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의 시(THE LAY OF ATLI).
규키(Giuki)의 딸 구드룬(Gudrun)은 잘 알려진 것처럼 자신의 오라비들에 대한 복수를 했다. 그는 먼저 아틀리(Atli)의 아들들을, 그 다음 아틀리(Atli)를 죽이고, 그 집안 사람 모두와 함께 궁을 불질렀다. 이 사건에서 이 시가 만들어졌다.
1. 아틀리(Atli)는 사절을 군나르(Gunnar)에게 보냈는데, 그는 크네프루드(Knefrud)란 이름으로 간교한 사람이었다. 그가 규키(Giuki)의 궁정, 군나르(Gunnar)의 홀, 술잔치의 자리[99]에 왔다.
2. 거기 그들의 발할(Valhall)에서 궁중 사람들은 포도주를 마셨다. 그들은[101] 훈의 분노가 두려웠다. 그러나 그 간사한 이들[100]은 침묵을 지켰다. 100]...
8/29/2019
8/26/2019
[호텔 델루나] 고청명의 사랑

참 나약하고 비겁한 사랑.
무주국의 주류층에 편입한 고구려 유민인 고청명.
어쩌다가 도적떼인 장만월을 만나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장만월 한 명은 보호할 수 있다며 자신에게 오라고 했다.
당연히 장만월은 거절한다. 다른 모든 사람을 버려야 하니.
장만월에게 내가 너와 함께 갈까? 하며 묻는다.
당연히 장만월은 거절한다. 역시 모든 사람을 버려야 하는 일이니.
(모든 것을 버리고 홀연히 장만월에게 나타났다면 다시 가라고 쫓아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장만월에게 모두를 버리고 자신에게 오라고 말하려면,
자신도...
8/21/2019
The Elder Edda - Oddrun's Lament
오드룬의 애가(ODDRUN'S LAMENT).
헤이드렉(Heidrek)이란 이름의 왕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보르그뉘(Borgny)란 딸이 하나 있었다. 그녀의 연인은 빌문드(Vilmund)라 하였다. 보르그뉘(Borgny)는, 아틀리(Atli)의 누이 오드룬(Oddrun)이 올 때까지 산고로 고통받고 있었다. 오드룬(Oddrun)은 규키(Giuki)의 아들 군나르(Gunnar)의 소중한 연인이었다. 그 이야기가 여기서 노래된다.
1. 나 어떻게 한 아가씨가 동쪽 땅으로 오게 되었는지를 말해주는 옛 이야기를 들었다오; 세상에서, 그 누구도 헤이드렉(Heidrek)의 딸을 도울 수 없었소.
2. 아틀리(Atli)의 누이, 오드룬(Oddrun)은 그 아가씨(보르그뉘(Borgny))가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8/16/2019
예와 네에 관한 설
우리말 중 긍정의 대답은 "예" 와 "네"가 있다.
예전에는 "예"가 표준말이고, "네"는 서울 지방의 사투리라고 했지만,
지금은 둘 다 표준말로 사용되고 있다.
항간에 떠도는 설 중에는 "예"에 대한 서울 사투리가 "네"가 된 이유가 일제 강점기의 잔재라는 것이 있다.
"예"가 일본의 부정의 대답인 "いいえ"와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니까
일본이 "네"를 사용하게 했다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래도 뭔가 기분이 나쁘다.
예라고도 했다가 네라고도 했다가 했는데,
"네"라는 대답은 이제 사용하기 싫어졌다....
8/07/2019
The Elder Edda - The Third Lay of Gudrun

구드룬의 세 번째 시(THE THIRD LAY OF GUDRUN).
아틀리(Atli)에게는 헤르캬(Herkia)[90]라는 하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그의 내연녀였었다. 그녀는 아틀리(Atli)에게 자신이 씨오드렉(Thiodrek)과 구드룬(Gudrun)이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고 고하였고; 그것 때문에 아틀리(Atli)는 매우 고뇌하고 있었다. 그러자 구드룬(Gudrun)이 물었다:
1. 아틀리(Atli)! 부들리(Budli)의 아들이여! 무엇이 그대를 그렇게 괴롭히고 있소? 그대 가슴에 슬픔을 담고 있소? 왜 전혀 웃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