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2019

The Younger Edda - Introduction 3



고에다가 오딘 신앙을 일련의 시와 광시곡으로 표현한 반면, 신에다는 체계화된 신의 계보와 우주론을 포함하고 있다. 고에다가 운문인 반면, 신에다는 주로 산문이다. 신에다는 어떤 의미로 고에다의 후속편 또는 주석으로 볼 수도 있다. 둘이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고 있으며, 따라서 에시르 신앙의 포괄적 개념을 알기 위해 무용담들과 모든 튜톤의 전통, 설화와 연관지어 연구되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에다는 마치 오딘의 성경 같다. 고에다가 구약, 신에다가 신약이다. 고에다는 구약성서처럼 시로 표현되었고, 예언적이며 수수께끼이다. 신에다는 신약성서처럼 산문이고; 명확하며, 고에다 속의 애매한 문장에 관한 실마리를 준다. 아니, 여러모로 두 가지 에다는 그리스도 성경의 두 가지 성서와 부합한다.

우리 선조들의 종교가 이 나라 안에서 별로 관심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개탄스러운 사실이다. 모든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신화에 관심을 보인다. 학생들은 아주 큰 열정을 가지고 그리스 로마, 인디아, 그리고 중국의 모든 전설을 읽는다. 그들은 크레테(Crete)의 미궁의 모든 방에 익숙하나, 발할(Valhal)과 글라드스헤임(Gladsheim)의 빛나는 홀에 들어서면, 눈먼 사람처럼 길을 더듬는다. 그들은 이둔(Idun)이 그녀의 아름다운 사과로, 아리아드네(Ariadne)가 그 멋진 실로 활약하는 것보다 훨씬 큰 활약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른다. 우리가 튜즈데이(Tuesday), 웬즈데이(Wednesday), 써스데이(Thursday), 프라이데이(Friday)가 누구의 이름에서 나왔냐고 묻고, 튀르(Tyr) 와 오딘(Odin), 쏘르(Thor), 프레위야(Freyja)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우리는 기껏해야 알고 있다는 눈초리밖에 받지 못한다. 그러면, 우리는 한 민족으로서 고대 유대인과 같은가? 그래서 우리는 외국의 신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 신들의 제단을 버리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그 불행한 민족의 운명 – 우리 선조들의 땅을 잃고 전세계에 흩어져 버린 그들의 운명 –을 겪어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 선조들은 이 에다 안에, 가장 심오하고, 가장 숭고하며, 최선인 그들의 사고를 우리에게 남겼다. 그것들은 우리 선조의 가장 위대한 지적, 영적 노력이 농축된 결과이며, 우리는 이 보물을 소중히 하고, 그것을, 물푸레나무 위그드라실의 미국 쪽 가지 전체가 거기에서 통합된 국민적 정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샘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우리 선조의 신과 여신들에게서 먼지만 털어내어우리 박물관과 도서관의 단상에 그 신들을 장식품처럼 올려놓는 것으로만은 충분하지 않다. 이 과거의 동전을 화폐 수집품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손자는 자신의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그 동전을 알아볼 수 없다면, 자유롭게 통용될 수 있도록 조폐국으로 보내어 새로이 주조해야 한다. 우리 선조의 신격체들은 우리의 가슴 속, 우리의 노래 속에 자리를 갖기를 원한다.

유럽 대륙과 영국에서, 사제들은 그리스도교를 전도하는 것에 지나치게 큰 열정을 쏟았기에, 에시르 신앙에 대한 모든 흔적을 뿌리 채 뽑아버리려 했다. 그들은 이교도 종교 체계를 알아볼 수 없는 파편으로만 남겨두었다. 우리의 신과 여신들, 영웅들은 잊혀진 상태로 몰아넣어 졌고, 행운의 별이 아이슬란드의 운명을 돌보지 않았다면, 오딘 종교의 모든 지식과, 니플룽(Niblung) 이야기는 거의 완전히 흔적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이 세상의 가장 외딴 구석에, 빙하의 눈과 얼음 아래에서 헤클라(Hekla: 아이슬란드 남쪽에 있는 성층화산. 874년 이래 20번이 넘는 폭발이 있었다. 중세에는 지옥으로 가는 길목(Gateway to Hell)이라 불렸다.(위키백과))에서 뿜어나와 식어가는 용암의 불빛처럼  선조의 영혼이 보존되어 있다. 멀고 먼 툴레(Thule: 고대 그리스 로마 문학과 지도에서 가장 먼 북쪽이라 언급되는 지역, 2010년 베를린 공대 과학자들은 이곳이 노르웨이의 섬 스묄라(Smøla)라고 추정하였다.(위키백과))에서, 우리 조상들의 얼이 솟아올라 온 튜턴 영지(Teutondom)를 밝게 비추었다. 아이슬란드가 발견된 것은 860년이다. 874년에 튜턴의 얼이 폭정을 피해 그곳을 안식처로 삼아 날아들었다. 여기 옛 튜톤(Teuton)의 해방 원칙을 기초로 정부가 수립되었다. 이곳에서 용감한 바이킹이 출발하여, 그린란드(Greenland), 빈란드(Vinland)를 발견했고, 콜롬부스에게 아메리카로 가는 길을 알려 주었다. 이곳에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잉글란드, 여기에서 그리고 독일의 궁정에서 그들을 칭송하는 스칼드(Skald)가  나왔다. 옛 튜턴 사회제도의 형태를 알 수 있는 실마리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법과 무용담들이 기록되어 여기 들어있다. 여기 옛 노르드(Nord) 언어와 우리 선조들의 종교와 제도, 풍습의 기록이 보존되어 있다. 그 문학은 아이슬란드의 것만은 아니다 – 온 튜턴 민족의 것이다!  튜턴에게 아이슬란드는 남부 유럽에게 그리스 로마가 의미하는 바와 같으며, 효율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그 임무를 완수했다. 대 카토는 자신의 모든 연설을 다음 말들로 마무리 짓곤 했다. “Præterea censeo Carthaginem esse delendam.(덧붙여, 카르타고는 멸망하여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요즈음 로마카톨릭 신전에서 그렇게 많은 숭배가 이루어지는 이 때, 우리는 카토의 문장을 다음의 형태로 적용하는 것이 완벽하게 맞다고 생각한다 : Præterea censeo Romam esse delendam.(덧붙여 로마는 멸망하여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스도교라 해야 할 것 같은데, 꼭 집어 로마카톨릭(Romanism:로마카톨릭을 경멸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라고 했다. 로마카톨릭마저 이단이라고도 하는 개신교는 다른 종교를 절대 없어야 할 것으로 치부하고 있고, 카톨릭이 다른 종교에 대해 훨씬 포용적인데. 중세 시대 그리스도교 외의 다른 모든 것을 박해하던 때는 구교 신교로 나뉘기 전이니 로마카톨릭이 한 짓이라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만. 하지만 이 소개 글은 중세에 쓰인 것이 아닌데. )

또 철자 정리
우리말R.B.Anderson일반적 철자고대 노르드어
발할ValhalValhall, ValhallaValhöll
글라드스헤임GladsheimGladsheimGlaðsheimr
튀르TyrTyrTýr
오딘OdinOdin, OthinÓðinn
쏘르ThorThorÞórr
프레위야FreyjaFreyjaFreyja
니플룽NiblungNiflungNiflung
이둔IdunIdunIð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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