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2019

The Elder Edda - The Groenland Lay of Atli 1


아틀리의 그로엔란드 시(THE GROENLAND LAY OF ATLI).


1. 그들의 악행을 들은 사람들은 안다, 옛 전사들이 협정을 만들었을 때, 서약으로 회담을 비밀에 부치고 열 것을 확실히 했다는 것을: 이 일은 배신을 당했던 규키(Giuki)의 아들에게처럼, 후에 그들에게도 끔찍했다.

2. 그 전사들의 운명이 무르익었다. 그들은 죽음이 운명지어졌다: 아틀리(Atli)는 잘못된 조언을 받았다. 그가 현명함을 지녔지만: 그는 튼튼한 기둥을 베어 내어, 자신과 격렬하게 싸웠다: 그는 신속하게, 아내의 형제들에게 빨리 와야 한다고 사절을 보냈다.

3. 그 집안의 부인(구드룬:Gudrun)은 현명했고, 신중하게 생각했다. 그녀는 그들이 비밀리에 한 이야기들을 제대로 알아 들었다: 그 현명한 부인은 당황했다: 그녀는 기꺼이 그들은 도우려했다: 그들은[109] 바다를 건너 항해를 해야하나, 그녀는 갈 수 없었다.

4. 그녀는 룬을 새겼으나, 빙기(Vingi)가 그들에게 그 룬들을 전하기 전에, 그것들을 위조했다;  그는 악의를 가진 이였다. 그 후 아틀리(Atli)의 사절은 갈라진 협만을 지나 그 용감한 전사들이 살고 있는 곳을 향해 갔다.

5. 그들은 맥주로 환영하며, 불을 지폈다. 그 사절들이  속임수를 가지고 왔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선물을 받았는데, 그 군주(아틀리)가 보낸 것으로, 기둥에 그 선물들을 매달았으며, 어떤 악의도 생각하지 않았다.

6. 그 다음 코스트베라(Kostbera)가 나와 그 둘을 맞이했데, 그녀는 호그니(Hogni)의 아내로 매우 조심스러운 여인이었다. 군나르(Gunnar)의 배우자인 글라움보르(Glaumvor)도 인사했다. 그녀도 자신의 의무를 잊지 않는 매우 신중한 부인이었으며, 손님이 필요한 것들을 돌보았다.

7. 그들은(아틀리의 사절) 호그니(Hogni)에게 기꺼이 가겠다면,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했다. 그들이(규키 일족) 심사숙고 하기만 했으면, 그 배신은 명백히 보였다. 군나르(Gunnar)는 호그니(Hogni)만 간다면 가겠다고  약속했으나, 호그니(Hogni)는 다른 이의 제안을 거절했다.

8. 고귀한 부인들이 벌꿀술을 가져왔다. 많은 것들이 충만하게 있었으며, 수많은 뿔나팔 모양의 잔들이 돌려졌다. 그들 모두 완전히 술에 취한 것 같아 보일 때까지.

9. 식솔들은 최고로 그들의 잠자리를 준비했다. 코스트베라(Kostbera)는 영리했기에, 룬을 해석할 수 있었다. 그녀는 밝은 불빛 옆에서 그 편지를 읽었다 - 그녀는 두 잇몸사이에 혀를 물어야 했다  그것들은 너무 기괴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10. 그녀와 호그니(Hogni)는 잠자리에 들었다. 그 친절한 부인은 꿈을 꾸었고, 그것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깨어나자마자, 현명하게도 그 영웅에게 꿈을 말했다.

11. “그대 집을 떠날 것이지만, 호그니(Hogni)! 조언에 귀를 기울이시오: 아무리 신중해도 모자라오: 다른 때에 가시오.

12. 나 그 룬들, 그대의 누이가 새긴 룬들을 해석했소; 그 아름다운 부인은 이번에 그대를 초대하지 않았소.  나 가장 이상하게 생각되는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왜 그렇게 현명한 여인이, 그렇게 헷갈리게 룬을 새겼는지, 나는 이해할 수도 없소; 그것은 마치 당신들이 곧바로 간다면, 당신 둘 모두 죽을 것이라 암시하는 것처럼 적혀 있기 때문이오. 그녀가 문자 하나를 빼먹은 것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이 그런 것이오.“[110]

13. 호그니(Hogni)가 말했다. “그들은(여인들은) 모두 의심이 많소; 나 그러한 의심들을 알지 못하고, 우리가 복수를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것에 대해 조사하지도 않을 것이오. 그 왕은 우리에게 붉게 빛나는 금을 선물할 것이오. 우리가 두려운 일을 들었더라도, 나는 전혀 불안하지 않소.”

코스트베라(Kostbera)
14. “그대들 그곳으로 향한다면, 위험 속에서 가게 될 것이오. 그대들은 이번에는 거기서 친절한 환대를 받지 못할 것이오. 호그니(Hogni)! 나 꿈을 꾸었고, 그것을 숨기지 않을 것이오. 그대들은 불운한 시기에 가는 것일 것이오, 아니면, 적어도 나는 그러한 것이 걱정스럽소."

15. “생각나는데, 그대의 침대보가 불에 탔고, 높게 솟아오른 불길이 내가 사는 곳으로 몰려 왔소.”"

호그니(Hogni).
16. “여기에도 아마포들이 놓여있소, 그대 눈치채지 못한 모양인데.  그대가 본 침대보들이 타는 모습은 이것들을 조만간 태우는 것일 것이오.”

코스트베라(Kostbera).
17. "생각나는데, 곰이 들어와 기둥을 부쉈소;  그것이 발톱을 흔들어대니, 우리들은 두려움으로 얼어붙었소. 그 곰이 입으로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을 물었고, 우리는 손쓸 수 없었소;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소.“

호그니(Hogni).
18. “폭풍우가 갑작스럽게 요란하게 올 것이오; 그대가 본 흰 곰은 동쪽에서 오는 폭풍일 것이오.”

코스트베라(Kostbera).
19. “생각나는데, 수리 한 마리가 집 모두를 지나 이리로 날라 들어왔소. 그것은 우리와 크게 관련되었을 것이오. 그 수리는 피로 모두를 물들였소: 그 위협을 보니, 나 그것이 ‘아틀리(Atli)의 함(ham)[111]이라 생각하오.

호그니(Hogni).
20. “우리는 종종 많은 사람들을 죽이오, 그리고 그 다음 붉은 빛깔을 보지; 우리가 수리 꿈을 꾸었을 때, 그것은 보통 짐을 나르는 소를 의미한다오. 아틀리(Atli)의 마음은 가차없소. 그대 꿀만한 꿈을 꾸었소.”

21. 고귀한 태생의 이(글라움보르:Glaumvor)가 잠에서 깨었고,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글라움보르(Glaumvor)는 그녀의 꿈이, 군나르(Gunnar)가 갔다 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고 불길한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글라움보르(Glaumvor).
22. “생각나는데, 그대 앞에 교수대가 서 있었소[112], 그대 목을 매달리러 갔고, 큰 뱀들이 그대를 먹었으며, 나 그대 살아있는데 장사를 지냈소. 권세들의 죽음이 왔는데, 그대는 그것이 암시하는 것을 예언하고 있소.”

23. “생각나는데, - 이런 꿈을 남편에게 말하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 그대의 속옷에서 피투성이가 된 날이 넓은 칼이 뽑아져 나왔소.  생각나는데, 창이 그대의 몸통을 꿰뚫었소: 늑대들이 사방에서 울부짖었소.”

군나르(Gunnar).
24. “개들은 달릴 때, 항상 짖소. 개들의 으르렁거림 뒤에는 투창 싸움이 일어나곤 하오.”

글라움보르(Glaumvor).
25. “생각나는데, 강이 집 전체를 지나 이리로 흘렀소. 강은 격렬하게 굉음을 내고, 긴 의자 위로 세차게 흘렀고, 당신들 두 형제의 발을 묶었소; 그 물은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았소; 그것은 무엇인가의 전조일 것이오!”

26. “생각나는데, 죽은 여인들이 밤에 여기 왔소: 꾀죄죄한 차림은 아니었소: 그들은 그대를 선택해, 지체없이 그대를 그들의 자리로 초대하려 했소: 그대의 디시르(Disir)가 그대를 져버렸다고 나는 생각하오.”

군나르(Gunnar).
27. “말하기는 너무 늦었소. 이제 그렇게 정해졌으니: 우리 이 여정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오, 가기로 선언했으니: 아마도 우리의 목숨은 짧을 것 같소.”

28. 빛깔을 구별할 수 있게 될 무렵, 여정에 오르기로 한 이들이 모두 일어났다. 다른 이들은 기꺼이 그들과 머물렀다. 다섯 명이 함께 여행을 했는데, 호그니(Hogni)의 아들 스네바르(Snævar)와 솔라르(Solar), 호그니(Hogni) 아내의 오라비인 좋은 가문 출신의 방패를 든 이(전사:warrior)인 오르크닝(Orkning)이라 불리는 이였고, 그 두 배 숫자의 가신들이 배웅했다.  – 그것은 잘못 계획이었다.

29. 그들은 잘 장비를 갖추고, 하구에서 헤어질 때까지, 갔다. 그들의 아내들은 언제까지나 그들과 함께 머물렀을 테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게 두지 않았다.

30. 그러자 군나르(Gunnar)의 배우자인 글라움보르(Glaumvor)가 말했다 그녀는 빙기(Vingi)에게 이야기했다. 그것이 맞는 일 같기에: “ 그대들이 우리가 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보답할지  나는 알 수 없소. 나쁜 일이 일어난다면, 그 손님(빙기:Vingi)은 배신할 생각으로 온 것이오.

31. 그러자 빙기(Vingi)가 지체없이 단언했다. “그(빙기)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한다면, 서리거인들(요툰:Jotuns)이 그를 잡아갈 것이오. 그가 평화에 반대되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면, 교수대가 그를 기다릴 것이오!”

32. 베라(Bera)는 그 말을 받아들었다. 고귀한 영혼의 그녀: “그대들 순조롭게 항해하고, 성공하기를: 내가 기원하는 것처럼 되고, 아무것도 방해가 되지 않기를!”

33. 호그니(Hogni)가 대답했다 – 그는 친족을 귀히 여겼다. - “신중한 그대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기운 잃지 마시오. 큰 차이가 있지만, 많은 이들이 같은 말을 한다오: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집을 떠나는지 상관하지 않으니."

34. 그 다음 그들은 헤어지기 전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그들의 운명은 갈리고, 그들의 길도 갈라졌다.


[109] 사절들. 
[110] 구드룬이 원래 새긴 룬이 흔적없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코스트베라가 내용의 진짜 요지를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읽을 만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111] 함 : Ham (hamr. 여성형은. hamingia)), 수호 천사, 수호 정령.
[112] 우리 의미로는 교수대이지만, 여기서는 대개 처형대에 말뚝을 박은 것으로, 거기에 고문의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의 손과 발을 묶어 놓았다.


1절 전사들은 아틀리와 그 추종자들
2절 튼튼한 기둥을 베어내서 자신과 싸웠다 함은 규키의 아들과의 동맹을 깸으로써 자신의 몰락을 가져오게 되었다는 의미인 듯.
4절의 용감한 전사들은 군나르와 호그니이다.
6절 사절이 둘이라는 것은 보면 아틀리(Atli)의 사절 두 명을 말하며 빙기와 아마도 앞의 아틀리의 시에서 칭한 크네프루드를 말하는 듯.
7절은 문맥이 이상하다. 마지막 문장이 필사본에는 거절한다고 쓰인것으로 보이지만, 의미가 이상하므로 많은 번역자들이 그 반대 의미(수락했다?)로 바꾸었다고 한다. Thrope는 원래 필사본 의미 그대로 썼다.)
16절 얘네들은 침대보를 오래쓰면 그냥 버리지 않고 태우나 보다.
28절 배웅할 것이 아니라 함께 갔어야 군나르와 호그니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란 의미인 듯
33절 호그니가 아내의 무사기원에 대답하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나름 위로한다는 말이나. 어짜피 위험한 길이니 어떻게 배웅하던 상관업다는 의미인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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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2019

The Elder Edda - The Lay of Atli 2



18. 그 다음 부르군디인(Burgundian)의 친구들[103]이 군나르(Gunnar)를 붙잡아 족쇄를 채우고 단단히 묶었다.

19. 호그니(Hogni)는 날카로운 칼로 일곱 명을 베었고, 여덟 번째 사람은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 던져 넣었다. 용감한 사람이라면 자신을 적으로부터 그렇게 지켰을 것이다.

20. 호그니(Hogni)는 군나르(Gunnar)의 손[104]을 지켰다. 그들은 그 대담한 우두머리, 고쓰족(Goths)의 군주에게, 그가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 금을 내놓을지 물었다.

21. “무딘 날을 지닌 단검으로, 왕의 아들, 그 용감한 대장, 호그니(Hogni)의 가슴에서 그 심장을 잘라 내어 내 손에 쥐게해야 할 것이오.” 그들은 햘리(Hialli)의 가슴에서 심장을  꺼냈다: 접시 위에 피투성이의 심장을 놓고 군나르(Gunnar)에게 보였다.

23. 그러나 사람들의 군주, 군나르(Gunnar)가 말했다: “여기 나 용감한 호그니(Hogni)의 심장이 아닌 소심한 햘리(Hialli)의 심장을 가지고 있네; 접시 위에 놓여 그렇게 떨고 있는 것을 보니; 그의 가슴 안에 있을 때는 배는 더 떨었지.”

24. 그들이, 투구를 부수는 이, 호그니(Hogni)의 심장을 살아있는 채로 잘라 낼 때, 호그니(Hogni)는 웃었다; 어떤 한탄도 내뱉지 않았다. 그들은 온통 피범벅인 심장을 접시 위에 놓아 군나르(Gunnar)에게 보여 주었다.

25. 니풀룽(Niflung)의 전사 군나르(Gunnar)는 조용히 말했다: “여기 나 소심한 햘리(Hialli)의 심장이 아닌 용감한 호그니(Hogni)의 심장을 가졌구나; 접시 위에 놓여도 거의 떨지 않는 것을 보니. 그의 가슴 속에서는 더 떨지 않았었지.

26. "아틀리(Atli)! 그대 보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듯이, 사람들의 눈에서도 멀어질 것이오. 이제 호그니가 죽었으니, 숨겨져 있는 니플룽 일족(Niflungs)의 금이 어디 있는지는 이제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오."

27. “우리 둘이 살아 있는 동안 나는 항상 갈팡질팡 거렸는데;  나 홀로 살아  남았으니 나 이제 더 이상 그러하지 않으리. 위대한 강 르히네(Rhine)가 사람들에게 파멸을 가져오는 금을 갖게 될 것이오. 니플룽 일족(Niflungs)의 유산이라 알려진 그것. 훈족(Huns)의 아이들 손에서 빛나느니, 차라리 너울거리는 물 속에서 그 반지들은 빛나는 것이 나을 테니.”

28. “포로는 이제 결박되었으니 너희의 전차를 몰아라.”

29. 그들 누이의 남편, 위대한 아틀리(Atli)는 갈등의 가시들[105]로 둘러 싸여 발말굽을 울리며 말을 달렸다. 구드룬(Gudrun)은 그 영웅들(군나르(Gunnar)와 호그니(Hogni))의 위험을 느끼고, 눈물을 참으며 소동이 난 홀로 들어갔다.

30. “아틀리(Atli)! 그대 군나르(Gunnar)에게 예전에 여러 번 – 남쪽에 떠 있는 태양을 걸고,  외진 안식의 장소 시그튀(Sigty)의 언덕을 걸고, 그리고 울르(Ullr)의 반지를 걸고 - 맹세를 했었으니 그대도 저렇게 될 것이오 .” 그러나 재갈을 문 것들[106]은 그 보물의 수호자, 전사의 대장을 죽음을 향해 끌고 갔다.

31. 그 다음 무리들은 그 살아있는 영웅을 뱀들이 꿈틀거리고 있는 우리 안으로 던져 넣었다. 그러나 거기서 군나르(Gunnar)는 홀로 분노 속에서 손으로 하프를 켰다; 줄이 울렸다. 대담한 영웅, 반지를 나누는 이, 사람들에게서 금을 지키는 이는 그렇게 해야 했다.

32. 아틀리(Atli)는 놋쇠 발굽(brass-shod)[107]을 한 자신의 군마를 살해 장소에서 자신의 집을 향해  돌렸다. 현장에서 사람들이 돌아오자, 궁정 안은 북적거리는 말들의 발굽 소리와, 사람들의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로 시끄러웠다.

33. 그 때 구드룬(Gudrun)은 왕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하기 위해 황금 잔을 들고 밖으로 나가 아틀리(Atli)를 맞이했다. “ 그대 왕이여! 그대의 홀에서, 죽은 짐승의 앞다리 고기를 구드룬(Gudrun)에게 즐겁게 받으시오.”

34. 아틀리(Atli)의 술잔은 가득 찬 포도주로 출렁거렸다. 홀 안에 훈족들이 모여들었을 때. 수염이 긴 용감한 전사들이 들어왔다.

35. 아름다운 얼굴의 부인은 서둘러 그들에게 음료를 따라 주었다. 그 불가사의한 숙녀가 영웅들에게; 그리고 창백한 아틀리(Atli)에게 축제의 진미를 내놓으며, 증오에 찬 말을 내뱉었다.

36. “칼을 나누는 이여! 그대는 그대의 두 아들의 피범벅인 심장을 꿀에 발라 먹었소. 사람들의 대담한 영웅이여! 나는 그대가 자신의 연회에서 인간의 살점을 먹어, 그것을 영광의 장소로 보내게 하겠다 결심했소. 앞으로는 그대 그대의 무릎 맡에 에르프(Erp)와 에이틸(Eitil)을 불러 그 둘과 즐겁게 술을 마시지 못할 것이오. 그대 이제는 그대의 가운데 자리에서 금을 나누거나, 투창을 다듬거나, 말의 갈기를 깍거나, 말을 재촉하는 그들을 볼 수 없을 것이오.

38. 긴 의자에 앉은 사람들의 불길한 외침, 비싼 벽걸이 아래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들로 소란스러웠다. 훈족(Huns)의 아이들이 울었다. 구드룬(Gudrun)을 제외하고 모두가 울었다. 그녀는 곰처럼 사나운 오라비를 위해서도, 자신이 아틀리(Atli)에게 낳아준 젊고, 순진한 소중한 아들들을 위해서도 울지 않았다.

39. 백조처럼 아름다운 부인은 황금을 나누어 주었다. 식솔에게 붉은 반지들을 선물했다. 그녀는 운명이 무르익게 내버려 두었다. 그러나 빛나는 금은 흐른다. 그 여인은 보물창고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

40. 아틀리(Atli)는 부주의하게도 기진맥진하게 술에 취했다: 그는 무기를 가지지도 않았고, 구드룬(Gudrun)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지 못했다. 가신들 앞에서 그들이 서로 사랑스럽게 포옹할 때 그들의 연극은 더 좋았다.

 41. 그녀는 죽음을 부르는 손에 칼을 들고 그 칼끝으로 잠자리를 피로 물들였다, 그리고 개들을 풀어, 저택 문 밖으로 몰아냈다. 그리고 그 부인은 횃불을 들고 식솔들을 잠에서 깨웠다. 그녀는 자신의 오라비를 위한 복수를 그렇게 취했다.

42. 그 다음 그녀는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불에 내 주었다. 자신의 오라비들의 살해에서, 어두운 굴[108]로부터 돌아온 사람들을. 오래된 구조물들이 무너지고, 보물 창고들도, 부들리(Budli) 일족이 사는 곳도 연기에 휩싸였다. 안에 있던 방패의 처녀들도 불에 탔다. 그들의 삶은 짧게 끝났다; 그것들은 격렬한 불 속으로 가라앉았다.

43. 이것으로 충분히 이야기 되었다. 앞으로 자신의 오라비 원수를 갚기 위해 무기를 드는 그러한 여인은 없을 것이다. 그 아름다운 여인은 자신이 죽기 전에 세 명의  왕에게 죽음의 운명을 가져 왔다.

이 이야기는 "Atlamalum inum Groenlenzkum"(아틀리(Atli)의 그로엔란스 시:the Groenland lay of Atli)에서 더 명확하게 다뤄진다.


[103] 아틀리(Atli)의 사람들
[104] 군나르(Gunnar) 자체
[105] 창(Spears)
[106] 말. The horse
[107] 원래 단어는 의심스러운 의미란 단어인 eyrskan 이다.
[108] 뱀굴(어둠의 숲:Murkwood 으로 보는 번역자들도 있다)

아틀리(Atli)는 테오도시우스(Theodosius)가 통치하는 로마제국을 두번이나 무찌르고, 그 영원의 도시를 약탈한, 역사에서 "신의 재앙"이라 불리는 훈(Hun)의 왕 아틸라(Attila)와 같은 인물이다. 그는 많은 난폭한 짓들을 했고, 일디코(Ildico)와 결혼한 다음 날 과다출혈로 사망했다(453). 그러나, 지그프리드(Seigfried)와 브륀힐드(Brynhild) 이야기에서는 그림힐드(Grimhild)와 왕 규키(Giuki) 딸 구드룬(Gudrun = 크림힐드:Kriemhid)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 이야기(니벨룽겐의 노래)의 다른 권들을 읽은 독자들은, 그녀가 마법 물약으로 지그프리드(Siegfried)를 속여 자신과 결혼하게 하였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아틀리(Atli)와의 동맹에 반감을 지녔지만, 지그프리드(Siegfried)를 암살한 호그니Hogni(하간:Hagan)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남편으로 받아들였다



20절 고쓰족의 군주는 군나르이다.
21절의 햘리는 아틀리의 요리사란다. 아틀리는 군나르가 침묵을 지킬 경우 호그니에게서 파프니르의 금이 어디 있는지 캐내려고 죽이지 않으려 했다.
30절 시그튀(Sigty(r))는 오딘을 칭하는 또 다른 이름이다.

『니벨룽겐의 노래』와 『볼숭일족의 무용담』은 같은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크림힐드와 구드룬은 동일 인물을 묘사한 것이라고 하지만, 각 이야기에서  행적은 상당히 다르다.
볼숭 이야기에서 시구르드와 구드룬은 구드룬의 어머니인 그림힐드가 망각의 물약을 시구르드에게 먹여서 결혼하게 되지만, 위의 설명에는, 크림힐드가 그렇게 했다고 설명한다.(나는 몰랐네, 니벨룽겐의 노래를 제대로 읽고 확인해 봐야 되나? 예전에 요약판 밖에 읽지 않았는데.)
크림힐드는 남편 지그프리드의 복수와, 지크프리드의 금에 눈이 멀어 오빠인 군터를 죽이고, 그 잔인함 질린 아틸라에게 죽음을 당한다.
반면 구드룬은 시구르드와 아들 시그문드를 잃고 매우 슬퍼하지만, 형제들을 사랑했기에 그냥 덮는다. 아틀리와의 결혼도 거부하다가 일족을 위해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하지만 형제들의 죽음은 용서하지 않았다. 자신이 낳은 아들들임에도 불구하고 아틀리의 아들들을 죽이고, 아틀리도 죽였으며, 모든 재산과 궁궐마저도 없애버리고 바다에 몸을 던졌
다.(그 다음 구조되었지만.)
18절의 부르군디인들의 친구는 아틀리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군나르와 아틀리가 처남 매부 사이인데, 아틀리가 배반한 것을 강조하려 그렇게 쓴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옛 노르드 언어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니 '브루군디인의 친구'란 번역이 맞는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다. 다른 번역본에는 브루군디인의 친구라고 되어있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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