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2020

The Younger Edda - The Creation of the World 1


제 4 장  세상의 창조


4.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는 말했다: "세상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습니까, 아니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그 전에는 무었이었습니까?" 하르(Har, Hárr)가 대답했다: "발라(Vala)의 예언서(Völuspá)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되어 있소."
시간의 시작되던 시절;
아무것도 없었으니.
모래도 바다도 없고
시원한 큰 파도도 없었노라.
땅도 없었고,
하늘도 없었다.
긴눙가가프(Ginungagap, Ginnungagap)만 있을 뿐
초목도 어디에도 없었다.[12]
야픈하르(Jafnhar, Jafnhárr)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땅이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 니플헤임(Niflheim)이 있었소. 그 중심에는 흐베르겔메르(Hvergelmer, Hvergelmir)라 불리는 우물이 있었소. 그 곳으로부터 여러 물줄기가 흘러 나왔는데, 그 이름은 스볼(Svol), 군쓰라(Gunnthro, Gunnthra), 표름(Form, Fiorm), 핌불쑬(Fimbul, Fimbulthul), 슬리드르(Slid, Slidr)와 흐리드(Hrid), 쉴그(Sylg), 그리고, 윌그(Ylg), 비드(Víd), 레이프트르(Leipt, Leiptr),  마지막으로 헬의 입구에 가장 가까이 흐르는 것은 굘(Gjoll)이라오." 그 때 쓰리디(Thride, Thridi)가 덧붙였다: "또 무스펠헤임(Muspellheim)이라 불리는 세상이 있었소. 그곳은 밝고,  뜨거우며 너무 눈부시고, 휘황찬란하여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닌 낯선 사람은 견딜 수가 없소. 그곳의 경계에서 무스펠헤임을 지키고 있는 자의 이름은 수르트르(Surt, Surtur)하 하오. 그는 손에 화염에 불타는 칼을 들고, 세상의 마지막 때에 와서, 모든 신들은 침략하여 정복할 것이며, 온 세상을 불로 태워버릴 것이오. 발라의 예언서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져 있소.
칼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타는 화염과 함께
남쪽에서 온 수르트
군신의 태양
바위들은 서로 부딪치고
마녀들은 쓰러진다,
인간들은 헬을 향해 길을 가고
하늘은 갈라진다.[13]"
The giant with the flaming sword by Dollman
화염에 싸인 칼을 든 거인
by John Charles Dollman [Public domain], Link
5. 강글레리가 말했다: "종족들이 나타나서 사람이 늘어나고, 번성하기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르(Har, Hárr)가 설명하며 대답했다. "독성있는 누룩이 함께 섞여 흐르는 엘리바가르(Elivogos, Élivágar)라 불리는 물줄기가 그 근원으로 부터 흘러 멀리 떨어지자마자, 불에서 나온 찌꺼기 처럼 굳었고, 그 다음 얼음이 되었소. 그리고 얼음이 되어 멈춰 더 이상 흐르지 않게 되자, 독으로부터 올라온 안개비가 얼음 위에 모여 서리로 얼어붙었고, 긴눙가가프(Ginungagap, Ginnungagap) 안에서 얼음 위에 다른 한층의 얼음이 쌓였소." 그 다음 야픈하르가 말했다: "북쪽을 바라보는  긴눙가가프(Ginungagap, Ginnungagap) 지역은 모두 두껍고 무거운 얼음과 서리로 차 있고, 그 안의 모든 곳에 안개비와 돌풍이 불고 있었소.  그러나 긴눙가가프의 남쪽 지역은 무스펠하임에서 흘러나오는 빛나는 불꽃으로 밝혀져 있었소."  쓰리디(Thride, Thridi)가 덧붙여 말했다: "차갑고 암울한 모든 것은 니플헤임에서 나오고, 무스펠헤임의 경계면은 뜨겁고, 밝았기에, 긴눙가가프는 바람없는 공기처럼 따뜻하고 온화했소. 무스펠헤임에서 나온 뜨거운 폭풍이 서리와 만나자 서리가 녹아 방울이 되었.  그 다음, 열을 보낸 전능자에 의해 그 물방울은 생명으로 박동하기 시작했고, 사람의 모습을 취하게 되었으며, 위미르(Ymer:Ymir)라는 이름을 얻었소. 하지만, 서리거인들은 그를 아우겔미르(Augelmer:Augelmir)라 부른다오. 이것이 발라의 짧은 예언(휜들라의 시:the Lay of Hyndla)에 말해진 것이오.
모든 발라들은
비돌프(Vídolf)의 후손이다;
모든 마법사(Wizard)는
빌메이데(Vílmeide) 종족이고,
모든 마술사(Enchanter)는
스바르쏘프데(Svarthofde)의 아들이다;
모든 거인은 위미르(Ymer,  Ymir)에게서 나왔다.[14]
그리고 거인인 바프쓰루드니르(Vafthrundner, Vafthrudnir)가 가그느라드(Gagnrad)에게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아무겔미르는 어디서
처음에 거인의 아들들에게
왔소? - 그대 지혜로운 거인이여![15]
그 거인은 말했다
엘리바가르(Elivogos, Élivágar)로부터
독의 방울이 튀어나와
거인이 될 때까지 자랐소.
거기서부터 우리 종족은
모두 기원했기에
우리는 모두 매우 야만적이오."[16]
그 때 강글레리가 물었다: "어떻게 그에게서 종족이 생겨났습니까, 또 무엇을 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졌습니까? 또 당신은 당신이 말했던 신이 그 거인이라고 믿습니까?" 하르가 대답했다: "절대로 그가 신이라고 믿지 않소. 그는 사악하고, 그의 자손 모두 그러하호, 우리는 그들을 서리거인이라 부른다오. 그가 잠잘 때 땀을 흘렸는데, 그 뒤에 그의 왼팔 겨드랑이 아래에서 한 남자와 여자가 자라났소.  그리고 그의 왼발이 다른 발과 함께 아들 하나를 얻었소.  이들로부터 우리가 서리거인이라 부르는 종족이 나왔소. 그 첫 서리거인을 우리는 위미르(Ymer, Ymir)라 부른다오."


[12] 고에다(Elder Edda): 발라의 예언서, 6.
[13] 고에다(Elder Edda)발라의 예언서, 56.(Wizard와 Enchanter는 사전에는 동의어로 나와 있다.아마도 전문적으로 행하는 마법의 분야에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14] 고에다(Elder Edda): 휜들라의 시, 34.
[15] 고에다(Elder Edda): 바프쓰루드니르의 시, 30.
[16] 고에다(Elder Edda): 바프쓰루드니르의 시, 31.




긴눙가가프(Ginnungagap) : 크게 벌어져 있는 빈 공간(Yawning void)
니플헤임(Niflheim) : 안개 낀 세상(Mist-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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