슬라우그(Aslaug)는 시구르드가 규키에게 가기 전, 브륀힐드와 지낼 때,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헤이메르는 브륀힐드의 양아버지로, 시구르드와 브륀힐드가 죽은 후, 아슬라우그의 안전이 염려되어 커다란 하프를 만든 다음 그 안에 아슬라우그를 숨기고, 하프 연주자로 변장하여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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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2023

The Younger Edda - The Niflungs and Gjukungs 3



 시구르드(Sigurd)는 말을 타고 가다가 산에서 집을 한 채 발견했다. 그 안에는 투구와 사슬 갑옷을 입은 여인이 잠들어 있었다.  그는 칼을 뽑아 그 사슬 갑옷을 잘라, 그 여인에게서 벗겨 냈다. 그러자 그녀 잠에서 깨어났는데, 자신을 힐드(Hild)라 칭했다. 그녀의 이름은 브륀힐드(Brynhild)였고, 발퀴리(valkyrie)였다. 시구르드(Sigurd)는 그곳에서 다시 말을 타고 규키(Gyuke, Gyuki)라는 이름의 왕에게 갔다. 그의 아내는 그림힐드(Grimhid)였다. 그들 사이에는 군나르(Gunnar), 호그니(Hogne, Hogni), 구드룬(Gudrun), 구드뉘(Gudny)란 자녀가 있었고, 고쏘름((Gothorm)은  규키(Gyuke, Gyuki)의 의붓아들이었다.  시구르드(Sigurd)는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그러다 규키(Gyuke, Gyuki)의 딸 구드룬(Gudrun)에게 청혼을 하였고, 군나르(Gunnar), 호그니(Hogne, Hogni)와 의형제를 맺었다.  곧이어 시구르드(Sigurd)와 규키(Gyuke, Gyuki)의 아들들은 부들리(Budle, Budli)의 아들 아틀리(Atli)의 여동생을 군나르(Gunnar)의 아내로 맞이하게 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아틀리(Atli)를 방문했다. 그녀는 힌다퍌(Hindfell, Hindafjall) 에 앉아 있었는데, 바푸르로게(Vafurloge)라 불리는 사나운 불꽃이 그녀의 홀을 에워싸고 있었다. 그녀는 그 사나운 불꽃을 말을 타고 용감하게 통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다. 그래서 시구르드(Sigurd)와 규쿵 일족(그를은 니플룽 일족이라고도 불린다)은 그 산으로 말을 달려 갔고, 거기서 군나르(Gunnar)는 바푸르로게(Vafurloge)를 통과하려 하였다. 그의 말 고티(Gote, Goti)는 감히 그 불꽃으로 달려가지 못했다. 
Sigurd and Gunnar at the Fire by J. C. Dollman
바푸르로게 앞의 군나르와 시구르드, Link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그래서 그라니(Grane, Grani)는 시구르드(Sigurd) 외에 다른 사람을 태우고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으려 하였으므로, 시구르드(Sigurd)와 군나르(Gunnar)는 모습을 바꾸었다. 그리고 군나르(Gunnar)의 모습을 한 시구르드(Sigurd)가 그라니(Grane, Grani)에 올라 타 그 사나운 불꽃을 통과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는 브륀힐드(Brynhild)와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잠자리에 들었을 때, 그는 자신의 칼 그람(Gram)을 칼집에서 뽑아 자신과 브륀힐드(Brynhild) 사이에 놓고, 따로 떨어져 잤다. 아침이 되자 그는 옷을 차려 입고, 결혼 선물로 로키(Loke, Loki)가 안드바리(Andvare, Andvari)에게서 뺏은 그 금반지를 주었고, 그녀에게서는 기념으로 다른 반지를 받았다. 그리고, 시구르드(Sigurd)는 말을 타고, 동료에게 돌아왔다. 그와 군나르(Gunnar)는 다시 모습을 바꾸었고, 브륀힐드(Brynhild)와 함께 규키(Gyuke, Gyuki)에게 돌아왔다. 시구르드(Sigurd)와 구드룬(Gudrun)은 두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시그문드(Sigmund)와 스반힐드(Svanhild)이다. 
어느 날, 브륀힐드(Brynhild)와 구드룬(Gudrun)이 물가로 머리를 감으로 갔다. 강에 도착해서 브륀힐드(Brynhild)는 자신의 남편이 더 고귀한 사람이므로, 구드룬(Gudrun)의 머리카락을  지나 흘러오는 물이 자신의 머리에 닿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 말하며, 강 둑에서 강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구드룬(Gudrun)은 자신의 남편이 파프니르(Fafner, Fafnir)와 레긴(Regin)을 죽였고, 그 둘의 부를 상속 받았으니, 군나르, 아니 세상 그 누구보다 용감하기 때문에 브륀힐드(Brynhild) 보다 더 상류에서 머리를 감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며, 그녀를 따라 강 가운데로 들어갔다.  그러자 시구르드(Sigurd)는 감히 하지 못한, 군나르(Gunnar)가 바푸르로게(Vafurloge)를 말을 타고 통과한 것이 더 위대한 행동이라고 브륀힐드(Brynhild)가 대답했다. 그러자 구드룬(Gudrun)이 웃으며 말했다. "그 사나운 불꽃을 말을 타고 통과한 사람이 진정 군나르(Gunnar)라고 생각하는 거요? 나는 이 금반지를 나에게 준 사람이 그 날 당신과 함께 잠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이 결혼 선물로 받은 당신 손가락에 낀 그 금반지는 안드바라나우트(Andvaranaut)(안드바리(Andvare, Andvari)의 선물)이라 불리오. 나는 군나르(Gunnar)가 그것을 그니타(Gnita) 관목지에서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자 브륀힐드(Brynhild)는 할 말을 잃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다음 그녀는 군나르(Gunnar)와 호그니(Hogne, Hogni)에게 시구르드(Sigurd)를 죽이라 꼬드겼다.. 그러나, 그들은 시구르드(Sigurd)와 의형제를 맺었기 때문에, 차마 시구르드(Sigurd)를 직접 죽이지는 못하고, 다시 자신들의 의붓형제 고쏘름(Gothorm)에게 시구르드(Sigurd)를 죽이라 부추겼다.  구쏘름(Gothorm, Guthorm)은 시구르드(Sigurd)가 잠자고 있을 때, 자신의 칼로 그를 찔렸다. 하지만 시구르드(Sigurd)는 찔리자 마자 자신의 칼 그람을 뽑고 구쏘름(Gothorm, Guthorm)을 쫓아가 그를 두동강을 내었다. 그리고, 시구르드(Sigurd)는 쓰러졌다. 그들은 세 번의 겨울을 지낸 그의 아들 시그문드(Sigmund)까지 죽였다. 브륀힐드(Brynhild)는 스스로를 칼로 찌르고, 시구르드(Sigurd)와 함께 화장되었다. 그러나 군나르(Gunnar)와 호그니(Hogne, Hogni)드는 파프니르(Fafner, Fafnir)의 금과 안드바리(Andvare, Andvari)의 선물을 상속받고, 그 땅을 다스렸다.  
그 뒤 부들리(Budle, Budli)의 아들이자, 브륀힐드(Brynhild)의 오라비 아틀리(Atli) 왕은 시구르드(Sigurd)의 아내였던 구드룬(Gudrun)과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았다. 아틀리(Atli) 왕은 군나르(Gunnar)와 호그니(Hogne, Hogni)에게 자신을 방문해 달라 초청하였고, 그들은 그 초대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들이 여정을 떠나기 전, 그들은 르히네(Rhine) 강가에 파프니르(Fafner, Fafnir)가 모은 금을 숨겼고, 그 이후 그 금은 다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틀리(Atli) 왕은 군대를 모아, 군나르(Gunnar), 호그니(Hogne, Hogni)와 전투를 벌였고, 그들을 사로잡았다. 아틀리(Atli)는 호그니(Hogne, Hogni)의 심장을 산 채로 잘라내었다. 호그니(Hogne, Hogni)의 죽음은 그러했다. 또 아틀리(Atli)는 군나르(Gunnar)를 뱀 굴에 던져 넣었다. 그러나 누군가 비밀스럽게 그에게 하프를 가져다 주었고, 그는 발가락으로 그 하프를 연주했다.(그의 손은 결박되어 있었다). 그래서 살무사를 제외한 모든 뱀은 잠들었는데, 그 살무사가 그에게 달려들어 가슴을 물어 뜯고, 그 상처에 머리를 박고, 그가 죽을 때까지 간에 매달려 있었다. 군나르(Gunnar)와 호그니(Hogne, Hogni)는 니플룽 일족(Niflungs) 그리고 규쿵 일족(Gjukungs)이라고도 불린다. 이것이 금이 니플룽(Nifung)의 보물 혹은 유산이라 불리는 까닭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드룬(Gudrun)은 아틀리(Atli)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이고 그들의 두개골의 가장자리를 금으로 장식하여 술잔을 만들었다. 아들들의 장례식이 열렸는데, 그 장례연에서 구드룬(Gudrun)은 아틀리(Atli) 왕에게 그 잔들에 아들의 피와 벌꿀술을 섞어 따라 주었고, 아들들의 심장을 구워 왕에게 먹도록 주었다. 장례연이 끝나자, 그녀는 모진 말과 함께  그가 무엇을 먹었는지 말했다. 독한 벌꿀술은 모자람이 없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 앉은 채로 잠들어 있었다. 그날 밤 아틀리(Atli)가 잠이 들자, 구드룬(Gudrun)은 호그니(Hogne, Hogni)의 아들과 함께 아틀리(Atli)에게 가서, 그를 죽였고, 그렇게 그의 삶은 끝났다. 그 다음 그들은 저택에 불을 질러, 그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저택과 함께 불에 탔다. 그 뒤 구드룬(Gudrun)은 목숨을 끊기 위해 바다로 가서 몸을 던졌으나, 표르드(Fjord)를 가로질러 떠내려가다, 요나크르(Jonakr) 왕에 다스리는 땅에 도착했다. 그는 그녀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자신의 아내로 삼았다. 그들은 세 명의 아이를 얻었는데, 소를리(Sorle, Sorli), 함디르(Hamder, Hamdir), 그리고 에르프(Erp)였다. 그들 모두 군나르(Gunnar)와, 호그니(Hogne, Hogni), 그리고 다른 니플룽 일족처럼 까마귀같이 검은 머리카락을 지녔다.





아틀리가 군나르와 호그니를 초정한 것은 그들을 죽이고 파프니르의 금을 차지하기 위해서 였다. 
구드룬은 시구르드가 죽으면서, 자신의 죽음은 브륀힐드의 탓이라 말하였기에 형제들에 대한 복수를 포기했다. 반면 군나르와 호그니를 죽인 아틀리에게는 복수한다. 그 과정에 자신과 아틀리의 아들까지 죽였으니 스스로도 망가졌을 것이다. 그리고 자살을 시도했지만 죽지 못하고 다시 요나크르에게 시집을 갔는데, 여기서 얻은 아들도 다 잃었다. 그러나 본인은 끝까지 살아 남았다.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었을 듯 하다.
이 시그루드와 구드룬의 이야기를 원전으로 하는 독일의 서사시 니벨룽의 노래에서는 시구르드는 지그프리트, 구드룬은 크림힐트로 대체되는데, 크림힐트는 형제인 군터(군나르)와 군터의 충신 하겐(호그니)에게 잔인하게 복수하고 그 잔인함에 질린 남편, 훈족의 왕 부하에게 죽임을 당한다. 

≪다음 편                                     이전 편≫

4/08/2023

The Younger Edda - The Niflungs and Gjukungs 2



그러면 이 금에 관한 이야기가 더 있을까?
흐레이드마르(Hreidmar)가 아들의 목숨값으로 금을 받자, 파프니르(Fafner, Fafnir)와 레긴(Regin)은 오트르(Otr)는 자신들의 형제이니 그 목숨값을 나누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흐레이드마르(Hreidmar)는 그들에게 조금도 금을 주지 않으려 하였다. 그러자 그 형제는 금을 갖기 위해 아버지를 죽이기로 합의를 봤다. 아버지를 죽이고 나서, 레긴(Regin)은 파프니르(Fafner, Fafnir)에게 그 금의 반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했으나, 파프니르(Fafner, Fafnir)는 자신이 아버지를 죽여서 그 금을 얻었으니, 자신이 금을 나눠 줄 것이라 꿈도 꾸지 말라 대답했다; 그리고 레긴(Regin)에게 당장 사라지지 않으면, 흐레이드마르(Hreidmar)에게 일어난 똑같은 일이 레긴(Regin)에게도 일어날 것이라 말하며 쫓아내 버렸다. 파프니르(Fafner, Fafnir)는 흐로티(Hrotte, Hrotti)라 불리는 칼을 들고,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투구를 머리에 썼다. 투구는 에기르(Ægir)의 투구라 불렸는데,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에 떨었다. 레긴(Regin)은 레필(Refil)이라는 칼을 들고 도망쳤다. 파프니르(Fafner, Fafnir)는 그니타(Gnita) 관목지(번쩍이는 관목지)으로 가서, 그곳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큰 뱀(용)의 모습으로 변신한 다음, 그 금 위에 둥지를 틀고 누웠다.
Siegfried and the Twilight of the Gods p 022
쌓아 놓은 금 더미 위에 누워 있는 파프니르, Link
Arthur Rackham,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레긴(Regin)은 쑈디(Thjode, Thjodi)의 햘프레크(Hjalprek) 왕에게 가서 그의 대장장이가 되었다. 그곳에서 볼숭의 아들 시그문드(Sigmund)와  에윌미의 딸 효르디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시구르드(Sigurd)(시그프리드)의 양육을 맡게 되었다. 시구르드(Sigurd)는 가문과 권력, 정신 모든 측면에서 모든 왕들 중 가장 대단한 왕 감이었다. 레긴(Regin)은 그에게 파프니르(Fafner, Fafnir)가 어디에 금을 숨겼는지 알려주고, 그러니 그 금을 가져보지 않겠냐며 꼬드겼다. 그 다음 레긴(Regin)은 그람(Gram:wrath 분노)라 불리는 칼을 만들었는데, 그 칼은 시구르드(Sigurd)가 그 칼을 쥐고 흐르는 시내 속에 넣고 있으니, 물을 따라 흘러 내려오던 양털 뭉치가 칼날에 닿자마자 바로 잘려 버릴 정도로 아주 날카로웠다.  그 다음 대장간으로 가서, 시구르드(Sigurd)는 그 칼로 레긴(Regin)의 모루를 두 동강 내었다. 
그런 후 시구르드(Sigurd)와 레긴(Regin)은 그니타(Gnita) 관목지로 갔다. 여기서 시구르드(Sigurd)는 파프니르(Fafner, Fafnir)가 다니는 길에 도랑을 파고, 그 안에 앉았다; 그리고 파프니르(Fafner, Fafnir)가 물로 기어 가느라 그 도랑 바로 위를 지나갈 때, 시구르드(Sigurd)가 칼로 그를 찔렀고, 이 한 방으로 그는 죽음을 맞았다. 그러자 레긴(Regin)이 달려와 시구르드(Sigurd)가 자신의 형제를 죽였다고 선언하며, 죽인 것에 대한 보상으로 파프니르(Fafner, Fafnir)의 심장을 도려내 불에 구워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레긴(Regin) 꿇어 앉아 파프니르(Fafner, Fafnir)의 피를 마시고, 몸을 뉘어 잠들었다.  시구르드(Sigurd)는 심장을 구우면서, 다 익었다 생각되어, 얼마나 즙이 많고 말랑한가 보기 위해 손가락으로 심장을 건드렸다; 그러자 지방질이 심장에서 흘러나오며, 그의 손가락에 닿았는데, 너무 뜨거워 데인 것 같아, 손가락을 입에 넣었다. 심장의 피가 그의 혀에 닿자, 그는 새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나무에 앉아 있는 수리들이 하는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 있었다.  
그 중 한 마리가 말했다; 
저기 시구르드(Sigurd)가
피에 젖어 앉아서,
파프니르(Fafner, Fafnir)의 심장을
불에 굽고 있네.
저 반지의 파괴자는
빛나는 심장을
먹는 것이 
현명할 짓일 거야.
다른 수리기가 노래했다;
저기 레긴(Regin)이 누워
생각에 잠겨있네.
자신을 믿는 사람을 
어떻게 속일지
분노 속에서
근거도 없는 비난할 거리를 생각하며.
그 사악한 대장장이는
자신의 형제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고 있지[95]
그러자 시구르드(Sigurd)는 레긴(Regin)에게 가서 그를 죽여버리고, 그 다음 그라니(Grane, Grani)라 불리는 자신의 말에 올라, 파프니르(Fafner, Fafnir)의 둥지에 닿을 때까지 말을 달려갔다. 그리고 거기 있는 금을 모두 챙겨 가방 두 개에 담은 다음 그라니(Grane, Grani)의 등에 싣고 자신도 말에 올라 떠났다. 이렇게 금이 파프니르(Fafner, Fafnir)의 둥지, 또는 은신처, 그니타(Gnita) 관목지의 쇠붙이, 그라니(Grane, Grani)의 짐이라 불리는 것에 대한 무용담이 전해지게 된다.  


[95] 고에다, 파프니르의 시, 32연, 33연



≪다음 편                                     이전 편≫

3/31/2023

The Younger Edda - The Niflungs and Gjukungs 1

 

니벨룽 일족과 규쿵 일족


금이 왜 수달의 몸값이라 불리는 지 그 까닭은 다음과 같다: 세 명의 에시르(Æsir)(오딘:Odin, 로키:Loki 그리고 회니르:Hœnir)는 온 세상에 관하여 알고 배우기 위해 아스가르드(Asgard) 밖으로 나갔다. 그들은 강에 도달해서, 강둑을 따라 폭포로 걸어갔는데, 폭포 근처에 수달(otter)가 있었다. 수달은 폭포 안에서 연어를 잡아 눈을 감고, 앉아서 먹고 있었다. 로키는 돌멩이 하나를 주워 그 수달의 머리에 맞혔다. 로키(Loke, Loki)는 한 번에 수달과 연어를 잡았다고 자신의 사냥을 자랑했다. 
오트르를 잡는 로키, Link
By Willy  Pogány,
Image from page136 of "The Children of Odin:The Book of Northern Myths(1920)"
Public Domain
그들은 연어와 수달을 가지고 외양간에 들아갔다. 그런데 그곳에 흐레이드마르(Hreidmar)라는 이름의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는 강력한 사람으로 흑마술에 아주 능숙했다.   에시르(Æsir)는 사냥감을 보여주며, 먹을 것이 많으니, 며, 사냥감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그에게 하룻밤 묵을 수 있기를 청했다. 그러나 흐레이드마르(Hreidmar)는 그 수달을 보고, 자신의 아들들 파프니르(Fafner, Fafnir)와 레긴(Regin)을 부른 다음, 그들의 형제 수달(오트르 ; Otr)이 죽임을 당한 것과, 누가 그렇게 했는 지를 말했다. 그러자 그 아버지와 아들들은 에시르(Æsir)를 공격해 붙잡아 그들을 결박했다. 그 다음 수달을 가리키며, 그가 흐레이드마르(Hreidmar)의 아들이라 말했다. 에시르(Æsir)는, 자신들의 목숨 값으로 흐레이드마르(Hreidmar)가 요구하는 만큼의 돈을 주겠다 제안했고, 이에 합의한 다음 맹세를 했다.  
흐레이드마르(Hreidmar)는 황금으로 그 수달 가죽을 채우고, 그 다음, 역시 황금으로 그 위를 덮어야 하며, 이것을 다 행한 후에야 그들은 자유로워 질 것이라 말했다. 이에 따라 오딘(Odin)은 로키(Loke, Loki)를 검은 요정의 고향으로 보내, 안드바리(Andvare, Andvari)라는 이름의 난쟁이에게 가도록 했다. 그는 물 속에서 물고기의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로키(Loke, Loki)는 손으로 그를 잡아 그에게 목숨값으로, 바위동굴 속에 가지고 있는 금 모두를 요구했다. 그리고, 그들이 바위 동굴로 들어가자, 난쟁이는 자신이 가진 모든 금을 내보였는데, 아주 많은 양이었다. 그런데, 그 난쟁이는 손에 작은 금반지를 숨겼다. 
금을 빼앗아 가는 에시르에게 항의 하는 안드바리
By Franz Stassen (1869–1949), 
Andvari by Franz Stassen, croppedCC0 1.0
로키(Loke, Loki)는 이를 보고, 반지를 내놓으라 요구했다.난쟁이는 반지를 가지고 있으면, 자신의 재산을 다시 불릴 수 있으니 그것 만은 뺏어가지 말아 달라 빌었으나, 로키(Loke, Loki)는 난쟁이는 그렇게 많은 돈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그 반지를 빼앗아 가버렸다. 그러자 난쟁이는 그 반지는 그것을 가진 이를 파멸 시키게 될 것이라 말했다. 로키(Loke, Loki)는 그것은 오히려 기쁘고, 그의 예언에 따라 모든 일들이 이루어 질 것이라 대답했다; 그는 그 반지를 받은 이에게 그 저주를 알려 줄 작정이었다. 그는 흐레이드마르(Hreidmar)의 집으로 돌아가서 오딘(Odin)에게 그 금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오딘(Odin)은 그 반지를 보고 마음에 들어,  흐레이드마르(Hreidmar)에게 금을 주면서, 그것을 빼놓았다. 그들은 수달 가죽에 담을 수 있을 만큼 많은 금을 채우고, 또, 금으로 그 위를 덮었다. 그 작업이 끝난 다음 흐레이드마르(Hreidmar)에게 와서 그 수달 가죽이 충분히 덮였는지 보라고 하였다.  흐레이드마르(Hreidmar)는 그것을 자세히 관찰하고, 입 주변의 수염이 보이니 그 것을 덮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합의는 깨질 것이라 말했다. 오딘(Odin)은 빼 놓았던 반지를 가져와 수달 입 가의 수염을 덮은 뒤 이제 수달의 목숨 값은 다 치루었다고 말하였다. 
오딘(Odin)이 창을 들고, 로키(Loke, Loki)가 신발을 신으면 그들은 두려울 것이 없었지만, 로키(Loke, Loki)가 안드바리(Andvare, Andvari)가 내뱉은 저주는 이루어 질 것인데, 그 반지와 금은 그것을 가진 이의 파멸이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저주는 뒤에 실행되었다. 이것이 왜 금이 수달의 몸값, 에시르(Æsir)가 강제로 지불한 것. 또는 분쟁의 쇠붙이라 불리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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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2023

The Younger Edda -Loke's Wager with the Dwarfs

 
로키(Loke, Loki)와 난쟁이가 한 내기

왜 금이 시프(Sif)의 머리카락이라 불리게 되었을까?
어느 날 라우페위(Laufey)의 아들 로키(Loke, Loki)는 시프(Sif)의 머리카락을 교묘하게 몽땅 잘라버렸다. 하지만, 쏘르(Thor)가 그것을 알아냈고, 만일 로키가 원래 머리카락처럼 자라라는 금빛 머리카락을 검은 엘프들에게 만들게 해, 시프(Sif)에게 가져 오겠다 맹세를 하지 않았다면, 로키(Loke, Loki)를 잡아, 온 몸을 뼈를 부러뜨렸을 것이다. 그래서 로키(Loke, Loki)는 이발디(Ivaldi)의 아들들이라 불리는 난쟁이들에게 갔고, 그들에게 금빛 머리카락과 배 스키드블라드니르(Skidbaldner, Skidbladnir), 오딘(Odin)이 갖고 있는 궁니르(Gungner, Gungnir)라 불리는 창을 만들게 했다. 그것에 관해서, 로키(Loke, Loki)는, 브로크(Brok, Brokk)의 형제인 신드리(Sindre, Sindri)는 이것들처럼 좋은 다른 보물 세 가지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는 것에 브로크(Brok, Brokk)란 난쟁이와 자신의 머리를 두고 내기를 했다. 
그래서 그 형제는 대장간에 돌아왔다. 신드리(Sindre, Sindri)는 용광로 안에 돼지 가죽을 넣고, 브로크(Brok, Brokk)에게 풀무질을 해 달라고 하며, 자신이 용광로 안에 넣은 것을 꺼낼 때까지 풀무질을 멈추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신드리(Sindre, Sindri)가 대장간 밖으로 나가자 마자, 풀무질을 하고 있는 브로크(Brok, Brokk)의 손에 파리가 내려 앉아, 그를 쏘았으나, 그는 신드리(Sindre, Sindri)가 용광로 밖으로 작품을 꺼낼 때까지 풀무질을 계속했다.  그 작품은 바로 수퇘지였는데, 그것의 겉털은 황금이었다. 두 번째에 신드리(Sindre, Sindri)는 금을 용광로에 넣고, 브로크(Brok, Brokk)에게 풀무질을 하라 하면서, 역시 자신이 돌아오기 전에는 멈추지 말 것을 청하였다. 그는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파리가 그의 목에 내려 앉아 더 심하게 그를 쏘았다. 그럼에도 브로크(Brok, Brokk)는 그 대장장이가 용광로에서 드라우프니르(Draupner, Draupnir)라 불리는 금반지를 꺼낼 때까지 풀무질을 계속했다. 그 다음 신드리(Sindre, Sindri)는 용광로에 쇠를 넣고, 브로크(Brok, Brokk)에게 풀무질 하라고 청하며, 풀무질을 멈추면 모든 일이 허사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에는 파리가 브로크(Brok, Brokk)의 눈 사이에 내려앉아 그의 눈꺼풀을 쏘았다. 그러자 피가 그의 눈으로 흘러 들어가 앞을 볼 수 없게 되어, 아주 잠깐 풀무에서 손을 떼고, 손으로 파리를 쫓아냈다. 잠시 후 대장장이 신드리(Sindre, Sindri)가 돌아 와 용광로를 들여다 보고,  안에 든 모든 것을 완전 망쳤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신드리(Sindre, Sindri)는 용광로에서 망치 하나를 꺼냈다. 
Once again the buzzing fly came in at the window (1901) by Arthur Rackham
 by Arthur Rackham, marked as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그 다음 만든 보물을 모두 형제 브로크(Brok, Brokk)의 손에 쥐어 준 다음, 아스가르드(Asgard)로  가서 로키(Loke, Loki)와 함께 내기를 결판 내라고 말했다. 로키(Loke, Loki)와 브로크(Brok, Brokk)가 보물들을 가져오자 신들은 심판대의 자신들 자리에 앉았다. 오딘(Odin), 쏘르(Thor) 프레위르(Freyr)가 선고를 하면, 그 결정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로키(Loke, Loki)는 오딘(Odin)에게 궁니르(Gungner, Gungnir)를, 쏘르(Thor)에게 시프(Sif)에게 줄 머리카락을, 프레위르(Freyr)에게 스키드블라드니르(Skidbaldner, Skidbladnir)를 주었다. 그리고, 이 보물들의 얼나마 훌륭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 창은 어떤 목표물도 비켜 나가지 않을 것이고, 그 머리카락은 시프(Sif)의 머리에 붙이면 원래대로 자라날 것이며, 스키드블라드니르(Skidbaldner, Skidbladnir)는 돛이 펼쳐 지면, 주인이 어디를 가려하든지, 언제나 순풍을 받고 항해를 할 것인데, 게다가 원한다면 그 배를  냅킨처럼 접어서 주머니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고 하였다.
그 다음 브로크(Brok, Brokk)가 자신의 보물을 내어 놓았다. 그는 오딘(Odin)에게 반지를 주며,  아흐레 밤마다 같은 무게의 다른 반지 여덟 개가 생길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프레위르(Freyr)에게는 수퇘지를 주며, 그것은 어떤 말보다도 빨리, 밤이나 낮이나, 공중으로 그리고 바다 위로 달릴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밤에도, 어두운 곳에서도, 그 수퇘지가 있는 곳에서는 그의 겉털이 아주 밝게 빛날 것이므로 결코 어두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 그는 쏘르(Thor)에게 망치를 주며, 그가 원하는 대로 힘껏 내리쳐도, 그 앞에 무엇이 있든 간에 망치는 손상되지 않을 것이고, 어디로 그것을 던져도, 그의 손으로 되돌아 오지 못할 만큼 멀리 날아가지 않을 것이므로, 결코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며,  그리고  그가 원하면, 아주 작아져서, 그의 품 안에 숨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 결점이 있는데, 그것은 손잡이가 좀 짧다는 것이었다. 신들의 결정은 망치가 서리거인과 싸울 때 가장 큰 보호 수단이 될 것이므로, 그 모든 보물 들 중 가장 훌륭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난쟁이가 내기에서 공정하게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Journeys through Bookland - a new and original plan for reading applied to the world's best literature for children (1922) (14596644918)
Image from page 400 of "Journeys through Bookland : a new and original plan for reading applied to the world's best literature for children"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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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estrictions, via Wikimedia Commons
그러자 로키(Loke, Loki)는 자신의 머리 대신 다른 것으로 값을 치르겠다고 제안했다. 브로크(Brok, Brokk)는 로키(Loke, Loki)에게 그럴 가망 없으니 희망을 접으라 말했다.   “그럼, 날 잡아 보시오.” 로키(Loke, Loki)가 말했다. 그러나 난쟁이가 그를 붙잡으려 했을 때,  로키(Loke, Loki)는 공중으로 그리고 바다 위로 달릴 수 있는 신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멀리 달아났다. 그러자 난쟁이는 쏘르(Thor)에게 로키(Loke, Loki)를 잡아 달라 청했고, 쏘르(Thor)는 그렇게 했다. 그리고 난쟁이가 로키(Loke, Loki)의 머리를 자르려 하자, 로키(Loke, Loki)는, 머리는 그가 가져도 되지만, 목은 아니라 말라고 말했다. 그러자, 난쟁이는 실과 칼을 가져와, 로키(Loke, Loki)의 입을 꿰매 버리려 로키(Loke, Loki)의 입술에 구멍을 내려고 했다. 그러나 칼로는 구멍을 낼 수 없어서, 형의 송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난쟁이가 말했소. 그가 송곳을 말하자 마자, 송곳이 거기 나타났고, 그것으로 로키(Loke, Loki)의 입술에 구멍을 내었다. 이제, 브로크(Brok, Brokk)는 로키(Loke, Loki)의 입을 다물게 하여 꿰매버렸고, 다 꿰맨 뒤 실을 끊었는데, 로키(Loke, Loki)의 입을 꿰맨 실을 바르타리(Vartare : a strap)이라 부른다.  




난쟁이(Dwarf)는 스바르탈프(Svartalfr, 복수형은 Svartalfar : 검은 요정(Black elf, swarty elf )라고도 알려져 있다. 
신드리(Sindri)는 에이트리(Eitri)라고도 불린다.
파리가 브로크에게 계속 침을 쏜 것은 는 신드리의 작품을 망치기 위해 로키가 변신해서 방해공작을 편 것이다. 
머리만 베고 목은 건드리면 안되는데, 로키의 목과 머리의 경계를 정할 수 없어서, 그냥 입을 꿰매 버렸다고. 로키가 말장난을 못하니 아스가르드가 한 동안 평화로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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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2023

The Younger Edda - Æger’s Feast

 
에기르(Æger, Ægir)의 연회


금은 무엇이라 불릴까? 그것은 에기르(Æger, Ægir)의 불; 글라시르(Glaser, Glasir)의 바늘; 시프(Sif)의 머리카락; 풀라(Fulla)의 머리싸개; 프레야(Freyha)의 눈물; 거인들의 대화와 말 단어; 드라우프니르(Draupner, Draupnir)가 떨어뜨린 방울; 드라우니르(Draupner, Draupnir)의 비 또는 소나기; 프리야(Freyha)의 눈; 에시르(asas, Æsir)가 낸 수달의 몸값, 또는 한 일의 몸값; 퓌리스 평원(Fyrisvold, Fýris-Plain)의 씨앗; 홀기(Holge, Hölgi)의 돌무더기 덮개; 바다의 불과 손의 불; 손의 돌, 바위 또는 섬광이라 불린다.  
왜 금을 에기르(Æger, Ægir)의 불이라 불리게 되었을까? 브라기(Bragi)의 대화 1장, 에기르(Æger, Ægir)가 아스가르드를 방문했을 때의 무용담과 관련되어 있는데,  그는 집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며, 오딘(Odin)과 모든 신들에게 세 달 후 자신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이 여정에는 오딘(Odin), 뇨르드(Njord), 프레위르(Freyr), 튀르(Tyr), 브라기(Brage, Bragi), 비다르(Vidar), 로키(Loke, Loki)와 또한 여신들인 프리그(Frigg), 프레야(Freyja), 게퓬(Gefjun), 스카디(Skadi) 이둔(Idun), 시프(Sif)가 참여했다. 쏘르(Thor)는 동쪽으로 거인들과 싸우러 갔기 때문에 거기에 없었다. 신들이 자리에 앉자, 에기르(Æger, Ægir)는 그의 시종들에게 홀 바닥으로 빛나는 금을 가져오게 했는데, 그 금은 불 대신에 사용하는 발할(Valhall)의 칼들처럼 빛을 발해서, 불처럼 홀 전체를 밝혔다. 그러자 로키(Loke, Loki)는 모든 신들과 험한 말을 주고 받다가, 피마펭(Fimafeng)이란 에기르(Æger, Ægir)의 시종을 죽였다. 엘디르(Elder, Eldir)란 다른 이름의 시종도 거기 있었다. 에기르(Æger, Ægir) 아내의 이름은 란(Ran)인데, 전에 언급한 것처럼 그들은 아홉 명의 딸이 있다. 이 연회에서는 음식과 맥주 모두와 연회에 필요한 모든 도구들 등 모든 접대가 저절로 이루어졌다. 그러던 중 에시르(asas, Æsir)는 란(Ran)이 바다에서 사라진 모든 사람을 붙잡는 그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이 무용담은 금이 어떻게  에기르(Æger, Ægir)나 란, 또는 에기르(Æger, Ægir) 딸들의 불, 빛, 이나  찬란함이라 불리게 되었는지 이야기해 준다.
Daughters of Ægir and Rán.jpg
에기르와 란 그리고 아홉 명의 딸들
By anonymous,
marked as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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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우회적 표현에서, 금을 바다의 불이나 바다의 다른 우회적 표현으로 부르는 것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금은 이제 물 이나 강, 또는 어떤 강의 이름이 붙은 불이란 우회적 표현으로 불린다. 그리고 이 이름들은 다른 우회적 표현들과 마찬가지로 변화된다. 젊은 음유시인들은 늙은 음유시인의 양식을 따라, 그들의 노래를 모방하며, 시를 지어 왔다. 그러나 그 이후 그 젊은 시인들은 전에 노래 불려졌던 것들을 향상시킬 수 있을 때마다 그 비유를 확장시켰다; 따라서 물은 바다가, 강은 호수가, 시내는 강이 되었다. 따라서 전에 사용된 것에 더 덧붙여진 형태들은 모두 새로운 비유적 어구가 된다. 그리고, 가능성이 있으면서 자연스러운 비유는 모두 좋은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음유시인 브라기(Brage, Bragi)는 노래했다.

왕에게서 나는
시내(brook)의 불을 받았다.
왕은  나에게 이것과 
노래의 영감을 주었다. 
왜 금이 글라시르(Glaser, Glasir)의 바늘, 또는 글라시르(Glaser, Glasir)의 잎사귀라 불리게 되었을까? 아스가르드에서, 발할(Valhall)의 문 앞에, 글라시르(Glaser, Glasir)라 불리는 작은 숲이 있는데, 그 숲 나무의 잎사귀들은, 아래에 노래되는 것처럼, 모두 황금으로 되어있다. .
글라시르(Glaser, Glasir)는
시그튀르(Sigtyr)의 전당 앞에
금빛 잎사귀들을 매달고 서 있다.
이것은 신 뿐만 아니라 사람들사이에서 볼 때 도 가장 아름다운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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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2023

The Younger Edda - Idun

 
이둔(Idun)


Idunn and Bragi by Blommer
하프를 켜며 앉아 있는 브라기와 그 옆에 서 있는 이둔
By Nils Blommé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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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둔(Idun)은 어떻게 불리나? 그녀는 브라기(Brage, Bragi)의 아내, 사과의 수호자라 불린다. 그리고 그 사과들은 나이 드는 것을 막는 치료제(엘릴뤼프, 엘릭시를 비타에)(ellilyf, elixir vitæ)라 불린다. 그가 그녀를 어떻게 에시르(Æsir)에게서 뺏어 갔는지 앞에 이야기 한 바에 따르면, 그녀는 또한 거인 싸치의 전리품 이라고도 불린다. 이 무용담에서 흐빈(Hvin)의 쑈돌프(Thjodolf)는 아래의 노래를 작곡해 그의 하우스트롱(Haustlong)에 담았다:
내가 군인들 사이에서 최고인
쑈돌프(Thjodolf)에게 받은 
저 낭랑한 소리를 내는 방패에 대한
충분한 대가를 
어떻게 혀로 지불해야 할까?
그 화려하게 만들어진 방패 위에서
나는 세 명의 신들과 쌰치(Thjasse, Thjazi)의
위험한 여정을 본다.

이둔(Idun)을 강탈한 이는 오래 전
에시르(Æsir)를 만나기 위해
거인의 낡은 수리 옷을 입고 날았다.
수리는 에시르(Æsir)가
음식을 요리하는 곳에  
자리 잡았다. 
그대 여인들이여! 산악 거인은
겁이 많은 이가 아니다. 

신들에게 다가가는 거인에게서
악의가 낌새가 났다. 
누가 이 일을 일으켰지?
신들의 우두머리가 말했다. 
현명하다고 하는 거인이 변한 수리가 
오래 된 나무 위에서  말하기 시작했다. 
회니르(Honer, Hœnir)의 벗은
수리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회니르(Honer, Hœnir)에게 산악늑대가
그 거룩한 식탁에서
자신의 몫을 요구했다. 
불을 지피는 것은 회니르(Honer, Hœnir)가 맡았다. 
그 거인, 죽이고 싶어하는 수리는
그 의심없는 신들, 
오딘(Odin)과 로키(Loke, Loki), 회니르(Honer, Hœnir)가 앉아 있는 곳으로
내려 앉았다. 

아름다운 땅의 군주는
파르바우티(Farboute, Fárbauti)의 아들에게
거인과 황소를 
나누라고 재빨리 말했다.
그러나 에시르(Æsir)의 그 교활한 적은 
넓은 식탁 위에 있는
황소의 네 부위를 차지했다.  

곧 모른(Morn)[93]의 거대한 아비는 
나무 뿌리에 앉아
개걸스럽게 황소를 먹었다.
그것은 오래 전이었다.
신중한 로키(Loke, Loki)가
단단한 막대기로 
거인 쌰치(Thjasse, Thjazi)의 
어깨 사이를 칠 때까지.

그 다음 시귄(Sigyn) 남편의 손은
스카디(Skade, Skadi)를 양육한 사람에게 
달라 붙었다. 
모든 신이 보는 가운데 
요툰헤임(Jotunheim)의 강력한 마법사에게
그 장대는 단단히 달라붙었다. 
그러나 회니르(Honer, Hœnir)의 소중한 벗의 손도
장대의 다른 끝에 달라붙었다. 

그 탐욕스런 맹금은 
그 다음 지혜로운 신과 함께
아주 멀리 날아갔다;
그래서 늑대의 아비는 조각조각 찢길 지경이었다.
오딘(Odin)의 벗은 기진맥진이 되었다.
로프트(Lopt)는 점점 무거워졌다.
오딘(Odin)의 동료는 
화해를 청해야 했다. 

Loki and Idun - John Bauer
이둔과 로키
By John Bau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휘미르(Hymer, Hymir)의 일족은 
무리의 우두머리에게
슬픔을 치유하는 여인을 요구했다.
에시르(Æsir)의 젊음을 유지하는 사과를 지키는 이를
자신에게 데려와야 한다고.
곧 브리싱가멘(Brisingamen)의 도둑은 
이둔(Idun)을 
거인의 영역으로 데려왔다. 

이 일이 일어난 후로,
남쪽에서 
이둔(Idun)이 거인에게 간 이후로,
거인들은 슬픔을 느끼지 않았다.
윙비-프레위르(Yngve-Frey, Yngvi-Freyr)의 
모든 일족은 거기서
늙고, 머리가 세어갔다 — .
신들은 추해 보였다.

신들이 그 피의 개, 
이둔(Idun)을 꾀어낸 노예를 발견하여,
그 여인을 속인 이를 결박했을 때까지는.
쏘르(Thor)가 말했다. 
그대  교활한 로키(Loke, Loki). 죽을 것이다;
그대의 속임수로
그 선량한, 기쁨을 크게 하는 여인을
다시 데려오지 않는다면, 

그 결과 
회니르(Honer, Hœnir)의 벗은 
매의 모습을 하고 날아갔다고 나는 들었다. 
(그는 에시르(Æsir)를 자신의 교활함으로 자주 속였다.)
그 강한 부정직한 거인, 
모른(Morn)의 아버지는 
매의 자식을 뒤쫓아
수리의 날개를 펼쳤다.

거룩한 신들은 곧 불을 지폈다-
그들은 나무를 깎아 불쏘시개를  만들었다 —
그 거인은 불에 탔다.
거인의 뒤꿈치 교각[94]의
기억 속에서 이렇게 말해진다. 
내가 쏘를레이프(Thorleif)에게서 받은
화려한 선으로 장식된 방패의 기억.




[93] 거인 여인(Troll woman) : 스카디
[94] 방패(She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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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2023

The Younger Edda - Thor's Journey to Geirrod's 2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는 시합을 하자며 쏘르(Thor)를 넓은 방으로 초대했다. 넓은 방의 세로 방향 전체를 따라 큰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쏘르(Thor)가 넓은 방으로 들어오자, 반대 편에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가 서 있었는데, 그는 붉게 달아오른  철로 만든 집게의 쐐기 두 개를 집어 쏘르(Thor)에게 던졌다. 그러나 쏘르(Thor)는 강철 장갑으로 그것을 잡아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철로 만든 기둥 뒤로 뛰어 들어 숨었다. 그러나 쏘르(Thor)는 엄청난 힘으로 쐐기를 던져서, 그쐐기는 기둥을  뚫고,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와 벽까지 뚫고, 건물 밖의 땅바닥에 떨어졌다. 이 무용담에서, 구드룬(Gudrun)의 아들 에일리프(Eilif, Eilífr)는 다음과 같은 쏘르(Thor)의 드라파(Drapa : Thórsdrápa)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미드가르드의  큰 뱀의 아버지는
거인을 이기는 자 쏘르(Thor)를
집 밖으로 나오도록 열심히 설득했다.
로키(Loke, Loki)는 대단한 거짓말쟁이였다.
별 확신도 없으면서
전쟁의 신을 따르는 이는 
초록빛 길이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의  땅까지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로키(Loke, Loki)가 쏘르(Thor)을
그 힘든 여정에 초대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들은 쏘른(Thorn)의 후예를
부숴버리기를 열망했다.
메깅요르드(Megingjard, Megingjörð)를 휘두르는 이가
간드비크(Gandvik)에 있는 위미르(Ymer, Ymir)의 아이들을 방문하러
오딘(Odin)의 땅에서 나섰을 때,

거인여인 걀프(Gjapl),
위증을 범한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의 딸은
전쟁의 신과 로키(Loke, Loki)보다 
더 먼저 마법을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
나는 노래를 읊는다.
거인들에게 해로운 이 신들은 
자신들의 발을
엔딜(Endil)의 땅에 디뎠다.  

그리고 전투를 해오던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갔다.
달을 집어삼킨 자의 여인들에게서
죽음의  전언이 왔다.
그 교활하고 분노에 찬 
로키(Loke, Loki)를 정복한 이가
거인 여인과 
다투려 도전했을 때. 

그리고 거인 여인을 모욕한 이는
포효하는 강을 걸어 건넜다 —
강 둑 너머로 물에 흠뻑 젖은 눈(snow)이 소용돌이치는 그 강을.
거인들을 도망가게 만드는 그는
넓은 물길을 가로질러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요란한 강의 독이 뿜어 나오는 그 물줄기를.

쏘르(Thor)와 그의 동료들은
그의 앞에 지팡이를 놓았다.
그들이 강을 건너는 동안 
그는 버텼다. 
돌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걀프가)지팡이로 빠르게 흐르는 물결을 소리 나게 두드리며
강바닥이 울리게 만들었기에, — 
산 계곡의 급류가 돌덩이들과 함께 소리를 냈다.

메깅요르드(Megingjard, Megingjörð)를 찬 이는 
자신의 단단히 솟아 오른 어깨 위로
범람한 물의 폭포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거인의 자식들을 파괴하는 이는 
자신의 목의 힘을  
하늘에 닿을 만큼 크게 주어 버텼다. 
그 센 강물이 잦아들 때까지.

그러나 용사들,
서약을 맺은 아스가르드(Asgard)의 보호자들 —
경험이 풍부한 바이킹들 — 은
빠르게 강을 건넜고, 강물은 속도를 올렸다.
그대 활의 신이여!
산의 폭풍으로 일으켜진
큰 파도는 
강력하게 쏘르(Thor)의 어깨를 덮쳤다.

쌸피(Thjalfe, Thjalfi)와 그의 동료들은
물 밖으로 머리를 내고
강을 건넜다 —
쏘르(Thor)의 허리띠에 매달려서.
그들의 힘이 시험당했다.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의 딸들은 철 막대기로
강을 거칠게 만들었다.
그리다르볼(Gridarvol, Grid’s Pole)을 가진 쏘르(Thor)는 
화가 났다.

거인의 적들은 
요동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용기를 잃지 않았다.
그 서약으로 맺어진 동료들은
황금보다 귀한 용감한 심장을 가졌다.
쏘르(Thor)의 심장도, 쌸피(Thjalfe, Thjalfi)의 심장도
두려음에 떨지 않았다.

그리고
전우들은 —
무기를 경멸하며 —
거인들 사이에 대혼란을 만들었다
오 여인이여!
거인을 파괴하는 이들이
전쟁을 좋아하는 일족과 
투구쓰고 투쟁을 
시작할 때까지.

이바(Iva)[90]의 곶에 사는 거인들은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와 함께 돌진했다.
추운 스비쑈드(Svithiod:Sweden)의 적은 
패주했다.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의 거인들은
굴복해야 했다.
번개를 휘두르는 이의 친족[91]들이 
그들을 바싹 뒤 쫓을 때.

전쟁을 좋아하는 얼(spirit)로
거인들이 무장을 하자,
동굴에 사는 이들은 함성을 외쳤다. 
거인들은 앞으로 나아갔다.
전쟁이 있었다.
거인 여인들의 시해자는
적들에게 둘러싸여
거인의 단단한 머리를 때렸다. 

심한 압력으로 
걀프(Gjalp)와 그레이프(Greip)의
커다란 눈을 눌렀다.
높은 지붕에 반대로.
불의 수레를 모는 이는
그 동굴 여인(그리드인가?)을 위해
이 두 여인들의
늙은 등을 부러뜨렸다. 

그러나 바위 길의 남자는 
거의 알지 못했으며,
거인들도
완전한 기쁨을 누릴 수 없었다.
그대 활 시위를 당기는 이여!
거인의 일족은
달구어진 용광로 안의 쇠로 된 막대기를 
오딘(Odin)의 귀한 아들을 향해 던졌다.

그러나 그 전투를 좋아하는 이,
프레야(Freyja)의 오랜 친구는
날렵한 손놀림으로 
공중에서 그 막대기를 잡았다.
그것이 그레이프(Greip)의 아버지 손에서 날아왔을 때 —
쓰루드(Thrud)[92]의 아버지를 향한
분노로 그의 가슴은 가득 찼었다.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가 
자신의 큰 머리를 
집 벽의 오래된 기등에 부딪혔을 때.
그의 넓은 방은  공포에 떨었다.
영광스러운 울르(Uller, Ullr)의 의붓아버지는
그 쇠로 만든 막대를 
그 교활한 거인의
머리에 곧장 휘둘렀다 

거인 여인들의 홀을 깨부수는 이는
글램(Glam)의 후예를 상대로
찬란한 승리를 얻었다.;
쏘르(Thor)는 잔학한 망치로 해냈다.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 일족들에게 
재앙을 가져온
그리다르볼(Gridarvol)지팡이는
그 거인과 싸우며 사용되지는 않았다. 

강력한 힘으로
그 많은 숭배를 받는 우레를 일으키는 이는
작은 버드나무 가지로
알프헤임(Alfheim)에 사는 이들을 죽였다.(왜?? 요툰헤임을 잘못 쓴 것인가?)
그리고 어떤 방패도 
그 산악 거인의 왕의
강력한 시대를 마감하게 하는  그 강한 이를 
막을 수 없었다. 




[90] 요툰헤임(Jotunheim)에 있는 강
[91] 쏘르(Thor)의 일족 = 에시르(Æsir)
[92] 쓰루드(Thrúd)는 쏘르(Thor)와 시프(Sif)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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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023

The Younger Edda - Thor's Journey to Geirrod's 1

쏘르의 게이르로드 땅으로의 여정
(Thor's Journey to Geirrod's)



그러자 에기르(Æger, Ægir)가 말했다. "내가 보기에는 흐룽그니르(Hrungner, Hrungnir)도 상당한 이였던 것 같소.  쏘르(Thor)는 트롤들(거인들) 과의 만남에서 다른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소?" 
그러자 브라기(Brage, Bragi)가 답했다. "쏘르(Thor)가 어떻게 게이르로드스가르드(Geirrodsgard)로 여정을 떠났는 지는 전부 이야기 할 만한 가치가 있다오."

그는 망치 묠니르(Mjolner, Mjölnir)도, 허리띠 메깅요르드(Megingjard, Megingjörð)도, 철 장갑도 지니지 않고 있었는데, 그것은 로키(Loke, Loki)의 실수이며, 그가 쏘르(Thor)와 함께 하고 있었다. 로키(Loke, Loki)는 재미로 프리그(Frigg)의 매 옷을 입고 날았는데, 게이르로드스가르드(Geirrodsgard)에서 큰 홀을 보고 호기심에 날아 들어갔는데, 그 때 로키에게 일어난 일 때문이었다.
그는 창가에 내려 앉아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는 그를 발견하고, 그 새를 잡아 자신에게 가져오라 명령했다. 시종은 홀의 벽을 기어오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너무 높았다. 로키(Loke, Loki)는 자신을 잡기 위해 시종이 곤란을 겪는 것이 재미있었고, 최악의 상황에 봉착하기 까지 날아 오를 시간이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다. 시종이 그를 잡자, 로키(Loke, Loki)는 날개를 펼치며, 발로 뿌리치려 했으나,  손아귀가 너무 단단했다.  그래서 그는 잡혀서 그 거인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에게 끌려갔다.
거인은 매의 눈을 보고, 그것이 사람이 아닐까 의심했다. 그는 매에게 질문을 하며, 답을 하라 명령했으나, 로키(Loke, Loki)는 말하기를 거부했다.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는 상자 안에 그를 가두고, 세 달 동안 굶겼다; 그리고 게이리로드가 마침내 다시 그를 꺼내, 말하라 요구했고, 로키(Loke, Loki)는 자신이 누구인지 고백했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에게 쏘르(Thor)를 망치나 힘의 허리띠 없이 게이르로드스가르드(Geirrodsgard)로 데려오기로 맹세를 했었다.   
가는 길에 쏘르(Thor)는 그리드(Grid, Gríðr)라는 이름의 거인 여인을 방문했다. 침묵(The Silent)의 비다르(Vidar, Víðarr)의 어머니 였다. 그녀는 쏘르(Thor)에게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에 관한 진실 - 그는 간교하고 위험한 거인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힘의 허리띠와 강철 장갑, 그리고  그리다르볼(Gridarvol)이라 불리는 자신의 지팡이를 빌려 주었다. 그 후 쏘르(Thor)는 모든 강 중에서 가장 큰  강인 비무르(Vimer, Vimur)라는 강으로 갔다. 그는 힘의 허리띠를 차고, 그리다르볼(Gridarvol)로 거센 소용돌이를 거슬러 나아갔다. 그러나 로키(Loke, Loki)는 힘의 허리띠를 단단히 매달렸다. 쏘르(Thor)가 개천의 중간으로 왔을 대, 강물은 크게 물어나서 그의 어깨를 쳤다. 그러자 쏘르(Thor)는 말했다:
비무르(Vimer, Vimur)는 깊지 않았다.
거인의 영역으로
내가 건너 가려고 하기 전에는.
네가 높아졌다면, 알거라.
그러면, 나의 아스(as, áss)신 힘이 
하늘 만큼 높게 솟는다.
 그러다 쏘르(Thor)가 올려 보니, 갈라진 틈에서, 개천의 양쪽 면 에 양발을 디디고 서서 강물이 늘어나게 만들고 있는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의 딸 걀프(Gjalp)가 보였다.  그러자 그는 "그 근원지에서 물줄기를 막아야 한다.[88]."라고 말하며, 강에서 큰 돌을 주워 그녀에게 던졌다.  그는 과녁을 빗나간 적이 없었다. 동시에 그는 강 둑에 닿아 관목을 잡고, 강 밖으로 나왔다. 여기서 관목이 쏘르(Thor)를 구했다[89]는 속담이 나왔다.
Thor's Journey to Geirrodsgard
 Thor's Journey to Geirrodsgard
(쏘르가 관목을 잡고 강에서 나오며 걀프에게 돌멩이를 집어 던지려 하고 있다.
그리드에게 받은 힘의 허리띠와 허리띠 잡고 매달린 로키는 어디에?)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쏘르(Thor)가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에 도착했을 때, 그와 그의 동반자는 손님방으로 안내 되었는데, 거기서 숙박이 제공되었다. 거기에는 자리가 하나 밖에 없었는데, 쏘르(Thor)가 거기에 앉자, 자리가 아래에서 지붕을 향해 솟아오르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그리다르볼(Gridarvol)을 서까레에 받치고 앉아 있는 자리를 아래로 눌렀다. 그러자 뭔가 부서지는 커다란 들렸고, 뒤이어 큰 비명소리가 났다. 그 자리 아래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의 딸 걀프(Gjalp)와 그레이프(Greip)가 있었고, 그는 그 둘 모두의 등을 부러뜨렸다. 그리고 쏘르(Thor)는 말했다.
한번은 내가 나의 아스(as, áss)신의 힘을
거인들의 땅에서
드러내었다.  
게이르로드(Geirrod, Geirröðr)의 딸들인
걀프(Gjalp)와 그레이프(Greip)가
나를 하늘로 들어올리려 할 때.


[88] At its source the stream must be stemmed. : 아이슬란드 속담
[89] a shrub saved Thor. Rowan is Thor's deliverance. : 아이슬란드 속담


Gridarvol : Grid’s pole 그리드의 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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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2023

The Younger Edda - Thor and Hrungner 2




 쏘르(Thor)가 결투를 하러 나왔는데, 쌸피(Thjalfe, Thjálfi)가 그와 함께 왔다. 쌸피(Thjálfi)는 흐룽그니르(Hrungnir)가 서 있는 곳으로 달려나가며, 그 거인에게 말했다. “당신 제대로 방어를 하지 못하고 서 있군요, 거인이여; 당신은 앞에 방패를 들었지만, 쏘르(Thor)가 당신을 봤습니다. 그는 땅 속으로 들어가 아래에서 당신을 공격할 것입니다.” 그러자 흐룽그니르(Hrungnir)는 방패를 자신의 발 아래로 밀어 넣고, 그 위에 섰다. 그리고 양 손에 부싯돌을 쥐었다. 그가 다음에 본 것은 번개가 번쩍이는 것이었고, 커다란 부딛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는 먼 곳으로부터 자신에게 쏘르(Thor)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돌진해 오며, 아스(áss) 신의 힘으로 망치를 휘둘러 던지는 것을 보았다. 그는 두 손에 부싯돌을 쥐고 망치를 향해 던졌다. 그 둘은 공중에서 부딪쳐, 부싯돌이 깨졌다. 깨진 한 조각은 땅으로 떨어졌는데, 거기에서 부싯돌 바위가 나왔다;  다른 조각에 쏘르(Thor)는 머리를 세게 얻어맞고, 앞으로 땅에 넘어졌다. 그러나 망치 묠리느(Mjolnir)도 흐룽그니르(Hrungnir)의 머리를 제대로 때려, 그의 두개골을 산산조각 내었다. 그는 앞에 넘어져 있는 쏘르(Thor) 위로 넘어져, 그의 발이 쏘르(Thor)의 목 위에 놓이게 되었다. 
Thor und Hrungnir
쏘르와 흐룽그니르(Thor und Hrungnir)
방패 위에 서 있는 이가 흐룽그니르
By Ludwig Pietsch (1824-1911),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한편, 쌸피(Thjálfi)는 모쿠르칼피(Mokkerkalfe, Mökkurkálfi)를 공격했고, 그 거인은 맥없이 쓰러졌다. 그 다음, 쌸피(Thjálfi)는 쏘르(Thor)에게 다가가 흐룽그니르(Hrungnir)의 발을 들어 올리려고 했으나 그러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에시르(Æsir)는 쏘르(Thor)가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모두 그 거인의 발을 들어 올리기 위해 왔다. 그러나 그들 중 아무도 그 발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 때, 쏘르(Thor)의 아들 마그니(Magne, Magni)와 야른삭사(Jarnsaxa)가 왔다. 마그니(Magni)는 태어난 지 사흘 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흐룽그니르(Hrungnir)의 발을 쏘르(Thor)에게서 들어 올려 던지며,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내가 너무 늦게 태어난 것이 정말 불운이군요. 난 내가 이 거인을 만났다면, 내 주먹으로 죽일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러자 쏘르(Thor)는 일어나 사랑스러운 아들을 반기며, 위대하고 강한 사람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내가 너에게 흐룽그니르(Hrungnir)의 말 굴팍시(Goldfax, Gullfaxi)를 주겠다.” 오딘(Odin)은 쏘르(Thor)가 그렇게 좋은 말을 아버지가 아닌 거인 여인의 아들에게 주는 것은 잘못이라 말했다.
쏘르(Thor)는 쓰루드방(Thrudvang)으로 갔지만, 그 부싯돌은 그의 머리에 단단히 붙어 있었다. 그러자, 용자(The Bold) 아우르반딜(Orvandel, Aurvandill)의 아내, 그로아(Groa)라는 이름의 발라(Vala)가 와서, 그 부싯돌이 느슨해질 때까지 쏘르(Thor)에게 주문을 외웠다. 쏘르(Thor)는 이것을 알고, 그저 그 부싯돌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며, 그로아(Groa)에게 고쳐 준 것에 대한 보상로 그녀의 심장을 황금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그녀에게 자신이 어떻게 북쪽의 엘리바가르(Elivogs, Elivagar)강들을 걸어 건넜고, 요툰헤임(Jotunheim)에서 아우르반딜(Orvandel, Aurvandill)을 자신의 등 뒤 바구니에 넣고 왔었는지를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아우르반딜(Orvandel, Aurvandill)의  발가락 하나가 그 바구니에서 삐져나와 얼어붙었고, 쏘르(Thor)가 그것을 부러뜨려 하늘로 올려 보냈으며, 그것이 아우르반딜의 발가락(Aurvandils-tá, Aurvandill's toea)이란 별이 되었다는 것을 말했다. 그런데, 그로아(Groa)는 너무 기뻐서 주문을 외우는 것을 잊었고, 그래서 그 부싯돌은 더 이상 느슨해지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쏘르(Thor)의 머리에 붙어있다. 이런 까닭에, 부싯돌을 바닥에 던지는 것이 금지되었다. 그렇게 하면, 쏘르(Thor)의 머리에 있는 그 돌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에서 흐비니르(Hvinir)의 쑈돌프(Thjodolf)는 노래를 만들었다.
우리는 거인을 떨게하는 이[77]의 
그료둥가르드(Grjottungard)로의, 
거인 흐룽그니르(Hrungnir)에게로의 여정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
불꽃에 에워싸인 그 가운데에서
메일리(Meile, Meili)의 형제[78]의 안에서 용기가 끓어 오른다.
요르드(Jord)의 아들[79]이
철장갑을 던진 결투를 갈 때
달이 지나는 길조차 떨린다.
하늘의 모든 것이 불꽃 안에 서 있다.
울르(Uller, Ullr)의 양아버지[80]을 위해
그리고 땅이 흔들렸다.
염소들이 그 고귀한 수레를 끌고,
그 성스러운 주인을 
흐룽그니르(Hrungnir)와의 만남으로 이끌었을 때
스볼르니(Svolne, Svolni)[81]의 미망인[82]이 산산이 부서졌다.
그 탐욕스런 사람들의 괴수 앞에서
발드르(Balder, Baldr)의 형제[83]는 떨지 않았다.
산들이 흔들리고, 바위가 깨졌다
하늘은 불꽃에 휩싸였다. 
그 거인은 날렵하게
거인의 뒤꿈치 아래로
잿빛 방패를 밀어넣었다. 
그래서 신들은 알았다. 
그래서 발퀴리들(valkyries, valkyrjur)도 알았다.
살육을 열망하는
거인 흐룽그니르(Hrungnir)는
망치의 용맹한 친구가 날리는
타격들을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사악한 벨리(Bele, Beli)의 일족을 시해한 이[84]는
크게 포효하는 산을 가진 이[85]를 쓰러뜨렸다.
그 거인은 틀림없이
자신의 방패 위에서
입에 흙을 물었을 것이다.
날카로운 날의 망치 앞에
거인을 부수는 이가
그 힘센 흐룽그니르(Hrungnir)에 맞서 섰을 때.
그리고 트롤 여인들의 친구의 
그 부싯돌은
(그렇게도 부수기 힘든데)
요르드(Jord) 아들[86]의 
두개골로 소리를 내며 날아갔다.
그리고 그 부싯돌 조각은, 
아우르반딜(Orvandel, Aurvandill)의 아내가
주문을 외워
거인의 멋진 부싯돌을 
쏘르(Thor)의 머리에서
떼어낼 때까지,
에인리디(Eindride,Einridi)[87]의 피로 
단단하게 달라 붙어있었다
내가 쏘르레이프(Thorleif)에게 받은 
가장 화려한 빛깔로
장식된 방패
그 방패의 사연에 관한
모든 것을 나는 알고 있다. 


[77] 쏘르(Thor)
[78] 쏘르(Thor)
[79] 요르드(Jord = earth)의 아들 = 쏘르(Thor)
[80] 쏘르(Thor)
[81] 오딘(Odin)
[82] The earth = 요르드
[83] 쏘르(Thor)
[84] 쏘르(Thor)
[85] 거인 흐룽그니르(Hrungnir)
[86] 쏘르(Thor)
[87] 쏘르(Thor)


쑈돌프의 노래에서 방패를 보면 쏘르와 흐룽그니르의 사연을 알 수 있다고 한 것을 보면, 바이킹 시대에는 방패에 누군가의 업적을 그렸던 모양이다.

아우르반딜의 발가락(Aurvandill's toe)라는 이름의 별은 일반적으로 금성을 말하는데, 해가 진 다음 서쪽에서 보인다고 저녁별(evening star), 해뜨기 직전 동쪽에서 보인다고 새벽별( mornig star)이라고도 칭한다. 
아우르반딜(Orvandil, Aurvandill)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옛 영어로는 에아렌델(Ēarendel)이라고 한다. 톨킨(Tolkein)은 이 이름의 아름다움에 반해  실마릴리온에 나오는 인물에 에아렌딜(Eärendil)이란 이름을 붙였단다. 에아렌딜은 엘론드의 아버지로 이 때문에 엘론드의 딸인 아르웬을 이븐스타(Evenstar:Evening star의 옛말)라고도 부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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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023

The Younger Edda - Thor and Hrungner 1

시어법에서 추려낸 이야기들

쏘르(Thor)와 흐룽그니르(Hrunger, Hrungnir)


 
브라기(Brage, Bragi)가 에기르(Æger, Ægir)에게 쏘르(Thor)가 트롤(거인)을 깨부수러 동쪽으로 갔던 일을 이야기했다. 

오딘(Odin)은 그의 말 슬레이프니르(Sleipner, Spleipnir)를 타고 요툰헤임(Jotunheim)으로 가서 흐룽그니르(Hrunger, Hrungnir)라는 이름의 거인을 만났다. 그 때 흐룽그니르(Hrungnir)는 황금 투구를 쓰고 하늘을 지나 바다를 넘어 말을 달려 오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으며, 그는 정말 좋은 말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오딘(Odin)은 그렇게 좋은 말을 요툰헤임(Jotunheim)에서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에 자신의 머리를 걸겠다고 말했다. 흐룽그니르(Hrungnir)는 그 말이 실로 뛰어난 말이라 인정했지만, 자신도 굴팍시(Goldfax, Gullfaxi)라 불리는 말을 가졌는데, 훨씬 더 긴  보폭으로 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화가 나서, 그의 무례함에 앙갚음을 하려는 의도로, 즉시 자신의 말에 올라타 오딘(Odin)의 뒤를 쫓아 말을 달렸다.
오딘(Odin)은 아주 빨리 달려서 훨씬 앞서 나갔으나, 흐룽그니르(Hrungnir)는 너무 열을 받은 상태여서, 자신도 모르게 아스가르드(Asgard)의 문 전까지 왔다. 그가 홀의 문안으로 들어오자, 에시르(Æsir)는 자신들과 함께 술을 마시자고 그를 초대했다. 그는 홀에 들어가 술을 청했다. 그들은 쏘르(Thor)가 마시곤 했던 대접들을 가져왔고, 흐룽그니르(Hrungnir)는 그것들을 모두 비웠다. 그는 취하자, 큰소리로 허세를 떨며 마음대로 주절거렸다.  그는 자신이 발할(Valhal)을 가져가 요툰헤임(Jotunheim)으로 옮길 것이고, 아스가르드를 멸망시키고, 프레야(Freyja)와 시프(Sif)를 제외한 모든 신들을 죽이고, 그녀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야(Freyja)가 그를 위해 대접을 술로 채우러 다가오자, 그는 자신이 에시르(Æsir)의 맥주를 모두 마시겠다고 허세를 부렸다. 
그러나 에시르(Æsir)는 그의 오만함에 진저리가 나, 쏘르(Thor)의 이름을 불렀다. 즉시 몹시 화가 난 쏘르(Thor)가 허공에 망치를 휘두르며 홀 안으로 들어와서, 누가 그 멍청한 거인이 그곳에서 술을 마셔도 된다고 허락했는지, 누가 흐룽그니르(Hrungnir)가 발할(Valhal)에 들어와도  된다고 허락했는지, 왜 프레야 (Freyja)가 에시르(Æsir)의 연회에서 처럼 그를 위해 술을 따라야 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흐룽그니르(Hrungnir)가 호의적인 눈빛만 빼고, 다른 모든 감정을 담은 눈으로 쏘르(Thor)를 바라보며, 오딘(Odin)이 자신을 술자리에 초대했다고, 그리고 자신은 그의 보호 아래에 있다고 답했다.  
쏘르(Thor)는 그가 그곳에서 나가기 전에, 초대받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 답했다. 흐룽그니르(Hrungnir)는 다시, 자신은 무장을 하지 않았으니, 아스신 쏘르(Asa-Thor)에게 자신을 죽일 명분이 있을 리 없다고 답했다. 그리고 만일 쏘르(Thor)가 자신의 영역 그료퉁가르드(Grjottungard)에서 자신과 감히 결투를 한다면, 그것이 그의 용기에 대한 더 큰 증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말했다. "내가 매우 어리석었소. 내 방패와 부싯돌을 집에 두고 오다니.  내가 무기를 여기에 가져왔다면, 자네와 내가 홀름강(holmgang: 바위섬에서의 1대 1결투)을 해 볼 텐데; 그러나, 이것은 경우가 아니므로, 나는, 만일 자네가 무장을 하지 않은 나를 죽인다면, 겁쟁이라 선언하겠소"
쏘르(Thor)는 도전을 받고 그 결투(전에 아무도 제안하지 않았던 1대 1 결투의 명예)를 거부할 사람이 절대로 아니었다.  그러자 흐룽그니르(Hrungnir)는 자신의 길에 올라, 전력으로 서둘러 요툰헤임(Jotunheim)으로 돌아갔다. 그의 여정은 거인들 사이에서 유명해졌고, 쏘르(Thor)에게 제안한 결투에 관해 많은 말이 오갔다. 그들은 누가 승리할지, 그리고, 흐룽그니르(Hrungnir)가 그들 사이에서 가장 강한데, 만일 그가 진다면, 쏘르(Thor)에게서 최악을 두려워해야 할지를 크게 염려하였다. 
Trikvetra-closeup.JPG
흐룽그니르의 심장
anonymous, Trikvetra-clos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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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까닭으로, 거인들은 그료퉁가르드(Grjottungard)에서 진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는데, 키가 아홉 라스트(rast)이고 팔 아래 가슴 너비가 세 라스트(rast)였으나, 그에 맞는 충분히 큰 심장을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은 수컷 말에서 심장을 가져왔으나, 이것 조차 쏘르(Thor)가 오자 팔딱이며 떨었다. 잘 알려진 것 처럼, 흐룽그니르(Hrungnir)는, 흐룽그니르(Hrungnir)의 심장이라 기록된 바로 그 룬과 같은, 날카롭고 세 면으로 된 돌의 심장을 가졌다.  그의 머리까지도 돌이었다. 그의 방패 역시 돌이었으며 넓고 두꺼웠다. 그는 이 방패를 앞에 들고 그료퉁가르드(Grjottungard)에서 쏘르(Thor)를 기다렸다. 그의 무기는 부싯돌(어떤 번역본에는 숫돌)이었는데, 그가 어깨 위로 이것을 휘두르면, 그 전체 모습은 세상 무시무시한 모습이었다. 그의 한쪽 옆에 모쿠르칼피(Mokkerkalfe, Mökkurkálfi) 라는 이름의 진흙거인이 서 있었는데, 그는 너무 겁을 먹어서, 쏘르(Thor)를 보고 오줌을 지렸다고 한다.




홀름강(Holmgang, Holmganga) : 
중세 초기 스칸디나비아인들 사이에서 행해진 1대 1 결투.
분쟁을 해결하는 법적 기능이 있었다. 홀름강(Holmgang : Holm going)이란 명칭은 결투를 작은 섬(Holm)에서 진행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다. (에길의 무용담 : Egil's Saga)에 나온다 함)
적어도 이론상으로, 모욕당한 사람은 사회적 지위 여부에 상관없이 모욕을 준 사람에게 홀름강을 도전할 수 있었다. 도전을 받으면 3-7일 동안 싸웠으며, 도전을 받고 나타나지 않으면, 불법 행위로 간주되며, 명예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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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23

The Younger Edda - Afterword to Brage's Talk.


브라기(Brage, Bragi)의 대화 맺음말


시어법을 배우거나, 옛 이름에 관한 단어의 양을 늘이기를 원하는 젋은 음유시인들, 그리고 애매하게 노래되는 것들을 이해하길 열망하는 음유시인들은,  그들의 가르침이나 취미를 위해, 이 책을 완전히 터득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위대한 음유시인들을 기쁘게 만들었던 옛 우언법을 시에서 없애버릴 만큼, 이 무용담들을 잊거나  논박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교도 신을 믿어서는 안되고, 이러한 무용담이 진실이라 믿어서는 안된다. 이 책의 시작 부분(스노리 스투를루손의 서문)에 사람들을 진실된 신앙에서 멀어지게 하는 일들이 설명하였고, 다음 아래 부분에 아시아에서 온 투르크(Turk) 인들(그들은 에시르(asas, Æsir)라 불린다)이 자신들을 신이라 믿도록 하기 위해, 트로이(Troy) 일어난 일에 관한 이야기를 어떻게 조작했는지 이야기 하겠다.

트로이(Troy)의 왕 프리암(Priam)은 모든 투르크(Turk) 군대를 아우르는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리고 그의 아들들은 그의 군대 에서 가장 뛰어난 이들이었다. 에시르(asas, Æsir)가 브리메의 홀(Brime’s Hall, Brimir) 또는  맥주 홀 이라 부르는 훌륭한 홀이 바로 프리암(Priam) 왕의 궁전이었다. 그들이 라그나로크(Ragnrok)라 부르는 긴 이야기는 트로이(Troy) 전쟁이다. 오쿠 쏘르(Oku-Thor)가 황소머리를 낚시줄에 꿰어 미드가르드(Midgard)의 큰 뱀을 배 위로 끌어 올렸지만, 그 큰 뱀은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고,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고 이야기 한 것은, 헥토르(Hektor)가 아킬레우스(Achilleus)의 면전에서, 유명한 영웅 볼루크론테스(Volukrontes)를 죽이고, 그의 머리 - 오쿠 쏘르(Oku-Thro)가 떼어 낸 황소의 머리로 비유했다.- 를 이용해  아킬레우스(Achilleus)를 자신에게 끌어들였다는 이야기를 다르게 각색한 것이다. 
아킬레우스(Achilleus)는 대담함 때문에 위험에 빠져 부상을 입었지만, 그는 헥토르(Hektor)의 치명적인 타격을 피하여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  또, 헥토르(Hektor)는 그렇게 치열하게 전쟁에 임했고, 아킬레우스(Achilleus)를 보았을 때, 매우 분노하였기에, 아무것도 그의 앞을 막아설 수 없었다고 말들 한다. 그는 로도로스(Roddros)라 불리는 투사를 죽임으로서 자신의 분노를 누그러 뜨렸다. 그러나 에시르(asas, Æsir)는 오쿠 쏘르(Oku-Thor)가 큰 뱀을 놓치고 거인 휘미르(Hymir)를 죽였다고 바꿔 말하고 있다. 라그나로크(Ragnarok)에서 미드가르드(Midgard)의 큰 뱀은 갑자기 쏘르(Thor)를 덮치고 그에게 독을 뿜어내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러나 에시르(asas, Æsir)는, 그것이 일어난 일이지만, 누군가가 그의 주검을 내려다 보며 서있다는 것, 이것이 오쿠 쏘르(Oku-Thor)의 운명임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들은 미드가르드(Midgard)의 큰 뱀이 마지막 전투에서 쏘르(Thor)를 죽게 했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 옛 무용담을 진실 이상으로 장황하게 썼고, 그런 까닭에 같은 전장에서 죽었지만  헥토르(Hektor)를 죽인 명성을 아킬레우스(Achilleus)가 획득했다고 그 이야기에  덧붙였다. 
이것은 엘레누스(Elenus:Helenus)와 알렉산더(Alexander)의 업적이다 그리고 에시르(asas, Æsir)는 엘레누스를 알레(Ale)라  부른다. 그들은 그가 자기의 형을 복수했고, 모든 신들이 죽고,  아스가르드(Asgard)와 신들이 가진 모든 소유물을  집어삼킨 불이 꺼진 후에,(트로이가 망한 후에) 살아남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피르호스(Pyrrhos:Pyrrhus=Neoptolemus)를 펜리스(Fenris) 늑대와 비교한다.  펜리스는 오딘(Odin)을 죽였고, 피르호스(Pyrrhos)가 쏘르(Thor)의 제단 앞(네오프톨레모스는 프리암을 제우스의 제단 앞에서 죽였음) 사원 안에서 프리암 왕을 죽였을 때,  평화 사절들을 살려 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믿음에 따라서는, 그를 늑대라 부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트로이(Troy)가 불타오른 것을 그들은 수르트르(Surtr)의 불꽃이라 칭한다. 쏘르(Thor)의 아들 모디(Modi)와 마그니(Magni)는 알레(Ale), 또는 비다르(Vidarr)의 땅을 갈망하게 되었고, 그들 중 하나가 아이네이아스(Aeneas)이다.  그는 트로이(Troy)를 떠났고, 그 결과 위대한 업적을 일궜다. 헥토르(Hektor)의 아들들은 프리기아란드(Frigialand)로 가서 스스로 왕국을 세웠으나,  엘레누스(Elenus)는 추방되었다고 말들 한다.  





내용은 스노리 스투룰르손이 엉터리로 지어내 짜 맞춘 이야기로 읽어 볼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이름마저도 잘못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나는 왜 이 글을 해석하고 있고, 처음 보는 이름이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하고 있는가.) 

볼루크론테스(Volukrontes)와 로도로스(Roddros)란 인물은 트로이 전쟁 이야기에서 찾을 수 없는 이름인데, 아킬레우스를 도발하기 위해, 헥토르가 죽인 듯 하니 둘 중 하나는 파트로클로스(Patroclus)인 것으로 보인다. . 
엘레누스(Elenus)는 헥토르의 동생이며 카산드라의 쌍동이인 헬레노스(Helenus)로 생각된다. 이 엘레노스를 알레(Ale)라 부른다고 했는데, 알레(Ale)가 자신의 형의 복수했고, 모든 신들이 죽고 아스가르드가 불에 탄 이후에도 살아남았다는 것을 보니, 발드르의 복수를 했고, 라그나로크 이후에도 살아남은 발리(Vale, Vali)를 의미하는 듯하다.(잘못 표기한 듯)  비다르(Vidarr)와 함께 언급되는 것도 그렇고.
트로이의 왕 프리암을 죽인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는 피르호스(Pyrrhus)라고도 불린다. 프리암이 오딘과 동격이니, 펜리르와 동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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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023

The Younger Edda - The Origin of Poetry 3




6. 그 다음 에기르(Æger, Ægir)가 말했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방법으로 시적 표현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는가요? 또, 시(poetry)적 요소에는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소?" 
브라기(Brage, Bragi)가 답했다. "두 종류가 있고, 모든 시는 이 둘 중 하나에 속한다오."
에기르(Æger, Ægir)가 물었다. "어떤 두 종류요?"
브라기(Brage, Bragi)가 답했다. "어법과 운율이라오."
에기르(Æger, Ægir)가 물었다. "시에서 어떤 어법이 사용되는가요?"
브라기(Brage, Bragi)가 답했다. "세 종류의 시어법이 있소."
에기르(Æger, Ægir)가 물었다. "어떤 것들이오?"
브라기(Brage, Bragi)가 답했다. "첫 번째는 모든 경우 그 자신의 이름으로 자신을 칭하는 것이오; 두 번째는 대체 명사로 그것을 부르는 것이며,  세 번째 어법은 완곡대칭법(시적인 우언법, 또는 묘사적 호칭)이오. 그리고 이 종류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적용된다오. 
오딘(Odin)이나 쏘르(Thor) , 튀르(Tyr) 또는 다른 에시르(asas, Æsir)나 엘프의 이름을 부를 때, 그 이름에 어떤 다른 에시르(asas, Æsir)에 해당하는 사항을 덧붙이거나, 업적을 언급한다면, 그 호칭은 그 전체 문구에 해당하는 이에게 속하지, 거기에 붙은 이름을 가진 이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오. 이에 따라서 우리는 오딘(Odin)을 시그튀르(Sigtyr), 항가튀르(Hangatyr), 파르마튀르(Farmatyr) 라 부르기도 하며(튀르(Tyr)의 이름이 붙었지만, 튀르를 칭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이름(여기서는 Tyr)들을 단순 명사로 취급하고 있소. 같은 방식으로 오딘(Odin)을 레이다르튀르(Reidartyr )라고도 부른다오."





Sigtyr : Victory-Týr, God of Victory, War god : 
Hangatyr :  Týr of the Hanged, God of the Hanged.
Farmatyr  : Týr of Cargoes, God of Burden
Reidartyr : Týr of the Wain,  Wagon God or God of riders, 
Týr가 god이란 단순 명사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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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2023

The Younger Edda - The Origin of Poetry 2

 


5. 그러자 에기르(Æger, Ægir)가 한마디 했다. "내 생각에 시가(songship)를 그런 이름으로 표현하는  것은  애매해 보이는 군요. 그런데, 어떻게 에시르(asas, Æsir)가 수트퉁(Suttungr)의 벌꿀술을 얻게 되었소?" 브리기가 답했다. "이에 대한 다음과 같은 무용담이 있소."
오딘(Odin)은 집을 떠나 여행을 하다가, 노예 아홉 명이 건초를 베고 있는 곳에 오게 되었다. 그는 그들에게 낫을 갈아 주길 원하는지 물었는데, 이에 그들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는 허리띠에서 숫돌을 꺼내, 낫을 갈았다. 그 노예들은 낫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숫돌을 팔 수 있는지 물었고, 오딘(Odin)은 그것을 살 사람은 그에 대한 마땅한 값을 치루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들 모두 요구한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말하고, 서로 오딘(Odin)이 숫돌을 자신에게 팔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는 숫돌을 공중으로 던졌고, 그들 모두 그것을 받으려고,  서로의 목에 낫을 들이대며 다투었다.
오딘(Odin)은 거인 바우기(Bauge, Baugi)의 집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그 거인은 수트퉁(Suttungr)의 형제였다. 바우기(Baugi)는 자신의 아홉 노예가 서로 죽였는데, 어디서 다른 일꾼들을 구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땅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불평을 터뜨렸다. 오딘(Odin)은 자신을 볼베르크(Bolverk, Bölverkr)라 칭했다. 그는 바우기(Baugi)를 위해 아홉 사람 몫의 일을 맡겠다고 제안하고, 그것에 대한 비용으로 수트퉁(Suttungr)의 술을 요구했다. 바우기(Baugi)는, 수트퉁(Suttungr)이 그 술을 혼자서만 간직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그 벌꿀술을 어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볼베르크(Bölverkr)와 함께 가서, 그들이  그 벌꿀술을 얻을 수 있을지 노력해 보기로 합의했다.
여름 동안 볼베르크(Bölverkr)는 바우기(Baugi)를 위해 아홉 사람 몫의 일을 했고, 겨울이 오자, 자신에게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청했다. 그래서 그 둘은 수트퉁(Suttungr)에게 갔다. 바우기(Baugi)는 수트퉁(Suttungr)에게 와 자신이 한 거래에 대하여 설명했으나, 수트퉁(Suttungr)은 벌꿀술을 한 방울도 줄 수 없다고 고집을 피웠다. 그러자 볼베르크(Bölverkr)는 바우기(Baugi)에게 어떤 속임수를 이용하여, 그 벌꿀술을 얻을 수 있지 않을지 시도해 보자 제의했고, 바우기(Baugi)는 이에 동의 했다.   
NKS 1867 4to, 95v, Odin and Baugi
흐니트뵤르그로 들어가는 구멍을 뚫고 있는 바우기와 오딘(볼베르크) 
By Ólafur Brynjúlfsson[2],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곧, 볼베르크(Bölverkr)는 라티Rate,Rati) 라 불리는 나사송곳을 꺼내, 바우기(Baugi)에게 그 나사송곳은 충분히 날카로울 테니, 바위에 구멍을 뚫어 달라 요청했다. 바우기(Baugi)는 그렇게 한 그 다음,  볼베르크(Bölverkr)에게 바위에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볼베르크(Bölverkr) 는 나사송곳으로 만든 구멍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넣었는데, 구멍이 끝까지 뚫리지 않아 조각들이 자신의 얼굴로 다시 날아왔다. 그렇게, 볼베르크(Bölverkr) 는 바우기(Baugi)가 자신을 속이려 했다는 것을 알았고, 그에게 구멍을 뚫으라 명령했다. 바우기(Baugi)는 다시 뚫었고, 볼베르크(Bölverkr)가 두 번째로 바람을 불었을 때는, 조각들이 안 쪽으로 날라갔다. 
이제 볼베르크(Bölverkr)는 자신의 모습을 큰 뱀으로 바꾸고 송곳 구멍으로 기어 들어갔다. 바우기(Baugi)는 나사송곳으로 그의 뒤를 찔렀지만, 놓치고 말았다.
Odin and Gunnlöð by George Wright
Rising upwards in broad, easy flight
술을 훔친 뒤 수리의 모습을 취하고
군로드에게서 떠나는 오딘
George Wright (1872-1951),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볼베르크(Bölverkr) 는 군로드(Gunlad, Gunnlöd)가 있는 곳으로 가서, 사흘 밤 동안 그녀와 잠자리를 함께 했고, 그녀는 그에게 벌꿀술 세 모금을 주기로 약속했다. 첫 모금으로 그는 오드레리르(Odrerir)를 비우고, 두 모금 째에 보든(Bodn)을, 세 모금째에는 손(Son)을 비웠다. 그렇게, 그는 벌꿀술을 모두 갖게 되었다.
그 다음 그는 수리의 모습을 취하고, 할 수 있는 한 빨리 날아 올랐다. 수트퉁(Suttungr)은 수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자신 또한 수리의 모습을 취하고 오딘(Odin)을 뒤 쫓았다. 에시르(asas, Æsir)는 오딘(Odin)이 날아 오는 것을 보고, 바닥에 항아리를 늘어 놓았다. 오딘(Odin)은 아스가르드(Asgard)에 도착하자, 항아리들에 벌꿀술을 뱉어내었다. 그러나, 수트퉁(Suttungr)에게 거의 붙잡힐 뻔해서, 누가 그 술을 가지고 싶어할지 상관하지 않은 채, 자신의 뒤쪽으로도 벌꿀술 일부를 뱉어냈다. 우리는 이것을 삼류시인의 몫이라 부른다. 그러나 오딘(Odin)이 에시르(asas, Æsir)와, 시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수트퉁(Suttungr)의 벌꿀술을 주었기에, 우리는 시가(songship)를 오딘(Odin)의 미끼, 오딘(Odin)의 발견품, 오딘(Odin)의 술, 오딘(Odin)의 선물, 에시르(asas, Æsir)의 술이라 부른다. 




오딘 나쁜 놈. 여인을 저렇게 이용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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