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그리스 로마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그리스 로마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5/23/2025

프로크리스(Procris)와 케팔로스(Cephalus)

 

케팔로스(Cephalus)는 포키스(Phocis)의 통치자 데이온(데이오네오스, Deoin, Deioneus)과 크수토스(Xuthus)의 딸 디오메데(Diomede)의 아들이고, 프로크리스(Procris)는  아테네의 왕 에레크테우스(Erechtheus)와 나이아드(Naiad, water nymph)인 프락테시아(Praxithea)의 딸이다. 

이 둘은 만나서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어느 날 케팔로스가 사냥에 나갔는데, 그에게 반해 있던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가 그를 납치해 갔다. 에오스는 억지로 그와의 사이에서 아이 파에톤(Phaethon)까지 낳았지만, 그는 절대로 에오스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프로크리스만을 그리워 했다.

Cephalus and Aurora(Eos)
Cephalus and Aurora(Eos)
by Nicolas Poussin,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짜증이 난 에오스는 케팔로스를 돌려 보내며, 프로크리스도 충실한 배우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에오스는 케팔로스를 다른 남자의 모습으로 변신시켰다. 낯선 이의 모습을 한 케팔로스는 프로크리스를 유혹했는데, 그녀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많은 돈을 주며 계속 유혹하자 결국 굴복했다. 그러자 케팔로스가 본 모습을 드러내며 그녀를 탓했고, 스스로의 모습에 치욕을 느낀 프로크리스는 도망쳤다. (다른 이야기에 의하면, 에오스가 프텔리온(Pteleon)이란 사람을 보내 황금 왕관으로 프로크리스를 유혹했고, 그녀는 그를 침대로 받아들였다. 이 때 케팔로스가 나타나자,  프로크리스는 도망쳤다.)

불충한 배우자라 낙인찍힌 프로크리스는 크레테로 도망갔다. 

아버지 닮아 바람둥이었던 크레테의 왕 미노스때문에 속을 끓였던, 그의 아내인 파시파에는 그에게 저주(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를  걸어 놓았다. 이 저주(또는 병)는 정사를 나눈 후 사정을 할 때 정액이 아닌 전갈이나 독뱀, 지네을 사정하는 것으로,  따라서 미노스와 관계한 정부들은 다 죽었다. 아내인 파시파에는 신격체이므로 죽지는 않았지만, 아이를 가질 수는 없었다. 

미노스는 프로크리스에게 잠자리를 함께 하기를 청하였다. 그 저주를 알고 있었던 프로크리스는 보호능력이 있는 키르케의 약초를 이용하여 약을 만들어 먹고 잠자리를 같이  했는데, 그 이후 저주(병)이 치료되었다고 한다. (키르게 Circe. 오딧세우스 부하들을 돼지로 만든 그 마녀 맞다. 그녀는 파시파에와 자매지간이다.) 또는 그 저주 때문에 고민하는 미노스에게 프로크리스가 염소의 방광을 주며, 그것을 여인의 질에 넣고,  거기에 사정을 하게 했는데(지금의 콘돔과 같은 역할이다.), 그렇게 미노스의 정부는 죽지 않게 되었다. 

그런 후 프로크리스는 미노스를 파시파에에게 돌려 보냈는데, 미노스의 저주(병)이 치료되어 파시파에가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미노스는 프로크리스에게 미끼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사냥개 라일라프스와, 절대로 표적을 비켜나가지 않는 투창을 주었다. (혹은 프로크리스가 수치심에 케팔로스에게서 도망친 후 아르테미스와 사냥을 하며 지냈는데, 아르테미스가 그녀를 남편에게 돌아가게 설득하며 사냥개 라일라프스와 투창을 주었다고도 한다. )

수 년 후에 돌아 온 프로크리스는 화해의 징표로 사냥개 라일라프스와 투창을 남편 케팔로스에게 주었다. 

사냥을 매우 좋아했던 케팔로스는 프로크리스를 남겨두고 홀로 사냥을 다니곤 했는데, 사냥을 끝내면 땀범벅이 된 채 그늘에 누워, "사랑하는 산들바람(제피로스:Zephyrus, 또는 아우라:Aura)[1]여,  내 무릎으로 와서 내 몸의 열기를 식혀 다오." 라며, 바람을 부르곤 했다. 이것을 엿들은 시종이 이를 프로크리스에게 말하자, 케팔로스가 다른 연인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 그녀는 사색이 되어, 몰래 케팔로스의 뒤를 쫓아가 살펴보다가, 그 이름(제피로스 또는 아우라)이 연인의 이름이 아닌 바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기뻐서 뛰어나가려 했다. 뒤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들은 케팔로스가 짐승이 덮치려는 것으로 생각해서 절대 표적을 비켜나가지 않는 투창을 그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던졌고, 당연히 그 창은 프로크리스에게 명중했다. 

Cephalus and Procris (c. 1580). Oil on canvas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프로크리스가 절대 표적을 비켜나가지 않는 창에 맞아 쓰러져 있다. 
Paintaed by Paolo Veronese,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프로크리스는 케팔로스의 품에서 죽어가며, "우리의 결혼 서약에 맹세코, 에오스와는 절대로 결혼 하지 마시오."라며 유언을 남겼다. 케팔로스는 스스로 추방자가 되어 테베로 떠났다.

테베에서 케팔로스는 헤라클레스의 의붓아버지 암피트리온(Amphitryon)을 만나 그가 테우메소스의 여우를 잡는 것을 도왔고, 또 테베에 대항한 싸움을 도와 승리하여, 암피트리온으로부터 그 대가로 사모스(Samos)라는 섬을 받아, 통치자가 되었다. 이 섬은 그의 이름을 따서 케팔로니아(Cephallonia)라 불린다.

케팔로스는 자신이 프로크리스를 죽였다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에는 레우카스 곶(Cape Leucas)에서 바다로 뛰어 들어 자살했다.





1. 아우라(Aura)는 라틴어로 산들바람을 뜻한다고 한다. 새벽의 여신 에오스는 로마신화에서 아우로라(Aurora)라고 불린다. 


7/02/2024

제우스가 에우로파에게 준 선물


티레(Tyre)의 페니키아(Phoenicia)의 왕 아게노르(Agenor)와 왕비 텔레파사(Telephassa)의 딸인 에우로파(Europa)에게 반한 제우스(Zeus)는 아름다운 하얀 수컷 소의 모습을 하고 왕의 소 무리에 섞여 기회를 보고 있었다. 시녀들과 함께 꽃을 따러 나온 에우로파가 하얀 소를 보고쓰다듬다가 그 등에 올라타자,  기회를 보던 제우스는 에우로파를 등에 태우고 그대로 달려 바다로 뛰어들어 크레테로 헤엄쳐 갔다. 의 앞에 나타난 제우스는, 그녀가 아름다운 소를 보고 다가와 쓰다듬다가  그 소의 등에 올라타자 그대로 바다를 건너 크레테로 갔다. 

크레테에 도착한 제우스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푸른 잎이 울창한 나무 아래에서 그녀와 사랑을 나누었다. 에우로파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아들, 미노스, 라다만투스, 사르페돈을 얻었다. 제우스는 에우로파를 매우 사랑했기에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세 가지 귀한 선물을 했다.

첫째, 청동으로 만든 거인 탈로스(Automaton Talos)

Didrachm Phaistos obverse CdM
돌을 들고 던질 준비를 하고 있는 청동 거인 탈로스
BnF Museum,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자신이 없을 때, 해적과 침략자에게서 에우로파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제우스가 헤파이스토스(Hephaestus)에게 요청해서 만든 일종의 인공지능 자동기계(로봇)이다. 키는 30m에 달했고, 목에서 발목까지 하나의 혈관이 이어져 있는데, 발목에 청동 못을 박아 혈관을 막아 놓았다. 길이가  260km 가량되는 이 섬을 하루에 세 번씩 돌며 경비를 섰다 한다. 

둘째, 사냥감을 절대 놓치지 않는 사냥개 라일라프스(Laelaps)

세째, 표적을 절대로 비켜가지 않는 투창(Javelin)

이 선물들은 에우로파가 크레테의 왕 아스테리온(또는 아스테리우스)와 결혼하여 크레테의 첫 번째 왕비가 되며, 아스테리온의 소유가 되었고, 크레테를 지키는데 사용되었다. 아스테리온이 죽은 후에는 왕위를 이은 미노스에게 상속 되었다. 

탈로스는 크레테를 지키다 최후를 맞았다. 이아손(Jason)이 황금양털을 성공적으로 얻은 다음 배를 타고 돌아가던 중, 크레테 섬에 다가오자 탈로스는 이를 막기 위해 커다란 바위를 들어 배를 공격했다. 이아손의 연인이었던 메데이아(Medea, 미노스의 아내인 파시파에의 조카이다.)의 계략으로 탈로스는 스스로 발목에 있는 못을 뽑아, 모든 피(이코르:ichor)가 흘러나와 죽었다.

Cephalus Receiving the Spear and Hound from Procris MET DP807102
프로크리스가 투창과 사냥개를 케팔로스에게 내어 주고 있다.
Laurent de La Hyre, CC0, via Wikimedia Commons, Link
사냥개와 투창은 미노스가 파시파에의 저주를 키르케(Circe)의 허브를 이용하여 치료해 준 보답으로 아테네의 공주인 프로크리스(Procris)에게 선물했다. 

프로크리스는 남편인 케팔로스(Cephalus)와 갈등을 겪은 후 화해의 징표로 이 투창과 사냥개를 그에게 주었다. (이 창과 사냥개를 아르테미스가 프로크리스에게 주었다는 문헌도 있다.)

테베의 왕 라이오스(Laius)가 자신의 아들 오이디푸스의 손에 죽자 그의 처남인 크레온(Creon)이 섭정에 올랐다. 그러나 그가 권력을 잡자마자, 테베 사람들이 범한 죄로 신(아마도 디오니소스)의 분노를 사게 되어, 테베는 절대 잡히지 않는 여우의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디오니소스가 보낸 이 거대한 여우(테우메소스의 여우:Teumessian fox)는 테베를 돌아다니며, 가축을 죽이고 아이들을 잡아 먹었다. 암피트리온(Amphitryon)이 약혼한 알크메네(Alcmene, 헤라클레스의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크레온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크레온은 절대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 개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도움의 대가로 테우메시안 여우를 잡아 줄 것을 요구했다. 

프로크리스의 남편 케팔로스는 암프트리온의 요청으로 라일라프스를 데리고 절대 잡을 수 없는 테우메시안 여우(Teumessian fox)를 사냥하러 나갔다.  절대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 개와 절대로 잡히지 않는 여우의 질주는 끝날 수 없는 역설이었는데, 이 모순된 운명을 불쌍히 여긴 제우스가 나타나 두 짐승을 돌로 만들고 하늘로 던져 별자리로 만들었다. 사냥개인 라일라프스는 큰 개자리(Canis Major) 그리고 테우메소스의 여우는 작은 개 자리(Canis Minor)가 되었다. 

절대 표적을 놓치지 않는 투창은 케팔루스가 .....

제우스는 에우로파가 죽은 다음 그녀를 하늘에 올려 성단으로 만들고 자신은 다시 황소의 모습을 하고 그 성단에 들어가 별자리의 모양을 만들었다. 이것이 황소자리(Taurus) 이다.




이코르(ichor): 신이나 불멸자의 피를 칭하는 말로 천상의 액체(ethereal fluid)이다.

6/19/2024

그리스 로마 신화 - 크레테 왕가 계보



아게노르(Agenor)와 텔레파사(Telephassa)의 아들 카드모스(Cadmus)는 아레스(Ares)와 아프로디테(Aphrodite)의 딸 하르모니아(Harmonia)와 결혼하여 테베(Thebes) 왕가를 일궈 냈고, 딸 에우로파(Europa)는 수컷 소로 변한 제우스(Zeus)에게 납치되어 크레테(Crete)로 가게 되었다.
Jupiter and Europa, from 'Game of Mythology' (Jeu de la Mythologie) MET DP831076
납치 당하는 에우로파
Stefano della Bella, CC0, via Wikimedia Commons, Link
에우로파(Europa)는 시녀와 꽃을 따러 나왔다가 아름다운 하얀 수컷 소를 발견했다. 그녀는 소의  등을 쓰다듬어 주다가 그 위에 올라탔는데, 그 소는 그대로 바다를 건너 크레테로 갔고, 그 곳에서 자신의 정체(=제우스)를 에우로파에게 드러낸다.  에우로파가 제우스와 아들 셋, 미노스(Minos), 라다만투스(Radamantus 혹은 Radamanthys), 사르페돈(Sarpedon)을 낳은 후, , 제우스는 그녀를 크레테에 남겨 두고 떠났다. 크레테를 떠나면서 제우스는 에우로파를 해적이나 침입자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청동으로 만든 거인 탈로스(Talos)와 사냥개 라엘라프스(Laelaps)를 선물로 주었다.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데우칼리온(Deucalion)과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의 딸 피라(Pyrrha)의 (아들 헬렌(Hellen) 의 아들 도로스(Dorus)의 아들 텍타무스(Tectamus)의 아들)후손인 크레테의 왕 아스테리온(Asterion 혹은 Asterius)은 에우로파를 발견하고 결혼하여 왕비로 삼고, 제우스의 아들 셋을 입양하여 의붓아버지가 되어 주었으며, 그녀와의 사이에서 딸 크레테(Crete)를 얻었다. 그러면서 제우스가 에우로파에게 준 선물인 탈로스와 라엘라프스도 소유하게 되었다. 

아스테리온이 사망하자 왕위를 놓고 제우스의 세 아들이 다투게 되는데, 제우스에게 9년마다 교육과 상담을 받은 미노스가 가장 유력한 왕위 계승자였다. 미노스는 자신이 정당한 왕위 계승자임을 확고히 하기 위해 포세이돈에게 기도하는데, 포세이돈은 그 기도에 대한 답으로 눈처럼 하얀 황소를 그에게 보내며, 신에게 그 황소를 제물로 바치라고 하였다. 포세이돈의 답을 받은 미노스는 왕이 되지만, 인기가 많았던 라다만투스를 질투하여 위협이 되지 않도록 국외로 추방해 버렸다. 라다만투스는 보이오티아(Boeotia)로 달아나 남편을 잃고 혼자이었던 헤라클레스의 어머니 알크메네와 결혼했다.
사르페돈(Sarpedon)은 문헌에 따라 제우스와 에우로파의 아들인 경우도 아닌 경우도 있다.
미노스는 달아난 다에달로스를 잡으려다 그의 계략에 빠져 욕조에서 삶아져 죽는다. 

Mack, Ludwig, Die Unterwelt, mitte
심판석에 앉아 있는 미노스, 아이아코스, 라다만투스(순서는 모름)
Ludwig Mack (1799-1831) 석판화, Bildhauer,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죽은 후 미노스는 라다만투스와 또다른 이복 형제 아이아코스(Aeacus)와 함께 지하 세계에서 죽을 이들을 심판하는 판관이 되었다. 라다만투스는 동양에서 온 이들을 심판하고, 아이아코스는 서양에서 온 이들을 심판하며, 미노스는 찬반의 수가 같을 때 결정할 권한을 가졌다. 

미노스는 너무 아름다운 그 황소가 아까운 나머지, 포세이돈과의 약속을 깨고 다른 황소를 제물로 바쳤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미노스에게 화가 난 포세이돈은 미노스의 아내인 파시파에(Pasiphaë)를 그 황소에게 미친 듯이 육체적인 사랑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Agen) Dédale et Pasiphaé - Jean Lemaire - Musée des Beaux-Arts d'Agen
나무 암소를 만들고 있는 다에달로스와 파시파에
Jean Lemaire,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GeorgeF.Watts-Minotauros
미노타우르스(Minotaurs)
(외롭고 슬퍼 보인다)
Enrique Palmeros Montúfar (Zeyrus Kuilg),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파시파에는 천재 다에달로스(Daedalus)에게 명령하여 나무로 만든 속이 빈 암소를 만들고 겉에 실제 암소 가죽을 씌워 실제 암소처럼 보이게 했다.  그 다음 그 안에 들어가 크레테의 황소를 속이고 관계를 맺어 머리는 황소, 몸은 사람, 그리고 황소의 꼬리가 달린 반인반수 미노타우르스(Minotaurs)를 낳았다.그리고 이름을 미노스의 의붓아버지이자 전임 왕의 이름을 따 아스테리온이라고 지었다. 다에달로스는 미노타우스를 가둬 놓을 미궁을 건설했다.

파시파에는 태양의 신 헬로스와 오세아니드(Oceanid 바다의 님프) 페르세(Perse)의 딸이다. 파시파에는 미노스가 바람피우지 못하도록 저주를 했는데(저주가 아니라 미노스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렸다는 문헌도 있다.), 정사를 나눌 때, 정액을 사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갈이나 독사를 내뿜게 만들어, 상대 여성을 죽게 만들었다. 파시파에는 신격체이므로 부부관계를 해도 죽지는 않았지만, 자식을 얻을 수는 없었다. 아테테의 공주인 프로크리스(Procris)의 도움으로 지료를 하고, 그 둘은 여덟 명의 자녀를 낳았다. 
파시파에는 크레테 섬과 동일시 되기도 하며, 지은이에 따라 미노스와 결혼해 여덟 명의 자녀를 낳은 것이 파시파에가 아니라 아스테리온의 딸 크레테라는 이야기도 있다. 

미노스의 아들 안드로게우스(Androgeus)는 무예에 출중했는데, 아테테에서 매 해 열리는 파나텐 축제(Panathenaic Games)에 참가하여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를 시기한 참가자들이 안드로게우스를 죽이자, 미노스는 아테네와 전쟁을 선포했다. 아테네를 정복하지 못하자, 제우스에게 기도를 해서, 아테네를 기근과 질병에 고통받게 만들었다. 견디지 못한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Aegeus)가 항복을 하자, 그 조건으로 9년마다 7명의 청년과 7명의 처녀를 제물로 보내게 하여 미노타우르스의 먹이로 삼았다. 

Antoinette Béfort - Theseus and Ariadne 2
테세우스에게 실타래를 주는 아리아드네
Antoinette Béfort,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그 비극을 막기 위해 아이게우스 왕의 아들 테세우스(Theseus)가 제물들 사이에 끼어 크레테에 온다.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Ariadne)는 테세우스와 사랑에 빠져, 그를 살리기 위해 다에달로스에게 미궁에서 빠져 나올 방법을 물었고, 다에달로스는 실타래를 주며, 입구에 실 끝을 묶고 들어갔다가, 나중에 그 실을 따라 나오라고 말해 주었다.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크레테를 떠날 때 함께 데려가 줄 것을 약속 받고, 그 실타래를 주었다.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르스를 죽이고, 함께 갔던 아테네의 젊은이들과, 아리아드네, 그녀의 여동세 파이드라(Phaedra)를 데리고 크레테를 도망나왔다. 

아테네로 돌아가던 중 그들은 물을 구하기 위하여 낙소스(Naxos)섬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자기 아버지인 미노스를 배반한 아리아드네를 신뢰하지 않았던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가 잠든 사이 이곳에 그녀를 버리고 갔다.(혹은 신탁에서 아테나가 아리아드네를 버리고 가라고 했단다.) 낙소스에 혼자 남겨져 상심해 있던 아리아드네를 발견한 디오니소스는 그녀와 결혼하였고, 아리아드네는 그의 충실한 배우자가 되었다. 아리아드네가 죽은 후 디오니소스(Dionysus)는 그녀의 보석이 박힌 왕관을 하늘로 올려 별자리(북쪽 왕관 자리 : Corona Borealis)를 만들었다. (지은이에 따라서, 아리아드네를 보고 사랑에 빠진 디오니소스가 아리아드네를 남겨두고 가게 만들었다고도 한다.)




아스테리온의 집(The House of Asterion)
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가 지은 미노타우르스의 시점에서 상황을 보는 아주 짧은 단편 소설이다. 난폭하고 잔인한 생각없는 괴물로 생각되던 미노타우르스를 다른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다. 
https://files.blogs.baruch.cuny.edu/wp-content/blogs.dir/3975/files/2016/02/The-House-of-Asterion.pdf

3/03/2020

그리스 로마 신화 - 테베 왕가 계보




테베(Thebes)왕가도 이오(Io)와 제우스(Zeus)의 후손이다.

이오의  아들 에파포스(Ephapus)는 닐루스(Nilus)의 딸 멤피스(Memphis)와 결혼해서 리비아라(Libya)는 딸을 낳았고, 리비아는 포세이돈(Poseidon)과의 사이에서 벨로스(Belus)와 아게노르(Agenor)를 낳았는데, 벨로스에게서 이어진 후손 중에  페르세우스(Perseus), 헤라클레스(Heracles)란 영웅이 태어났다.

아게노르는 페니키아에 나라를 세우고 티르(tyr)의 텔레파사(Telephassa,기록에 따라 아르기오페(Argiope) 등 다른 사람이기도 함)와 결혼하여 에우로파(Europa), 킬릭스(Cilix), 포이닉스(Phoenix), 카드모스(Cadmus)를 낳았는데, 카드모스가 테베왕가의 시조가 되었다.

에우로파는 제우스가 변신한 아름다운 숫소를 보고 그 등에 올라탔다가, 그대로 납치되어 에게해를 건너 크레테(Crete)로 가서 제우스와 사이에서 난 아들을 데리고, 크레테 왕 아스테리온(Asterion)과 결혼했다. 아스테리온과 에우로파 사이에 아들은 없었으며, 크레테 왕가는 제우스의 아들 미노스가 이었다.

카드모스는 헤라클레스(Heracles) 이전의 그리스 신화의 초기 영웅이다. 아게노르는 에우로파가 황소로 변한 제우스에게 유괴되자, 딸을 찾아오라 아들들을 보내면서, 에우로파를 찾지 못하면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 카드모스는 무작정 찾아다니지 않고, 델피로 가서 에우로파가 어디 있는지 아폴로(Apollo)에게 물어 보았는데, 아폴로는 딸을 찾지 못하면 돌아오지도 말라는 아버지에게는 그만 신경쓰고, 자신이 보낸 암소를 따라가다 그 암소가 지쳐서 눕는 곳에, 스스로 도시를 세우라는 신탁을 내렸다.
도시를 세울 곳을 발견한 카드모스는 그 암소를 아테나(Athena)에게 제물로 바치려고 그에 필요한 물을 긷기 위해 샘으로 사람을 보내는데, 그 샘을 지키고 있던 용이 동료를 죽이자,  카드모스는 그 용을 죽였다. 아테나(Athena)가 나타나 그 용의 이빨을 땅에 심으라 해서 카드모스가 땅에 이빨을 뿌리니, 땅에서 무장을 한 군인들(스파르토이:Spartoi)이 튀어나와 서로 싸우다가 5명만 남았는데, 그들은 카드모스를 도와 테베를 세웠다.
그런데, 그 용은 아레스(Ares)의 것(혹은 자식)이었기에, 카드모스는 그 처벌로 아레스를 위해 노역을 바쳐야 했고, 노역이 끝난 다음, 아레스와 아프로디테(Aphrodite)의 딸 하르모니아(Harmonia)와 결혼했다.
카드모스는 아레스에게 노역을 바쳐 용을 죽인 댓가를 치루어 목숨은 보존했지만, 그 결과로 자신의 후손에게 일어난 재앙으로 고통받았다가,(그 재앙이 헤파이스토스가 하르모니아에게 결혼 선물로 준 목걸이 때문이라고도 한다.) 손자 펜테우스(Pentheus)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말년을 보냈다. 그는 말년에(또는 죽은 후에) 용(뱀)으로 변했고, 하르모니아는 신에게 기도하여 남편을 따라 뱀으로 변했다고 한다.(금실좋은 부부였나보네)

Hendrick Goltzius Cadmus Statens Museum for Kunst 1183.jpg
용과 싸우고 있는 카드모스
By Hendrik Goltzius - Museet på Koldinghus,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는 딸 넷 아우토노에(Autonoë), 이노(Ino), 아가베(Agave), 세멜레(Semele), 아들 폴리도로스(Polydorus)를 두었다.

아우토노에는 아리스타에오스(Aristaeus)와 결혼하여 아들 악타이온(Actaen)과 딸 마크리스(Macris)를 낳았다. 악타이온은 아르테미스가 목욕하는 것을 훔쳐봤다가 벌로 자신의 사냥개에게 물려뜯겨 죽었고, 마크리스는 갓 태어난 디오니소스(Dionysus)를 돌본 벌로 헤라에게 추방되었으나 데메테르의 도움으로 작은 섬의 동굴에 숨어 살았다.

이노는 미니안(Minyan)의 왕 아타마스(Athamas)의 두 번째 아내가 되어 레아르코스(Learchus)와 멜리케르테스(Melicertes)를 낳았다. 그녀는 아타마스의 첫 번째 아내 네펠레(Nephele)가 낳은 쌍동이 남매를 미워하여 죽이려하였는데, 구름의 님프였던 네펠레는 황금 양을 보내 자기 아이들을 구하려했다.(불행히도 딸은 황금 양을 타고 날아가던 중 떨어져 죽고 아들만 살았다. 이 황금 양의 털이 그 유명한 이아손(Jason)이 찾던 황금양털이다.)
그녀는 제우스의 명으로 디오니소스를 거두어 헤라의 눈을 피하기 위해 여장을 시키고 키웠는데, 나중에 이 일을 안 헤라가 일으킨 광기에 아타마스가 아들 레아르코스를 사자로 착각하여 죽이고, 이노와 멜리케르테스도 죽이려 쫓아오자, 그녀는 아들을 안고 도망치다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아가베(agave)는 스파르토이(spartoi) 중의 한 명인 에키온(Echion)과 결혼하여 아들 펜테우스(Pentheus)와 딸 에페이로스(Epeiros)를 낳았다.  아가베와 이노, 아우토노에는 디오니소스 숭배자였는데, 펜테우스는 왕위에 오른 후, 디오니소스에 대한 숭배를 금지시켰다. 이에 화가 난 디오니소스는 광란(Bacchic Frenzy)에 빠진 그의 어머니와 이모들이 그를 사자로 착각해 찢어 죽이게 만들었다.
그에게는 아들 메노에케우스(Menoeceus)가 있었는데, 그는 아들 크레온(Creon)과 딸 히포노메(Hipponome), 이오카스타(Jocasta)를 두었다. 히포노메는 페르세우스의 아들 알카에오스와 결혼했다고도 한다.
이오카스타는 라이오스(Laius)와의 사이에서 그 유명한 오이디푸스(Oedipus)를 낳았다. 그들은 아이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신탁때문에 아이를 죽이게 했지만, 그 임무를 맡은 사람은 차마 죽이지 못해 버렸고, 아이가 없던 코린트(Corinth)의 왕 폴리보스(Polybus)가 오이디푸스를 구해 자신의 아이로 키웠다. 성인이 되어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오이디푸스는 예언을 피하기 위해 가출하여, 방랑하다가 어떤 노인과 시비가 붙어 그를 죽였다. 계속 방랑하던 중  스핑크스(Sphinx)에게서 테베를 구하고, 최근에 왕(라이오스)을 잃은 테베의 왕비 이오카스타와 결혼하고 테베의 왕이 되었다.
세월이 지난 후 오이디푸스는 전왕(라이오스)의 살인범이 자신이란 것과, 누가 자신의 친부모인지 알게 되었다. 아들과 결혼했다는 것을 깨달은 이오카스타는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눈을 스스로 멀게하고 다시 방랑의 길로 접어들었다.
오이디푸스는 딸 둘과 아들 둘을 두었는데, 딸 안티고네(Antigone)와 이스메네(Ismene)는 아버지를 따라갔다가, 오이티푸스가 죽은 후 테베로 돌아왔다. 아들 에테오클레스(Eteocles)와 폴리니케스(Polynices)는 테베 왕위를 두고 싸우다 죽었고, 테베의 왕위는 크레온이 승계한다.
크레온은 에우리디케(Eurydice)와의 사이에서 딸 메가라(Megara), 헤니오케(Henioche), 피르하(Pyrrha) 과 아들 메가레우스(Megareus, 메노이케오스(Menoeceus)), 리코메데스(Lycomedes), 하이몬(Haimon, Haemon)을 두었는데, 후에 크레온과 안티고네의 반목으로 안티고네가 자살하자, 그녀를 사랑했던 크레온의 아들 하이몬(Haimon)도 자살하며, 그 충격으로 크레온의 아내 에우리디케(Eurydice)도 자살한다. 헤라클레스의 첫 번째 아내 메가라(Megara)도 크레온의 딸이라고 한다.
The Plague of Thebes
안티고네가 눈이 먼 오이디푸스를 테베 밖으로 데리고 나가고 있다.
by Charles Jalabert,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Schouburg Part 2 Plate Jupiter en Simele
번개에 타 죽는 세멜레와
디오니소스를 안고 있는 제우스
Arnold Houbraken (book) (1719)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카드모스의 막내 딸이었던 세멜레(Semele)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아이를 임신했다. 이를 안 헤라가 노파로 변신하여 그녀의 연인이 진짜 제우스인지 믿을 수 없다며 확인해 보라 유혹하자, 그 꼬임에 넘어간 세멜레는 제우스에게 본래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 있는 강 스틱스(Styx)에 대고 세멜레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맹세했던 제우스는 맹세를 깰 수 없어 원래 모습을 드러내나, 그것을 감당 못한 세멜레는 타죽고, 제우스는 간신히 태아를 구해 자신의 허벅지에 꿰매넣었고, 몇 달 후 아기가 태어나게 되며, 이 아기가 디오니소스(Dionysus)이다.

막내 아들 폴리도로스(Polydoros)는 테베 왕이 었던 아가베의 아들 펜테우스에게 추방당했다가(누나들과 나이 차이가 심히 많이 났다보다.) 펜테우스가 디오니소스에 의해 광란에 빠진 어머니와 이모들에게 찢겨 죽은 다음 테베 왕위를 계승했다. 닉테우스(Nycteus)의 딸 닉테이스(Nycteïs)와 결혼하여 아들 랍다코스(Labdacus)를 얻었으나 오래 살지 못하고 일찍 죽었다. 랍다코스는 아들 라이오스(Laius)를 얻었다.


10/17/2019

그리스 로마 신화 -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의 계보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가장 유명한 영웅인 페르세우스(Perseus)와 헤라클레스(Heracles)의 계보를 살펴보았다.



이나코스(Inachus)는 아르고스의 첫 번째 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오케아노스의 아들 포타모이(Potamoi) 중의 한명으로 아르고스(Argos)를 흐르는 이나코스 강의 신(강을 의인화 한 인물)이다. 강은 웬래 비옥하기에, 누이인 오케아니데스(Oceanides) 중의 하나인 멜리아(Melia)를 아내로 맞아 미케네(Mycene:딸), 포로네우스(Phoroneus:아들), 이오(Io:딸) 등, 많은 자식을 얻었다.
헤라(Hera)와 포세이돈(Poseidon)이 서로 아르고스를 갖겠다고 싸우는데, 이나코스가 헤라를 선택하자 포세이돈이 그의 샘을 말려버렸단다.

이오(Io)는 오케아노스의 아들 포타모이와 오케아니드사이에서 태어났으니 물의 님프(나이아드:Naiad, Naiades)이다.(많은 저자들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제우스의 인간 연인이 아니었네.)  하지만 아르고스(Argus:제우스와 니오베의 아들)의 아들 페이렌(Peiren or Peiras)의 딸, 또는 이아소스(Iasus:포로네우스(Phoroneus)의 후손)의 딸이라는 기록도 있다.(여기에 따르면 인간 맞다.)

이오는 아르고스의 공주이자 헤라의 여사제였는데, 제우스는 그녀를 유혹하려다 헤라에게 들키자, 이오를 아름다운 암소로 변신시켰다. 암소가 된 이오는 헤라의 분노를 피해 떠돌다가 바다를 건너 이집트까지 가게 되었다. 거기서 제우스는 이오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린 다음, 그녀와 관계를 가져 아들 에파포스(Ephapus)와 딸 케로에사(Keroessa)를 얻었고, 그 후 이오는 이집트의 왕 텔레고노스(Telegonus)와 결혼했다.(텔레고노스와의 사이에 아이가 없었는지 에파포스가 이집트 왕위를 계승했다.)

Pieter Lastman - Juno Discovering Jupiter with Io - WGA12485
이오와 함께 있는 제우스를 발견한 헤라
by Pieter Lastman(1583-1633), [Public Domain], Link
에파포스는 포타모이 중의 하나인 나일 강의 신 닐루스(Nilus, 또는 네일로스:Neilos)의 딸 멤피스(Memphis:이집트의 지명 멤피스의 유래가 된 이름)와 결혼해서 리비아(Libya)라는 딸을 얻었다. 리비아는 포세이돈(Poseidon)과의 사이에서 아들 쌍둥이 벨로스(Belus)와 아게노르(Agenor)를 얻었는데, 벨로스는 이집트의 왕위를 계승헸고, 아게노르는 페니키아로 가서 나라를 세웠으며, 여기서 그 파란만장한 테베(Thebe) 왕가와 크레테(Crete) 왕가가 이어진다.

벨로스(Belus)는 나일 강의 신 닐루스의 딸인 아키로에(Achiroe)와 결혼해서 역시 아들 쌍둥이 다나오스(Danaus)와 아에깁토스(Aegyptus)를 얻는다. 아에깁토스가 이집트 왕을 계승했고, 다나오스는 아르고스 왕이 되었다.
Danaides by John William Waterhouse, 1903
밑 빠진 독에 물을 길러 붓는 다나오스의 딸들
by John Williams Waterhouse
[Public Domain], Link
다나오스는 결혼해서 50명의 딸들(Danais 또는 Danaides)을 얻었고, 아에깁토스는 50명의 아들을 얻었다. 아에깁토스가 자기 아들들과 다나오스의 딸들을 결혼시키려 하자,  다나오스는 딸들을 데리고 아르고스로 도망갔다. 아에깁토스가 자기 아들들을 데리고 따라가니, 다나오스는 그 아들들과 자기 딸의 결혼을 허락했지만, 딸들에게 신혼 첫날 밤에 남편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다른 딸들은 모두 남편을 죽였는데, 린케우스(Lynceus)와 결혼한 히페름네스트라(Hypermnestra)가 명령을 거역하고, 남편을 도망시키자, 분노한 다나오스는 그녀를 아르고스 법정으로 보냈지만, 아프로디테가 끼어들어 구해냈다. 린케우스는 자기 형제들의 복수로 다나오스를 죽이고 히페름네스트라와 아르고스 왕가를 이었다. (남편들을 죽인 다나오스의 딸들은 달리기 경주로 남편을 선택해 다시 결혼했다고도, 또는 다른 기록에 따르면 타르타로스에서 물을 길러 밑 빠진 욕조를 채우는 처벌을 받았다고도 한다.)

린케우스의 아들 아바스(Abas)는 쌍둥이 아들 프로테우스(Proteus)와 아크리시오스(Acrisius)를 얻었는데, 이 둘은 경쟁심이 강해 엄마 배 속에서부터 싸웠고, 성장해서는 아르고스 왕위를 놓고 싸웠다. 싸움에서 아크리시오스가 이기고, 프로테우스를 추방했으나, 프로테우스는 장인의 도움으로 세력을 회복해 돌아왔다. 아크리시오스는 그에게 티린스(Tirins)를 주고, 아르고스 왕위를 유지했다.
딸만 있던 아크리시오스는 아들을 얻을 수 있을지 신탁에 물었지만, 신탁에서 딸 다나에(Danaë)의 아들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 하자, 그는 딸이 남자를 만날 수 없도록 가두어 버렸다. 그러나 제우스가 황금비의 모습으로 다나에에게 와서 아이를 임신시켰고,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가 페르세우스이다. 다나에가 아들을 낳은 것을 안 아크리오스는 딸과 손자를 상자에 가두어 바다로 떠나 보냈는데, 딕티스(Dictys)가 그들을 구해주어 세리포스(Seriphos) 섬에서 살게 되었다.

Orazio Gentileschi - Danaë and the Shower of Gold - 2016.6 - J. Paul Getty Museum
황금비 모습의 제우스를 맞이하는 다나에
by Orazio Gentileschi, [Public Domain], Link
페르세우스가 다 자란 다음, 다나에에게 반한 세리포스의 왕 폴리덱테스(Polydectes)는 다나에와 결혼하고 싶어하지만, 다나에는 계속 거절했다. 페르세우스를 방해물로 여긴 왕은 그를 없애기 위해, 페르세우스에게 고르곤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했으나, 페르세우스는 아테나의 도움으로 그 머리를 얻는데 성공했다.
세리포스로 돌아오는 길에 페르세우스는, 어머니 카시오페이아(Cassiopeia)의 오만함 때문에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게 되어 바다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진 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Andromeda)를 구해주고,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다. 안드로메다는 남편을 따라 아르고스의 티린스(Tirins)로 왔다.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는 일곱 명의 아들과 두 명의 딸을 두었다. 아들 중 알카이오스(Alcaeus)는 아스티다메이아(Astydameia: 또는 테베 왕가의 메노이케우스의 딸 히포노메(Hipponome))와 결혼하여 아낙소(Anaxo)란 딸을 얻었고, 그 딸은 삼촌인 엘렉트리온(Electryon)과 결혼하여, 알크메네(Alcmene)란 딸을 얻었다. 알크메네는 외삼촌인 암피트리온(Amphitryon)과 결혼하여 이피클레스(Iphicles)를 낳았고,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헤라클레스(Heracles)를 얻었다.(헤라클레스는 페르세우세의 증손자겸 고손자이다.)

헤라클레스는 테베의 왕 크레온(Creon)의 첫째 딸 메가라(Megara:첫 아내이다)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아이를 얻었지만, 헤라로 인해 미쳐 날뛰면서 아이들을 다(일부 자료에는 메가라까지) 죽이고, 의붓아버지 암피트리온(Amphitryon)까지 죽이려는데 아테나가 나타나 그를 돌로 쳐 정신을 잃게 만들어 막았다. 제 정신을 차린 헤라클레스(Heracles)는 후회와 슬픔에 스스로 추방자가 되어, 속죄로 그 유명한 열 두 과업을 시행했다. 아버지 제우스를 닮아 엄청난 여성편력을 자랑해서 결국 데이아니라(Deianira, Deianeira)의 질투(? 또는 불안감)로 인해 죽음을 맞았다.




2/15/2019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계보 - 12 티탄의 후예


붉은 색 굵은 선은 12티탄이고 푸른색 굵은 선은 올림포스의 12신이다.
(그리스인에게 12가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나?)


사실 티탄과 신과의 차이는 없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자식들과, 그 제우스의 자식들만 올림포스 신이라 불린다.
(결국 티타노마키아는 신들과 티탄의 전쟁이라고 거창하게 이름 붙였지만, 크로노스와 제우스간의, 즉 어느 집에나 있는 아버지와 아들간의 가정불화였다. 그 가정 불화가 무섭지.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저 싸우고 사이가 나쁜 것으로 끝이지만, 권력을 가진 자들은 서로 죽이려드니. 역사적으로 왕가에서 아버지를 죽인 아들, 아들을 죽인 아버지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오케아노스와 테티스는 땅을 둘러 싸고 있는 거대한 대양과 물의 신으로 포타모이(Potamoi)라 불리는 아들 3000명과 오케아니스(Oceanids)라 불리는 딸 3000명을 낳았다.
포타모이(Potamoi) 강과 하천을 의인화한 신이다. 이들은 사람 머리를 한 황소에 허리아래는 물고기, 또는 황소 머리에 사람 몸에 허리아래는 물고기, 또는 뒤로 기대고 한 쪽 팔을 항아리에 올려놓고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묘사된단다.
오세아니스(Oceanids: water nymph)는 강과 샘이 의인화한 여신 또는 님프들로, 어린이들을 돌볼 책임도 맡고 있다고 한다. 몇몇 유명한 오세아니드들이 있다.
메티스(Metis: wisdom, skill)  아테나 어머니이며 제우스의 첫 번째 아내, 크로노스가 자식들을 토해내도록 하는 약을 제우스에게 주었다.
클리메네(Clymene)  아틀라스 프로메테우스 어머니
엘렉트라(Electra)  타우마스의 아내, 이리스 하르피스 어머니
에우리노메 (Eurynome)  카리테스 어머니, 제우스의 세번째 아내
도리스(Doris)  네레우스와 결혼해서 네레이드들을 낳았다. 헤시오도스는 포세이돈의 아내 암피트리테가 네레이드라고 했다.
스틱스(Styx)  지하세계를 흐르는 강으로 오케아니스 중 첫째 딸이자 제우스를 수행하는 젤로스, 니케, 크라토스, 비아의 어머니이다.
도리스와 스틱스는 다른 족보에 있고, 이 족보가 너무 복잡해서 뺐다.

코이오스(Coeus)와 포이베(Phoebe)는 헤카테(Hecate)의 어머니인 아스테리아(Asteria)와 아폴로(Appollo)와 아르테미스(Artemis)의 어머니인 레토(Leto)를 낳았다.
둘 다 신화 속에서 별로 나타나지 않지만, 레토의 출산 이야기는 유명하다. 헤라의 질투를 피해 아이를 낳을 곳을 찾던 레토가 다른 섬들은 헤라(Hera)의 분노가 무서워 레토를 받아주지 않았으나 델로스(Delos) 섬만이 받아주어 거기서 아들 딸 쌍둥이를 낳았다.  딸인 아르테미스(Artemis)가 9일 먼저 태어나 아폴로(Appollo)가 태어날 때 도왔단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매라면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여자를 동생으로 보는 이상한 편견때문에 아르테미스(Artemis)가 여동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Diana-selene, da originale ellenistico, da porta s. sebastiano 02
셀레네(Selene)
By Sailko, Diana-selene, da originale ellenistico, da porta s. sebastiano 02, [CC BY 3.0], Link
Ilion---metopa
헬리오스(Helios)
original file by Gryffindor
[Public domain], Link
히페리온(Hyperion)과 테이아(Theia)는 헬리오스(Helios),  셀레네(Selene), 에오스(Eos)를 낳았다. 각각 낮, 밤, 새벽을 상징한다.
헬리오스는 태양이 인격화한 신이다. 잘생긴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불을 내뿜는 네 마리의 군마가 이끄는 황금마차를 몰고 매일 하늘을 지나간다. 온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제우스의 눈이라 설명되기도 하며, 가끔 아폴로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달의 여신인 셀레네는 날개 달린 두 마리의 말이 끄는 달의 마차를 몰고 하늘을 지나간다. 자주 아르테미스와 동일시 된다.
에오스는 새벽의 여신으로 바람(Anemoi)과 별들(Astra Planeta), 아스트라에아(Astraea) 의 어머니이다.

우라노스를 밀어내고 천상의 왕이된 크로노스(Cronus)는 레아(Rhea)와의 사이에서  헤스티아(Hestia),  데메테르(Demeter), 헤라(Hera), 하데스(Hades), 포세이돈(Poseidon), and 제우스(Zeus)를 낳았다.(헤스타아가 첫째, 제우스가 막내)  자식에 의해 쫓겨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후 크로노스는 태어나는 자식을 다 잡아먹었는데, 레아가 막내인 제우스가 태어났을 때 가이아의 도움을 받아 제우스는 숨기고 돌덩이를 대신 삼키게 했다. 제우스는 성장한 다음 지혜의 여신 메티스의 도움으로 크로노스가 자기 대신 삼킨 돌덩이와 다른 자식들을 토해내게 만든다.  삼키기는 첫째부터 삼켰지만, 토해낼 때는 돌덩이를 가장 먼저 토해내고 첫째를 가장 나중에 토해냈다. 그 후 티타노마키아가 일어나고, 12 티탄 중 남자 티탄들은 오케이노스를 제외하고 모두 타르타로스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세상을 하늘, 바다와 땅, 저승으로 나누고 삼형제가 나눠 다스리기로 했다.

첫째인 헤스티아(Hestia: hearth, fireside)는 화덕과 가정의 신이다. 포세이돈과 아폴로에게 구애를 받았지만, 거절하고 처녀신으로 남았다.

둘째 데메테르(Demeter)는 곡식, 농업, 수확, 땅에서 식물이 성장하는 것을 관장하는 여신이다. 딸 페르세포네(Persephone)가 하데스에게 납치된 후 너무 슬퍼서, 할 일을 내팽개쳤기에 땅에서 아무것도 자랄 수 없게 되었었다.

세째 헤라(Hera)는 결혼, 가족, 출산의 여신이며, 결혼한 여인들의 수호신이다. 남편인 제우스가 하도 난봉꾼이다 보니 질투의 화신이 되어버렸다. 헤라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전쟁의 신 아레스(Ares), 젊음의 여신 헤베(Hebe), 불과 대장장이의 신 헤파에스토스(Hephaestus)를 낳았다(제우스가 아테나를 낳은 것에 화가나서 혼자 낳았다는 말도 있다.)

넷째이며 첫째 아들인 하데스(Hades)는 죽은자의 신이며, 저승의 왕이다. 저승을 다스리기로 된 것에 불만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내성적이고,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거의 저승에서 나오지 않는다.  많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저승의 왕이라는 이유로 사악하게 나온다. 저승은 지옥이 아니라 죽은 자들의 세상이니 천국도 포함할 수 있는데, 헐리우드에서는 저승을 지옥이라고 판단하는 듯. 조카인 페르세포네에게 반해서 납치해 결혼했다.(제우스에게는 결혼을 허락받았다고.)

다섯째인 포세이돈은 바다와 땅을 다스리는 신이다. 아내인 암피트리테(Amphitrite)는 네레이드이며, 그 둘 사이에는 상체는 사람이고 하체는 물고기인 아들 트리톤(Triton)이 있다. 
Sea thiasos Amphitrite Poseidon Glyptothek Munich 239 front n3.jpg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의 결혼식
Glyptothek [Public domain], Link
제우스는 아내가 일곱 명있었다고 한다.
Winged goddess Louvre F32
메티스(Metis)
Attributed to Group E,
 Winged goddess Louvre F32,
[CC BY 3.0], Link
제우스의 첫번째 아내는 오케아니스 중의 한명인 메티스(Metis)였다. 그러나 제우스는 메티스(Metis)가 첫째는 딸 아테나(Athena)를 낳고, 둘째로 아들을 낳는데, 그 아들이 그보다 더 강해서 왕위를 전복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메티스를 삼켜버렸다. 메티스는 이미 아테나를 임신한 상태였다. (크로노스와 다를 것 하나 없다. 하지만, 모든 역사가 그렇듯이 왕좌에서 쫓겨나지 않았기에 별 일 아닌 것처럼 언급된다.) 그러나 메티스는 이미 첫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그 아이가 태어날 때가 되었을 때,  제우스가 머리가 너무 아파 누군가(여러 사람의 이름이 언급된다. 프로메테우스, 헤파에스토스, 아레스, 헤르메스 등, 메티스가 첫번째 아내인데 어떻게 다른 아내에게서 나온 아이들이...프로메테우스여야 말이 되는데...)에게 머리를 깨게 하니,  갑옷과 투구를 쓴 완전무장한 성장한 여인이 제우스의 머리에서 튀어나오는데, 그 아이가 아테나(Athena)이다.

제우스는 메티스를 삼킨 후 연달아,  테미스(Themis)와 결혼하여 호라이(Horai, Horae)를 낳았고, 그 다음  에우리노메(Eurynome)와 결혼하여 카리테스(Charites)를, 데메테르(Demeter)와 페르세포네(Persephone)를, 므네모시네(Mnemosyne)와 무사이(Musai)를, 그 다음 레토(Leto)와의 사이에서 아폴로(Apollo)와 아르테미스(Artemis)를 낳았고, 가장 나중에 헤라를 아내로 맞이했으며, 그녀가 천상의 여왕이다. 앞의 부인들과 혼인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는지, 깨진 것인지는 찾지 못했다. (헤라의 질투와 만행 때문에 제우스의 아내는 헤라 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일곱 번째 부인이 자기보다 먼저 결혼한 다른 부인들에게 지독하게도 굴었다. 중국 드라마를 봐도 황후가 되기 위한 비들의 싸움이 엄청나기는 하지. 헤라가 황후고 나머지들은 비인 셈인가?) 종종 헤라 이외에는 내연관계로 묘사하기도 하는 모양이긴 하다.
호라이(Horai; Seasons)는  계절과 규칙적으로 변하는 시간의 신으로 그리스 한 해의 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은 없었나 봄)을 상징하는 세 명의 여신을 칭하기도 하고, 정의와 질서, 평화를 상징하는 세 여신이기도 하다.
카리테스(Charites; Graces)는 매력, 아름다움, 자연, 풍요를 상징하는 신으로 역시 세 명의 여신이다.
무사이(Musai, 뮤즈들:Muses)는 문학, 과학, 예술에 영감을 주는 신으로 아홉 명의 자매이다.(그래서 요즘 현대 영어에서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를 뮤즈라 부른다.)
그리고도 아주 많은 여인들을 유혹해 헤라를 못된 여신으로 만들어 버렸다. 인간 여인들과의 사이에서 수많은 반인반신(말이 반인반신이지 죽으니까 인간이다.)들을 만들었다.
올림포스의 마지막 신 디오니소스(Dionysus)는 인간인 테베의 공주 세멜레(Semele)를 어머니로 두었지만, 제우스의 허벅지 속에서 자라나 태어났기에 유일하게 어머니가 인간인데도 처음부터 신으로 태어났다. (살아있을 때는 인간으로 살고, 죽은 후에 하늘로 올려진 경우는 여럿 있다. 헤라클레스도 죽은 후 하늘로 가 헤베와 결혼했으니.)

크리오스는 폰토스의 딸이자 이복남매인 에우리비아와 결혼하여 많은 후손을 보았다.(에우리비아와 크리오스의 후예)

이아페토스(Iapetus)는 오케아니스인 클리메네(Clymeme)와 결혼해서 아틀라스(Atlas), 프로메테우스(Prometheus:foresight, forethinker, 선각자), 에피테우스(Epimetheus:hindsight, afterthinker, 후각자), 메노에티오스(Menoetius)를 낳았다.
아틀라스는 하늘을 떠 받치고 있던 네명의 티탄이 타르타로스에 갇힌 후 하늘을 떠 받치고 있다. 제우스는 그의 딸 마이아(Maia)를 꼬셔 전령의 신 헤르메스(Hermes)를 낳았다.
프로메테우스는 진흙을 빗어 인간을 만든 다음, 신들에게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건네주었는데, 제우스는 그에게 바위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뜯겨 먹히는 벌을 내렸다. 간은 하룻밤 사이에 다시 자라므로 영원토록 매일 간을 뜯겨 먹히는 운명에 처했는데, 후에 헤라클레스가 그 속박에서 풀어준다.
프로메테우스가 매우 똑똑하다면, 에피테우스는 이름 그대로 좀 우둔하여 늦게 깨닫고 후회하는 사람으로 나타난다.  제우스는 아주 아름다운 여인 판도라(Pandora)를 만들게 하여 에피테우스에게 보낸다. 에피테우스는 제우스의 선물을 조심하라는 프로메테우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판도라에게 반해 아내로 맞이한다. 그 판도라는 알려진데로, 세상에 온갖 재앙을 풀어 놓았다.
메노에티오스(Menoetius)는 티타노마키아에서 제우스에게 벼락을 맞아 죽은 다음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었다.

Singer Sargent, John - Atlas and the Hesperides - 1925 Prometheus Adam Louvre MR1745 edit atoma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스(atlas)
by John Singer Sargent(1856-1925),
  [Public Domail], Link

독수리에게 간을 뜯기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by Nicolas-Sébastien Adam, 1762 (Louvre)
No machine-readable author provided.
Atoma assumed (based on copyright claims).
[Public domain], Link

12/09/2018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계보 - 에우리비아와 크리오스의 후예



우라노스의 후예들에 관해 살펴 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올림푸스 신들의 족보에 앞서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부이지만 그들의 후손들은 꽤 알려진 에우리비아(Eurybia)와 크리오스(Crius)의 계보를 살펴본다.


크리오스(Crius)는 가이아(Gaia)와 우라노스(Uranus) 사이에서 태어난 열 두 티탄 중의 하나이지만 가장 두드러지지 못한 신이다.
에우리비아(Eurybia)는 가이아(Gaia)와 폰토스(Pontus)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아버지 처럼 바다를 지배하는 여신이라 여겨진다.
이 둘은 결혼하여 아래의 세 아들을 얻었다.
아스트라이오스
(Astraeus,  Astraios: starry)
황혼의 신, 별과 행성, 점성술의 신
페레스(Perses)파괴의 신
팔라스(Pallas)전쟁기술의 신(god of warcraft). 티타노마키에서 아테나에게 죽었다.
황혼의 신인 아스트라에오스(Astraeus:starry)는헤페리온과 테이아의 딸인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와 결혼해서 네 명의 바람(아네모이:Anemoi:Winds)와 다섯 명의 떠다니는 별(아스트라 플라네타:Astra Planeta:Wandering Stars)과 딸 아스트라에아(Astraea)를 낳았다.
(이 부부는 날개달린 부부이다.)

Astraeus Eos
아스트라에오스(Astraeus)
 By Unknown author [Public domain]
에오스(Eos)
By Evelyn De Morgan [Public domain]
아네모이(Anemoi)는 바람을 뜻하는데  네 명의 주요 바람 신이 이들의 아들들이다.
보레아스(Boreas)차가운 북풍의 신이며 겨울을 가져오는 신.
겨울 바람답게 강하고 성질도 사납단다. 망토를 휘날리며 조개껍질을, 든 머리가 엉클어고 수염이 난 날개 달린 노인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아테네의 공주인 오리티아(Orythia)에게 구애하다가 그녀가 받아주지 않자 납치해 아내로 삼았다. 이후 아테네 사람들은 그를 친족으로 여기고 그도 아테네를 보호해 주었다.(아테네가 크세르크세스에게 위협받자 아테네인들이 보레아스에게 보호해줄 것을 기도했고, 그는 페르시아의 배 400척을 가라앉게 했단다.)
노토스(Notus)남풍과 늦여름에 불어오는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을 상징한다. 늦여름과 가을에 수확을 망치게하는 파괴자로 두려움의 대상이다.
에우로스(Eurus)남동풍 또는 동풍의 신(동풍 Apelioteㄴ가 주요 신이 아니어사 에우루스와 동일시 되어 버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이고 가을의 신이다.
비와 따뜻함을 가져온다고 여겨진다.
제피로스(Zephyrus) 서풍의 신으로 가장 부드러운 바람이며 봄을 가져오는 신이다.
님프(아마도 오케아니드)인 클로리스(Chloris;Khloris)를 납치하여 결혼하였다. 결혼 후 클로리스에게 꽃의 영역을 줬기때문에 그녀는 이후 꽃, 봄의 여신으로 불린단다.
아폴로와 히아킨투스 이야기도 유명하다.
계절과 관련된 이 네 명의 아네모이는 모두 날개 달린 신인데, 새의 날개로도 나비의 날개로도 표현된다. 보레아스 빼고 모두 잘 생긴 청년이란다.
방위에 따른 아네모이(Anemoi)
Adamantios Coray [Public domain]
(Latin spelling은 첨가하였음)

떠다니는 별(행성)인 아스트라 플라네타(Astra Planeta)
파이논(Phainon:Phanenon)은 토성(Saturn)을
파에톤(Phaethon)은 목성(Jupiter)을
피로에이스(Pyroeis)는 화성(Mars)을
에오소포로스(Eosphoros:Eurusbrus)는 금성(Venus)을 
스틸본(Stilbon)은 수성(Mercury)을 의인화 한 것이다.

아스트라레아(Astraea Astrea, Astria: Star-maiden)는 정의와 순결의 여신으로 처녀신이다. 황금 시대에 인간과 함께 살다가 철의 시대에 인류의 사악함에 질려 지구를 버리고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  처녀자리가 되었단다.

페레스(Perses)는 열두 티탄인 코에우스와 푀베의 딸 아스테리아(Asteria, Asterie: starry one)와 결혼하여 헤카테를 낳았다.

헤카테(Hecate)는 여러가지 특성을 함께 가지고 독특한 여신이다. 하늘, 땅, 바다를 모두 관장할 권리를 제우스에게서 받았다. 한 쌍의 횃불이나 열쇠를 들고 있는 여인의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나 후대로 가면서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세 쌍동이의 형태로 변형되었다. 갈림길, 경계선과  관련되어 산 자와 죽은 자, 올림푸스 신과 티탄, 인간과 신 사이의 경계를 중재한다. 마법의 여신이며 허브와 독성식물, 의료식물의 조합에 대한 지식을 대표한다. 달의 여신이기도 하다. 보름달, 반달, 초승달 세 모습과 관련하여, 또, 갈림길의 여신으로서 세 명의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고 여겨진다.  마법과 흑주술의 여신이며, 악령으로부터 가정과 도시를 보호하는 수호여신이기도 하다. 마음이 따뜻한 여신으로 데메테르가 페르세포네를 찾아 헤맬 때, 인도해 주었고, 주로 지하세계에 머물기 때문에, 찾은 후에 하데스에서 페르세포네의 동반자가 되었다.

팔라스(Pallas)는 오케아누스와 테티스의 첫째 딸(오케아니드) 스틱스(Styx)와 결혼했다.
스틱스(Styx)는 지하세계 하데스를 흐르는 강 스틱스(Styx)의 여신이며, 증오(stygos)가 의인화한 신이다. 티타노마키 때 제일 먼저 자식들을 데리고 제우스(Zeus)를 도우러 왔으며, 이에 대한 감사로, 제우스는 신들이 맹세를 할때 그녀의 이름을 걸고 하며, 그 맹세는 깨뜨릴 수 없는 것으로 언명했다. 

그들의 자녀는
젤로스(Zelus;Zelos:Zeal)헌신, 질투, 열의가 인격화한 신이다.
니케(Nike:Victory)승리의 여신, 손에 월계관을 들고 전장을 날아다니며 승자에게 영광과 명성(월계관)을 씌워준다.  몇몇 동상에서 아테나가 손에 니케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크라토스(Kratos;Cratos:Strength)힘이 인격화한 신이며, 잔인하고 무자비하다. 제우스의 명령으로 누이인 비아와 함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프로메테우스를 잡는 역할을 수행했다.
비아(Bia: Force)힘, 분노, 원시적인 활력이 인격화된 여신. 크라토스와 함께 프로메테우스를 잡으라 보냈지만, 힘이 더 세서 실질적으로 사슬로 묶은 이란다.(와! 멋짐)
이 네 형제자매는 어머니와 함께 가장 먼저 제우스를 도우러 온 관계로 제우스의 존경을 얻었다. 항상 제우스의 옆에 그를 수행하며, 제우스의 명령을 집행하는 신이다. 넷 다 날개를 달고 있단다.

Athena Pallas austrian Parliament
아테나(Athena)와 니케(NIke)
Jebulon [Public Domain]
Hecate, Greek goddess of the crossroads by Stéphane Mallarmé
등을 맞댄 세 명의  헤카테
Drawing by Stéphane Mallarmé.
[Public domain]

12/04/2018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계보 - 우라노스의 후예


가이아(Gaia: Mother Earth)와 우라노스(Uranus: Father Sky)는 첫번째 세대의 12명 티탄(Titan)들을 비롯한 강력한 존재들을 낳았다.



티탄(Titan)들은 원시의 신(속성이 인격화한 존재들)에 이은 두 번째 세대의 신들이이며, 헤시오도스(Hesiod)가 정의한 인간의  다섯 시대(황금시대, 백은 시대, 청동 시대, 영웅 시대, 철 시대) 중 황금시대를 지배했다.

황금시대(Golden age)는 풍요와 평화의 시대로 살아있는 모든 종족이 조화와 사랑 속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이 시대의 동물들은 인간과 말할 수 있었고, 아무도 병들거나 아프지 않았으며, 죽을 때는 고통없이 잠이 들듯이 죽었단다. 그러나 이 평화의 시대는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고 제우스가 티탄들을 올림푸스에서 몰아내며 끝이나고 백은의 시대(Silver age)가 도래한다.

12 티탄은 태어난 순서대로 보면
오케아노스(Oceanus)바다, 즉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강(물)의 의인화
코이오스(Coeus)질문(query questioning)과 지식(Intelligence)의 신. 미쳐서 타르타로스에서 탈출하려다가 케르베루스에게 저지 당했다. 땅 위에서 하늘을 떠 받치는 북쪽 기둥을 상징한다.   
크리오스(Crius)별자리(Constellation)의 신, 폰투스의 딸 에우리비아(Eurybia)의 남편이다. 티탄 중 가장 주목도가 없다. 땅 위에서 하늘을  떠 받치는 남쪽 기둥을 상징한다. 
히페리온(Hyperion)천상의 빛의 신, 지혜와 신중함을 나타낸다. 땅 위에서 하늘을  떠 받치는 동쪽 기둥을 상징한다. 
이아페토스(Iapetus)인류의 창시자(progenitor), 프로메테우스의 아버지. 땅 위에서 하늘을  떠 받치는 서쪽 기둥을 상징한다. 
테이아(Theia)에우리파에사(Euryphaessa: wide-shining) 이라고도 불리며 히페리온의 아내
레아(Rhea)크로노스의 아내, 신들의 어머니로 가이아의 역할을 이어받고 있다.
테미스(Themis)신성한 질서, 공정함, 법, 자연의 순리, 풍습의 의인화
므네모시네(Mnemosyne)기억의 여신
포이베(Phoebe)테미스(Themis)에게서 델피의 신탁을 조절하는 것을 이어 받았다.
테티스(Tethys)오케아노스(Oceanus)의 아내로 깨끗한 물의 여신이다.
크로노스(Cronus)열 두 티탄 중 막내로 우라노스의 후계자이며, 티탄의 지도자로 인류의 황금시대를 지배했던 풍요의 신이다. 아들에게 밀려 날 것이라는 예언을 듣기 전까지는 친절한 신이었던 모양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무슨 업보가 있길래 이렇게 많은 비극이 있을까.)
티타노마키아(Titanomachy:올림푸스 신과 티탄 간의 10년 전쟁) 이후, 오케아노스를 빼고 다섯 명의 형제들은 타르타로스에 감금되고, 하늘을 들어올리는 역할은 이아페토스(Iapetus)의 아들 아틀라스(Atlas)가 처벌로 물려받게 되었다.

키클로페스(Cyclopes: 단수:Cyclops )는 브론테스(Brontes), 스테로페스(Steropes), 아르게스(Arges) 세 명이다.  이마 한 가운데 눈 하나만 가진 종족으로 성향이 못되고 엄청나게 힘이 세고, 고집불통이라서 우라노스(Uranus)가 이들을 타르타로스(Tartarus)에 가뒀는데, 크로노스(Cronus)가 우라노스(Uranus)를 물리치며 풀려났다가 크로노스(Cronus)에 의해 다시 갇혔다.  이들은 장인들로 뒤에 제우스가 이들을 풀어주자 제우스에게 벼락을 만들어 주었는데, 브론테스(Brontes)는 천둥을 , 스테로페스(Steropes)는 번개를, 아르게스(Arges)는 빛을 벼락에 담아 주었고, 포세이돈에게는 삼지창을, 하데스에게는 어둠의 헬멧(몸이 보이지 않게 하는 헬멧)을 만들어 주었다.

헤카톤케이레스(Hecatoncheires) 100개의 손을 가진 거인으로 브리아레오스(Briareos 또는 Aegaeon) 코토스(Cottus), 기게스(Gyges 또는 Gyes) 세 명이다. 헤시오도스에 의하면 올림푸스 신과 티탄  간의 전쟁에서 신의 편에 섰기 때문에  전쟁 후 타르타로스에 갇히지 않고, 그 문을 지키고 있게 되었다.

1914 Redon Zyklop anagoria (2) Flaxman Ilias 1793, gestochen 1795, 185 x 251 mm
키클롭스(Cyclops)
By Odilon Redon [Public domain]
헤카톤케이레스(Hecatoncheires)
By Tommaso Piroli [Public domain]
or Tommaso Piroli, 
(2) Flaxman Ilias 1793, gestochen 1795, 185 x 251 mm
CC BY 3.0

크로노스(Cronus)가 우라노스(Uranus)의 생식기를 자를 때 흘린 피가 대지(가이아:Gaia)에 떨어지면서 또 다른 생명체들이 나타났는데, 그들이 에리니에스(Erinyes:Furies), 기간테스(Gigantes:단수는 Gigas, 또는 the Giants)와 멜리아이(the Meliae)이다 .

복수의 여신인 에리니에스(Erinyes:Furies 단수 Erinys:Fury)는 분노와 같은 세속의 죄를 응징하는 알렉토(Alecto), 간통, 배신, 절도를 응징하는 메가에라(Megaera), 살인을 응징하는 티시포네( Tisiphone) 세 명의 자매들이다. 보통 노파의 모습에, 때로는 머리카락이 뱀이고, 검은 몸에 박쥐의 날개, 붉은 눈을 하고 있다고. 손에는 채찍을 들고 있다고 한다.

기간테스(Gigantes)는 영어로 Giants를 의미한다. 헤시오도스는 이들이 보통 사람의 모습에 다 자란 상태로 갑옷을 입고 빛나는 창을 손에 쥐고 태어났다고 했다. 그러나 후대에는 다리가 뱀인 괴물스러운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고, 더 후대에는 티탄과 혼동되기도 했다. 시대가 지나면서, 덩치도 커지고 괴물같은 모습으로 변했다. 티타노마키아 이후 가이아는 기간테스들에게 제우스와 싸울 것을 요구했고, 신들과 전쟁(기간토마키아:Gigantomachy) 끝에 패했다.
(멜리아이(Meliae)가 어린 제우스를 돌볼 때, 제우스가 크로노스에게 들키지 않도록 옆에서 지켰던 이홉 명의 춤꾼 코우레테스(Curetes:Kouretes)들이 헤시오도스가 말한 멜리아이와 함께 태어난 갑옷을 입은 기간테스들 일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가이아는 타르타로스와의 사이에서도 기간테스를 낳았는데, 괴물스러운 기간테스들은 이들이 아닌가 하는 나의 생각...티폰도 다리가 뱀이잖아. 티포에우스의 친형제들일 거야.) 

멜리아이(Meliae:Meliai)는 물푸레 나무의 님프들로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청동시대(Bronze age) 사람들의 선조라고 한다.  레아가 크로노스를 피해 이들에게 제우스를 맡겨 염소 아말테아(Amalthea; 염소가 아닌 제우스의 유모라고 묘사되기도 함)의 젖과 꿀을 먹여 키운 님프들이 이들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로노스(Cronus)가 잘라 낸 우라노스(Uranus)의 생식기를 바다에 던졌는데, 바다를 떠가면서 거품이 생기고, 그 거품 속에서 다 자란 아름다운 여성이 나타났다.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아프로디테(Aphrodite)는 foam-arisen이라 해석한다고. 아프로디테(Aphrodite)는 제우스와 티탄 디오네(Dione)의 딸로도 나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그리고  나도) 바다 거품 속에서 나타난 아프로디테(Aphrodite)를 선호하는 듯.

Fury (Illustrated by Engravings on Wood)

 에리니스(Erinys:Fury)
Illustrated by Engravings on Wood.
[Public domain]
그 유명한 보티첼리의 베누스(Venus)
By Sandro Botticelli [Public domain], Link




11/27/2018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계보 - 폰토스의 후예


그리스 신화 속 중요한 괴물들이 이 족보에서 태어났다.


바다 속 생물들이 이상하게 생긴 것이 많아서 그런지 가이아(Gaia)와 폰토스(Pontus:Sea) 사이에서 생긴 자식들의 후손들은 괴물이 많다.

네레우스(Nereus)는 바다의 늙은이(the old man of sea)라 불리는데 또다른 바다의 신인 프로테우스(Proteus)처럼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예언 능력을 지녔다.   타이탄 오케아노스(Oceanus)의 딸 오케아니드(Oceanides) 중의 한명인 도리스(Doris)와 결혼해서 네리테스(Nerites: 바다의 신)라는 엄청난 미모의 아들 하나(아프로디테도 반했단다.)와 50 명의 바다의 님프 네레이드(Nereid: 선원들에게 친절하고 도움을 많이 준단다.)를 낳았다.

Harpi
하르피(Harpy)
Harpy.PNG:derivative work:
Alagos [Public domain]
타우마스(Thaumas)는 바다의 경이로움(the wonder of the sea)를 상징한단다. 형제인 네레우스(Nereus)처럼 오케아노스의 딸 오케아니드(Oceanides) 중의 한명인 엘락트라(Electra)와 결혼해서 무지개의 여신이며 신들의 전령인 이리스(Iris)와 하르피들(Harpies)을 낳았다. 헤시오도스(Hesiod)는 하르피(Harpy)가 날개 달린 아름다운 처녀들이라 하고 호메로스(Homer)는 반은 사람 반은 새인 괴물이라 했다는데, 호머의 의견을 따르는 사람이 많은 듯 그림들은 죄다 괴물이다.

포르키스(Phorcys)는 누이인 케토(Ceto)와 결혼해서 유명한 괴물자식들을 낳았다.
포르키스(Phorcys)도 붉은 피부에 하반신이 물고기이고 게의 집게발이 달린 괴물로 묘사된다.
폰토스(Pontus)와 그의 아들들이 바다의 신이었지만, 제우스(Zeus)가 크로누스(Cronus)를 몰아낸 후 포세이돈(Poseidon)이 바다의 지배자가 되었다.

케토(Ceto)는 사람 모습이다. 아름다운 뺨을 가졌다(fair-cheeked)라 표현된 것을 보면 아름다웠던 모양이다.

에우리비아(Eurybia:wide-force)는 부싯돌같은 마음을 가진 이(who has a heart of flint within her)라고 묘사되며,  제해권(the mastery of the seas)를 상징한다.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가이아와 우라누스의 아들 크리우스와 맺어져  많은 후손을 얻었다.

폰토스는 아에테르(Aether)와 헤메라(Hemera)의 딸 탈라사(Thalassa)와 텔키네스(The Telchines), 여러 물고기 종과 할리아(Halia)를 낳았다.

텔키네스(The Telchines)는 로도스(Rhodos) 섬의 정령으로 아홉명이고 손 대신 지느러미발과 개 머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물개 같은 모습인가? 그림은 찾을 수가 없네.) 여러 문헌에 금속을 잘 다룬다고 나와 있으며, 크로노스의 낫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후에 마법을 악의적 목적으로 사용해서 제우스가 죽였단다.
할리아(Halia:Halie)는 포세이돈의 연인으로 로도스(Rhodos)란 딸과 여섯명의 아들을 낳았다.

포르키스(Phorcys)와 케토(Ceto)의 자식들은 티포에우스(Typhoeus: Typhon)의 배우자가 되는 에드키나(Echidna), 그 유명한 고르곤들(The Gorgons), 그라에아에(Graeae), 라돈(Ladon), 토오사(Thoösa)가 있다.
(때에 따라서는 히스페리데스도, 히스페리데스는 닉스의 아이로 넣었기에 뺐다.)

Phorkys Mosaic Bardo
포르키스(Phorcys)(중간)과 케토(Ceto)(오른쪽)
Dennis Jarvis, Phorkys Mosaic Bardo, CC BY-SA 2.0
고르곤들(The Gorgons)은 머리카락이 살아있는 독사이고 얼굴을 마주보는 사람을 돌로 만드는 생명체로 세 자매이다. 스테노(Stheno), 에우리알레(Euryale), 그 유명한 메두사(Medusa)가 그들이다. 희한하게도 신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 메두사는 불멸이 아니라서, 페르세우스에게 죽음을 당했다.

그라에아에(Graeae, Graiae; 포르키데스(Phorcides)라고도 함) 이들도 데이노( 또는 디노:Deino, Dino), 엔요(Enyo), 펨페르도(Pempherdo) 세 자매이며, 눈 하나와 이빨 한 세트를 서로 돌려가며 함께 쓰고 있다.(퍼시 잭슨과 번개도둑이 생각난다.) 늙은 모습에 회색 머리 아마도 희게 센 머리를 하고 있다. 페르세우스(Perseus)가 눈을 뺏은 다음 메두사에 대한 정보를 캐내고 다시 눈을 돌려 주었다.(퍼시 잭슨이 페르세우스를 따라했다?)

Medusa head by Gianlorenzo Bernini in Musei capitolini
고르곤(Gorgon)
Edward Burne-Jones - Perseus and the Graiae, 1892
페르세우스(Perseus)와 그라이아에(Graiae)
(그림은 노인이 아니다?)
By Edward Burne-Jones [Public domain]




Hercules and the Serpent Ladon LACMA 65.37.16
헤라클레스와 라돈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Public domain]
라돈(Ladon)은 뱀을 닮은 용(동양의 용? 그림은 아닌데?)으로 헤라의 명령을 받아 헤스페리데스(Hesperides)의 정원에 있는 황금사과를 지키다가 열 두 과업 중 열 한 번째 과업을 수행 중인 헤라클레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토오사(Thoösa)는 바다의 님프(님프면 아름답겠군)로 포세이돈(Poseidon)의 연인이 되어 키클롭스(Cyclops)인 폴리페모스(Polyphemus)를 낳았다.

가이아와 타르타로스의 아들 괴물 아들 티포에우스(Typhoeus)과 포르키스의 딸 에키드나(Echidna)는 사랑에 빠져 역시 엄청난 자식들을 낳았다.

티포에우스(Typhoeus)은  제우스가 타이탄들을 몰아 낸 것에 화가 나서 가아라가 복수하려고 낳았단다. 어깨에서 백 개의 뱀 머리 자라나 있으며 그 뱀의 입에서 불을 내뿜고 그가 눈을 맞추면 모든 것이 불타오른단다. 하체도 뱀의 형태를 하고 있다. 제우스(Zeus)에게 도전했다가 패해서 타르타로스(Tartarus)에 감금되었다.(아버지한테 보내버렸구나.)
Zeus Typhon Staatliche Antikensammlungen 596
제우스(Zeus)와 싸우는 티포에우스(Typhoeus)
Staatliche Antikensammlungen [Public domain]

에키드나(Echidna)는 상체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하체는 무서운 뱀인데, 말단이 뱀 꼬리가 아니라 뱀 머리로 되어 있어 그 뱀머리가 살점을 먹고 산다고 한다.
Echidna - parco dei mostri
에키드나(Echidna)
Gabriele Delhey, Echidna - parco dei mostri,
CC BY-SA 4.0
Wenceslas Hollar - The Greek gods. Tryphon
티포에우스(Typhoeus)
어깨에서 뱀머리 100개가 자랐다고 했는데...
(손가락이 100개의 뱀이라고도 한다.)
Wenceslaus Hollar [Public domain]
티포에우스(Typhoeus)와 에키드나(Echidna)의 자식들은 문헌에 따라 좀 다르지만 주로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헤라클레스(Heracles)는 티포에우스와 에키드나의 원수다. 자식을 너무 많이 죽였어.)

오르트로스(Orthrus Orthros, Orthos, Orthus) :  머리가 셋인 거인 게리온(Geryon)의 양을 지키는 머리 둘 달린 개로 헤라클레스가 열 두 과업 중 열 번째 과업을 수행하며 죽였다.

케르베로스(Cerberus) : 지하세계(하데스)의 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 (초기 헤시오드의 기록은 머리가 500개였는데 점점 줄어 세 개가 되었단다.)

Orthos Staatliche Antikensammlungen 2620
오르트루스(Orthrus)가 죽어 쓰러져 있다.
Staatliche Antikensammlungen [Public domain]
Hades-et-Cerberus-III
하데스(Hades)와 케르베르스(Cerberus)
(귀엽게 생겼네.)
No machine-readable author provided.
Stella maris assumed 
(based on copyright claims)., 
레르나의 히드라(Lernaean Hydra) : 머리 하나를 자르면 잘린 곳에서 머리 두 개가 자라나는 머리가 많은 뱀 형상의 괴물. 헤라클레스가 열 두 과업 중 두 번째 과업에서 조카인 이올라우스(Iolaus)의 도움(뱀머리를 자른 후 잘린 자리를 불로 지지라는 충고)으로 죽일 수 있었다.

키메라(Chimera) : 입에서 불을 내뿜는 괴물로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등에 염소의 머리가 솟아나 있으며 꼬리의 끝은 뱀의 머리로 되어 있는 생명체이다. 이 생명체의 이름을 따서 여러 동물의 DNA를 합성한 동물을 키메라라고 부른다.  암컷으로 묘사되는데 갈기가 있다!!  그리스의 영웅 벨레로폰(Bellerophon)이 페가소스(Pegasus)를 타고 납덩이를 키메라의 목구멍에 창으로 찔러 넣어 질식시켜 죽였다.

Gustave Moreau 003 Chimera Apulia Louvre K362
레르나의 히드라(Lernaean Hydra)
Gustave Moreau [Public domain]
키메라(Chimera)
Louvre Museum [Public domain]
스핑크스(Sphinx) : 사람의 머리에 수리가 달린 사자의 몸을 하고 꼬리 끝부분이 뱀머리를 한 생명체이다. 그리스 도시 테베로 들어가는 입구를 지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답을 하지 못한 사람은 잡아먹는다. 오이디푸스(Oedipus)와의 내기에서 진 다음에 언덕에서 몸을 던져 자살한다.(하급 신인데 죽을 수 있어?)

네메아의 사자(Nemean Lion)  :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중 첫 번째 과업이 얘를 죽이는 것이었다. 사람이 만든 무기로는 뚫을 수 없는 털가죽을 가지고 있고, 발톱은 인간이 만든 칼보다 날카로와 갑옷을 뚫을 수 있다. 헤라클레스가 털가죽으로 보호되지 않는 입 속으로 활을 쏴 죽인 다음, 그 가죽을 벗겨 갑옷 대신 뒤집어쓰고 다녔다고 한다. (칼로는 가죽을 도저히 벗길 수 없었는데, 아테나가 사자의 발톱을 이용하라고 알려 주었다.)

Marble capital and finial in the form of a sphinx Pieter paul rubens, ercole e i leone nemeo, 02
스핑크스(Sphinx)
Metropolitan Museum of Art
CC0 1.0 Public Domain Dedication
네메아의 사자(Nemean Lion)
By Pieter paul rubens [Public Domain]
카우카소스의 수리(Caucasian Eagle : Aetos Kaukasios)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것에 대한 벌로, 바위에 그를 묶어 놓고 제우스의 상징인 수리가 그의 간을 매일 파먹게 했는데, 바로 그 수리이다. 이 수리도 헤라클레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크로미온의 암퇘지(Crommyonian Sow) : 크로미온(Crommyon) 지방을 쑥대밭을 만들던 맷돼지로 테세우스(Theseus)에게 죽었다.

Prometheus Adam Louvre MR1745 edit atoma Theseus Crommyonian Sow Louvre G637
카우카수스 수리
(Caucasian Eagle : Aetos Kaukasios)
No machine-readable author provided.
 Atoma assumed (based on copyright claims).
[Public domain]
크로미온의 암퇘지(Crommyonian Sow)
Louvre Museum [Public domain]
스킬라(Scylla) : (작가에 따라 부모가 누구인지 다른데, 나는 여기로 분류했다.) 원래는 아름다왔는데, 포세이돈의 사랑을 받자 그의 아내인 암피트리테가 스킬라(Scylla)가 목욕하는 물에 독을 풀어 괴물로 만들었단다. 인어 형태의 바다의 신인 글라우쿠스(Glaucus)사람이었다가 이상한 풀을 먹고 신이 되었다.)의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을 거부하자 글라우쿠스(Glaucus)는 키르케(Circe)에게 스킬라(Scylla)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런데 글라우쿠스(Glaucus)에게 반한 키르케(Circe)가 그를 유혹해도 거부하고 스킬라(Scylla) 생각만 하자 스킬라(Scylla)가 목욕하는 바닷물에 독을 풀어 6개의 개머리가 허리에 달리고 12개의 촉수같은 다리와 고양이 꼬리를 가진 괴물로 만들었단다. 괴물이 된 후 카리브디스(Charybdis:가이아와 포세이돈의 딸)와 좁은 해협의 양쪽에 있으면서 그곳을 지나는 배와 선원들을 괴롭혔다.

콜키스의 용(Colchian Dragon) : 콜키스(Colchis)에서 황금양털을 지키는 용. 잠도 자지 않고 쉬지도 않는단다. 이아손(Jason)이 양털을 훔칠 때 메데아(Medea)가 마법으로 잠을 자게 만들었다. 나중에 자신의 마차를 끌게 했단다.

Trapezoforo, 150 dc ca, con restauri di carlo albacini, 6672 Douris cup Jason Vatican crop
스킬라(Scylla)
Sailko,
Trapezoforo, 150 dc ca, con restauri di carlo albacini, 6672,
CC BY-SA 3.0

용이 이아손(Jason)을 토하고 있다.
옆에 서 있는 것은 아테나(Athena)
Douris Cup, Vaticam Museums
[Public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