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2022

The Younger Edda -Thor’s Adventures 2



46.
 "그는 염소들을 그곳에 남겨두고, 로키(Loke,Loki) , 쌸피(Thjalfe, Thjálfi) , 로스크바(Roskva, Röskva)와 함께 요툰헤임(Jotumheim, Jötunheimr)이 있는 동쪽으로 갔소. 깊은 대양을 지나, 반대 편 해변으로 올라갔소. 그들이 짧은 거리를 나아갔을 때, 앞에 거대한 숲이 나타났고, 그들은 어두워 질 때까지 하루 종일 그 숲을 지나 갔다오.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발이 빠른 쌸피(Thjalfe, Thjálfi)는 쏘르(Thor)의 가방을 날랐는데, 그 숲은 식량을 얻기에 좋은 곳은 아니었소. 어두워지자, 그들은 밤을 지낼 곳을 찾다가, 아주 큰 넓은 방을 발견했소. 그 방의 끝에는 넓은 방 만큼이나 넓은 입구가 달려 있었소. 여기서 그들은 밤 동안 머물렀소. 자정 무렵, 큰 지진이 있었소: 그들 아래 땅이 떨리고, 집이 흔들렸다오. 그러자 쏘르(Thor)는 일어나, 동료를 불렀소. 그들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넓은 방의 오른 쪽에 붙어있는 방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갔소. 쏘르(Thor)는 문 바로 안에 자리를 잡아 앉았고; 다른 이들은 더 안쪽으로 들어갔으며, 아주 겁에 질려 있었소. 쏘르(Thor)는 망치 손잡이를 잡고, 방어 태세를 갖추었소. 그 때 그들은 아주 큰 신음소리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었소. 새벽이 다가오자, 쏘르(Thor)는 밖으로 나갔는데, 그 숲 속 그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한 남자가 누워있는 것을 보았소.
Skrýmir by Heine
Friedrich Wilhelm Heine (1845-1921),
 Skrýmir by Heine,
marked as public domain, more details on Wikimedia Commons

그는 아주 덩치가 컸고, 크게 코를 골며 누워 잠자고 있었소. 쏘르(Thor)는 밤에 그들이 들었던 소음이 무엇이었는 지를 알아냈다고 생각했소. 그는 자신의 아스( Asa, Áss)신으로서의 힘을 증가시켜 주는 허리띠 메깅요르드(Megingjarder, Megingjörd)를 찼소. 그러는 동안 그 사람은 잠에서 깨자 바로 일어났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오. 쏘르(Thor)는 즉시 망치로 그를 후려치고 싶은 것을 참고, 그의 이름을 물었다고. 그는 자신을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라 했소;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다오. '난 자네의 이름이 무엇인지 자네에게 물어 볼 필요가 없네. - 자네가 아스( Asa, Áss)신 쏘르(Thor)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런데 자네 내 장갑으로 무엇을 했는가?' 그는 손을 뻗쳐 자신의 장갑을 들어올렸소. 쏘르 (Thor)는 그때에야 그 장갑이 그들이 밤을 보낸 넓은 방 이었고, 그 옆방은 장갑의 엄지 부분이었다는 것을 알았소.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는 그들에게 자신이 함께 있어도 될지 물었소. 쏘르(Thor)는 좋다고 했소.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는 자신의 식량 자루를 들어 주둥이를 열고 아침 식사를 하기 시작했소; 그러나 쏘르(Thor)와 그의 동료들은 다른 장소에서 아침 식사를 했소.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는 식량을 함께 모아두자고 했고, 쏘르(Thor)는 그에 동의했다오. 그러자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는 그들의 식량을 한 자루 안에 넣어, 자신의 등에 매고, 온 종일 큰 걸음걸이로 길을 앞서 나갔소. 늦은 저녁 그들은 커다란 참나무 아래에서 밤을 지내고자 자리를 잡았소. 그 때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는 쏘르에게 누워서 잠을 자고 싶으니, 그들이 식량 자루를 가져가 저녁 준비를 해도 좋고 말하였소. 그 다음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는 곯아 떨어져 엄청나게 코를 골았다오.
쏘르(Thor)가 식량 자루를 집어 열려고 하자, 믿기 어려운 일, 하지만 역시 말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소 – 쏘르(Thor)는 매듭 하나를 풀 수도, 더 느슨하게 하기 위해 줄 하나를 움직일 수도 없었소. 모든 노력이 헛짓 이었다는 것을 알고, 쏘르(Thor)는 격노하여  자신의 망치 묠니르(Mjolner, Mjöllnir)를 양손으로 잡고,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가 누워 있는 곳으로 한달음에 가서 머리를 힘껏 내리 쳤소.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는 잠에서 깨어, 웬 잎사귀가 머리에 떨어졌는지; 그리고 저녁은 먹었는지, 잠 잘 준비는 되었는지 물었다오.  쏘르(Thor)는 막 잠을 자려는 중이라 대답했소. 그리고 그들은 다른 참나무 아래로 갔소. 하지만 그들이 두려움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었다는 것이 진실 이었단 말은 해야겠소. 한 밤 중 쏘르(Thor)는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가 잠을 자며 코를 골는 소리를 들었는데, 하도 요란해서 숲 속에 천둥이 친 것 같았소.
그는 일어나서 망치를 손에 꽉 쥐고 그 거인에게 가서 정수리를 후려쳤는데, 망치머리가 거인의 머리 안으로 깊이 박혔다는 것을 알았소. 그런데 그 때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가 잠에서 깨어나 그에게 물었소. ' 내 머리에 도토리가 떨어졌는가? 자네는 괜찮은가, 쏘르(Thor)?' 쏘르(Thor)는 서둘러 물러서며 자신도 막 깨어났다고 대답하고, 지금은 한 밤 중이니 아직 더 잘 시간이라 말했다오.  그리고 나서 쏘르(Thor)는 거인을 후려칠 세 번째 기회가 온다면, 절대 다시 거인이 살아있는 것을 보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가 깊은 잠에 빠지기를 지켜보며 누워 있었소.
날이 밝기 조금 전, 그는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가 잠에 빠진 것을 알고, 일어나서 거인에게 달려갔소. 그는 온 힘을 다해 망치를 쥐고 가장 윗 쪽에 있는 관자놀이를 향해 돌진했다오. 망치는 손잡이 까지 들어갔소.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는 일어나 앉아 관자놀이를 쓰다듬으며 말했소. '내 위 쪽의 나뭇가지에 새들이 앉아있는 것 같군. 나무가지에서 이끼가 떨어져서 내가 잠에서 깬 것 같으니. 어! 쏘르(Thor) 일어났소?  이제 일어나서 옷을 차려 입을 시간이네; 그런데, 우트가르드(Útgard)라 불리는 성곽까지 가기는 많이 남지 않았다네. 난 자네들끼리 내 몸집이 작지 않다고 수군거리는 것을 들었네. 하지만 우트가르드(Útgard)에 가면 나보다 더 큰 사람들을 볼 것 일세. 이제 나 자네에게 유익한 충고 하나 해 주겠네. 너무 잘난 척 하지 말게. 우트가르드 로키(Útgard-Loke, Útgard-Loki) 의 무사들은 자네처럼 별 볼일 없는 작은 녀석들이 허세 떠는 것을 참아주지 않을테니; 그러지 않을 것이면, 되돌아가게, 사실 그것이 자네에게 더 좋네. 하지만, 자네가 여정을 계속하고자 한다면, 곧장 동쪽으로 가게; 나는 북쪽으로, 자네들이 저기 보고 있는 산맥으로 가네.' 그러게 말하고 스크뤼미르(Skrymer, Skrýmir)는 식량자루를 들어 자신의 등에 던지며, 그들을 떠나 숲으로 향했소, 그리고 그 에시르(asas,  Æsir)가 그 거인을 건강한 상태로 다시 만나길 바랐는지 아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오."

Skrýmir by Wright
George Wright(1872-1951), Skrýmir by Wright
marked as public domain, more details on Wikimedia Commons






쏘르는 정말 오만하고,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임. 
거인을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 죽이려고함


≪다음 편                                     이전 편≫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