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2019

The Elder Edda - The Lay of Hamdir


함디르의 시(THE LAY OF HAMDIR).


1. 궁정 안[118]에서, 엘프들의 비통한 애도의 때에[119], 이른 아침에 모든 사람들의 고뇌, 여러 가지의 문제들이; 불행한 일들이 일어났다; 슬픔들이 태동했다.

2. 그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지나간 지 오래된 일이었다 – 더 오래된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것은 훨씬 일찍 일어난 일이었다 – 규키(Giuki)의 딸, 구드룬(Gudrun)이 자신의 젊은 아들들에게 스반힐드(Svanhild)의 복수를 할 것을 재촉했을 때는.

3. “그녀는 너희들의 누이이고, 이름은 스반힐드(Svanhild)이오. 요르문레크(Jormunrek)가 전쟁터에 가는 검은말과 흰말의, 노역에 쓰는 고쓰족의(Gothic) 회색 말의 말발굽으로 짓밟아 죽인 바로 그녀는.

4. “그때부터 너희에게는 모든 것이 슬픔이오. 사람들의 왕이여! 그대들만 살아남았구나.

5. “숲 속에 동종 없이 서 있는 사시나무처럼, 가지만 있는 전나무처럼, 나는 나의 일족 중에 홀로 되었소. 따뜻한 날 가지 치는 사람이 왔을 때의, 잎이 우거진 나무처럼, 기쁨을 잃었소."

6. 그러자 고귀한 영혼을 가진 함디르(Hamdir)가 말했다. “구드룬(Gudrun)! 그대는 그대의 오라비들이 그대가 앉아있던 침대에서 시구르드(Sigurd)를 찔러 깨우고, 그 살인자들이 웃었을 때에는 호그니(Hogni)의 행동을 칭찬하려 하지 않았소.”

7. “솜씨 좋은 손으로 짠 그대의 푸르고 흰 침대보가 그대 남편의 유혈로 젖었었소. 시구르드(Sigurd)가 죽고, 그 시신 곁에 그대 앉아 있을 때, 군나르(Gunnar)가 그리 즐겁게 그것을 대하는 것을 상관하지 않았소.

8. “그대 에르프(Erp)를 살해하고, 에이틸(Eitil)의 목숨을 빼앗아 아틀리(Atli)를 괴롭히려 했소. 하지만 그 일은 그대에게 더 나빴다는 것이 판명되었소. 그러니, 모든 사람은 상처를 입히는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으려면, 다른 사람에 대하여 사용해야지 자신을 해하지는 말아야하오.”

9. 그러자 소를리(Sorli)가 말했다. - 그는 신중한 생각을 가진 이였다. “나 나의 어머니와 말싸움을 나누지 않을 것이오. 당신들 모두 내가 그러기를 원하는 것 같지만. 구드룬(Gudrun)! 그대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그대가 눈물을 그만 흘리기 위해서 원하는 것이?

10. “그대의 오라비들을 위해, 분쟁으로 끌어들인 그대의 귀한 아들들, 그대의 가장 가까운 혈육을 위해 울으시오: 그대 구드룬(Gudrun)! 우리 둘을 위해서도 울어야 할 것이니, 우리의 군마를 타고 멀리서 죽도록 운명지워진 우리들을.”

11. 그들은 싸움을 위하여 궁정을 떠났다. 그 젊은이들은 습한 산을 넘어 훈족의 군마를 타고, 살인을 복수하기 위해 여정을 떠났다.

12. 그때 에르프(Erp)가 느닷없이 모두 말했다. -그 귀족 청년은 자신의 말에 앉아 농담을 하고 있었다. - “소심한 사람에게 그 방법들을 지적하는 것은 나쁜 짓이오.” 그들은 사생아[120] 자식이 너무 대담하다고 말했다.

13. 가던 길에 그들은 교활한 어릿 광대를 발견했다. “저 검은 난쟁이가 우리를 도울 방법이 있을까?”

14. 어머니가 다른 이가 대답했다: 그는 자신의 혈육을 도울 것이라고, 한 쪽 발이 다른 쪽 발을 돕듯이,[121] [또 하나의 몸에 속한 한 쪽 손이 다른 손을 돕듯이].

15. “발 하나가 다른 한 발에; 아니면 한 몸에 속한 한 손이 다른 손에 무엇을 줄 수 있나?”

16. 그들은 헬(Hel)이 즐거워하게도, 쇠로 만든 칼날, 언월도을 칼집에서 뽑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젊은 혈육을 땅에 쓰러뜨려, 스스로 힘의 삼 분의 일을 줄였다.

17. 그들은 망토를 흔들고 무기를 집었다. 그 명문 자제들은 화려한 의복을 입고 있었다.

18. 그들은 앞에 놓여있는 길이 비참한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 누이의 아들은 도시 서쪽의 바람이 찬 무법자 나무[122], 교수대에 묶여 있었고, 그 까마귀 밥은 계속 흔들렸다: 거기 머무는 것은 좋지 않았다.

19. 홀 안에서는 술에 취해 흥분한 사람들로 소란해서, 아무도 말 발굽소리를 듣지 못했다. 제 정신인 한 사람이 뿔나팔을 불 때까지.

20. 그들은 요르문레크(Jormunrek)에게 가서 투구를 쓴 전사들을 보았다고 보고했다. “그대 충언을 들으시오, 위험한 이들이 오고 있소. 강력한 이들 앞에서 그대 그 여인을 말발굽에 짓밟히게 했소.”

21. 그러자 요르문레크(Jormunrek)는 손으로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었고, 자신의 갑옷을 가져오라 청하지 않았다. 포도주로 휘청거리며 그는 자신의 검은 머리카락을 흔들며 하얗게 빛나는 방패를 바라보았다, 손으로는 황금 잔을 흔들었다.

22. “나의 홀에서 함디르(Hamdir)와 소를리(Sorli)를 볼 수 있다면, 난 기뻐해야 할 듯한데. 그러면, 나 그들을, 규키(Giuki)의 후손들을 활시위 줄에 묶어 교수대에 매달 것이니.

23. 그러자 흐로드글로드(Hrodrglod)가 높은 계단에 서서;   자신의 아들에게 말했다. - 일어날 수 없는 일로 위협받았기에 - “공! 겨우 두 사람이 그대의 성벽 안에서, 만 명의 고쓰족(Goths)을 곤경에 빠뜨리겠소, 아니면 죽이겠소?"

24. 저택 안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맥주잔이 깨져 흐트러지고, 고쓰족(Goths)이 가슴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25. 그러자 고귀한 마음의 함디르(Hamdir)가 이야기했다: “요르문레크(Jormunrek)! 그대 우리, 그녀와 한 어머니에서 태어난 오라비들이 그대의 성으로  오기를 원했소: 자 요르문레크(Jormunrek)! 이제 그대의 발과 그대의 손이 불 속에 던져지는 것을 보시오[123].” 

26. 그 다음 사슬갑옷을 입은  신과 같은 전사[124]가 곰과 같이 포효하며 앞으로 나왔다. “창 끝도, 칼날도 요나크르(Jonakr)의 아들들을 다치게 못하니 그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시오.”

27. 그러자 고귀한 마음의 함디르(Hamdir)가 이야기했다. “형제여. 그대 입을 열어, 해를 입혔소. 그 입에서는 좋지 않은 조언이 나왔소.”

28. “함디르(Hamdir)! 그대 용기를 지녔소. 그대 사리분별력도 지녔다면 좋을텐데: 지혜가 모자란 사람은 많은 것이 모자라다오.”

29. “오는 길에 우리가 살해한 용감한 우리의 형제, 에르프(Erp)가 살아 있었다면, 그 머리도 잘랐을 것인데. 디시르(Disir)가 나를 부추겨서,  우리에게 희생된 그 용감한 전사, 우리가 그를 죽여버렸소.”

30. “나는 우리 일이 늑대들의 예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오. 우리는 사막에서 노른들(Norns)의 개처럼 우리끼리 싸워야했소. 그것들은 사막에서 길러져 개걸스러우니.

31. “우리는 잘 싸웠고, 나뭇가지 위에 앉은 수리들처럼 학살된 고쓰족(Goths)위에, 칼로 쓰러진 이들의 위에 서 있소. 우리는 커다란 영광을 얻었소. 오늘 아니면 내일, 우리는 죽겠지만.  노른들(Norns)의 천명을 거슬러 아무도 저녁까지 살아남을 수 없으니. ”

32. 거기 저택의 앞에서 소를리(Sorli)는 쓰러졌고, 함디르(Hamdir)는 집의 뒤에서 무너졌다.

이것이 함디르(Hamdir)의 옛 시라 불리는 것이다.


[118] 10절과 GhV 9, Luning, Gossar를 보시오. (See Str. 10, and Ghv. 9, and. Luning, Glossar).(10절의 대화가 궁정 안에서 일어났다는 이야기 인가? 그 뒤 참조는 도통 무슨 소리인지...)
[119] “엘프들의 애도(The Alfar's Lament)”는 이른 새벽을 이르는 말로, 다음 줄의 “이른 아침”과 동격이다. 검은 엘프들(Alfar)은 날이 밝을 때 빛을 피하지 못하면 돌로 변하게 되어있다. 이 번역이 저자가 이 애매한 연을 최선으로 설명한 것이다.
[120] 이 절과 다음의 네 절에서 암시하는 사람은 그들의 이복형제인 에르프(Erp)로 더 이상 알려진 바는 없다. 그는 다른 이들 보다 먼저 갔거나, 앞장서 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121] 맘스베리(Malmesbury)는 에쎌스탄(Æthelstan) 왕과 그의 술 따르는 이(Cupbear)에 관헤 유사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122] 문학적으로 늑대 나무(Lit. wolf-trees); 도주한 범죄자를 늑대라 부른다.
[123] 스칼다(Skalda)에 따르면, 그들은 요르문레크(Jormunrek)가 잠자는 동안 그의 손과 발을 잘랐는데, 그들이 에르프(Erp)를 죽이지 않았다면, 그가 요르문레크(Jormunrek)의 머리를 잘랐을 것이다.
[124] 오딘(Odin). (브라발라(Bravalla)의 전투와 같은 의미.) (두 형제를 발할라로 데려가기 위한 것인 듯.)


12절 여기 에르프(Erp)는 구드룬과 아틀리의 아들이 아니라 요나크르가 다른 아내에게서 얻은 아들로 함디르와 소를리의 이복형제이다.
12, 13, 14, 15절의 순서가 좀 잘못된 듯하다.
다른 번역들은 13, 14, 15, 12로 되어 있는데, 문맥이 이 쪽이 더 잘 맞는 듯. 이복형제인 에르프(Erp)를 교활한 어릿광대(wily jester), 검은 난쟁이(swarthy dwarf)라 하대하여 칭한 것 같고, 에르프(Erp)의 대답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항상 양손, 양발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으니 하나만 있을 때의 불편함을 알지 못하고, 돕지 않겠다는 소리로 오해하여) 오만하다 생각하고 에르프(Erp)를 죽여버렸다.
Henry Adams Bellow의 설명에 따르면, 볼숭 무용담에는, 함디르(Hamdir)는 말에서 떨어질 뻔 한 것을 손으로 버터내며, 소를리(Sorli)는 한 발이 미끌어져 넘어지려는 것을 다른 발로 버텨내며, 에르프(Erp)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았다고 나와 있단다.
18절 스반힐드(Svanhild)는 요르문레크(Jormunrek)와 결혼했으므로, 그들 누이의 아들(까마귀 밥)은 의붓아들로, 요르문레크(Jormunrek)의 아들 란드베르를 말한 것이다.
21절 갑옷을 청하지 않았다는 것의 원문이 애매하므로 이를 반대로 번역하는 학자도 있다.
29절 디시르(Disir: 단수)는 운명과 관련된 정령 또는 신격체를 의미한다. 기록을 보면, 퓔규르(fylgjur: 단수 fylgja), 발퀴리들(valkyries), 노른들(Norns)과 유사한 역할을 하므로, 일부 학자들을 이들 존재를 모두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용어로 보기도 한다.

브라발라 전투 (battle of Bravalla)
하랄드 왕(Harald Wartooth: Harald Hildetand)은 전설적인 덴마크의 왕이다. 그는 나이가 먹어 죽을 때가 되자, 늙어 죽으면 발할라에 들어 갈 수 없으므로, 영광스럽게 죽고자 스웨덴의 제후인 시구르드 흐링(Sigurd Hringr)에게 마지막 전투를 벌일 것을 요청하는데 이 전투가 브라발라(Bravalla) 전투이다. 전투가 고조에 이를 무렵, 하랄드(Harald) 왕은 마차를 타고 양 손에 칼을 들고 적진으로 돌진하며 많은 전사들을 죽였는데, 왕의 측근인 브루니(Bruni)는 자신의 군주가 충분히 용감하게 싸웠다고 생각되자 곤봉으로 군주의 머리를 쳐 죽였다고 한다. 게스타 다노룸(Gesta Danorum)에 따르면 오딘(Odin) 자신이 브루니(Bruni)의 모습으로 왕을 거두어 갔단다.

이제 신에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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