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럽게 더웠던 올 여름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올 여름 더위는 생각보다 늦게 찾아왔고, 추분에 이르러서야 끝났다.
전기요금 폭탄 맞을까 벌벌 떨며 켜던 에어컨.
여기 저기서 하루 종일 틀어 놓아도 생각보다 전기요금이 크게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백 만원도 넘는 비싼 물건 더위에 쩔쩔 매며 장식품 처럼 사용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라 생각되어 시험 삼아 그냥 전기요금 생각 않고 틀어 놓아 보았다.
8월에 제일 전기 사용량이 많았던 날과 적었던 날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전용면적 85m²에서 실외기 최대능력 9800W 스탠드형 에어컨을 28℃로 하루 종일 켜 놓았을 경우이다. 집안 방문 다 열어 놓아 전체 면적을 냉각시켰다.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28℃ 정도 에서도 쾌적하게 생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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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사용량 많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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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사용량 적은 날 |
더 더웠던 날과 좀 덜 더웠던 날 간의 사용량 차이로 볼 때, 한 달 동안 에어컨을 끄지 않고 하루 종일 사용한다면, 300KWh정도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전ON 전기요금계산에서 주택용(저압), 8월 달로 300KWh일 때의 에어컨 사용 전기 요금만 계산했더니 46530 원이 나왔다.
전체 전기 사용량으로 계산하면 누진요금 때문에 상당히 달라 지지만, 평소 전기 사용량이 300KWh라면, 8월 한 달 전기 사용량 600KWh로 15만원이 되지 않는다.
여름철 한 달 전기요금 15만원으로 그 더위를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면, 싼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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