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2019

The Elder Edda - The Lay of Atli 1


아틀리의 시(THE LAY OF ATLI).


규키(Giuki)의 딸 구드룬(Gudrun)은 잘 알려진 것처럼 자신의 오라비들에 대한 복수를 했다. 그는 먼저 아틀리(Atli)의 아들들을, 그 다음 아틀리(Atli)를 죽이고, 그 집안 사람 모두와 함께 궁을 불질렀다. 이 사건에서 이 시가 만들어졌다.

1. 아틀리(Atli)는 사절을 군나르(Gunnar)에게 보냈는데, 그는 크네프루드(Knefrud)란 이름으로 간교한 사람이었다. 그가 규키(Giuki)의 궁정, 군나르(Gunnar)의 홀, 술잔치의 자리[99]에 왔다.

2. 거기 그들의 발할(Valhall)에서 궁중 사람들은 포도주를 마셨다.  그들은[101] 훈의 분노가 두려웠다.  그러나 그 간사한 이들[100]은 침묵을 지켰다.   그 때 크네프루드(Knefrud)가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높은 긴 의자에 앉아 있는 남쪽 전사에게 말했다.

3. “아틀리(Atli)가 나를 재갈물린 말을 달리게 하여 저 미지의 어두운 숲을 지나 그대에게 부탁하라 심부름을 보냈소, 군나르(Gunnar)! 그(아틀리)의 긴 의자에 투구를 쓰고 오기를, 아틀리(Atli)의 집을 방문하기를.”

4. "그대들 거기서 방패와 깨끗하게 날을 닦은 창, 황금빛의 투구, 그리고 훈에서 온 군중들, 은박을 한 안장보, 피처럼 붉은 상의, 손화살을 막는 방패, 그리고 재갈물린 칼을 받을 수 있소."

5. "그는 또한 드넓은 그니타헤이드(Gnitaheid) 평원, 잘 던져지는 투창, 금도금한 배, 많은 보물, 그리고 사람들이 어두운 숲이라 부르는 유명한 숲이 있는 다느프(Danp)의 도시를 줄 것이오.“

6. 그러자 군나르(Gunnar)는 호그니(Hogni)에게로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우리 이러한 말을 들었는데, 그대 뭐라 조언할 것인가, 용맹한 전사여? 그니타(Gnita)의 황야에 우리가 소유한 것과 동급의 금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

7. “우리는 칼로 가득 찬 일곱 개의 홀이 있으며, 그 칼들은 모두 손잡이가 금이오. 내가 알기로 나의 말(군마)이 으뜸이고, 나의 칼이 가장 날카롭소 : 나의 활이 내 의자를 장식하고 있고, 나의 갑옷은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나의 투구와 방패는 키아르(Kiar)에서 가져온 것으로 가장 화려하오 : 나의 것이 모든 훈족의 것보다 더 좋소.”

8. “그대 그 여인[102]이 늑대의 털로 반지를 싸서 보냈는데 무엇을 의미한다 생각하시오? 나는 그녀가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것 같소. 나 그 황금반지 안에 늑대털이 꼬여있는 것을 발견했소 : 우리가 볼 일을 마치러 말을 달릴 길이 잔인할 것이오.”

9. 어떤 아들들도 군나르(Gunnar)를 종용하지 않았다. 다른 친족들도, 통역자나 조언가도, 힘이 있는 자들도 마찬가지 였다. 그러자 군나르(Gunnar)가 왕답게, 자신의 연회장에서대담한 마음으로 말했다 :

10. “자 일어서시오, 피오르니르(Fiornir)! 긴 의자를 따라 참석자들의 손으로 영웅들의 황금컵을 돌리시오.”

11. “오 수염난 현자들이여! 군나르(Gunnar)가 사라진 다면, 그 늑대가 니플룽(Niflung)의 유산을 다스릴 것이니. 군나르(Gunnar)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검은 털의 곰이 그들의 이빨로 땅의 과실들을 찢어 개들이 즐거워 할 것이오."

12. 명예를 존중하는 사람들은 울면서 궁정으로부터 나가는 그 땅의 군주를 인도했다. 그 다음 호그니(Hogni)의 어린 후계자가 말했다. “자 이제 가시오. 조심스럽고, 풍요롭게. 그대의 바람이 이끄는 곳으로."

13. 그 전사들은 자신의 재갈 물린 군마를, 산을 넘어 알려지지 않은 어두운 숲을 지내 달리게 했다. 그 전사들이 말을 달리던 훈의 숲 전체가 떨었다: 그들은 관목 없는 푸른 초원을 지나 속도를 냈다.

14. 그들은 아틀리(Atli)의 땅, 그리고 높은 망루를 보았다. 비키(Bikki)의 사람들이 그 높은 요새 위에 서 있었다. 남쪽 사람들의 홀은 여러 개의 긴 의자와, 잘 묶어둔 둥근 방패(bucklers)와 눈부신 방패(shields), 투창 방어물로 둘러 싸여 있었다. 거기 자신의 발할(Valhall)에서 아틀리(Atli)가 포도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의 근위대들은 밖에 앉아 군나르(Gunnar)와 그의 사람들을 보고 있었다. 그들이 자신들의 군주와 싸움을 일으키려 창을 부딪치며 오지 않도록.

15. 그들이 홀로 들어가자 그들의 누이가 자신의 오라비 둘을 보았다. - 그녀는 거의 술을 마시지 않았다. - "그대 지금 배신당했소, 군나르(Gunnar)! 그대 강하지만, 어떻게 훈(Hun)의 무서운 속임수에 맞설 것이오? 어서 이 홀에서 나가시오!"

16. "군나르(Gunnar)! 그대 아틀리(Atli)의 집을 찾을 때는 투구와 갑옷을 입고 왔어야 했소. ; 그대 온 종일 햇볕아래 안장에 앉아, 노른들(Norns)이 창백한 시신들 위로 울게하며, 훈족의 방패의 처녀들이 고통을 겪게 했어야 했소; 그리고 그대 아틀르 자신을 뱀굴에 던져 넣어야 했소; 그러나 이제 그 뱀굴은 그대 둘을 위한 자리가 되었소."

17. “누이여! 니플룽 일족(Niflungs)을 부르기에는 너무 늦었소, 르히네(Rhine)의 험악한 산을 지나 사람들의, 용감한 영웅들의 도움을 구하기에는 너무 멀다오.”


[99] 별칭인 아린그레위프르(aringreypr)는 긴의자와 투구 모두에 적용된다.(3절과 16절). 그 의미는 불확실하다: 철로 감싼, 놋쇠로 감싼, 난로를 둘러싼, 수리의 부리처럼 구부러진, 등등 으로 표현되어 왔다. 예식용 긴 의자와 투구는 아마도 놋쇠로 만든 작품이나 수리의 형상으로 장식했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한 의도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적용된 것이 어느 쪽이든, 그 의미는 같다고 본다.
[100] 아틀리(Atli)의 사절.
[101] 규키일족(The Giukungs).

[102] 구드룬(Gudrun) : 그녀는 아틀리(Atli)의 사절을 통해 자신의 형제들에게 경고로써 반지에 늑대의 털을 묶고, 룬문자로 메모를 보냈는데, 빙기가 문자를 왜곡시켰다.


3절의 긴 의자(bench)는 연회에서 앉는 자리이다. 북유럽인들은 연회를 할 때 사람마다 따로 의자에 앉지 않고 긴 의자에 여러 명이 앉았던 모양이다. 
아틀리는 군나르 형제를 연회에 초대한다며 사절을 보낸 모양이다.  
군나르 측에서도 어느 정도 배신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은 한 듯. 그러나 군나르와 호그니는 설마 그러겠어 하는 생각으로 아틀리에게 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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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2019

[호텔 델루나] 고청명의 사랑


참 나약하고 비겁한 사랑.

무주국의 주류층에 편입한 고구려 유민인 고청명.
어쩌다가 도적떼인 장만월을 만나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장만월 한 명은 보호할 수 있다며 자신에게 오라고 했다.
당연히 장만월은 거절한다. 다른 모든 사람을 버려야 하니.

장만월에게 내가 너와 함께 갈까? 하며 묻는다.
당연히 장만월은 거절한다. 역시 모든 사람을 버려야 하는 일이니.
(모든 것을 버리고 홀연히 장만월에게 나타났다면 다시 가라고 쫓아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장만월에게 모두를 버리고 자신에게 오라고 말하려면,
자신도 모두를 버리고 장만월과 함께 할 각오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자신은 모든 것을 버릴 수 없었다.
자신의 가족과 지인이 위협당하니 아직 반란군에 가담하지 않은 도둑 무리와
평범한 마을 사람들을 반란군으로 몰아 몰살했다.

고의는 아닐지 몰라도 배신은 맞다.
(많은 경우에, 고문 끝에 배신을 했더라도 그 사람은 배신자 취급 받았다.
해리 포터에서 초챙은 엄브리지가 베리타세럼을 먹여서 비밀을 발설했지만, 그래도 다른 아이들에게 미움 받았다. 그것은 불가항력이었는데도 말이다.)

배신했으니 구차하게 변명하지말고, 끝까지 배신자로 살아서
만월이를 살리라는 연우의 말도 지키지 못했다.

완전히 배신자가 되어 깔끔하게 복수의 칼을 받고 죽든지,
완전히 뒷통수 친 배신자로 남는 것이 억울하면,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빈 다음 장만월의 결정에 따르든지 할 것이지.

그러기는 또 자존심이 상했는지 이도 저도 아니게,
죽기 전에 주절주절 이상한 말하고 자살을 해버려서,
만월이가 복수도 제대로 못하고 천추의 한을 안고 1300년을 증오와 자기 혐오 속에 살게게 하다니,
참 비겁하고 이기적인 사랑이다.


그런데 장만월이 고청명이 아닌 구찬성의 사랑을 선택한 것을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

구찬성의 사랑은 강인하고 용감하며 희생적이며 아무나 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니다.
고천명의 사랑은 비겁하고 이기적이지만,
그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평범한 사랑이기에
고천명의 편을 드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8/21/2019

The Elder Edda - Oddrun's Lament


오드룬의 애가(ODDRUN'S LAMENT).


헤이드렉(Heidrek)이란 이름의 왕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보르그뉘(Borgny)란 딸이 하나 있었다. 그녀의 연인은 빌문드(Vilmund)라 하였다. 보르그뉘(Borgny)는, 아틀리(Atli)의 누이 오드룬(Oddrun)이 올 때까지 산고로 고통받고 있었다. 오드룬(Oddrun)은 규키(Giuki)의 아들 군나르(Gunnar)의 소중한 연인이었다. 그 이야기가 여기서 노래된다.

1. 나 어떻게 한 아가씨가 동쪽 땅으로 오게 되었는지를 말해주는 옛 이야기를 들었다오; 세상에서, 그 누구도 헤이드렉(Heidrek)의 딸을 도울 수 없었소.

2. 아틀리(Atli)의 누이, 오드룬(Oddrun)은 그 아가씨(보르그뉘(Borgny))가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듣고, 자리에서 내려와, 혈통 좋은 군마에게로 가서, 그 검은 말 위에 안장을 놓았소.

3. 그녀는 높은 저택이 서 있는 곳을 향해, 먼지가 이는 편평한 길을 따라 말을 달렸소. 그녀는 지친 군마에게서 안장을 치우고, 궁정으로 들어가, 이런 이야기를 가장 먼저 입에 올렸다오.

4. “이 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이 무엇이오? 또는, 훈의 땅(Hunnish land)에서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오?”

보르그뉘(Borgny).
5. "오드룬(Oddrun), 그대의 벗, 보르그뉘(Borgny)가 여기 고통에 휩싸여 누워있소. 그대가 그녀를 도울 수 있는지 보시오!"

오드룬(Oddrun).
6. "어떤 영웅이 그대에게 이런 불명예를 가져왔소? 왜 그렇게 보르그뉘(Borgny)는 급작스럽게 아프게 되었소?"

보르그뉘(Borgny).
7." 매 사냥꾼의 벗으로, 빌문드(Vilmund)라는 이름의 사람이 있소: 그가 다섯 번의 겨울 동안, 따뜻한 이불 아래서 그 아가씨를 안았고,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그 일을 숨겼소"

8. 그들은 이것 이상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 나 생각하오 ; 친철하게도 그녀는 그 아가씨의 무릎 맡에 가서 앉았소. 오드룬(Oddrun)은 격하게 노래했소. 보르그뉘(Borgny)에게 힘을 주는 노래를 열심히 불렀소.

9. 축축한 산도를 따라 여자아이 하나와 남자 아이 하나가 나왔소. 호그니(Hogni)의 시해자에게서 태어난 좋은 가문의 아기들. 그러자,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죽을 지경으로 아팠던 아가씨(보르그뉘)가 말하기 시작했소.

10. "자비로운 수호신, 프리그(Frigg)와 프레이야(Freyia), 그리고 그 외의 신들도 그대를 돕기를. 그대 나를 위험에서 구해주었으니!"

11. “나 그대를 돕고 싶지 않았소. 그대 도움 받을 가치가 전혀 없었으니: 나 서약을 했기에 내가 말한 것을 실행했을 따름이오. - 그 영웅들이 유산을 나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늘 도울 것이라 한 맹세를."

보르그뉘(Borgny).
12. "그대 화났구려, 오드룬(Oddrun)! 그래서 그대 지혜를 잃었소. 그대 적대적 감정에서 대부분의 말을 입에 올릴 때; 마치 우리의 아버지가 형제 사이 인 것처럼, 우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나 그대의 벗 이었거늘. "

오드룬(Oddrun).
13. " 하지만, 나 그대가 어느날 저녁, 내가 군나르(Gunnar)를 위해 술잔치를 열었을 때, 그대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소. 그 때 그대는, 나 말고는 어떤 여인도 그러한 일을 벌리지 않을 것이라 말했소."

14. 그리고 그 슬픔에 찬 여인은 앉아서 커다란 비탄으로 인한 자신의 고뇌를 이야기했소.

15. “나 왕의 궁정에서 자랐고, 많은 남자들에게 즐거움이었소. 나는 삶과 내 아버지의 부를 즐기며 살았소. 내 아버지가 살아있던 다섯 해 동안만.

16. 그 고귀한 마음의 왕은 세상을 뜨기 전 이 마지막 말을 힘들게 입에 올렸소.

17. 그는 내가 황금을 받고, 남쪽 그림힐드(Grimhild)의 아들에게 주어질 것이라 말했소. 그는 운명이 다르게 하려 않는 다면, 세상에 태어난 어떤 처녀도 더 뛰어날 수 없을 것이라 말했소.

18. 브륀힐드(Brynhild)는 나무 그늘 아래서 수놓는데 정신이 팔려 있었소: 그녀는 자신 주벼의 사람들과 땅을 가지고 있었소. 처음 파프니르(Fafnir)의 시해자가 그녀의 도시을 보았을 때, 땅과 하늘은 잠들어 있었소.

19. 그 다음 외국의 칼로 전투가 벌어졌고, 브륀힐드(Brynhild)가 소유한 도시는 무너졌소. 그녀가 그 모든 거짓을 발견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소 - 놀랄 일도 아니지만.

20. 그녀는 잔인하게 그것을 보복하게 만들었소. 그래서 우리 모두 큰 고통을 겪었소. 그녀가 스스로 시구르드(Sigurd)옆에서 죽었다는 것이 모든 땅의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오.

21. 그러나 나, 반지를 나누는 이, 군나르(Gunnar)에게 연심을 품었소. 브륀힐드(Brynhild)가 해야했던 것처럼. 그러나 그는 브륀힐드(Brynhild)에게 투구를 쓰고 발퀴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소.

22. 그들은 전에 나의 오라비에게 황금을 주었는데[93], 적지 않은 보상금이었소. 그는[94] 그 외에도 나의 신부값으로 열 다섯 개의 마을과 그라니(Grani)에 실은 많은 재물을 제시했소. 그(아틀리(Atli))가 받을 생각이 있다면.

23. 그러나 아틀리(Atli)는 규키(Giuki)의 아들에게서 결혼 선물을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 말했소.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사랑을 멈출 수 없었고, 나는 내 머리를 반지를 나누는 자에게 기대야 했소.

24. 내 친척들이 많은 것들을 이야기 했소; 우리가 함께 있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소; 그러나 아틀리(Atli)는, 나는 죄를 짓지도, 추문을 일으키지도 않을 것이라 말했소. 그러나 사랑이 문제라면, 아무도 서로 그렇게 부정해서는 안된다오.

25. 아틀리(Atli)는 나의 일을 밝히려 어두운 숲으로 사람을 보냈소 ; 그들은 오지 말아야 할 곳, 우리가 하나의 잠자리를 준비하고 있던 곳으로 왔소.

26.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며 황금반지를 주었소 : 그러나 그들은 지체 없이 집으로 가는 길을 서둘렀고, 아틀리(Atli)에게 바로 말했소.

27. 그러나 그들은 구드룬(Gudrun)에게는 조심스럽게 그 일을 숨겼소. 오히려 잘 알아야 할 일인데.[95]

28. 규키(Giuki)의 상속자들이 궁정으로 말을 달리는 금칠한 말발굽 소리가 들렸소. * * *  그들은 호그니의 심장을 도려냈고, 다른 이(군나르(Gunnar))는 뱀굴에 던져 넣었소.

29. 나는 연회를 준비하러 다시 한 번 게이르문드(Geirmund)에게 갔소. * * * 그 용감한 왕[96]은 하프를 켜기 시작했소. 그 고귀한 일족의 영웅은 내가 그를 도우러 오기를 바랐기에.

30. 나, 흘레세위(Hlesey)에서, 그 하프 소리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울렸는지 들었소.

31. 나는 내 노예들에게 모든 것을 준비하라 일렀소 : 나 그 영웅의 목숨을 구할 것이니. 우리는, 아틀리의 궁정에 모두 보일 때 까지,  숲[97]을 지나 배를 띄웠소.

32. 그런데 비열한 아틀리(Atli)의 어미가 기어나왔소 : - 그녀가 말라 죽기를! – 그녀가가 군나르(Gunnar)의 심장을 찔렀고; 그래서 나 그 영웅을 구할 수 없었소.

33. 금으로 장식한 여인이여[98]! 나는 내가 어떻게 남은 생을 보낼지 궁금하오 ; 나 그 용감무쌍한, 칼을 나누는 이를 나 자신처럼 사랑했으니.

34. 그대 앉아서 내가 그대에게 나와 그들의 사악한 운명을 자세히 이야기 한  것을 들었소.“  모든 사람은 자신의 최선을 다해 살고 있소. 자 오드룬(Oddrun)의 애가는 이렇게 끝난다오.


[93] 브륀힐드(Brynhild)의 죽음에 대한 대가.
[94] 군나르(Gunnar).  Gunnar.
[95] 여기부터 이야기는 매우 부분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96] 뱀굴에 군나르(Gunnar)가 있는 동안.
[97] 코펜하겐 판의 편집자들은, 필사본 자료의 lund(숲:forest, wood)를, sund(해협:sound, strait)로 수정한 것을 선호하는 모양?(아마도 배(vessel), 띄우다(float)란 단어 때문인 듯)
[98] 보르그뉘(Borgny).


5절과 7절의 대사는 보르그뉘의 하녀의 말로 보기도 한다.(9절에서 보르그뉘는 아이를 낳을 때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으니, 하녀의 말이 맞는듯.)
18, 19절을 보면 브륀힐드가 군나르와 맺어지게 된 이유에 관하여 파프니르의 시해자 시구드르의 세번째 시 32-39절에 쓰여진 이야기를 따르고 있다.
21절의 "그가 브륀힐드에게 투구를 쓰고 발퀴리가 되어야 한다"고 한 말은 문맥이 이상한데, Henry Adams Bellows의 번역본을 보면, 오드룬의의 브륀힐드의 아버지가 한 말로, 17절 첫째 줄 다음에 두었다. (원본은 21절에 포함되었는데, Bellows는 문맥 상 어울리는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한다.)
29절 게이르문드는 누구인지 정확하지 않다. 볼숭사가에서 구드룬은 군나르에게 뱀을 잠재울 수 있도록 하프를 주었다.
30절 흘리세위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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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2019

예와 네에 관한 설


우리말 중 긍정의 대답은 "예" 와 "네"가 있다.
예전에는 "예"가 표준말이고, "네"는 서울 지방의 사투리라고 했지만,
지금은 둘 다 표준말로 사용되고 있다.

항간에 떠도는 중에는 "예"에 대한 서울 사투리가 "네"가 된 이유가 일제 강점기의 잔재라는 것이 있다.
"예"가 일본의 부정의 대답인 "いいえ"와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니까
일본이 "네"를 사용하게 했다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래도 뭔가 기분이 나쁘다.

예라고도 했다가 네라고도 했다가 했는데,
"네"라는 대답은 이제 사용하기 싫어졌다.



8/07/2019

The Elder Edda - The Third Lay of Gudrun


구드룬의 세 번째 시(THE THIRD LAY OF GUDRUN).


아틀리(Atli)에게는 헤르캬(Herkia)[90]라는 하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그의 내연녀였었다. 그녀는 아틀리(Atli)에게 자신이 씨오드렉(Thiodrek)과 구드룬(Gudrun)이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고 고하였고; 그것 때문에 아틀리(Atli)는 매우 고뇌하고 있었다. 그러자 구드룬(Gudrun)이 물었다:

1. 아틀리(Atli)! 부들리(Budli)의 아들이여! 무엇이 그대를 그렇게 괴롭히고 있소? 그대 가슴에 슬픔을 담고 있소? 왜 전혀 웃지 않는 것이오? 그대가 사람들과 말하고, 나를 쳐다보고 하던 것이 그대의 족장들 보기에 더 바람직할 진데.

아틀리(Atli).
2. 구드룬(Gudrun)! 규키(Giuki)의 딸이여! 헤르캬(Herkia)가 말하길, 여기 내 궁전에서 그대와 씨오드렉(Thiodrek)이 한 이불 속에서, 음탕하게 뒹굴었다니 그것이 나를 힘들게 하오.

구드룬(Gudrun)
3. “이 모든 죄목에 대해 나 성스러운 하얀 돌에 대고 맹세하건데, 나와 씨오드렉(Thiodrek) 사이에 남편과 아내 사이에만 있어야할 일은 그 어느 것도 일어나지 않았소;

4. 단 한번 군사들의 왕인 그 명예로운 왕을 포옹한 것 밖에는. 우리는 앉아서 슬픔을 이야기했을 뿐, 우리의 생각은 그런 것이 아니었소.

5. 씨오드렉(Thiodrek)이 서른 명의 전사들과 이곳에 왔지만, 지금 그 중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소. 나를 그대의 형제들과 갑옷 입은 전사로 에워싸시오: 그대의 모든 귀족 친족으로 나를 둘러싸시오.

6. 남쪽사람들의 영웅 삭시(Saxi)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시오; 끓는 가마솥은 가지고 오도록.“

7. 700 명의 사람들이 홀 안으로 들어오자, 왕비는 그 가마솥에 손을 담궜다.

8. “군나르(Gunnar)는 올 수 없고, 나 호그니(Hogni)를 부를 수도 없소: 나는 내 사랑하는 형제들을 다시 볼 수 없소: 호그니(Hogni)는 자신의 칼로 잘못된 복수를 했으니; 나는 나 스스로 죄목에서 깨끗해져야 하오.”

9. 그녀는 눈처럼 흰 자신의 손을 솥 바닥까지 집어 넣어, 그 귀한 돌[91]을 꺼냈다. “자 보시오. 그대 남자들! 보다시피 나 신성한 끓는 솥으로 결백함을 증명했소."

10. 아틀리(Atli)는 상처없는 구드룬(Gudrun)의 손을 보고 가슴 속에서 진심으로 웃었다. “이제 헤르캬(Herkia)가 솥으로 가야하오, 그녀가 구드룬(Gudrun)의 명예를 해치려 했으니.” 헤르캬(Herkia)의 손이 얼마나 데었던지, 그것을 보지 않은 사람은 그 비참함을 알 수 없었다. 그 다음 그들은 그 여인을 악취나는 진창[92]으로 보냈다. 그렇게 구드룬(Gudrun)에게 저질러진 잘못은 갚아졌다.

Ordeal of boiling water
끓는 물의 시련을 통한 재판(Ordeal of boiling water)
http://manuscriptminiatures.com/4500/13116/
[Public domain], via Wikimeda Commons


[90] 여기서는 헤르캬(Herkia)가 노예 또는 하녀로 묘사되었는데, 독일 전승의 에르카Erka, 또는 헬케Helche로, 이 전승에 따르면, 에첼(Etzel) 또는 아틀리(Atli)의 왕비였으며, 에첼은 그녀가 죽은 후 크림힐트(Kreimhilt:구드룬)와 결혼했다. 씨오드렉(Thiodrek)이 나오는 이 한심한 부속시는, 허구의 이야기로 다른 시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되고 있고, 가마솥 시련을 통한 재판이 언급된 것으로볼 때, 이 시가 후대의 작품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P.E Muller(II., p.319)는 세문드(Sæmund)가 덧붙인 것으로 보았다.
[91] 원전에는 야르크나스테인(iarknastein)으로 우유빛 오팔을 말한다.
[92] 이 처벌은 옛 독일인들에게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끓는 물의 시련을 통한 재판(Ordeal of Boiling Water)은 그리스도교가 소개된 다음 나타난 것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6세기 경이며 12세기 경까지 시행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성당에서 행하는데, 용의자의 손을 끓는 물에 넣었다가(바닥에 있는 물건, 보석이나 반지 등을 꺼내기도 한다) 빼서, 화상을 입었으면, 유죄인 것으로 판결한다.
이 재판을 시행한 다음 3일 후 손을 살펴보는데, 죄가 없다면 신이 손을 치료해줄 것이고, 죄가 있다면 치료해 주지 않는다는 믿음에서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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