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019

The Elder Edda - The Lay of Helgi Hiorvard's Son


효르바르드의 아들 헬기 의 시(THE LAY OF HELGI HIORVARD'S SON).



효르바르드(Hiorvard)라는 이름의 왕이 있었는데, 그는 네 명의 아내를 맞았었다. 그 아내들 중 알프힐드(Alfhild)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는데 그녀와 낳은 아들의 이름은 헤딘(Hedin)이었다. 두 번째 아내의 이름은 세레이드(Særeid)이고 그녀와는 훔룽(Humlung)이라는 아들을 얻었고,  세 번째 아내는 신료드(Sinriod)라는 이름이며, 그녀와는 휨링(Hymling)이라는 아들을 두었다. 효르바르드(Hiorvard) 왕은 자신이 아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겠다고 맹세를 했었는데, 스바프니르(Svafnir) 왕의  딸 시그를린(Sigrlinn)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미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신하 중 에게 이드문드(Idmund)라는 족장이 있었는데, 그의 아들 아틀리(Atli)를 스바프니르(Svafnir) 왕에게 시그를린(Sigrlinn)을 아내로 달라는 요청을 하도록 보냈다. 그는 겨울 내내 스바프니르(Svafnir) 왕과 함께 지냈다. 그곳에 시그를린(Sigrlinn)의 양부인 프란마르(Franmar)라는 족장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알로프(Alof)라는 딸이 있었다. 프란마르(Franmar)는 그 청혼은 거절되었음이 분명하다고 조언했고, 아틀리(Atli)는 집으로 돌아왔다. 어느 날 족장의 아들 아틀리(Atli)가 작은 숲에 서 있는데, 그의 머리 위 가지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그 새는 아틀리(Atli)의 부하가 효르바르드(Hiorvard)의 어느 아내가 가장 아름다운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들었다. 새가 말을 했고, 아틀리(Atli)는 그 새가 말하는 것을 귀 기울여 들었다. 새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 그대 스바프니르(Svafnir)의 행복한 가정에서 처녀들 중 가장 아름다운 그의 딸 시그를린(Sigrlinn)을 보았는가? 글라시스룬드(Glasis-lund)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효르바르드(Hiorvard)의 아내들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다만.

아틀리(Atli).
2. 현명한 새여! 그대 이드문드(Idmund)의 아들 아틀리(Atli)와 더 이야기하겠소?

새(Bird).
그 공자가 나에게 줄 것이 있다면 이야기할 것이오. 그리고 왕의 궁정에서 무엇을 받을지 내가 고를 수도 있소.

아틀리(Atli).
3. 효르바르드(Hiorvard)나, 그의 아들들, 그의 아름다운 딸들, 왕의 아내들은 고르지  마시오. 우리 서로 흥정합시다; 친구로서.

새(Bird).
4. 나에게 신전 하나를 세우고 많은 제물과  그 제후의 땅에 있는 황금 뿔 달린 암소들을 바치시오. 시그를린(Sigrlinn)이 그 군주와 함께 살라고 강요받지 않고도 그의 팔에 안겨 자게 될터이니.

이 일은 아틀리(Atli)가 여행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그가 돌아온 후에 왕이 소식을 물었을 때, 그는 대답했다.

5. 노력했지만,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말들은 높은 산을 잘 오르지 못했고, 그 다음에도 습지가 많은 호수를 건너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청하려던 스바프니르(Svafnir)의 딸의 손에 반지를 끼우는 것을 거절당했습니다.

왕은 그들에게 다시 그곳에 갈 것을 명령하고 자신도 함께 갔다. 그러나 그들은 산에서 내려오면서, 스바발란드(Svavaland) 땅이 불에 휩싸이고, 기병대의 말발굽이 일으킨 먼지로 자욱한 것을 보았다. 왕은 산을 내려가 마을로 가서 강 옆에 야간 본부를 세웠다. 아틀리(Atli)는 조심스럽게 강을 건너 큰 새가 앉아서 지키고 있는 집으로 갔는데, 그 새는 잠들어 있었다. 아틀리(Atli)는 새를 활로 쏴 죽였다. 집 안에서 왕의 딸 시그를린(Sigrlinn)과 프란마르(Franmar)의 딸 알로프(Alof)를 발견하고, 그들을 데리고 돌아 왔다. 귀족 프란마르(Franmar)가 독수리의 형상을 취하고 마법으로 적군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했던 것이다. 시그를린(Sigrlinn)의 구혼자인 흐로드마르(Hrodmar)라는 이름의 왕이 있었는데, 그가 스바발란드(Svavaland)의 왕을 죽이고 그 나라를 약탈하고 불태워 버렸다. 효르바르드(Hiorvard)는 시그를린(Sigrlinn)을 얻었고, 아틀리(Atli)는 알로프(Alof)를 얻었다. 효르바르드(Hiorvard)와 시그를린(Sigrlinn)은 키가 크고 잘 생긴 아들을 하나 얻었다; 그는 과묵했으며 정해진 이름을 갖지 않았다. 그가 언덕에 앉아 있는데, 아홉 명의 발퀴리들이 오는 것을 보았다. 그 가장 고귀한 용모를 가진 이들 중 하나가 말했다.

6. 그대 늦엇군, 헬기(Helgi)! 반지들을 가진 자, 강력한 로둘스벨리르(Rodulsvellir: shining field)의 전사,  – 아침에 독수리가 그렇게 노래했소.- 하지만 그대 그렇게 조용히 있다면, 그대 험악해 보일 수도 있소, 왕자여!

헬기(Helgi)
7. 그대 헬기(Helgi)라는 이름을 주었는데 무엇을 받고자 하는가, 그대 그 이름을 나에게 준 것을 기뻐하니, 아름다운 처녀여! 그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잘 생각하시오. 나는 그대를 또한 얻을 수 없다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니.

발퀴리(Valkyria)
8. 내가 알기로 시가르스홀름(Sigarsholm)에 칼들이 놓여있는데, 쉰 개보다 네 개 모자란다오. 그것들 중 하나가 금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모든 것 중에 가장 좋고, 방패를 뚫을 수 있소.

9. 손잡이에는 반지(honor, 명예)가, 중심부에는 용기가, 칼 끝에는 그것을 가진 이가 사용할 때 상대가 느끼는 공포가 새겨져 있소. 칼날을 따라 피에 물든 뱀이 놓여 있고, 뱀의 꼬리가 칼의 날과 손잡이가 만나는 부분(Guard)을 감고 있소.
 에윌리미(Eylimi)라는 이름의 왕이 있었소. 그의 딸은 스바바(Svava)요: 그녀는 발퀴리이며, 하늘과 물 위를 달린다오. 헬기(Helgi)에게 그 이름을 준 것은 그녀이고, 이후로 그를 전장에서 보호할 것이오.

헬기(Helgi)가 말했다.
10. 효르바르드(Hiorvard)! 그대 사람들의 지도자라 알려졌으나 제대로 된 조언을 하지 않았소! 그대 제후들의 집이 불에 삼켜지는 것을 그냥 놔두었소. 그들이 그대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았는데도.

11. 그러나 흐로드마르(Hrodmar)는 우리의 친족이 가지고 있던 반지들(재물)을 없애버릴 것이오. 그 우두머리는 자신의 목숨을 거의 개의치 않소; 그는 단지 죽은 자의 유산을 얻는 일만을 생각하고 있소.

효르바르드(Hiorvard)는 헬기(Helgi)가 자신의 외조부의 복수를 하려한다면 군사를 내어주갰다고 대답했다. 곧 헬기(Helgi)는 스바바(Svava)가 그에게 알려 준 칼을 찾았다. 이후, 그와 아틀리(Atli)는 가서 흐로드마르(Hrodmar)를 죽이고, 많은 용맹한 행적을 쌓았다.
그는 우뚝 솟은 험준한 바위에 사는 요툰 하티(Hati)를 죽였다. 하타표르드(Hatafiord)에서  헬기(Helgi)와 아틀리(Atli)는 배를 타고 있었다. 아틀리(Atli)가 그날 밤 먼저 경계를 섰다. 하티(Hati)의 딸 흐림게르드(Hrimgerd)가 말했다.

12. 하타표르드(Hatafiord)에 있는 영웅들은 누구요? 당신의 배는 방패로 장식되어 있군요. 그대들 용맹함을 갖추고 있어 두려운 것이 거의 없는 듯 여겨지오. 당신의 왕의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말해주시오.

아틀리(Atli)
13. 그의 이름을 헬기(Helgi)요. 그러나 그대 어디서도 그를 해할 수 없소. 그 제후의 함대 주위에는 철의 요새가 있소; 거인여인들이 우리를 공격할 수는 없을 것이오.

흐림게르드(Hrimgerd).
14. 그대의 이름은 어떻게 되오? 가장 강력한 용사여! 사람들은 그대를 어떻게 부르오? 그대의 왕이 그대에게 그 배의 멋진 뱃머리에 자리를 보장하는 것을 보니 그대를 신용하고 있소.

아틀리(Atli).
15. 나는 아틀리(Atli)요. 나 그대에게 용맹함을 증명할 것이오. 나는 거인여인들을 적으로 생각하오. 나는 이 습기에 찬 뱃머리에 자리 잡고, 밤의  습격자(night-riders)를 죽였소.

16. 그대는 어떻게 불리오? 죽음을 탐하는 거인여인! 그대의 아버지 이름을 말하시오, 마녀여! 그대 땅  9 라스트(rast 길이단위) 아래에서 가슴에 숲이 자라나고 있어야 하거늘.

흐림게르드(Hrimgerd).
17. 나는 흐림게르드(Hrimgerd)라 불리오, 나의 아버지는 하티(Hati)라 불리는데, 내가 알기로 가장 강력한 요툰이었소. 그는 헬기(Helgi)가 그를 죽이기 전까지 많은 여인들을 그들이 사는 곳에서 붙잡아 갔소.

아틀리(Atli).
18. 그대 군주의 함대 앞에 있소, 마녀여! 피요르드(fiord)의 어귀에 있는 그들 앞에 있소. 창이 그대를 뚫지 않는다면, 영웅의 병사들이 그대를 란(Ran)에게 넘길 것이오.

흐림게르드(Hrimgerd).
19. 자, 아틀리(Atli), 그대가 틀렸소! 내 생각에 그대는 꿈을 꾸고 있소. 그대의 눈거풀이 그대의 눈 위에 덮여 있소. 나의 어머니가 왕자의 배 앞에 있소. 효르바르드(Hiorvard)의 아들들은 대양 안으로 가라앉았소.

20. 그대가 환관이 아니라면 그대는 틀렸소. 아틀리(Atli)! 보시오 흐림게르드(Hrimgerd)가 자신의 꼬리를 위로 쳐들고, 내 생각에 아틀리(Atli)! 그대의 뒤에서 그대의 심장을 뚫었소. 그대의 목소리는 또렷하지만.

아틀리(Atli).
21. 그대 그렇게 되길 원하겠지만, 내가 더 강하다는 것을 내 증명할 것이오; 나 항구에서 땅으로 나갈 수 있소. 내가 작정하고 시작하면, 그대 몽둥이로 늘씬하게 두드려 맞고, 그대의 꼬리를 내리게 될 것이오, 흐림게르드(Hrimgerd)!

흐림게르드(Hrimgerd).
22. 그럼 해변으로 나오시오 아틀리(Atli)! 그대 그대의 힘을 믿고 있다면, 그래서 우리 바린스빅(Varinsvik)에서 만납시다. 내 발톱이 그대에게 닿으면 그대의 갈비가 뽑혀 구워질 것이오. 용감한 이여!

아틀리(Atli).
23. 나는 사람들이 일어나서, 왕을 지키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을 것이요. 우리 배 밑에서 마녀 몇몇이 올라온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니.

흐림게르드(Hrimgerd).
24. 조심하시오, 아틀리(Atli)! 그리고 하티(Hati)의 죽음에 대한 피 값을 흐림게르드(Hrimgerd)에게 갚으시오. 그녀가 그 제후와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면, 그녀는 그 살상에 대해 변상 받은 것으로 할 것이오.

헬기(Helgi)
25. 그대를 소유할 자의 이름은 로딘(Lodin)이고, 그대는 인간들에게 혐오스러운 존재요. 쏠레위(Tholley)에 그 쑤르스(Thurs)가 살고 있는데, 바위에 사는 모든 자들 중에서 최악인 개 같은 요툰이오. 그가 그대에게 어울리는 자요.

흐림게르드(Hrimgerd).
26. 헬기(Helgi)는 차리리 지난 밤, 항구와 사람들을 지키던 금빛으로 빛나는 처녀, 그녀를 갖었겠구려. 내 보기에 그녀는 강력했고, 항구에서 땅으로 와 당신의 함대를 그렇게 보호했소. 내가 왕의 부하를 죽일 수 없었던 유일한 이유가 그녀이오.

헬기(Helgi)
27. 자 들으시오 흐림게르드(Hrimgerd). 내 그대에게 보상할 수도 있으니 왕에게 모든 것을 말하시오. 그 제후의 배를 구한 것은 그녀 혼자였소, 아니면 여러 명이 함께 였소?

흐림게르드(Hrimgerd).
28. 세 부대의 처녀들이었소; 한 처녀가 머리에 빛나는 투구를 쓰고 맨 앞에서 달리기는 했지만. 그들의 말들이 몸을 흔들면, 그들의 갈기에서 이슬이 솟아나와 깊을 골짜기로 떨어졌고, 높은 나무 위에는 서리가 맺혀서, 그때부터 사람들이 수확을 얻게 되오. 내가 본 모든 것이 나는 혐오스럽소.

아틀리(Atli).
29. 자 동쪽을 보시오, 흐림게르드(Hrimgerd). 헬기(Helgi)가 죽음을 담은 말(death-rune)로 그대에게 일격을 가했는지 아닌지를. 왕의 함대는 항구에 안전하게 떠있고,  영웅의 사람들도 안전하오.

30. 자 이제 낮이오, 흐림게르드(Hrimgerd)! 아틀리(Atli)가 그대가 생명을 잃도록 그대를 붙들고 있었소.  거기에 그대 돌로 된 형상으로 서서, 항구의 우스꽝스러운 상징이 될 것이오.

헬기(Helgi) 왕은 유명한 용사였다. 그는 왕 에윌리미(Eylimi)에게 와서 그의 딸 스바바(Svava)를 달라고 했다. 헬기(Helgi)와 스바바(Svava)는 결혼했고 서로 열렬히 사랑했다. 스바바(Svava)는 아버지와 함께 집에 남았지만, 헬기(Helgi)는 전장에 참가혔다. 스바바(Svava)는 예전처럼 발퀴리였다. 헤딘은 자신의 아버지 효르바르드(Hiorvard)와 노르웨이에 있는 집에 있었다. 축제 전날 숲에서 홀로 집으로 돌아오던 중 헤딘(Hedin)은 뱀으로 된 고삐를 단 늑대를 타고 있는 트롤의 아내를 만났는데, 그녀는 헤딘(Hedin)에게 함께 있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헤딘(Hedin)은 그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 “그대 이 일에 대해 브라기(Bragi)의 잔 앞에서 값을 치루게 될 것이오.” 저녁에 엄숙한 맹세가 있었다. 숫퇘지가 나오고 그 위에 손을 얹은 다음 브라기(Bragi)의 잔에 대고 엄숙한 맹세가 만들어졌다.[48] 헤딘(Hedin)은 자신의 형제 헬기(Helgi)가 사랑하는 사람인 스바바(Svava)를 갖겠다는 맹세을 스스로에게 맺었다; 그러나 그것을 몹시 후회해서 집을 떠나 험한 길을 지나 남쪽으로 방랑했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의 형제 헬기(Helgi)를 만났다. 헬기(Helgi)가 말했다.

31. 그대 잘 왔소, 헤딘(Hedin)! 노르웨이(Norway)에서 가져온 새로운 소식이 있소? 왜 왕자인 그대가 그 땅에서 쫒겨나 홀로 여기서 우리와 만나게 되었소?

헤딘(Hedin)
32. 내 매우 큰 죄를 졌소. 나 왕의 딸, 그대의 신부를 브라기(Bragi)의 잔에 걸고, 선택했소.

헬기(Helgi)
33. 스스로를 비난하지 마시오. 진실이 우리들이 술로 내뱉은 말을 밝혀낼 것이오. 한 용사가 나를 바닷가로 불렀소; 나 사흘 밤 안에 거기에 가야하오. 내가 돌아올 수 있을지 의심스런 생각이 든다오; 그때 내가 돌아 올 수 없게 된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소.

헤딘(Hedin).
34. 헬기(Helgi), 그대는 헤딘(Hedin)이 당신과 어울릴 자격과 위대한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소:  그대 그대의 적에게 평화를 제안하는 것보다 칼을 붉게 물들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보이오.

헬기(Helgi)는 늑대를 타고 있는 여자를 보았을 때 자신의 필귀야들(fylgiur)이 헤딘(Hedin)에게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죽음이 가까이 왔다는 불길한 예감을 받았기에 그렇게 이야기 했다. 거기 흐로드마르(Hrodmar)의 아들 알프라는 이름의 왕이 있었는데, 그는 시가르(sigar)의 평원에서 사흘 안에 헬기(Helgi)와 결투할 장소를 정한 사람이었다. 그 다음 헬기가 말했다.

35. 늑대에 올라탄 여인은 황혼녘에 그와 함께 하자던 여인이었다. 그녀는 시그를린(Sigrlinn)의 아들이 시가르(Sigar)의 평원에서 죽임을 당할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서 큰 싸움이 있었고 헬기(Helgi)는 치명상을 입었다.

36. 헬기(Helgi)는 시가르(Sigar)에게 에윌리미(Eylimi)의 외동딸을 찾으러 말을 태워 보내며: 그녀가 왕이 살아 있을 때 만나려면 빨리 준비하라고 말했다.

시가르(Sigar)
37. 헬기(Helgi)가 그대에게 말하라고 나를 여기 그대에게 보냈소, 스바바(Svava)! 왕은 그의 고귀한 마지막 숨을 내쉬기 전에 그대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소.

스바바(Svava)
38. 효르바르드(Hiorvard)의 아들 헬기(Helgi)에게 무슨 일이 생겼소? 나 괴로움으로 무척 상처받았소. 바다가 그를 속였소, 아니면 칼에 상처입었소? 나 이 일에 대하여 그의 적에게 해를 입힐 것이오.

시가르(Sigar)
39. 오늘 아침 프레카스테인(Frekastein)에서 태양 아래 가장 뛰어났던 그 왕이 쓰러졌소. 그래서는 안되었었지만 알프(Alf)가 완전한 승리를 얻었소.

헬기(Helgi)
Ed0027
by Gustaf Cederström [Public domain]
40. 그대에게 인사를, 스바바(Svava)! 그대 그대의 사랑과 헤어져야 하오: 내 생각에 이것이 이 세상에서 우리의 만남인 것 같소. 영웅의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고 하오. 칼이 나의 심장 너무 가까이를 찔렀소.

41. 나 그대에게 기원하오, 스바바(Svava)! - 울지마시오, 나의 아내! - 그대가 나의 말에 따를 것이라면, 그대 헤딘(Hedin)을 위해 자리를 준비하고 그 젊은 왕자를 그대의 팔에 안으시오.

스바바(Svava)
42. 나는 우리의 행복한 집에서 헬기(Helgi)의 반지가 나를 선택했을 때 그 왕이 떠난 후, 무명의 왕자를 내 품에 기꺼이 안지 않을 것이라 말했었소.

헤딘(Hedin)
43. 키스해 주시오, 스바바(Svava)! 나 태양 아래 가장 뛰어났던, 효르바르드(Hiorvard)의 아들의 죽음을 갚아 주기 전까지는 로그헤임(Rogheim)도, 로둘스푤(Rodulsfioll)도 보러 돌아오지 않을 것이오.

헬기(Helgi)와 스바바(Svava)는 다시 태어 났다고 한다.


[48] 길드에서 왕과 귀족의 장례식에서 브라기 컵으로 술을 마시는 것을 풍습이다. 후계자는낮은 자리에 앉아 있다가,  브라가풀(Bragafull:브라기의 잔)이 내어지면, 그것을 받아 들어 올려 맹세를 하고 그 잔에 담긴 것을 모두 마셔야한다. 그 다음 그는 아버지의 상석으로 이끌어 올라간다. 제물 길드에는 우두머리가 쏘르(Thor)의 망치 모형과 잔과 고기 모두와 서명했다. 제일 먼저 승리와 힘을 위해 오딘의 컵을 마시고, 그 다음 뇨르드(Njord)와 프레이(Frey)의 잔을 좋은 한 해와 평화를 위해 마신다. 그 후 브라가풀을 마시는 것이 풍습이다 이 잔의 특징은 서약의 잔이라는 것이다. 이 잔을 마심으로서 어떤 위대하고 힘든 행위를 할 것을 서약하는데, 그것이 음유시인들의 노래의 주제가 되곤 했다.



30절에 서리거인(요툰)의 딸인 흐림게르드에게 해가 뜨니 돌로 변할 것이라고 아틀리가 이야기 하는데, 서리거인은 해가 떠도 돌로 변하지 않는다.
해가 뜨면 돌이 되는 종족은 드워프와 트롤이 있다.
(하티와 흐림게르드는 요툰이 아니라 트롤로 봐야하나.)
헬기와 스바바는 헬기 훈딩스바네(Helgi Hundingsbane) 와 시그룬(Sigrun)로 태어나 그들의 여정을 계속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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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2019

티백(Teabag)



차를 마시다 보니 티백(Teabag)이 보인다.
차망 사용할 때의 불편함을 없애 주는 편리한 물건이다.
(사실 나는 티백보다는 차망을 선호한다.)

가장 흔한 것이 목재펄프와 식물(주로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마닐라마)에서 얻는 셀룰로스(Cellulose) 섬유를 혼합해 만든 부직포(간단히 말해서 종이)로 만든 것이다.
찻잎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주머니 형태를 만드는데, 간단하게 네 변을 접착제로 접착한 형태(아래 오른쪽)와 최소면적만 접착하고 잘 접어서 주머니 형태를 만든 다음에 스테이플로 박아 마무리한 형태(아래 왼쪽)가 있다. 접착제로는 주로 폴리프로필렌(Polyprophylene)을 사용하여 열융착한다.
천연섬유로 만든 것이므로 인체에 무해하지만, 부직포 상태이므로 미세기공이 작고, 수분흡수가 많은 셀룰로스 섬유로 만든 것이므로 차성분을 티백자체가 흡수해서 쉽게 차성분이 빠져 나오기 어렵다. 또 예민한 사람(나는 둔해서 전혀 모르지만)은 종이냄새가 난다고 하기도 한다.

셀룰로스로 만든 티백 by DNXNFLVOS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일론으로 티백을 만든다. 아주 가늘게 나일론 필라멘트사를 만들어 얇고 성근 직물을 제직한 다음 재단하여 찻잎을 담고, 모서리를 열융착하여 주머니를 만든다.
차를 우려내려면 끓는 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합성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있지만, 나일론은 열에 강하고, 방향족을 포함하지 않는 직쇄형태고분자이므로 차를 우려내는 조건에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시판 차의 티백에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티백이 아닌 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차망 대신에 간편하게 1회용으로 차를 담아 우려낼 수 있도록 판매하는 티백(흔히 다시백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들은 주로 폴리에틸렌(Polyethylene)/폴리프로필렌(Polyprophylene) 복합섬유로 만든 부직포를 열융착시켜 만든 것이다.
폴리에틸렌(Polyethylene)/폴리프로필렌(Polyprophylene) 복합섬유는 탄소와 수소만으로 만들어진 직쇄형태의 포화탄화수소로 인체에 무해한 물질이다. (그런데 비닐냄새가 좀 난다.)

나일론 티백
by DNXNFLVOS
폴리에틸렌(Polyethylene)/폴리프로필렌(Polyprophylene) 티백
by DNXNFLVOS
나일론이나 폴리에틸렌(Polyethylene)/폴리프로필렌(Polyprophylene)은 인체에 무해한 합성섬유이지만,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내놓는 여러 합성물질 때문에, 플라스틱이라면 강하게 거부감을 나타내는 소비자들이 많고, 또 생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분해되는 천연 재료에서 원료를 얻는 PLA(Polylactic acid, Polylactide)로 티백을 만들게 되었다.

PLA(Polylactic acid, Polylactide)는 옥수수 전분이나 사탕수수 같은 식용작물을 발효시켜 얻은 단위체들을 이용한 것으로, lactic acid(젖산)을 중합하거나, lactide를 개환 중합해서 얻어지는 생분해 가능한 합성섬유(화학 구조적으로 보면 폴리에스터(Polyester)의 일종이다.)이다.  나일론 처럼 가는 필라멘트사로 방사한 다음 얇고 성근 직물을 제직하여 만든다.
생분해가 가능할뿐더러, 열분해 시켜 단위체로 만든 다음에 다시 합성해 새 것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무척 유용하다.
Teebeutel Polylactid 2009
PLA 티백
Elke Wetzig (elya), Teebeutel Polylactid 2009, CC BY-SA 3.0



1/12/2019

The Elder Edda - The Lay of Volund


볼룬드의 시(THE LAY OF VOLUND).



스웨덴에 니두드(Nidud)라고 하는 왕이 있었다: 그에게는 두 명의 아들과 딸이 하나 있었는데, 딸의 이름은 보드빌드(Bodvild)였다. 핀(Finns)의 왕에게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다. 첫째는 슬라그피드(Slagfid), 둘째는 에길(Egil), 셋째는 볼룬드(Volund)라 불리었다. 그들은 눈신을 신고 야생동물을 사냥하러 나갔다가, 울프달(Ulfdal)이라는 곳에 도착해서 집을 한 채 짓고 살았다. 그곳에는 울프시아르라 불리는 호수가 있었다. 이른 아침, 그들은 호수에서 아마를 잣고 있는 세 명의 여성을 발견했다. 그들 옆에는 백조 깃털옷이 놓여 있었는데, 그 여인들은 발퀴리들(Valkyriur)이었다. 그들 중 흘라드구드-스반흐비트(Hladgud-Svanhvit)와 헤르보르-알비트(Hervor-Alvit) 둘은 흘로드베르(Hlodver) 왕의 딸이었고, 세 번쩨 올룬(Olrun)은 발란드(Valland)의 키아르(Kiar)의 딸이었다. 그들은 그 여인들을 자신들이 사는 집으로 데려왔다. 에길(Egil))은 올룬(Olrun)과, 슬라그피드(Slagfid)는 스반흐비트(Hladgud-Svanhvit)와 그리고 볼룬드(Volund)는 알비트(Alvit)와 맺어졌다. 그들은 거기서 7년동안 함께 살았지만 그 이후 여인들은 전쟁를 찾아 떠났고,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자 에길(Egil)은 올룬(Olrun)을 찾아 눈신을 신고 떠났고, 슬라그피드(Slagfid)도 스반흐비트(Svanhvit)를 찾아 나섰지만, 볼룬드(Volund)는 울프달(Ulfdal)에 남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옛이야기처럼, 그는 굉장히 솜씨가 좋은 대장장이였다. 그래서 여기 이야기처럼, 니두드(Nidud) 왕은 그를 잡아두라고 명령했다.

Valkyries with swan skins
백조 깃털 옷을 벗어 놓은 여인들(발퀴리)
by Jenny Nyström [Public domain], Link
1. 처녀들이 어두운 숲을 지나 남쪽에서 날아왔다. 젊은 알비트(Alvit), 이루어야 할  운명. 그 남쪽의 처녀들은 호수의 가장자리에 앉아 쉬며, 귀중한 아마를 잣고 있었다.

2. 에길(Egil)은 그 아름다운 처녀 중의 하나를 자신의 멋진 가슴에 안았다. 두 번째는 스반흐비트(Svanhvit)였는데, 그는 백조의 깃털 옷을 가지고 있었다. 그 자매들 중 세 번째는 볼룬드(Volund)의 하얀 목을 안았다.

3. 거기서 그들은 일곱 번의 겨울을 지냈다. 그러나 여덟 번째 겨울에 모두 그리움에 사로잡혔고, 아홉 번째 겨울에 운명이 그들을 갈라놓았다. 그 처녀들은 어두운 숲을 그리워하였다. 젊은 알비트(Alvit), 이루어야 할 운명.

4. 그들이 격렬한 사냥에서 돌아 왔다. 슬라그피드(Slagfid)와 에길(Egil)은 자신들의 집이 버려진 것을 발견하고, 안팎과 주위를 둘러 보았다. 에길(Egil)을 올룬(Olrun)을 따라 동쪽으로 갔고, 슬라그피드(Slagfid)는 스반흐비트(Svanhvit)를 따라 서쪽으로 갔다.

5. 그러나 볼룬드(Volund)는 울프달(Ulfdal)에 홀로 남았다. 그는 단단한 보석과 순금으로 반지를 만들어서, 나무껍질로 만든 밧줄에 매달아 놓았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아름다운 반려가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6. 볼룬드(Volund)가 혼자 울프달(Ulfdal)에 남았다는 것이 냐라르(Niarar의 군주 니두드(Nidud)의 귀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하현의 달빛이 비추는 밤에 징을 박은 갑옷과 방패를 번뜩이며 그에게 갔다.

7. 그들은 안장에서 내려 그 집의 박공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밧줄에 매달려 있는 그 용사가 가지고 있는 700개의 반지를 보았다.

8. 그들은 반지를 밧줄에서 뺐다가 하나만 빼고 다시 놓아두었는데, 그 반지 하나는 가지고 갔다. 용맹한 사냥꾼 볼룬드(Volund)가 눈신을 신고 먼 길을 지치며[45] 사냥에서 돌아왔다.

9. 불을 지피고, 곰의 살점을 구웠다. 곧 볼룬드(Volund) 앞에 떨나무와 마른 전나무와 말린 장작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10. 곰가죽 위에 앉아서, 엘프의 친구인 그는 반지를 세었다. 하나가 모자랐다; 그는 흘로드베르(Hlodver)의 딸 젊은 알비트(Alvit)가 돌아와 반지를 끼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11. 그는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잠이 들었다; 그러나 잠에서 깨었을 때 그의 기쁨은 사라졌다. 그는 자신의 손이 단단히 결박되었고, 발에는 족쇄가 채워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2. “반지의 주인을 결박해 뉘어놓은 사람들은 누구요? 나를 묶은 자는 누구요?"

13. 그러자 냐라르(Niarar)의 군주가 소리쳤다: “그대 볼룬드(Volund), 엘프의 대장[46], 언제부터 울프달(Ulfdal)에서 우리의 금을 가져갔소?”

14. "여기에 그래니(Grani')의 길에서 얻은 금은 없소. 우리의 땅은 르히네(Rhine)의 언덕에서 멀리 떨어져 있소. 우리는 온 가족이 함께 집에 있었을 때, 더 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었소.

15. 흘라드구드(Hladgud)와 헤르보르(Hervor)는 흘로드베르(Hlodver)의 자식이고, 올룬(Olrun)은 키아르(Kiar)의 딸이라 알려졌소."
그녀(니두드(Nidud)의 아내)가 집 안으로 들어 와 바닥에 섰다, 그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숲에서 온 그는 이제 기쁘지 않군."

니두드(Nidud) 왕은 자신의 딸 보드빌드(Bodvild)에게 볼룬드(Volund)의 집 밧줄에서 빼온 반지를 주었다; 그리고 자신은 볼룬드(Volund)의 칼을 가졌다. 왕비가 말했다.

16. "그가 그 칼과 보드빌드(Bodvild)의 반지를 알아보고 이빨을 드러내는 군요; 그의 눈은 마치 뱀의 눈처럼 위협적으로 번뜩입니다. 그의 힘줄을 자른 다음, 세바르스타드(Sævarstad)에 보냅시다."

그래서 그렇게 되었다; 그는 오금이 잘려 불구자가 된 채, 세바르스타드(Sævarstad)라 불리는 해변 근처의 어떤 작은 섬에 보내졌다. 그는 거기서 니두드(Nidud) 왕을 위해 온갖 보석 작업을 단조했다. 왕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에게 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볼룬드(Volund)가 말했다.

17. “내게 있는 가장 좋은 기술로 벼리고, 가장 정교하게 단련시킨 내 칼이 니두드(Nidud)의 허리띠에서 빛나고 있다. 그 빛나는 칼날을 영원히 빼앗기게 되었구나: 볼룬드(Volund)의 대장간에 그 칼이 놓여있는 것은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구나.”

18. “보드빌드(Bodvild)가 지금 내 반려의 순금반지를 끼었는데; 나는 여기에 대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구나.“ 그는 앉아서 다시는 잠도 자지 않고, 부지런히 자신의 망치를 놀렸다; 그러나 훨씬 더 신속하게 니두드(Nidud)에 대한 복수를 계획했다.

19. 니두드(Nidud)의 젊은 두 아들이 세바르스타드(Sævarstad)에 와서 구경하려고 문으로 뛰어들었다. 그들은 궤짝을 보고 열쇠를 달라고 했다; 그들이 그 안을 들여다 보았을 때, 그들의 눈에 악의가 나타났다.

20. 그 젊은이들에게 순금인 것으로 보이는 많은 목걸이와 보물들이 거기 있었다. “내일 그대 둘이서만 오시오; 그 금들을 당신들에게  주겠소.”

21. "하녀들에게도, 가족에게도 아무에게도 그대가 나와 함께 있었다고 말하지 마시오.“
일찍이 한 아들이 다른 이를 불렀다. ”형제여, 형제여, 우리 반지들을 보러 갑시다.“

22. 그들은 궤짝이 있는 곳으로 와서 열쇠를 달라고 했다. 그들이 그 안을 들여다 보았을 때, 그들의 눈에 악의 나타났다. 볼룬드는 그들의 머리를 베어내고, 그들의 몸뚱아리는 감옥의 분뇨더미 속에 숨겼다.

23. 그러나 머리카락 아래 숨어있던 그들의 두개골은 은으로 장식하여 잔으로 만들어 니두드(Nidud)에게 주고, 그들의 눈으로 보석을 만들어 니두드(Nidud)의 교활한 아내에게 보냈다.

Badhild in Wielands Schmeid by Johannes Gehrts
보드빌드와 볼룬드
by Johannes Gehrts [Public domain], Link
24. 그리고 이빨로 두 개의 가슴장식을 만들어 보드빌드(Bodvild)에게 보냈다. 그러자 보드빌드(Bodvild)는 볼룬드(Volund)에게 그 반지를 칭찬했다; 반지가 부러지자 볼룬드(Volund)에게 가져왔다. “그대에게 말고는 나 누구에게도 감히 말할 엄두가 나지 않소.”

볼룬드(Volund)
25. “내가 그대의 아버지에게는 더 마땅하게, 그대의 어머니에게는 더 아름답게, 그리고 그대에게는 똑같아 보이도록, 그 부러진 금반지를 고치겠소."

26. 그 다음 그는 쉽게 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녀에게 술을 가져왔다; 그녀는 의자에서 잠들었다. “자 이제 나에게 행해진 잘못된 일에 대해 숲에서 자행된 한 가지만 빼고 앙갚음했다.[47]”

27. 볼룬드(Volund)는 말했다. “내가 니두드(Nidud)의 사람들이 나에게서 강탈해 간 나의 다리로 설 수 있으면 좋으련만.” 볼룬드(Volund)는 웃으며 공중으로 솟아 올랐다; 보드빌드(Bodvild)는 울면서 그 섬을 떠났다. 그녀는 연인이 사라져서, 그리고 아버지가 분노할 것을 생각하며 한탄했다.

28. 밖에 서 있던 니두드(Nidud)의 교활한 아내가 홀을 지나 들어왔다; 그런데 니두드(Nidud)가 벽에 기대 앉아 있었다. “그대 일어났군요, 냐라르(Niarar)의 군주여!”

29. “내 아이들의 죽음을 생각하느라 나는 항상 깨어 즐거움 없이 누워 있다오. 내 머리 속은 오싹한데, 나에게 한 그대의 조언은 냉정하구려. 지금 나는 볼룬드(Volund)와 이야기 하고 싶을 뿐이오.”

30. “나에게 말해보시오, 볼룬드(Volund), 엘프의 영웅! 나의 용감한 아들들은 어떻게 되었소?”

볼룬드(Volund)
Wayland the Smith, wearing the wings of he had fashined -
자신이 만든 날개를 차고 있는 볼룬드
Marshall, Logan, t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31. “그대가 먼저 배의 갑판에, 방패의 가장자리에, 군마의 어깨에, 칼날에 걸고, 볼룬드(Volund)의 아내를 죽이지도, 내 신부에게 죽음을 맞게 하지도 않을 것을 맹세해야겠소. 내가 그대가 알고 있는 이를 아내로 맞아, 그대의 궁정에 나의 자식이 돌아다니게 될 지라도 말이오. 

32. 그대가 만든 대장간으로 가면, 그대 피가 튀긴 풀무를 찾을 것이요. 내 그대 아들의 머리를 베어, 감옥의 분뇨 속에 그들의 시체를 숨겨 놓았소.

33. 그러나 머리카락 아래 있던 그들의 두개골을 은으로 장식해서 잔을 만들어 니두드(Nidud)에게 주었고, 그들의 눈으로 보석을 만들어 니두드(Nidud)의 교활한 아내에게 보냈소.

34. 그 둘의 이빨로 내가 만든 가슴장식은 보드빌드(Bodvild)에게 보냈소. 지금 그대 둘의 외동딸 보드빌드(Bodvild)는 아이로 몸이 무거워지고 있소."

35. “지금 그 말보다 더 나를 괴롭게 만드는 말은 없을 것이오. 아니면, 내가 그대를 더 심하게 처벌했을 것이니. 그대의 말에서 그대를 잡아 내릴 수 있을 만큼 키가 크거나, 그대가 하늘로 올라가도 그대를 쏘아 떨어뜨릴 만큼 솜씨 좋은 사람도 없소."

36. 볼룬드(Volund)는 웃으며 하늘로 솟아 올랐지만, 니두드(Nidud)는 슬픔에 빠진 채 앉아 있었다.

37. 일어나라 싸크라드(Thakrad), 나의 가장 뛰어난 노예야! 금빛 눈썹을 한 내 딸 보드빌드(Bodvild)에게 아름답게 성장하고 아버지와 이야기하러 오라고 말하여라.“

38. “내가 들은 것이 사실이냐, 보드빌드(Bodvild)! 그대 볼룬드(Volund)와 그 섬에서 함께 있었느냐”

39. “니두드(Nidud)! 그대가 들은 것은 사실입니다. 볼룬드(Volund)와 나  불운한 시간에 그 섬에 함께 있었습니다. 그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나 그와 싸울 수 없었습니다,  그를 이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45] 눈신(snow-shoes)을 신고 눈 위를.
[46] 글 소개에서 알 수 있듯이, 핀란드 왕의 아들 볼룬드(Volund)를 엘프의 영웅 또는 군주라 칭하는 것은 이 시 자체가 오딘의 신화에 거의 속하지 않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고, 또, 그 체계(신화)가 쇠락하면서 영웅담과 낭만주의에 지위 내주고 있던 시기에 지어진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47] 이 줄의 번역은 문장을 추측하여 수정한 것에서만 발견된다. 잘못된 일이란 다리 불구가 된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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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2019

(영화) 하이랜더(Highlander) (1986)



하이랜더(Highlander) 1986년에 제작된 영국의 영화이다.  감독 러셀 멀케이(Russell Mulcahy)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으로 공포영화를 많이 만들었다.

하이랜더란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Highland)에서 사는 사람을 칭하는 말로 주인공인 코너 맥클라우드(Connor MacLeod)가 바로 하이랜더이다.
스코틀랜드의 북쪽 지역을 하이랜드라고 말한다.
United Kingdom labelled map7 Scottish Highlands and Lowlands
UK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즈)
Matt Lewis, United Kingdom labelled map7,
CC BY-SA 3.0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Highlands)와 로랜드(Lowlands)
Jrockley,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줄거리 ⥥펼치기

주인공 코너 맥클라우드(Connor MacLeod) 역은 크리스토퍼 램버트(Christoper Lambert, 프랑스인인데 뭐라고 발음해야하지? 크리스토페르 랑베르?)가 맡았다. 불멸의 용사들은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싸워야하는 운명을 타고 났다. 마지막 남은 소수의 불멸자들이 싸우게 되는 때를 회합(Gathering)이라 부르며 언젠가 그 때가 올 것을 알고 있다.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더라도 최후의 때가 오면 결국은 서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

코너 맥클라우드(Connor MacLeod)
영화 하이랜더 중에서
제작 :  Cannon 필름
쿠르간이 다른 불멸의 용사를 많이 죽였다고 사악하다고 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첫 장면부터 맥클라우드가 다른 용사의 목을 베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 이후 영화 내내 혼자 착한 사람인 것처럼 구는 것이 나에게는 무척이나 못마땅해 보인다.  불멸의 삶을 사는 것을 괴로워하는 듯이 보이던데, 그렇다면 빨리 그러한 운명을 벗어나고 싶어서 회합의 시기를 앞당기려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영화에서 쿠르간은 최후의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을 원해서 그런 것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그 상이란 것은 무엇인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불멸자들이 서로 죽였을 때 죽인 사람이 죽은 사람의 힘과 지식을 흡수하니 최후의 한 사람은 그 때까지 존재했던 모든 불멸자의 힘과 지식을 갖는 것일테고, 최후의 생존자인 맥클라우드는 덧붙여 불멸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이루고 생을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냥 그것이 상일 수도 있지만, 후자의 경우 마지막 생존자가 가장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말은 마지막 생존자가 선한 사람이면, 세상은 황금 시대를 열 것이고, 악한 사람이면 어둠에 빠질 것 이라지만, 그들이 초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혼자서 글쎄....다. 특히 불멸을 잃게 된다면, 그리 위협적이지 않을 듯 한데.
(후편에서 세상이 별로 변한 것이 없는 것을 보면 맥클라우드도 세상에 황금시대를 열 만큼 선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던 모양.)

불멸의 전사 중에서 가장 강하고 사악하기 때문에, 최후의 한 사람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빅터 쿠르간(Victor Kurgan)은 고대 러시아 출신으로,  영화에서의 원래 설정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소설에서는 주로 용병으로 활동하며, 중세에 반달이나, 고스족, 훈족, 투르크, 바이킹, 몽골의 용병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유럽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 로마를 거쳐 중세로 넘어 가고, 가장 근본이 되는 사상도 그리스 로마 문명을 거쳐 그리스도교로 이어진다.
쿠르간을 용병으로 기용한 종족들은 융성했던 로마문명을 근간으로 세워진, 그리스도교 신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들을 침략하고 몰락시킨 종족들이다. 유럽을 침략했기에 그들은 사악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빅터 쿠르간(Victor Kurgan)
영화 하이랜더 중에서
제작 :  Cannon 필름
사실 쿠르간은 정신이 불안정한 못된 놈이기는 하지만, 아주 사악한 인간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성스러운 장소(holy ground)에서 대결해서는 안된다는 규칙을 어기지 않고, 불멸자들은 악착같이 죽이려 하는 듯하지만, 함부로 아무나 죽이고 다니지는 않는 듯 하고, 그다지 권력욕도 없는지 용병으로 생활했을 뿐이다. 헤더를 겁탈했다고 말했지만, 맥클라우드를 자극하려 한 말인지 사실인지 애매하고, 사실이어도 그 당시 시대상황을 생각하면, 사악하다고 말하기까지 하기는 좀... 그렇고, 쿠르간이 속한 종족에 대한 라미네즈의 설명도, 로마문명에 근거한 국가들이 그 당시 좀 뒤떨어졌던 북쪽과 낯선 동쪽을 야만적이고 폭력적이라 폄훼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다지...믿기어렵고. 그 정도 못된 것으로 세상이 암흑에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목이 베여 떨어져 나가는데 웃으면서 자세를 바로 잡는 모습은 오히려 멋있어 보일 지경.

어차피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서로 목을 베어야 하는 상황인데, 쿠르간은 악해서 사람을 죽이고, 맥클라우드 측은 마치 정의로운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것처럼 나오는 것이 나에게는 오히려 주인공 측에 반감을 갖게 만들었다. (빅터 쿠르간 역을 맡은 클랜시 브라운(Clancy Brown)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수트르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이다.)

과거회상에서 연인처럼 보인 여자는 맥클라우드가 치명상에서 회복되니, 돌변을 해서 망설임 없이 태워 죽이라고 선동을 하는데, 참.... 너무하다 싶었다.
아내가 된 헤더는 위기 상황에서 라미네즈가 도망가라고 하고 싸우며 시간을 벌어줘도 답답하게 제자리에서 비명만 지르고 있어 사람 답답하게 만든다.
맥클라우드는 계속 젊은 모습을 유지하지만, 그의 아내 헤더가 늙어가고, 맥클라우드에게 아기가 가지고 싶었다고 말하며 숨을 거두는 장면에서 퀸(Queen)이 부른 "Who Wants to Live Forever"가 울려 퍼진다.

영화를 개봉한 시기에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컬트 영화가 되면서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후편 및, TV 시리즈, 만화영화, 소설까지 여러 2차 창작물을 낳았는데, 원작의 감독이 만든 하이랜더2 조차도 처음 설정의 붕괴가 일어났다. 불멸의 용사 중 한 명만이 살아 남을 수 있고, 그래서 마지막 생존자 코너 맥클라우드가 상(The Prize)도 받았는데, 어디서 자꾸 불멸자들이 튀어나온다. 다른 불멸자가 나타나면 받았던 상은 되될려 줘야 되는 것 아님? 더 만들고 싶었으면, 후편이 아니라 전편(Prequel)을 만들었어야 했다. 왜 불멸자가 되는지를 설명해 주는 내용으로.
컬트 영화답게 나름 두터운 팬층이 있어 최근 1080p 블루레이로 새로 DVD가 나왔다.

HD 예고편

1/03/2019

The Elder Edda - The Song of the Sun 2



33. 나는 먼저 내가 이 세상에 존재했었기에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두 번째로 사람의 아들들이 얼마나 죽기를 꺼려하는지 이야기할 것이다.

34. 쾌락과 오만은 돈을 갈구하는 사람의 아들들을 속인다. 빛나는 재물은 결국 슬픔이 된다. 재물은 많은 이들을 광기로 몰아넣었다.

35.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즐거움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였다; 왜냐하면 나 내 앞날을 거의 알지 못했기에. 주님은 우리가 많은 기쁨 속에서 속세에 머무르도록 창조하셨다.

36. 나는 오랫동안 약해져 누워있었으며, 삶을 원했다; 그러나 모든 힘을 가진 그(*)가 승리했다; 운명 지워진 길로 나아간다.

37. 헬(Hel)의 새끼줄이 내 몸통을 단단히 결박했다; 나는 줄을 끊으려 했지만, 그것들은 강했다. 자유롭게 가는 것이 편한데.

38. 사방에서 얼마나 내 고통이 커지는지를 나만이 알았다. 헬의 처녀들은 매일 저녁 나를 공포에 떨게하며 그들의 고향으로 초대했다.

39. 나는 낮의 진정한 별 태양이 으르렁거리는 자신의 집으로 저무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나는 다른 쪽에서 헬의 창살 달린 문이 무겁게 삐거덕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40. 나는 태양이 붉은 핏빛에 감싸인 것을 보았다:(그 때 나는 이 세상으로부터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그녀는 전보다 여러모로 더 강하게 보였다.

41. 나는 태양을 보았다. 그것은 마치 영광스러운 신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사람이 사는 이 세상에서 그녀 앞에 마지막으로 절을 올렸다.

42. 나는 태양을 보았다. 그녀의 빛은 너무 강렬해서 나는 아무것도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기올(Gioll)의 강이 피와 섞어 으르렁거렸다.

43. 나는 떨리는 눈으로 끔찍해지고 쪼그라드며 태양이 변하는 것을 보았다; 내 심장이 급속하게 무기력으로 소멸되었기 때문에.

44. 나는 태양이 더 슬퍼 보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 때 나는 거의 세상으로부터 사라졌다. 나의 혀는 나무같이 뻣뻣해졌고, 나 없이 모든 것이 추웠다.

45. 나는 그 후, 그 슬픈 날 이후 태양을 보지 못했다; 태산 같은 물이 내 위를 덮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고통으로부터 불러져 나왔다.

46. 내가 태어났을 때, 희망의 별이 나의 가슴으로부터 날아갔다. 그것은 높이 날아올라, 아무도 모르는 곳에 내려앉았다; 그래서 안식을 찾았을 것이다.

47. 그 하룻밤은 어느때보다 길었다; 내 침상에 내가 뻗뻗해져 누워있을 때, 신의 말씀이 명백해졌다: "사람은 흙에서 만들어졌다."

48. 창조주 하느님(천상과 땅을 만드신 그)은 헤아리고 알고 계신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친족을 두고 떠나왔지만, 버림받았는지를.

49. 사람은 자신의 업적으로 보상받는다; 선한 일을 한 자는 행복하다; 내게 재물이 있었으나, 무일푼으로 모래로 뒤덮힌 침대가 운명지어졌다.

50. 사람들은 흔히 육체적 욕망에 유혹당한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육욕을 지녔다; 나는 목욕물(*)이 모든 것 중에 가장 역겹다.

51. 나는 노른(Norns)의 의자에 9 일동안 앉아 있었다. 거기서부터 나는 말에 태워졌다. 거인여인의 태양(*)이 하늘의 빗방울을 떨어뜨리는 구름 사이로 불길하게 빛났다.

52. 밖으로 그리고 안으로, 일곱 개의 아래 세상을 모두 가로지른 것 같았다; 위로 그리고 아래로 나는 더 쉬운 길을 찾았다. 거기서 내가 더 쉽게 길을 갈 수 있도록.

53. 내가 고통의 세상에서 나와서 처음 본 것은 그을린 새들이었다. 그것들은 영혼들로 파리처럼 수없이 많이 날아갔다.

54. 나는 서쪽에서 본(Von)의 용들이 날아오자, 글레발(Glæval)의 길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았다. 그 용들이 날개를 쳤다; 나에게 내 주변 널리 땅과 하늘이 터지는 것처럼 보였다.

55. 나는 남쪽에서 그 둘(*)을 앞세우고, 태양의 숫사슴이 오는 것을 보았다. 그의 발은 땅을 단단히 딛고 섰으며, 그의 뿔은 하늘까지 닿았다.

56. 나는 북쪽에서 니디(Nidi)의 아들들이 말을 타고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모두 일곱이었다; 그들은 천상의 신의 샘에서 순수한 벌꿀술을 뿔나팔에 가득 담아 마셨다.

57. 바람이 죽고, 물도 흐름을 멈추었다; 그 내가  비탄에 빠진 소리를 들었을 때; 거짓얼굴을 한 여인들이 자신의 남편을 위해 음식을 만들려고 흙을 빻고 있었다.

58. 그 음울한 여인들은 슬프게 피투성이 돌들(멧돌)을 돌리고 있었다; 그들의 가슴에 괴로움으로 약해진 심장이 피를 흘리며 매달려 있었다.

59. 나는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은 채 벌겋게 달아오른 석탄으로 뒤덮힌 길을 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얼굴은 스며나오는 피 때문에 내게 시뻘겋게 보였다.

60. 나는 많은 사람들이 땅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은 성스러운 대접(*)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머리 위에 죽음의 문자들로 뒤덮힌 이교도의 별이 멈춰있었다.

61. 나는 다른 사람의 행운을 몹시 시기하던 사람들을 보았다; 핏빛 룬이 그들의 가슴에 고통스럽게 새겨져 있다.

62. 나는 거기서 즐거움이 없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은 모두 황야를 방황하고 있었다. 이 세상의 악들에 빠진 자는 이런 것을 받는다.

63. 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재산을 얻은 자를 보았다 그들은 무리지어 탐욕의 성으로 가서 납으로 된 짐을 지었다.

64. 나는 생명과 재산을 빼앗은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강한 독을 지닌 뱀들이 그 사람들의 가슴을 뚫고 지나갔다.

65. 나는 거룩한 날들을 기리려 하지 않은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의 손은 뜨거운 돌 위에 단단히 박혀있었다.

66. 나는 오만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너무 높게 둔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의 옷은 어리석게도 불로 감싸여 있었다.

67. 나는 다른 이들에게 수많은 거짓된 말을 내뱉은 자들을 보았다. 헬(Hel)의 까마귀가 그들의 머리에서 눈을 비참할 정도로 찢어내었다.

68. 그대 헬(Hel)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겪는 모든 공포를 알 수 없을 것이다. 달콤한 죄악은 고통스런 처벌로 끝맺는다; 항상 고통이 쾌락을 뒤따른다.

69. 나는 하느님의 법을 따라 많은 것을 베푼 사람들을 보았다; 순수한 빛이 그들의 머리 위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다.

70. 나는 고귀한 마음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운 사람들을 보았다; 천사들이 그들의 머리 위에서 거룩한 책을 읽고 있었다.

71. 나는 단식으로 자신의 몸을 야위게 한 사람들을 보았다. 하느님의 천사가 그들 앞에 절을 하였다: 그것이 가장 고귀한 환희이다.

72. 나는 자신의 어머니의 입에 음식을 넣어 준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의 안락의자는 천상의 빛 위에 기분 좋게 자리하고 있었다.

73. 거룩한 처녀들이 오랫동안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한 자들에게서 그들의 죄를 영혼으로부터 씻어 내었다.

74. 나는 고결한 마차가 천국을 향해 가는 것을 보았다. 그 길은 신에게로 향하는 길이다. 사 온전히 죄없이 죽음을 당한 자들이 그 마차를 몰고 있었다.

75. 전능하신 아버지! 위대한 성자! 천국의 성령이여! 나 우리 모두를 창조한 당신께 기도하니; 모든 고통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소서.

76. 비우그보르(Biugvor)와 이위이스트보르(Iyistvor)가 헤르디르(Herdir)의 문 앞 알리는 자리에 앉아있다. 그들의 콧구멍에서 철로 된 유혈이 떨어지는데 그것이 사람들 사이에 증오를  부채질한다.

77. 오딘의 아내(여기서는 분명히 비너스, 즉 프레이야)가 지상의 배에서 노를 젓는다. 쾌락을 뒤쫓아 열심히; 욕망의 밧줄로 매달려 있는 그녀의 돛은 뒤늦게 내려졌다..

78. 아들아 ! 나 그대의 아버지와 솔카틀라(Solkatla)의 아들들은 그대를 위해 숫사슴의 뿔을 혼자서 얻어냈다, 그리고 그 뿔은 현명한 비그드발린(Vigdvalin)이 무덤의 분봉에서 가져온 것이다.

79. 여기 뇨르드(Niord)(*)의 아홉 딸이 새긴 룬들이 있다. 첫째인 라드보르(Radvor)와 가장 어린 크렙프보르(Kreppvor), 그리고 그들의 일곱 자매가.

80. 스바프(Svaf)와 스비플로기(Svaflogi), 그들이 얼마나 많은 폭력을 자행했던가! 그들은 사악한 풍습을 따라 피를 뿌리고, 상처를 빨았다.

81. 내가 그대에게 가르친 이 시, 그대 살아있는 이들 앞에서 노래할지어다. 태양의 노래, 그것은 많은 부분에서 거짓이 없음이 나타날 것이다.

82. 여기서 우리 헤어진다, 그러나 사람들의 환희의 날에 다시 만날 것이다. 오 주여! 죽은 이에게 평화를 주시고 산 자에게 위안을 주소서.

83. 꿈 속에서 그대에게 놀라운 지식이 노래 불러졌다. 그러나 그대 진실을 본 것이다: 그 태양의 노래를 듣지 않고 그것을 지어낼 만큼 누구도 지혜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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