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2019

The Elder Edda - The Third Lay of Sigurd Fafnicide 1.


파프니르의 시해자 시구르드의 세 번째 시(THE THIRD LAY OF SIGURD FAFNICIDE):
시구르드의 짧은 시(The Short Lay of Sigurd).


1. 규키(Giuki)는 전투 후 젊은 볼숭(Volsung)이 두 형제로부터 오래 전에 우정의 서약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서로 용감한 행동을 주고받기로 했다.

2. 그들은 시구르드(Sigurd)에게 한 처녀, 규키(Giuki)의 젊은 딸 구드룬(Gudrun)과 많은 보물을 주었다. 젊은 시구르드(Sigurd)와 규키(Giuki)의 아들들은 여러 날들을 함께 술을 마시고 대화했다.

3. 그들이 브륀힐드(Brynhild)에게 구혼하러 갈 때, 젊은 볼숭(Volsung)은 그들과 함께 말을 달렸는데, 그가 길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가 브륀힐드(Brynhild)를 가지려고 했다면, 그렇게 했 것이다.

4. 시구르드(Sigurd)는 빛나는 언월도를 뽑아 날을 드러낸 채 그들 사이에 두었다. 그 훈(Hun)의 왕은 그 여인과  입맞춤을 하지도, 자신의 품에 그녀를 안지도 않았다. 그는 그 아름답게 만개한 처녀를 규키(Giuki)의 아들에게 인도했다.

5. 그녀는 자신의 몸에 죄가 물들지, 그녀가 죽는 날 오점이 될 수 있는 어떤 범죄에 물들지 인식하지 못했다: 거기에 거친 운명이 끼어들었다.

6. 그녀는 저녁에 홀로 밖에 앉아, 큰 소리로 자신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시구르드(Sigurd)는 나의 것이어야 해: 그 용감한 젊은이가 내 품에서 죽더라도.”

7. “내가 내뱉은 말을 지금 후회하네; 그는 구드룬(Gudrun)의 배우자이고, 나는 군나르(Gunnar)의 배우자라네. 증오스러운 노른(Norn)들이 우리에게 긴 고통을 천명했네.”

8. 그 훈의 왕과 구드룬(Gudrun)이 그들의 잠자리로 물러가, 이불 속에서 자신의 아내인 구드룬(Gudrun)을 안고  애무하고 있을 때, 그녀는 수시로 사악한 생각에 잠겨 채 매일 저녁 얼음과 빙산 위를 방황했다.

9. “나는 배우자도 즐거움도 없이 살아가네; 나는 복수심 가득한 생각들로 나 자신을 기만하네.”

10. 그녀는 분노로 인해 살인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대 군나르(Gunnar)! 내 땅과 나를 완전히 잃을 것이오. 왕이여! 나 그대와 함께 절대로 행복할 수 없을 것이오.

11. 나 내가 온 곳, 나의 가까운 친족, 친척들에게 돌아갈 것이오; 거기 나 잠에 빠져있던 삶으로로 남아있을 것이오. 그대가 시구르드(Sigurd)를 죽이지 않고, 그가 다른 이들보다 더 위대하게 된다면.

12. 그 아들을 아버지와 함께 가게 하시오. 그 젊은 늑대(시구르드와 구드룬의 세 살 난 아들)는 더 이상 자라나서는 안되오. 그 아들이 살아 남는다면, 복수심을 달래는 것이 쉽겠소?

13. 화가 나고 슬픔에 잠겨 군나르(Gunnar)는 생각에 잠긴 채 하루 종일 앉아 있었다. 그는  무엇이 가장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무엇이 가장 해야 마땅한 것인지 잘 알지 못했고, 계획할 수 도 없었다: 자신이 그 볼숭(Volsung)을 잃어야 하고, 또 그에게 큰 손실을 입혀야 한다는 것을 알고.

14. 그는 오랫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왕실의 여인들이 결혼을 철회하는 일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의논하기 위해 호그니(Hogni)를 불렀는데, 호그니(Hogni)는 그가 완전히 믿고 있는 이였다.

15. 부들리(Budli)의 딸 브륀힐드(Brynhild)는 나에게 가장 중요하오; 그녀는 여인들 중 최고이오; 이 아름다움 이를 잃느니 차라리 내 목숨을 내놓을 것이오.“

16. “그대 그 영웅의 재물을 얻는다면 계락에 함께 하겠소? 르히네의 광물(금)을 얻고, 손쉽게 부유한 이들을 지배하고, 평화롭게 행복을 향유하는 것은 좋을 것이오.”

17. 호그니(Hogni)는 이 말로만 대답을 대신했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닐 듯하오. 칼로 맹세한 서약을 깨는 것, 우리가 한 서약, 맹세한 신뢰를."

18. "그 용감한 영웅, 훈족이 살아, 우리 넷이 사람들을 통치하면 우리는 세상에 더없이 행운있는 사람일 것이오; 우리가 아들 다섯을 낳아 키워 좋은 후손이 늘어난다면, 세상에 더 훌륭한 일족은 없을 것이오."

19. "나 그 명분이 어디서 나왔는지 아주 잘 아오; 브륀힐드(Brynhild)의 집요함이 지나치오."

20. "우리의 동생, 별로 현명하지는 않은 구쏘름(Guthorm)을 그 행위를 하도록 준비시킬 것이오: 그는 맹세한 서약에서 자유롭소. 우리가 맹세한 서약, 맹세한 신뢰에서."

21. 사나운 기백을 가진 이를 자극하는 것은 쉬웠다: 시구르드(Sigurd)의 심장에 그의 칼이 꽂혔다.

22. 복수심으로, 방에 있던 그 영웅(Sigurd)은 자신의 상징(칼 그람)을 그 포악한 암살자에게 던졌다; 그 왕의 손에서 번뜩이는 그람(Gram)의 칼날이 구쏘름(Guthorm)에게 다트처럼 날아갔다.

23. 그 살인자는, 머리와 팔이 멀리 떨어져 나가고, 다리는  서 있던 장소에서 뒤로 쓰러져, 두 동강이 난 채 나동그라졌다.

24. 구드룬(Gudrun)은 침대 속에서 잠들어 있었다. 시구르드(Sigurd) 옆에서 걱정없이: 그러나 깨어나 프레위(Frey)의 친구(시구르드)의 피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기쁨은 사라져 버렸다. .

25. 그녀는 격렬하게 자신을 손을 서로 두드리니, 강인한 심장의 그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울지마시오, 구드룬(Gudrun)! 나의 아름답게 활짝 핀 신부여! 너무나 잔인하게도 그대의 형제들은 살아있소.

26. 아아! 나의 후계자는 너무 어리오; 그는 이 적의에 찬 집에서 도망칠 수 없소. 얼마 전 그들은 서로 어둡고 사악한 논의를 계획했소.

27. 그대 일곱 아들을 낳겠지만, 한 명도 이제부터 절대 그들과 함께 사이좋게 말을 달릴 일은 없을 것이오.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나는 잘 아오: 브륀힐드(Brynhild)가 그 모든 악행에 유일한 원인이오.

28. 그 여인은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했었소; 그러나 나 군나르(Gunnar)에게 죄를 짓지 않았소. 나는 경건한 친분을 유지했고 맹세한 서약을 지켰소; 그때 이래 나는 그의 배우자의 친구라 불리었소.“

29. 그 왕이 마지막 숨을 내쉬자 여인(구드룬)은 탄식을 했다. 지었다. 그녀가 자신을 손을 너무 격렬하게 서로 두드러서 벽에 걸린 잔들이 흔들리고, 궁정의 거위들이 새된 소리를 냈다.

Johann Heinrich Füssli 046
시구르드의 시신을 껴안고 있는 구드룬
Henry Fuseli [Public domain]
30. 그러자  부들리(Budli)의 딸 브륀힐드(Brynhild)는, 자신의 침대에서 규키(Giuki)의 딸의 슬픔에 찬 고함을 듣고, 진심으로 한번 크게 웃었다.

31. 그러자 매를 가진 영웅 군나르(Gunnar)가 말했다. “이럴 때 웃지 마시오, 그대 잔혹한 여인! 좋은 일이 그대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대 침상에서 기뻐하니. 그대 왜 그 아름다운 빛깔을 잃었소? 범죄를 지어낸 자. 그대 죽음으로 운명 지워진 모양이오.

 32. 우리가 그대 눈 앞에서 아틀리(Atli)를 쓰러뜨려서, 그대가 그대의  형제 상처에서 피가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그 피투성이 상처들을 꼬매해는 것을 그대 그 어떤 여인들보다 당해 마땅할 것이오.”

33. 그러자 부들리(Budli)의 딸 브륀힐드(Brynhild)가 말했다: “아무도 그대의 죽음의 업을 끝내라 그대를 도발하지 않았소, 군나르(Gunnar)! 아틀리(Atli)는 그대의 증오를 두려워하지 않소; 그의 목숨이 그대의 것보다 길 것이고, 그대보다 위대할 것이오.

34. 군나르(Gunnar)! 얼마나 빨리 우리가 범죄를 저질러 버렸는지 그대 잘 알고 있겠지만, 나 그대에게 말하겠소. 나 내 형제의 집에서 부유했고, 너무 젊었으며, 자유로왔소.

35. 나 그대 규쿵일족(Giukungs), 세 명의 강력한 왕들이 말을 타고 우리 집에 오기 전까지는 누구와도 결혼을 하기 원하지 않았소: 그 여행은 절대 없었을 것이오.

36. 그 다음 나 그라니(Grani)의 등에 금을 싣고 온  위대한 왕에게  나 자신을 약속했소. 그의 눈은 당신과 닮지 않았고, 다른 모든 것도 비슷하지 않았소. 그러나 그대들은 자신들을 강력한 왕이라 여겼소.

37. 그리고 아틀리(Atli)는 내가 결혼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유산을 나누지 않을 것이고, 금도 땅도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얻은 금을 조금도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 하며, 나에게 떠나라 말했소.  그 금은 그가 내가 소녀일 때 준 것이고, 어린시절, 나에게 돈으로 계산한 것이오.

38. 그래서, 그때부터 내 형제와 말다툼하며, 나는 내가 내 형제와의 말다툼 때문에   전투에 참가하여, , 죽음을 전파할지 아닌지에 고민했었소. 그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질 것이고, 많은 사람에게 가슴아픈 고통을 가져올 것이었소.

39. 우리는 화해를 했소: 나에게 그 보물을, 시그문드의 아들의 황금반지들을 받는 것이 더 기뻤소: 나 다른 이의 금을 원하지 않았고, 다른 누구도 아닌 그만을 사랑했소. 멘스코굴(Menskogul)[75]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소.

40. 내 장례식이 치러진 것을 아틀리(Atli)가 듣는다면, 이 모든 것을 결국 알아낼 것이오. 마음이 굳건한 여인은 결코 또 다른 남편과 삶을 보내지 않을 것이니. 그러면 나에게 행해진 잘못된 일은 모두 되갚아질 것이오..”


[75] 목걸이를 한 스코굴(스코굴은 발키리의 이름이다): 브륀힐드(Brynhild)는 이 이름을 스스로 자신에게 붙였는데, 사람들, 목걸이, 모닐(monile: 사전에 없어ㅜㅜ), 스코굴(Skogul)의 합성어이다.




여기에서는 시구르드가 구드룬과 잠을 자다가 살해당했다고 쓰여 있지만, 규키(Giuki) 형제들과 사냥을 나갔다가 죽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브륀힐드는 시구르드가 군나르로 변장하고 불 속을 들어왔을 때, 군나르와의 맹세를 깨고 자신과 관계했다고 무고하여 군나르에게 시구르드를 죽이게 했다.

다른 번역자인 Henry Adams Bellows의 설명.
4절 시구르드는 훈의 왕이 아니지만 북유럽의 시에서 인종의 구별을 하지 않기에 후대 시에서 가끔 훈의 왕이라 불리기도 한다.
16 절의 르히네(Rhine) 강의 모래는 많은 사금을 포함하고 있다. 구드룬의 첫 번째 시에 나타난 것 처럼, 군나르가 시그루드의 부를 탐내서 그를 죽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20절은 원본에는,이 Thorpe 번역본 처럼&누가 이 말을 했는지 확실하게 나와 있지 않으나 Henry Adams Bellows는 군나르가 한 것으로 보았다.
32-39는 군나르와 브륀힐드의 결혼이 다른 이야기로 설명된다. 시구르드와 군나르가 아틀리를 포위했고, 아틀리는 포위를 풀기위해 결혼할 생각이 없는 브륀힐드를 억지로 결혼시키려 하며, 파프니르의 금으로 장식을 하고 그라니를 타고 있는시구르드를 군나르라 거짓말을 했고, 브륀힐드는 군나르가 파프니르의 시해자인 줄 알고 결혼하기로 서약하지만, 나중에 그 거짓을 알고 거부하나, 아틀리가 아버지의 재산 상속분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하니,  결혼을 하게 되었다.

이 시의 32-39절을 보면, 브륀힐드는 시구르드라는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용의 시해자, 그리하여 그 용의 재물을 가진 자를 사랑한 것 같다. 
여기에 따르면 브륀힐드는 피해자도 아니다.  
그저 샘이 나서 저런 사달을 만들었다. 
군나르가 싫으면, 결혼하지 않고, 재물을 포기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군나르와 시구르드가 브륀힐드를 속여 결혼했더라도 
브륀힐드는 처음에는 불쌍한 피해자였지만, 
시구르드를 무고하고 시구르드의 아들을 죽이도록 부추김으로서 
자신을 속인 이들보더 더 나쁜 가해자가 되어버렸다.
(어린 아기를 죽이라 교사한 것은 도저히 용서가 안돼.)
그냥 결혼을 철회하고 가버렸으면 멋진 여인이 되었을 텐데.
뭐가 중요하다고 용을 죽인 최고의 영웅을 내가 같지 못하면 
아무도 가지지 못하게 죽여버리겠다는 집착이 그녀를 죄인으로 만들어 버렸다.

군나르도 시구르드 죽이지 않고 브륀힐드가 돌아가게 내버려 두었다면
나쁜 놈이 되지 않았을텐데
재물에 대한 탐욕이 그를 죄인으로 만들어 버렸다.
호그니가 가장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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