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2018

The Elder Edda - The Lay of Thrym


쓰륌의 시(THE LAY OF THRYM) : 되찿은 망치(THE HAMMER RECOVERED).


1. 빙쏘르(Vingthor:쏘르)는 잠에서 깼을 때 자신의 망치가 없어진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났다; 그는 수염을 흔들며, 머리를 때렸다. 땅(요르드:Jord)의 아들(쏘르)은 자신의 주위를 샅샅이 살폈다.

2. 그리고 제일 먼저 이 말들을 내뱉었다: “자 들어라, 로키(Loki)! 땅 위 어디에 있는 누구도, 하늘 위에 있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니; 이 아스(As)신의 망치가 도난당한 것을!”

3. 그들은 아름다운 프레이야(Freyia)의 집에 가서, 제일 먼저 이 말을 했다: “ 그대 프레이야(Freyia), 어쩌면 내 망치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는데, 그대의 깃털 옷을 나에게 빌려 주겠소?

프레이야
4. “그 옷이 금이어도 그대에게 주고, 은이어도 그대에게 맡길 것이오”

5. 그러자 로키-움직이는 깃털 옷-는 에시르(Æsir)가 사는 곳 너머까지 날아가 요툰(Jotun:서리거인)의 땅으로 갔다.

6. 산 위에 쑤르사르(Thursar:서리거인)의 군주 쓰륌(Thrym)이 앉아서, 자신의 그레이하운드를 위해 금줄을 땋고, 자신의 말의 갈기를 쓰다듬고 있었다.

7. “에씨르는 어떻게 지내는가? 엘프들(Alfar)은 어떻게 지내는가? 왜 그대는 혼자서 요툰헤임(Jotunheim)에 왔는가?”

로키
8. “에시르도 잘 지내지 못하고, 엘프들도 잘 지내지 못하오. 그대가 흘로르리디(Hlorridi:쏘르)의 망치를 숨겼소?

쓰륌
9. “내가 흘로르리디의 망치를 땅 밑 9 라스트(rast 약 90km) 아래 숨겼소. 나의 아내로 맞을 수 있게 프레이야를 데리고 오지 않는 한 아무도 다시 그 망치를 얻을 수 없을 것이오.”

10. 그러자 로키-움직이는 깃털 옷-는 요툰이 사는 곳을 너머 날아서 에시르의 궁정으로 왔다; 궁정에서 쏘르를 만났는데, 쏘르는 제일 먼저 이 말을 내뱉었다.

11. “그대 맡긴 일은 성공했는가? 공중에서 나에게 긴 소식을 말하라. 앉아있는 그대의 이야기는 결함이 많고, 누워 있는 그대는 거짓말을 내뱉는다.”

로키
12. “나는 임무를 성공했소. 쑤르사르의 군주, 쓰륌이 그대의 망치를 가지고 있소. 그가 프레이야를 아내로 맞을 수 있도록 그녀를 데리고 가지 않으면, 아무도 그 망치를 다시 가질 수 없을 것이오.”

13. 그들은 아름다운 프레이야를 찾으러 갔다: 그리고 그는 제일 먼저 이 말을 했다. “그대, 프레이야, 신부의 입을 입고, 우리 둘 다 요툰하헴으로 가야하오.”

14. 그러자 프레이야는 격노하여, 분노로 부들거렸다. 그녀 발 아래 에시르의 모든 홀이 떨렸다. 그 유명한 브리싱가(Brisinga)의 목걸이가 산산조각나 날아갔다. “내가 그대와 함께 요툰하임에 간다면, 나는 가장 추잡한 여인일 것이오.”

15. 즉시 그 에시르는 모두를 회합에 데리고 갔다. 그리고 그 아쉬뉴르(Asyniur:아스여신)는 모두와 대화를 하고, 흘로르리디의 망치를 어떻게 되찾을 것인가를 심사숙고했다.

16. 그러자, 에시르 중에 가장 똑똑한 헤임달(Heimdall)이 말했다- 다른 바니르처럼 그는 예견을 잘 했다. - “쏘르에게 신부의 복장을 시킨 다음 그에게 그 유명한 브리싱가 목걸이를 하게 해라.

17. 그의 옆구리에서 열쇠가 딸랑딸랑 울리게 하고, 여인의 드레스로 그의 무릎을 덮고, 그의 가슴에는 보석을 달고, 머리에 단정한 머리망을 쓰게 해라.“
Ah, what a lovely maid it is! by Elmer Boyd Smith
By Elmer Boyd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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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그러자 강력한 아스신 쏘르가 말했다. “내가 신부의 옷을 입는다면, 나 이 아스신이 여자같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요.”

19. 그러자 라우페위(Laufey)의 아들 로키가 말했다: “그대 그런 말은 삼가하고, 그렇게 하시오, 쏘르! 그대의 망치를 되찾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그 요툰이 아스가르드(Asgard)에서 살게 될 것이오.”

20. 그래서 그들은 쏘르에게 신부의 예복을 입히고, 고귀한 브리싱가 목걸이를 채웠다. 옆구리에 열쇠가 딸랑거리게 하고, 여인의 드레스로 그의 무릎을 덮었으며, 가슴에는 보석을 달고, 그의 머리에는 단정한 머리망을 씌웠다.

21. 그 다음 라우페위의 아들 로키가 말했다: “ 내가 시종으로 그대와 함께 가겠소. 우리 둘이 요툰헤임에 갈 것이오.”

22. 곧장 요툰헤임을 향하여 서둘러서 흔적을 남기며 염소를  몰았다; 그들은 빨리 달려야 했다. 바위가 흔들리고, 땅이 먼지에 뒤덮였다; 오딘의 아들이 요툰헤임으로 달려갔다.

23. 그러자 쑤르사르의 군주, 쓰륌이 말했다. “일어서라, 요툰이여! 긴 의자를 장식해라, 지금 그들이 나의 아내가 될 뇨르드(Niord)의 딸, 프레이야를 데리고 노아툰(Noatun)에서 오고 있다.

24. 이 요툰의 기쁨을 위해 여기 우리의 궁정에 금으로 된 뿔이 있는 젖소와 거세된 새까만 수소를 데려와라. 나는 많은 보물과 많은 목걸이를 가졌고, 나에게 모자란 것은 프레이야 뿐인 듯 하다.“

25. 그들은 저녁 일찍이 도착했다, 그리고 요툰들을 위한 맥주(술)이 내어졌다. 쏘르 혼자서 거세한 수소 한 마리와 여덟 마리의 연어, 여인들이 먹어야 할 맛있는 고기를 모두 먹었다. 시프의 배우자는 벌꿀술 3 살드(sald:부피단위)를 마셨다.

26. 그러자 쑤르사르의 군주 쓰륌이 말했다:“ 그대 이 보다 게걸스럽게 먹는 신부를 어디서 봤느냐? 나는 이 보다 더 많이 먹는 신부를 본 적이 없고, 이 보다 더 벌꿀술을 마시는 처자를 본 적도 없다.”

27. 가까이 앉아 있던 교활한 시녀가 그 요툰의 말에 알맞은 대답을 하였다: “프레이야는 너무 요툰헤임에 가고 싶어서 여덟 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28. 그는 그녀에게 간절히 인사하고 싶어서 그녀의 베일 아래로 몸을 구부렸으나, 뒤로 물러났다. “ 왜 프레이야의 시선이 이렇게 날카로운가? 내가 보기에 그녀의 눈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29. 가까이 앉아 있던 교활한 시녀가 그 요툰의 말에 알맞은 대답을 하였다. : “프레이야는 요툰하임에 너무 오고 싶어서 여덟 밤을 잠들지 못했습니다.

30. 그 요툰의 운 없는 누이가 결혼 예물을 받으려고 겁 없이 청했다: “그대가 나의 사랑과 나의 호의 모두를 받으려면, 그대 손의 황금 반지를 나에게 주게나.”

31. 그러자 쑤르사르의 군주 쓰륌이 말했다. “선서를 할 테니 신부에게 망치를 가져 오너라. 묠니르(Miollnir)를 신부의 무릎에 놓아라. 보르(Vor)의 손에 의해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될 것이다.”

32. 그 사나운 심장이 자신의 망치를 알아 본 순간, 흐롤르리디(Hlorridi)의 넋이 그의 가슴 속에서 박장대소 했다. 그는 제일 먼저 쑤르사르의 군주 쓰륌을 죽이고, 그 요툰의 종족 모두를 짓이겼다.

33. 그는 결혼 예물을 요구했던 요툰의 늙은 누이도 죽였다; 그녀는 많은 반지를 받는 대신에 망치 한 방을 얻어 맞았다. 그렇게 오딘의 아들은 자신의 망치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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