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2022

The Younger Edda - Odin’s Horse and Frey’s Ship

 
제 13 장 오딘의 말과, 프레위르의 배.


43.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가 물었다. “그 말 슬레이프니르(Sleipner, Sleipnir)는 누구의 말이오? 그리고, 그 말에 관해서는 어떤 이야기가 있소?” 하르(Har, Hárr)가 답했다. “당신은 슬레이프니르(Sleipner, Sleipnir)에 대해서도, 그가 태어나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모를 것이오. 그러나 그대에게 말할 가치는 있는 듯 하오. 태초에, 신들의 도시가 지어지고 있을 때, 신들이 미드가르드(Midgard)를 세우고, 발할(Valhal)을 만들때, 그곳에 웬 건축가가 나타나, 그들에게 3 년 반 안에 성벽을 만들겠다고 제안을 했소. 아주 훌륭해서, 산악 거인과 서리 거인이 미드가르드로 들어오더라도, 완벽하게 안전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는 보상으로 프레이야(Freyja)를 달라고 요구했고, 거기다 해와 달도 달라고 요구했소. 그러자 에시르(asas, Aesir)는 모여서 회의를 열고, 한 번의 겨울 동안 성벽을 완성할 수 있다면, 그가 요구한 것을 들어주겠다고, 그러나 여름의 첫 날에 성벽의 어떤 부분이라도 끝내지 못한 곳이 있다면, 그 계약은 무효가 되어야 한다고 그 건축가와 협상을 했소. 또한 누구도 그가 일을 하는데 도와서는 안된다는 것에도 동의했소. 그들이 이들 조건을 말했을 때, 그 건축가는 자신의 말 스바딜파리(Svadilfare, Svadilfari)의 도음을 받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청했고, 로키(Loke, Loki)의 제안에 따라, 그는 이것을 보장 받았소.
겨울의 첫째 날 그는 성벽을 짓기 시작했는데, 밤에 자신의 말로 성벽을 지을 돌을 끌었소.  에시르(asas, Æsir)는  그 말이 얼마나 많은 바위를 끄는지, 그리고, 그 거대한 과업에서 건축가보다 그 말이 하는 일이 한 배 반 만큼이나 더 많은 것을 보고 놀랐소. 그 협상은 증인과 선서를 통해 확고하게 맺어졌소. 왜냐하면 지금은 동쪽에서 트롤들과 전투를 하고 있지만, 쏘르(Thor)가 집으로 돌아온다면, 협정 없이는 거인이 에시르(asas, Æsir) 사이에 있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오. 여름이 되기까지 사흘 남았을 때, 성벽의 문을 제외한 모든 것이 완성되었소. 그러자 신들은 자신들의 판단석에 가서 회의를 열고, 서로 누가 프레이야에게(Freyja) 요툰헤임(Jotunheim)에서 결혼하라고 권할 것인지, 또 해와 달을 거인에게 주어서 하늘과 땅을 어둠에 빠지게 할 것을 권할지 논쟁했다오: 모두들 이 일은 가장 나쁜 조언을 한 사람, 라우페위(Laufey)의 아들, 이름하여 로키(Loke, Loki)가 권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소. 그리고 로키(Loke, Loki)에게 그 건축가가 협상한 것을 완수하지 못하도록 무슨 수를 내지 못 한다면, 끔찍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 협박했소. 그러자 그는 놀라서 그 건축가가 내기에서 지도록 하겠다고 맹세를 하며 약속했다오.  같은 날 저녁, 그 건축가가 자신이 말 스바딜파리로 돌을 끌어오고 있을 때, 갑자기 암말 한 마리가 숲에서 나와 그 말을 향해 달려가 울기 시작했소. 그 군마는 이것이 말의 어떤 종류의 행동인지를 알고 흥분해서, 고삐를 끊고  암말을 따라갔으나, 암말은 숲 속으로 달아나 버렸다오. 건축가가 서둘러 안간힘을 쓰며 그 말들을 뒤쫓아 잡으려 했지만, 말들은 밤새 달렸고, 시간은 지나갔소. 새벽녘, 작업은 보통 때와 같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소. 건축가는 자신의 작업이 끝나지 않을 것을 깨닫고, 자신의 원래 모습인 거인 형상으로 돌아왔소. 에시르(asas, Æsir)들은 그들 사이에 온 것이 산악거인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을 때, 서약따위는 개의치 않고, 쏘르를 불러왔소. 쏘르는 곧장 자신의 망치 묠니르를 휘둘러, 건축가에게 내기의 댓가 – 해와 달을 주는 대신 요툰헤임(Jotunheim)에 살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 를 지불했소. 이 일은 망치 한방으로 쉽게 해결되었는데, 그의 두개골을 산산조각 내어 니플헤임(Neflhel, Niflheim)으로 보내 버렸다오. 그런데 스바딜파리(Svadilfare, Svadilfari)와 그렇게 한바탕 달렸던 로키(Loke, Loki)는 얼마 후 망아지를 낳았소. 그것은 잿빛으로 다리가 여덟 개 이며, 신과 사람들 사이에서 최고의 말이라오.
그래서 발라의 예언서에 다음과 같이 말해진다오.
Odin and Sleipnir - John Bauer
오딘과 슬레이프니르  by John Bauer artist QS:P170,Q214043,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Link

그러자 신들은, 
가장 거룩한 신들은
자신들의 심판석으로 갔다네.
그리고 함께 회의를 했네. 
누가 온 분위기에 
속임수를 섞어버렸는지
혹은 그 거인종족에게
오드르(Odr)의 신부를 넘겨줄지를.
서약은 깨졌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오고 간
대화와 약속도-
그들 사이에서 오고 간
모든 신들의 대화도.
분노로 가득차서
쏘르(Thor) 혼자 이 일을 마무리 했지.
그런 일들을 들을 때면, [59]
그는 아직도 거의 앉아 있지를 못하지.

44. 그러자 강글레리(Ganglere, Gangleri)가 물었다. “스키드블라드니르 (Skidbladner, Skidbladnir) 불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말하길 배 중에서 으뜸이라 했는데. 동급으로 좋거나 거대한 배는 없습니까?” 하르(Har, Hárr)가 답했다. “스키드블라드니르(Skidbladner, Skidbladnir)는 배 중에서 으뜸이오. 가장 뛰어난 선박장이가 만들었소; 그러나 무스펠헤임(Muspel, Muspelheim)에 있는 나글파르(Naglfare, Naglfar)가 가장 크다오. 이발디(Ivalde, Ívaldi) 의 아들들인 몇몇의 난쟁이들이 스키드블라드니르 (Skidbladner, Skidbladnir)를 만들어서 프레위르(Frey, Freyr)에게 주었소. 그 배는 갑옷과 무기를 든 모든 에시르(asas, Æsir)가 승선하고도 남을 정도로 크다오. 돛을 올리면, 어디를 향하든 순풍이 배를 이끈다오. 항해를 하지 않을 때는 놀라운 기술로 아주 작은 조각들로 변해서, 프레위르(Frey, Freyr)는 그 배를 냅킨처럼 접어 주머니 안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다오.”
The third gift — an enormous hammer by Elmer Boyd Smith
The third gift — an enormous hammer by Elmer Boyd Smith(1860 - 1943),
 marked as public domain, more details on Wikimedia Commons
난쟁이들이 묠니르를 만들고 있다. 
오른쪽 아래 작게 보이는 배가 스키드블라니르
왼쪽의 귀여운 돼지는 프레위르가 타고 다니는 굴린부르스티
 
 


[59] 고에다 : 발라의 예언서, 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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