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2022

The Younger Edda - Idun and Her Apple

 
제 2 장. 이둔(Idunn)과 사과


2. 브라기(Bragi)는 오딘(Odin), 로키(Loke, Loki), 회니르(Honer,  Hœnir) 세 명의 에시르(asas, Æsir)가 어떻게  산과 황야를 너머 여행했는가에 관한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곳에서는 먹을 것조차 찾을 수 없었는데, 그들이 계곡으로 내려가자, 한 무리의 소 떼가 보였다. 그들은 이 무리에서 황소 한 마리를 잡아 끓이기 시작했다. 충분히 익었을 것이라 생각되자 그 국의 뚜껑을 열었지만, 아직 익지 않았다. 조금 더 지난 후 다시 뚜껑을 열었으나, 아직도 그대로 였다.  그들은 서로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 지 이야기했다. 그 때, 그들은 자신들 위의 참나무 안에서 목소리를 들었는데, 거기 앉아 있는 이는 그 국이 끓지 않는 까닭이 자신 때문이라 말하였다. 그들이 올려다 보자, 수리가 보였는데, 그것은 작지 않았다. 그 다음 수리가 말했다. "당신들이 내 몫으로 황소를 배불리 먹게 한다면, 그 국은 끓을 것이오." 그들은 그 수리의 몫을 주기로 동의 했다. 그러자, 수리는 나무에서 날아 내려와 끓는 국 옆에 자리를 잡고, 즉시 먼저 황소의 허벅지 둘을, 그 다음 양 어깨를 낚아 챘다. 이에 로키(Loke, Loki)는 화가 나서, 큰 장대를 잡고, 온 힘으로 그것을 들어 올려, 수리의 몸에 던졌다. 수리는 한 방 맞은 후 몸을 떨더니 날라 올랐는데, 막대기의 한 끝은 수리의 몸에  단단히 매달려졌고, 다른 한 끝은 로키(Loke, Loki)의 손에  달라 붙었다. 수리는 로키(Loke, Loki)의 발이 돌 위로, 바위 위로, 그리고 나무들 위로 딱 끌려 부딪칠 만큼만의 높이로 날아 갔는데, 로키(Loke, Loki)는 어깨 쭉지에서 팔이 빠질 것 같았다.
Loki and Þjazi by Frølich
쌰치가 로키를 들고 날고 있다. 
By Lorenz Frølich,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He flapped away with her, magic apples and all by Elmer Boyd Smith
사과상자를 든 이둔을 납치해 가는 싸치
By Elmer Boyd Smith,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로키(Loke, Loki)는 소리치며, 수리에게 솔직하게 화해를 청하였지만, 수리는 로키(Loke, Loki)가 이둔(Idunn)과 그녀의 사과를 아스가르드(Asgard) 밖으로 데려오지 않는다면, 절대 풀려나지 못할 것이라 천명하였다.  로키(Loke, Loki)가 이를 약속하자, 그는 풀려났고, 동료들에게 돌아 갔다; 그리고 그들이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 외에는 더 이상 이 여행에 대하여 이야기 되지 않았다. 그러나 합의된 시점에 로키(Loke, Loki)는  이둔(Idunn)이 매우 좋다고 생각할 만한 사과를 발견했으니, 그녀의 사과들과 비교해 보도록 함께 가보자고 꾀어내어, 그녀를  아스가르드(Asgard) 밖의 숲 속으로 데려갔다. 그러자 거인 쌰치(Thjasse, Thjazi)가 수리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 이둔(Idunn)을 잡아 채어, 그녀를 데리고 쓰륌헤임(Thrymheim)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날아 갔다. 이둔(Idunn)이 사라지자, 에시르(asas, Æsir)는 안절부절 했다  - 그들은 머리가 희게 세고, 늙어갔다. 그들은 회합에서 만나, 누가 마지막으로 이둔(Idunn)을 보았는지 서로 물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보인 것은 로키(Loke, Loki)와 함께 아스가르드(Asgard) 밖으로 나갔을 때였다. 
그러자 에시르(asas, Æsir)는 로키(Loke, Loki)를  잡아 회합에 끌고와서, 그를 죽이거나 고문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로키는 겁에 질려, 프레야(Freyja)가 자신에게 그녀가 가지고 있는 매 변장를 빌려 준다면, 이둔(Idunn)을 다시 요툰헤임(Jotumheim)에서 데려 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어느 날, 매 변장을 하고 북쪽 요툰헤임(Jotumheim)의 거인 쌰치(Thjasse, Thjazi)에게  날아 갔다.
Loki's flight to Jötunheim
프레야의 매의 옷을 입은 로키
By W.G. Collingwood (1854 - 1932),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그 시각, 그 거인 쌰치(Thjasse, Thjazi)은 바다로 노를 저어 나가 있었고, 이둔(Idunn)은 혼자 집에 남아 있었다. 로키(Loke, Loki)는 그녀를 견과류 열매의 모습으로 바꿔, 발톱에 쥐고 온 힘을 다해 날았다. 그러나 쌰치(Thjasse, Thjazi)는 집에 돌아 와서, 이둔(Idunn)이 없자, 수리의 모습을 하고,  로키(Loke, Loki)의 뒤를 쫓았는데, 그 수리 날개를 이용하여 금방 로키(Loke, Loki)를 따라 잡았다. 에시르(asas, Æsir)는 매가 견과를 쥐고 날아오는 것과, 수리가 얼마나 따라 왔는가를 보고, 아스가르드(Asgard)의 성벽으로 판자 조각 몇 다발을 가져왔다. 매는 성곽 안으로 날아 들어와서, 성벽 옆에 내려 앉았다. 그러자 에시르(asas, Æsir)는 그 판자 조각에 불을 붙였고, 그 수리는 매를 놓치면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여, 깃털에 불이 붙어서 더 이상 날지 못하고 추락했다. 에시르(asas, Æsir)는 간단하게 거인 쌰치(Thjasse, Thjazi)를 아스가르드(Asgard) 성문 안에서 죽였고, 이 사건은 매우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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