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홈런왕 박병호(올해의 홈런왕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가 실패하고 올해 돌아와서 또 잘하니 국내용이라고 욕하는 사람도 많다. 우물안 개구리라고.
국내에서는 강정호와 비슷하게 어쩌면 더 잘 쳤는데 메이저리그에 가서 강정호는 성공을 하고 박병호는 실패한 것이 시속 150km 이상의 공을 칠 수 있는 능력이 박병호는 부족하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시속 150 km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으므로 차이가 나지 않다가 메이저리그에 가니 그 차이가 나타났다는 것.
Korea.net /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Photographer name), Baseball TeamKorea IncheonAsianGames 06, CC BY-SA 2.0 |
빠른 공 던지는 투수가 항상 빠른 공만 던지는 것 아니다.
적응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하여간 실패했다. (박병호 좋아했는데 안타까왔다)
그 실패 이유가 빠른 공에 약한 것일 수도 있고, 부상때문일 수도 있고, 박병호를 데려간 단장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박병호의 심리적 문제라고 생각했다.(아니야.... 미네소타 별명이 트윈스이기 때문이야....)
박병호는 사람 좋기로 유명한 선수다.
(박병호 웃는 모습보면, 아이고 저리 순해서 험한 세상 어찌 살아갈까 걱정된다는)
너무 사람이 순해서 그곳에서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서 성공한 선수들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 등....(오승환이나 최지만도)
인상부터 장난 아니다.
그리고 어제까지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확신하게 되었다.
시즌 중에 그렇게 잘하던 박병호가 플레이오프에 와서 물방망이가 되버린 것도 심리적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타선에서는 홈런을 쳤는데, 드디어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게 되었을까나?
허튼 생각 좀 해보았다.
넥센 히어로즈야, 내년에 잘해라. 우승하는 것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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