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2020

The Younger Edda - The Creation of the World 2




6. 그러자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가 말했다. "위미르(Ymer, Ymir)는 어디서 살았고, 무엇으로 살았습니까?" 하르(Har, Hárr)가 대답했다.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서리가 녹아 물방울이 되었을때, 거기서 아우둠블라(Audhumbla, Audumbla)라 불리는 암소가 만들어 졌소. 그 암소의 젖에서 우유가 네 줄기로 흘러내려, 위미르(Ymer, Ymir)를 먹였소." 그 다음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가 물었다. "그러면 그 암소는 무엇을 먹고 살았습니까?" 하르(Har, Hárr)가 대답했다. “그 암소는 서리에 덮힌 소금 돌을 핥아 먹었는데, 첫째 날 저녁에 돌에서 사람의 머리카락이 보였고, 둘째 날에 사람의 머리가 나왔으며, 셋째 날에 완전한 남자가 나타났소. 그 남자의 이름은 부리(Bure, Búri )였는데, 아름다운 얼굴에, 위대하고 강력했소. 그는 보르(Bor, Borr)라는 이름의 아들을 얻었소. 이 보르는 거인 볼쏘른(Bolthorn, Bölthorn)의 딸 베스틀라(Bestla)라는 이름의 여인과 결혼했소. 그들은 아들 셋이 있었는데-하나는 오딘(Odin), 다른 하나는 빌리(Vile, Vili) 셋째는 베(Ve, Vé)라는 이름이었소. 그리고 나는 이 오딘과 그의 형제들이 하늘과 땅의 지배자라고 믿고 있소. 그는 그렇게 불려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하오. 우리가 가장 위대하고 가장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 사람의 이름이 그것이고, 사람들도 아마 그 이름으로 그를 부를 것이오.”
Ymer dier koen Ødhumble
아우둠블라의 젖을 빨고 있는 위미르와,
얼음소금을 핥아 부리의 얼굴을 만들고 있는 아우둠블라
By Nicolai Abildgaard (1790), [C00], Link

7.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가 물었다.“이들은 위미르(Ymer, Ymir)와 어떻게 평화를 유지했습니까? 아니 누가 더 강했습니까?” 그러자 하르(Har, Hárr)가 대답했다. “보르의 아들들이 거인 위미르(Ymer, Ymir)를 죽였소. 그런데 그가 쓰러졌을 때 그의 상처에서 너무 많은 피가 흘러나와 거기 있던 서리거인 종족 모두가 그 피에 빠져 죽었소. 가족을 데리고 도망친 한 명만 빼고. 거인들은 그를 베르겔미르(Bergelmer, Bergelmir)라 부른다오. 그와 그의 아내는 방주 갑판으로 올라가 목숨을 구했소.  그들에게서 새로운 서리거인 종족이 생겼고, 다음과 같이 말해진다오.”

Ymir gets killed by Froelich.jpg
오딘 삼형제에게 죽임을 당하는 위미르
By Lorenz Frølich, [Public Domain], Link

땅이 만들어지기 전에
셀 수 없는 겨울이 지나고
베르겔미르가 태어났다.
나에게 제일 먼저 생각난 것,
그 영리한 거인은 어떻게
자신의 방주 안에 안전하게 들어갔을까.[17]

8. 그러자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가 말했다. “그대가 그들이 신이라고 믿으니, 보르의 아들들은 그다음 무엇을 했습니까?” 하르(Har, Hárr)가 대답했다. “거기에 대해서는 별로 말해지는 것이 없소. 그들은 위미르(Ymer, Ymir)의 몸을 긴눙가가프(Ginungagap, Ginnungagap) 가운데로 가져가서 그 몸으로 땅을 만들었소. 그의 피로는 대양와 호수를 만들었고, 살점으로 육지를 만들었으며, 그의 뼈로는 바위를, 그의 이빨과 턱, 부서진 뼈로 돌과 자갈을 만들었소.” 야픈하르(Jafnhar, Jafnhárr)가 한마디 했다. “그의 상처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흘러 바다를 만들었소; 땅을 서로 모아놓고, 그 주위를 둘러 둥글게 대양이 자리잡게 했소.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건너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일 것이오.” 스리디가 덧붙였다. “ 그들은 위미르의 두개골로 하늘을 만들고, 네 부분에서 땅 위로 들어올렸소. 각 모서리 아래에 드워프를 세웠는데, 그 네 명의 드워프는 아우스트리(Austre, Austri: East), 베스트리(Vestre, Vestri :West), 노르드리(Nordre, Nordri :North), 수드리(Sudre, Sudri :South)라 불리오. 그 다음 그들은 무스펠헤임(Muspelheim)에서 흘러 나오는 빛나는 불꽃을 가져다 끝없는 하늘의 중간에 자리잡게 하여, 하늘과 땅 위 아래를 모두 밝히도록 하였소. 그들은 모든 불꽃에 쉴 자리를 주었는데,  어떤 별들은 하늘에 고정해 놓았고, 다른 별들은 하늘 아래 마음대로 다니게 하였지만, 그 별들에게도 자리를 주고 다닐 길을 정하여 주었소. 옛 노래에는 그 시간부터 날과 해가 헤아려진다고 하오. 발라의 예언서(Völuspá)에 그렇게 되어 있소.
해는 그녀가 어디서
사는지 모르고,
달은 그가 무엇을
가질 수 있는지 모르며
별은 자신들의
쉴 자리를 모른다네. [18]
그리고 그것은 이것들이 만들어지기 전이오.” 그러자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가 말했다. “내가 지금 들은 것은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경이롭고 훌륭하게 만들어지고, 교묘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어떻게 땅은 만들어졌습니까?” 하르(Har, Hárr)는 대답하였다. 땅은 둥글고, 그 바깥 주위로 깊은 대양이 놓여 있소. 그 바다의 바깥쪽 만을 따라 그들은 거인 종족에게 살 땅을 주었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거인들의 공격에 대비하여 바다 안쪽과 땅 둘레에 성곽을 세웠소. 이것을 위해 그들은 거인 위미르(Ymer, Ymir)의 눈썹을 사용했고, 그 성곽을 미드가르드(Midgard)라 불렀소. 그들은 또한 그의 뇌를 갖다 공중에 던져 그것으로부터 구름을 만들었소. 다음과 같이 말해진다오.
위미르(Ymer, Ymir)의 살점에서
땅이 만들어지고,
그의 땀에서 바다가,
그의 뼈에서 바위가,
그의 머리카락에서 나무가,
그리고 그의 두개골로 하늘이 만들어졌다.
그 다음 그 쾌활한 권세들(오딘 삼형제)은
그의 눈썹으로
사람의 아들들을 위해 미드가르드를 만들었다.
그의 뇌로부터는
우울하게 떠 있는
구름들이 만들어졌다.[19]"



[17] 고에다(Elder Edda) : 바프쓰루드니르의 시(Vafthrudner’s Lay), 35.
[18] 고에다(Elder Edda) : 발라의 예언서(The Vala’s Prophecy, Völuspá), 8.
      고대 스칸디나비아에서 해는 여성이고 달은 남성이다. 다음의 11절과 12절 참고.
      (우리나라도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보면 해가 여성이고 달이 남성이다.) 
[19] 고에다(Elder Edda) : 그림니르의 시(Grimner’s Lay), 40, 41.
      바프쓰루드니르의 시( Vafthrudner’s Lay,) 21.




전 세계 신화나 설화에 홍수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듯 한데, 북유럽 신화에서는 그 홍수가 위미르의 죽음에서 일어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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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2020

The Younger Edda - The Creation of the World 1


제 4 장  세상의 창조


4.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는 말했다: "세상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습니까, 아니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그 전에는 무었이었습니까?" 하르(Har, Hárr)가 대답했다: "발라(Vala)의 예언서(Völuspá)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되어 있소."
시간의 시작되던 시절;
아무것도 없었으니.
모래도 바다도 없고
시원한 큰 파도도 없었노라.
땅도 없었고,
하늘도 없었다.
긴눙가가프(Ginungagap, Ginnungagap)만 있을 뿐
초목도 어디에도 없었다.[12]
야픈하르(Jafnhar, Jafnhárr)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땅이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 니플헤임(Niflheim)이 있었소. 그 중심에는 흐베르겔메르(Hvergelmer, Hvergelmir)라 불리는 우물이 있었소. 그 곳으로부터 여러 물줄기가 흘러 나왔는데, 그 이름은 스볼(Svol), 군쓰라(Gunnthro, Gunnthra), 표름(Form, Fiorm), 핌불쑬(Fimbul, Fimbulthul), 슬리드르(Slid, Slidr)와 흐리드(Hrid), 쉴그(Sylg), 그리고, 윌그(Ylg), 비드(Víd), 레이프트르(Leipt, Leiptr),  마지막으로 헬의 입구에 가장 가까이 흐르는 것은 굘(Gjoll)이라오." 그 때 쓰리디(Thride, Thridi)가 덧붙였다: "또 무스펠헤임(Muspellheim)이라 불리는 세상이 있었소. 그곳은 밝고,  뜨거우며 너무 눈부시고, 휘황찬란하여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닌 낯선 사람은 견딜 수가 없소. 그곳의 경계에서 무스펠헤임을 지키고 있는 자의 이름은 수르트르(Surt, Surtur)하 하오. 그는 손에 화염에 불타는 칼을 들고, 세상의 마지막 때에 와서, 모든 신들은 침략하여 정복할 것이며, 온 세상을 불로 태워버릴 것이오. 발라의 예언서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소.
칼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타는 화염과 함께
남쪽에서 온 수르트
군신의 태양
바위들은 서로 부딪치고
마녀들은 쓰러진다,
인간들은 헬을 향해 길을 가고
하늘은 갈라진다.[13]"
The giant with the flaming sword by Dollman
화염에 싸인 칼을 든 거인
by John Charles Dollman [Public domain], Link
5. 강글레리가 말했다: "종족들이 나타나서 사람이 늘어나고, 번성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르(Har, Hárr)가 설명하며 대답했다. "독성있는 누룩이 함께 섞여 흐르는 엘리바가르(Elivogos, Élivágar)라 불리는 물줄기가 그 근원으로 부터 흘러 멀리 떨어지자마자, 불에서 나온 찌꺼기 처럼 굳었고, 그 다음 얼음이 되었소. 그리고 얼음이 되어 멈춰 더 이상 흐르지 않게 되자, 독으로부터 올라온 안개비가 얼음 위에 모여 서리로 얼어붙었고, 긴눙가가프(Ginungagap, Ginnungagap) 안에서 얼음 위에 다른 한층의 얼음이 쌓였소." 그 다음 야픈하르가 말했다: "북쪽을 바라보는  긴눙가가프(Ginungagap, Ginnungagap) 지역은 모두 두껍고 무거운 얼음과 서리로 차 있고, 그 안의 모든 곳에 안개비와 돌풍이 불고 있었소.  그러나 긴눙가가프의 남쪽 지역은 무스펠하임에서 흘러나오는 빛나는 불꽃으로 밝혀져 있었소."  쓰리디(Thride, Thridi)가 덧붙여 말했다: "차갑고 암울한 모든 것은 니플헤임에서 나오고, 무스펠헤임의 경계면은 뜨겁고, 밝았기에, 긴눙가가프는 바람없는 공기처럼 따뜻하고 온화했소. 무스펠헤임에서 나온 뜨거운 폭풍이 서리와 만나자 서리가 녹아 방울이 되었.  그 다음, 열을 보낸 전능자에 의해 그 물방울은 생명으로 박동하기 시작했고, 사람의 모습을 취하게 되었으며, 위미르(Ymer:Ymir)라는 이름을 얻었소. 하지만, 서리거인들은 그를 아우겔미르(Augelmer:Augelmir)라 부른다오. 이것이 발라의 짧은 예언(휜들라의 시:the Lay of Hyndla)에 말해진 것이오.
모든 발라들은
비돌프(Vídolf)의 후손이다;
모든 마법사(Wizard)는
빌메이데(Vílmeide) 종족이고,
모든 마술사(Enchanter)는
스바르쏘프데(Svarthofde)의 아들이다;
모든 거인은 위미르(Ymer,  Ymir)에게서 나왔다.[14]
그리고 거인인 바프쓰루드니르(Vafthrundner, Vafthrudnir)가 가그느라드(Gagnrad)에게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아무겔미르는 어디서
처음에 거인의 아들들에게
왔소? - 그대 지혜로운 거인이여![15]
그 거인은 말했다
엘리바가르(Elivogos, Élivágar)로부터
독의 방울이 튀어나와
거인이 될 때까지 자랐소.
거기서부터 우리 종족은
모두 기원했기에
우리는 모두 매우 야만적이오."[16]
그 때 강글레리가 물었다: "어떻게 그에게서 종족이 생겨났습니까, 또 무엇을 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졌습니까? 또 당신은 당신이 말했던 신이 그 거인이라고 믿습니까?" 하르가 대답했다: "절대로 그가 신이라고 믿지 않소. 그는 사악하고, 그의 자손 모두 그러하호, 우리는 그들을 서리거인이라 부른다오. 그가 잠잘 때 땀을 흘렸는데, 그 뒤에 그의 왼팔 겨드랑이 아래에서 한 남자와 여자가 자라났소.  그리고 그의 왼발이 다른 발과 함께 아들 하나를 얻었소.  이들로부터 우리가 서리거인이라 부르는 종족이 나왔소. 그 첫 서리거인을 우리는 위미르(Ymer, Ymir)라 부른다오."


[12] 고에다(Elder Edda): 발라의 예언서, 6.
[13] 고에다(Elder Edda)발라의 예언서, 56.(Wizard와 Enchanter는 사전에는 동의어로 나와 있다.아마도 전문적으로 행하는 마법의 분야에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14] 고에다(Elder Edda): 휜들라의 시, 34.
[15] 고에다(Elder Edda): 바프쓰루드니르의 시, 30.
[16] 고에다(Elder Edda): 바프쓰루드니르의 시, 31.




긴눙가가프(Ginnungagap) : 크게 벌어져 있는 빈 공간(Yawning void)
니플헤임(Niflheim) : 안개 낀 세상(Mist-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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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20

The Younger Edda - Of the Highest God


제 3 장  가장 높은 신에 관하여


3.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는 다음 질문을 했다. "모든 신들 중에서 누가 가장 높고 나이가 많습니까?" 하르(Har)가 대답했다. "우리말로는 알파쎄르(Alfather, Allfather), 하지만 옛 아스가르드(Asgard, Ásgard)에서 그는 열 두 개의 이름이 있었소. 첫 번째 이름이 알파쎄르, 두 번째가 헤란(Herran) 또는 헤랸(Herjan), 세 번째가 니카르(Nikar) 또는 흐니카르(Hnikar), 네 번째가 니쿠드(Nikuz, Nikud)나 흐니쿠드(Hnikud), 다섯 번째가 푤니르(Fjolnir:), 여섯 번째가 오스키(Oske, Oski), 일곱 번째가 오미(Ome, Omi), 여덟 번째가 비플리데(Biflide) 또는 비플린디(Biflinde, Biflindi), 아홉 번째는 스비다르(Svidar), 열 번째는 스비드리르(Svidrer, Svidrir), 열 한 번째는 비드리르(Vidrer, Vidrir), 열 두번째는 얄그(Jalg)나 얄크(Jalk)이오. "

강글레리가 또 물었다; "이 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그분이 행한 전능한 업적은 무엇입니까?" 하르(Har, Hárr)가 대답했다; "그분은 영원 무궁하게 살아있으며, 그분의 영역 모든 곳을 통치하고, 크고 작은 모든 것을 다스린다오." 그 다음 야픈하르(Jafnhar, Jafnhárr)가 말했다; "그분이 천상과 땅, 그리고 하늘을 만들었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였소." 쓰리디(Thride, Thridi)가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일은 그분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에게, 몸은 흙으로 돌아가거나 재가 되더라도 결코 사라지지 않고 살아있을 영혼을 주었다는 것이오.  선한 삶을 산 모든 이들은 그분과 함께 김레(Gimle, Gimlé) 또는 빙골프(Vingolf, Vingólf)라 불리는 곳에서 살 것이오. 그러나 사악한 자들은 헬(Hel)에게로 가서, 아래의 아홉번째 세상에 있는 니플헬(Niflhel)로 보내질 것이오." 그러자 강글레리가 물었다. "하늘과 땅이 만들어지기 전에 그분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하르(Har)가 답을 주었다. "그 때에 그분은 서리거인과 함께 계셨소."

Gylfe stood boldly before Odin by George Wright
오딘 앞에 당당히 선 귈피
by George Wright, [Public Domain], Link







알파쎄르(Alfather, Allfather) : 모든 이들의 아버지(Father of All) - 신, 인류, 쓰러진 전사들의 아버지.
헤란(Herran) : Lord,  또는 헤랸(Herjan) : 군사들의 군주(Lord of Hosts)
니카르(Nikar) 또는 흐니카르(Hnikar): 멀리 던지는 이(Overthrower), 찌르는 이( Thruster), 창의 군주(Lord of Spear)
니쿠드(Nikuz, Nikud)나 흐니쿠드(Hnikud) : 멀리 던지는 이(Overthrower), 창으로 찌르는 이(Striker)
푤니르(Fjolnir) : 많은 지식을 가진 이(Knower of Many Things)
오스키(Oske, Oski) : 소원을 들어주는 이(God of Wishes, Wished for, Fulfiller of Wishes)
오미(Ome, Omi) : 멀리 까지 말하는 것이 울려 퍼지는 이(Resounding one, far-speaking one)
비플리데(Biflide,) 또는 비플린디(Biflinde, Biflindi) : 방패를 흔드는 이(Shield Shaker), 창을 흔드는 이(Spear Shaker)
스비다르(Svidar) : 불태우는 이(the Burner)
스비드리르(Svidrer, Svidrir) : 조용하게 만드는 이(Calmer), 파괴자(the Destroyer)
비드레르(Vidrer, Vidrir) : 호통치는 이(Stormer), 보호자(the Protector)
       (calmer와 destroyer나, protector와 stormer는 비슷하게 볼 수 없을 듯 한데.
        고대 노르드어를 영어로 번역하다 보니 학자들에 따라 이견이 있는 모양이다.)
얄그(Jalg)나 얄크(Jalk) : 거세한 말(Gelding ?아니 왜??)

니플헬(Nifhel) : 안개 낀 헬(Misty Hel)
from WikipediaInternet Sacred-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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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020

The Younger Edda - Gylfe’s Journey to Asgard


제 2 장  아스가르드(Asgard)로의 귈피의 여행


2. 귈피(Gylfe, Gylfi) 왕은 현명한 사람이었으며, 흑마술에 능했다. 그는 에시르(Asas, Æsir)가 얼마나 지식이 뛰어나길래 모든 일이 그들의 의지대로 이루어지는지 무척 궁금했다. 그는 혼자서 이것이 에시르 자체의 성질인지, 아니면 그들이 숭배했던 신들 사이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그는 아스가르드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신중하게 변장해서 노인으로 보이도록 하고 비밀리에 그곳으로 갔다. 그러나 에시르는 미래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지혜로왔고, 그가 올 것을 미리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속는 척하며 그를 받아들였다.  그 도시로 들어갔을 때, 거기서 그가 본 홀은 너무 높아서, 제대로 올려다 볼 수 없었다. 그 홀의 지붕은  널로 지붕을 얹듯이 황금 방패로 얹혀 있었다.  그래서 흐빈(Hvin, Hvinir)의 쑈돌프(Thjodolf)는 발할(Valhal, Valhalla)은 방패로 지붕이 얹혀 있었다고 말한다.
그 지붕을 얹은 이들이
생각하기를
그 도시가 빛나는 이유는
황금빛 지붕 때문이니라. [9]
귈피는 그 홀 문 안쪽에서 공중에 한 번에 일곱 개의 칼을 띄울 정도로 솜씨 좋게 칼을 가지고 놀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이 귈피에게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귈피는 자신의 이름은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10] 이며, 먼 길을 여행했고, 그날 밤 숙박할 곳을 찾는다고 대답하고, 그 도시가 누구의 소유냐고 물었다. 그 사람은 그곳은 그들의 왕의 소유라고 대답했다. "내가 당신을 그와 만나도록 데리고 가겠소. 그러면 당신이 그에게 이름을 물어볼 수 있을 것이오." 그 다음 그 사람은 몸을 돌려 홀 안으로 길을 안내했다. 강글레리가 뒤를 따르자 그의 뒤에서 갑자기 문이 닫혔다. 거기서 그는 많은 방과 수 많은 사람들을 보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놀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무기를 가지고 싸우고 있었다. 그는 주변을 돌아 보았는데, 그는 자신이 본 것들 중 많은 것을 믿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말하였다.
네가 앞에 들어 간
모든 문들   
넌 잘 관찰해 두어야 할 것이라;
어디에 적이 앉아있는지
네 앞의 이 집 안에서는
너는 알 수 없을 것이니.[11]
그는 세 개의 높은 의자를 보았는데, 하나는 다른 것 위에, 그 위에 또 다른 의자가 있었으며,  각각에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는 이들 우두머리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를 안내한 사람은 높은 의자 중 가장 낮은 곳에 앉은 사람이 하르(Har, Hárr)라는 이름의 왕이며, 그 다음 높은 곳에 있는 자는 야픈하르(Jafnhar, Jafnhárr), 가장 높은 권좌에 앉은 사람은 쓰리디(Thride, Thridi)라고 대답했다. 하르가 그 방문객에게 그의 볼 일이 더 있는 지 묻고, 하르의 홀(Har's hall) 안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처럼, 그에게도 음식과 술을 대접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강글레리는 먼저 그곳에 어느 현자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대답했다. 하르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당신이 그보다 더 현명하지 않다면, 당신은 이곳에서 온전하게 나갈 수 없을 것이오."
그리고 물을 것이 있으면
앞으로 나와 서시오.
대답할 이는 앉아 있을 것이니.

Treated NKS gylfi.jpg
하르, 야픈하르, 쓰리디와 강글레리
[Public Domain], Link




[9] Heimskringla: Ynglinga Saga, 5장
[10] 방랑자(The walker).
[11] Elder Edda: Havamal(Hávamál : The Lay of the High One).



귈피가 자신의 이름을 강글레리라 한다고 하였지만, 강글레리는 오딘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고,  하르, 야픈하르, 쓰리디도 모두 오딘을 칭하는 많은 이름들 중의 하나들이다. (결국 자문자답?)
대화하는 방식도 가그나르드와 바프쑤르드니르와의 대화와 많이 유사하다.  


하르(Har, Hárr) : 높은 이(the high one)
야픈하르(Jafnhar, Jafnhárr): 똑같이 높은 이(Equally High, Just-as-high)
쓰리디(Thride, Thridi):세 번째(Third)
하르의 홀(Har's hall) : 높은 이의 홀(The hall of the High One), 즉 오딘의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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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020

The Younger Edda - Gefjun's Plowing


귈피(Gylfe, Gylfi)의 속임수


제 1 장  게푠(Gefjun)의 쟁기질

1. 귈피(Gylfe, Gylfi) 왕은 지금 스비쏘드(Svithjod, Sweden)이라 불리는 땅을 다스렸다.  그는 여행 중인 한 여인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 주어 자신을 즐겁게 해준 보답으로 자기 왕국 안의 경작지를 주었다고 한다. 그 경작지는 하루 밤낮동안 황소 네 마리가 쟁기질 해야 할 만큼 넓었다. 그런데 이 여인은 게푠(Gefjun, Gefjon)이라는 에시르(Asas, Æsir)였다. 그녀는 거인과의 사이에서 난 자신의 아들인 황소 네 마리를 북쪽 요툰헤임(Jotunheim, Jötunheim)에서 데리고 와, 그 소들에게 쟁기를 걸었다. 그 다음 쟁기질이 얼마나 심하고 깊었는지 땅이 떨어져 나와버렸는데, 황소들은 그 떨어진 땅을  서쪽 바다 속으로 끌고 갔다. 게푠은 거기에 나라를 세우고, 이름을 지어 세룬드(Seeland, Selund :현재 지명은 영어로 Zealand, 덴마크어로 Sjælland)라 불렀다. 그리고 땅이 떨어져 나간 곳은 뒤에 바다가 되었는데, 스웨덴에서는 지금 로그르(Logrinn, Lögr ; 스웨덴 어로 호수, 말라르(Malar) 호수, 현재 스웨덴어로는Mälaren라 불림)라 불린다. 그리고 이 말라르 호수의 모양과 크기는 세룬드(Seeland, Selund)의 것과 일치한다. 옛 스칼드(skald) 브라기(Brage, Bragi)는 다음과 같이 읊었다.
계퓬은 기꺼이
귈피에게서
훌륭한 땅을 받아냈네,
덴마크의 넓어진 땅,
그래서 달리는 짐승들은 땀을 흘렸다.(냄새를 풍겼다?)
네 개의 머리와 여덟 개의 눈을
가진 황소들,
빼앗은 넓은 목초에 덮인 섬을[8]
그 황소들이 앞에서 끌고 갔기에.

Gefion pflügt mit ihren Stieren Seeland by Karl Ehrenberg
by Carl Ehrenberg [Public domain], Link



[8] 헤임스크링글라(Heimskringla) : 윙글링 일족 무용담(Ynglinga Saga) 5장



R.B.Anderson가 사용한 이름 맞춤법과 일반적으로 알려진 맞춤법이 다른 것은, 옆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맞춤법이라 여겨지는 것을 참고로 적었다.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데 앞에서 처럼 이름 정리하면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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