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020

The Younger Edda - Gefjun's Plowing


귈피(Gylfe, Gylfi)의 속임수


제 1 장  게푠(Gefjun)의 쟁기질

1. 귈피(Gylfe, Gylfi) 왕은 지금 스비쏘드(Svithjod, Sweden)이라 불리는 땅을 다스렸다.  그는 여행 중인 한 여인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 주어 자신을 즐겁게 해준 보답으로 자기 왕국 안의 경작지를 주었다고 한다. 그 경작지는 하루 밤낮동안 황소 네 마리가 쟁기질 해야 할 만큼 넓었다. 그런데 이 여인은 게푠(Gefjun, Gefjon)이라는 에시르(Asas, Æsir)였다. 그녀는 거인과의 사이에서 난 자신의 아들인 황소 네 마리를 북쪽 요툰헤임(Jotunheim, Jötunheim)에서 데리고 와, 그 소들에게 쟁기를 걸었다. 그 다음 쟁기질이 얼마나 심하고 깊었는지 땅이 떨어져 나와버렸는데, 황소들은 그 떨어진 땅을  서쪽 바다 속으로 끌고 갔다. 게푠은 거기에 나라를 세우고, 이름을 지어 세룬드(Seeland, Selund :현재 지명은 영어로 Zealand, 덴마크어로 Sjælland)라 불렀다. 그리고 땅이 떨어져 나간 곳은 뒤에 바다가 되었는데, 스웨덴에서는 지금 로그르(Logrinn, Lögr ; 스웨덴 어로 호수, 말라르(Malar) 호수, 현재 스웨덴어로는Mälaren라 불림)라 불린다. 그리고 이 말라르 호수의 모양과 크기는 세룬드(Seeland, Selund)의 것과 일치한다. 옛 스칼드(skald) 브라기(Brage, Bragi)는 다음과 같이 읊었다.
계퓬은 기꺼이
귈피에게서
훌륭한 땅을 받아냈네,
덴마크의 넓어진 땅,
그래서 달리는 짐승들은 땀을 흘렸다.(냄새를 풍겼다?)
네 개의 머리와 여덟 개의 눈을
가진 황소들,
빼앗은 넓은 목초에 덮인 섬을[8]
그 황소들이 앞에서 끌고 갔기에.

Gefion pflügt mit ihren Stieren Seeland by Karl Ehrenberg
by Carl Ehrenberg [Public domain], Link



[8] 헤임스크링글라(Heimskringla) : 윙글링 일족 무용담(Ynglinga Saga) 5장



R.B.Anderson가 사용한 이름 맞춤법과 일반적으로 알려진 맞춤법이 다른 것은, 옆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맞춤법이라 여겨지는 것을 참고로 적었다.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데 앞에서 처럼 이름 정리하면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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