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2019

The Elder Edda - Oddrun's Lament


오드룬의 애가(ODDRUN'S LAMENT).


헤이드렉(Heidrek)이란 이름의 왕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보르그뉘(Borgny)란 딸이 하나 있었다. 그녀의 연인은 빌문드(Vilmund)라 하였다. 보르그뉘(Borgny)는, 아틀리(Atli)의 누이 오드룬(Oddrun)이 올 때까지 산고로 고통받고 있었다. 오드룬(Oddrun)은 규키(Giuki)의 아들 군나르(Gunnar)의 소중한 연인이었다. 그 이야기가 여기서 노래된다.

1. 나 어떻게 한 아가씨가 동쪽 땅으로 오게 되었는지를 말해주는 옛 이야기를 들었다오; 세상에서, 그 누구도 헤이드렉(Heidrek)의 딸을 도울 수 없었소.

2. 아틀리(Atli)의 누이, 오드룬(Oddrun)은 그 아가씨(보르그뉘(Borgny))가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듣고, 자리에서 내려와, 혈통 좋은 군마에게로 가서, 그 검은 말 위에 안장을 놓았소.

3. 그녀는 높은 저택이 서 있는 곳을 향해, 먼지가 이는 편평한 길을 따라 말을 달렸소. 그녀는 지친 군마에게서 안장을 치우고, 궁정으로 들어가, 이런 이야기를 가장 먼저 입에 올렸다오.

4. “이 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이 무엇이오? 또는, 훈의 땅(Hunnish land)에서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오?”

보르그뉘(Borgny).
5. "오드룬(Oddrun), 그대의 벗, 보르그뉘(Borgny)가 여기 고통에 휩싸여 누워있소. 그대가 그녀를 도울 수 있는지 보시오!"

오드룬(Oddrun).
6. "어떤 영웅이 그대에게 이런 불명예를 가져왔소? 왜 그렇게 보르그뉘(Borgny)는 급작스럽게 아프게 되었소?"

보르그뉘(Borgny).
7." 매 사냥꾼의 벗으로, 빌문드(Vilmund)라는 이름의 사람이 있소: 그가 다섯 번의 겨울 동안, 따뜻한 이불 아래서 그 아가씨를 안았고,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그 일을 숨겼소"

8. 그들은 이것 이상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 나 생각하오 ; 친철하게도 그녀는 그 아가씨의 무릎 맡에 가서 앉았소. 오드룬(Oddrun)은 격하게 노래했소. 보르그뉘(Borgny)에게 힘을 주는 노래를 열심히 불렀소.

9. 축축한 산도를 따라 여자아이 하나와 남자 아이 하나가 나왔소. 호그니(Hogni)의 시해자에게서 태어난 좋은 가문의 아기들. 그러자,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죽을 지경으로 아팠던 아가씨(보르그뉘)가 말하기 시작했소.

10. "자비로운 수호신, 프리그(Frigg)와 프레이야(Freyia), 그리고 그 외의 신들도 그대를 돕기를. 그대 나를 위험에서 구해주었으니!"

11. “나 그대를 돕고 싶지 않았소. 그대 도움 받을 가치가 전혀 없었으니: 나 서약을 했기에 내가 말한 것을 실행했을 따름이오. - 그 영웅들이 유산을 나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늘 도울 것이라 한 맹세를."

보르그뉘(Borgny).
12. "그대 화났구려, 오드룬(Oddrun)! 그래서 그대 지혜를 잃었소. 그대 적대적 감정에서 대부분의 말을 입에 올릴 때; 마치 우리의 아버지가 형제 사이 인 것처럼, 우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나 그대의 벗 이었거늘. "

오드룬(Oddrun).
13. " 하지만, 나 그대가 어느날 저녁, 내가 군나르(Gunnar)를 위해 술잔치를 열었을 때, 그대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소. 그 때 그대는, 나 말고는 어떤 여인도 그러한 일을 벌리지 않을 것이라 말했소."

14. 그리고 그 슬픔에 찬 여인은 앉아서 커다란 비탄으로 인한 자신의 고뇌를 이야기했소.

15. “나 왕의 궁정에서 자랐고, 많은 남자들에게 즐거움이었소. 나는 삶과 내 아버지의 부를 즐기며 살았소. 내 아버지가 살아있던 다섯 해 동안만.

16. 그 고귀한 마음의 왕은 세상을 뜨기 전 이 마지막 말을 힘들게 입에 올렸소.

17. 그는 내가 황금을 받고, 남쪽 그림힐드(Grimhild)의 아들에게 주어질 것이라 말했소. 그는 운명이 다르게 하려 않는 다면, 세상에 태어난 어떤 처녀도 더 뛰어날 수 없을 것이라 말했소.

18. 브륀힐드(Brynhild)는 나무 그늘 아래서 수놓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소: 그녀는 자신 주벼의 사람들과 땅을 가지고 있었소. 처음 파프니르(Fafnir)의 시해자가 그녀의 도시을 보았을 때, 땅과 하늘은 잠들어 있었소.

19. 그 다음 외국의 칼로 전투가 벌어졌고, 브륀힐드(Brynhild)가 소유한 도시는 무너졌소. 그녀가 그 모든 거짓을 발견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소 - 놀랄 일도 아니지만.

20. 그녀는 잔인하게 그것을 보복하게 만들었소. 그래서 우리 모두 큰 고통을 겪었소. 그녀가 스스로 시구르드(Sigurd)옆에서 죽었다는 것이 모든 땅의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오.

21. 그러나 나, 반지를 나누는 이, 군나르(Gunnar)에게 연심을 품었소. 브륀힐드(Brynhild)가 해야했던 것처럼. 그러나 그는 브륀힐드(Brynhild)에게 투구를 쓰고 발퀴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소.

22. 그들은 전에 나의 오라비에게 황금을 주었는데[93], 적지 않은 보상금이었소. 그는[94] 그 외에도 나의 신부값으로 열 다섯 개의 마을과 그라니(Grani)에 실은 많은 재물을 제시했소. 그(아틀리(Atli))가 받을 생각이 있다면.

23. 그러나 아틀리(Atli)는 규키(Giuki)의 아들에게서 결혼 선물을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 말했소.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멈출 수 없었고, 나는 내 머리를 반지를 나누는 자에게 기대야 했소.

24. 내 친척들이 많은 것들을 이야기 했소; 우리가 함께 있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소; 그러나 아틀리(Atli)는, 나는 죄를 짓지도, 추문을 일으키지도 않을 것이라 말했소. 그러나 사랑이 문제라면, 아무도 서로 그렇게 부정해서는 안된다오.

25. 아틀리(Atli)는 나의 일을 밝히려 어두운 숲으로 사람을 보냈소 ; 그들은 오지 말아야 할 곳, 우리가 하나의 잠자리를 준비하고 있던 곳으로 왔소.

26.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며 황금반지를 주었소 : 그러나 그들은 지체 없이 집으로 가는 길을 서둘렀고, 아틀리(Atli)에게 바로 말했소.

27. 그러나 그들은 구드룬(Gudrun)에게는 조심스럽게 그 일을 숨겼소. 오히려 잘 알아야 할 일인데.[95]

28. 규키(Giuki)의 상속자들이 궁정으로 말을 달리는 금칠한 말발굽 소리가 들렸소. * * *  그들은 호그니의 심장을 도려냈고, 다른 이(군나르(Gunnar))는 뱀굴에 던져 넣었소.

29. 나는 연회를 준비하러 다시 한 번 게이르문드(Geirmund)에게 갔소. * * * 그 용감한 왕[96]은 하프를 켜기 시작했소. 그 고귀한 일족의 영웅은 내가 그를 도우러 오기를 바랐기에.

30. 나, 흘레세위(Hlesey)에서, 그 하프 소리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울렸는지 들었소.

31. 나는 내 노예들에게 모든 것을 준비하라 일렀소 : 나 그 영웅의 목숨을 구할 것이니. 우리는, 아틀리의 궁정에 모두 보일 때 까지,  숲[97]을 지나 배를 띄웠소.

32. 그런데 비열한 아틀리(Atli)의 어미가 기어나왔소 : - 그녀가 말라 죽기를! – 그녀가가 군나르(Gunnar)의 심장을 찔렀고; 그래서 나 그 영웅을 구할 수 없었소.

33. 금으로 장식한 여인이여[98]! 나는 내가 어떻게 남은 생을 보낼지 궁금하오 ; 나 그 용감무쌍한, 칼을 나누는 이를 나 자신처럼 사랑했으니.

34. 그대 앉아서 내가 그대에게 나와 그들의 사악한 운명을 자세히 이야기 한  것을 들었소.“  모든 사람은 자신의 최선을 다해 살고 있소. 자 오드룬(Oddrun)의 애가는 이렇게 끝난다오.


[93] 브륀힐드(Brynhild)의 죽음에 대한 대가.
[94] 군나르(Gunnar).  Gunnar.
[95] 여기부터 이야기는 매우 부분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96] 뱀굴에 군나르(Gunnar)가 있는 동안.
[97] 코펜하겐 판의 편집자들은, 필사본 자료의 lund(숲:forest, wood)를, sund(해협:sound, strait)로 수정한 것을 선호하는 모양?(아마도 배(vessel), 띄우다(float)란 단어 때문인 듯)
[98] 보르그뉘(Borgny).


5절과 7절의 대사는 보르그뉘의 하녀의 말로 보기도 한다.(9절에서 보르그뉘는 아이를 낳을 때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으니, 하녀의 말이 맞는듯.)
18, 19절을 보면 브륀힐드가 군나르와 맺어지게 된 이유에 관하여 파프니르의 시해자 시구드르의 세번째 시 32-39절에 쓰여진 이야기를 따르고 있다.
21절의 "그가 브륀힐드에게 투구를 쓰고 발퀴리가 되어야 한다"고 한 말은 문맥이 이상한데, Henry Adams Bellows의 번역본을 보면, 오드룬의의 브륀힐드의 아버지가 한 말로, 17절 첫째 줄 다음에 두었다. (원본은 21절에 포함되었는데, Bellows는 문맥 상 어울리는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한다.)
29절 게이르문드는 누구인지 정확하지 않다. 볼숭사가에서 구드룬은 군나르에게 뱀을 잠재울 수 있도록 하프를 주었다.
30절 흘리세위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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