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2019

The Younger Edda - Foreword 1


서문(Foreword)


1.   태초에 전능하신 신이 하늘과 땅, 거기에 속한 모든 것들을 창조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명의 인간을 만들었는데, 그들(아담과 하와)로부터 인류가 유래했고, 그들의 자식들은 늘어나서 온 세상으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간은 균형을 잃었다; 어떤 이들은 선하고 올바른 것을 믿었지만, 더 많은 이들이 세상의 욕망을 쫓았으며, 신의 율법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신은 세상을, 노아와 함께 방주에 올랐던 것들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홍수로 물에 잠기게 하였다. 홍수 뒤에 세상에 살았었던 8명이 살아남았고, 이들로부터 인류는 이어졌다. 그리고, 또 예전처럼 수가 늘어나서 세상을 채웠다. 아주 많은 이들이 부와 권력을 얻기를 갈망하였고, 신에 대한 복종을 외면하였다. 그들은 그렇게 하느라 신의 이름을 부르러 하지 않았다. 그러면 누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신의 놀라운 업적을 말할 수 있는가? 그렇게 그들은 신의 이름을 잃게 되었다; 이 넓은 세상에 창조주에 대해 말하는 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은 세상 안에서 그들과 함께 해야 할 속세의 선물과, 부와 행복을 주었다: 신은 또한 인간들과 지혜를 나누어 주어, 인간이 세상의 모든 것과 하늘과 땅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종을 이해하게 하였다. 이렇게 인간은, 어떻게 땅과 짐승과 새가 어떤 점에서는 본질적으로 같지만, 여전히 행동양식에서는 다르게 되었는지 생각하고, 궁금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본질의 증거는 높은 산 꼭대기에 올라 땅을 파면, 그 곳에서 물이 솟아날 것이라는 것이고, 물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  깊은 계곡보다 더 깊이 팔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짐승과 새의 경우, 머리라고 발 보다 피가 더 많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본질의 또 다른 증거는, 매년 땅 위에 풀과 꽃이 자라고, 같은 해에 스러지고 시든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짐증과 새들의 경우, 털과  깃털도 해마다 자라고 빠진다.  땅의 세 번째 본질은, 땅을 열고 파보면,  흙 가장 위에 있는 곰팡이에서 풀이 자란다는 것이다.  인간들은 바위와 돌이 동물의 이빨과 뼈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것들로부터 인간들은 땅이 틀림없이 살아있으며, 어떤 방식의 삶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놀라울 정도로 오래되고, 강한 본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땅은 살아있는 모든 것에 영양을 공급하고, 죽은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이런 까닭에, 인간은 땅에 이름을 주었고, 자신의 조상을 땅에 다시 포함시켰다. 이렇게, 인간은, 수 백번의 겨울을 헤아렸을 때, 천체의  경로는 불규칙하며 어떤 천체들의 경로는  다른 천체보다 길다는 것을 옛 동족에게서 배웠다: 그러한 것으로부터  인간들은, 자신의 의지로 천체가 그 경로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천체의 지배자가 있을 것이이며, 그는 강하고 전지전능하지 않을까 상상하기 시작했다. 인간들은 그 존재가 중요한 요소를 지배한다면, 천체가 생기기 이전부터 존재했을 것이고, 그 존재가 천체의 경로를 지배한다면, 햇빛과, 하늘의 이슬(별인가?), 그리고 그것들을 따르는 땅의 산물, 즉 바람과 바다의 폭풍도 다스려야 한다고 보았다. 그의 영역이 어디인지는 몰랐지만, 그가 땅과 하늘에 있는 모든 것과  천상과 천체, 바다와 날씨를  통치한다고 믿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이 더 잘 이야기되고, 기억되도록 하기 위해서 인간들은 그에게 자신들과 같은 이름을 주었으며, 사람들이 갈라지고 언어가 나뉘면서, 이 믿음은 여러 형태로 변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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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2019

The Younger Edda - Introduction 3



고에다가 오딘 신앙을 일련의 시와 광시곡으로 표현한 반면, 신에다는 체계화된 신의 계보와 우주론을 포함하고 있다. 고에다가 운문인 반면, 신에다는 주로 산문이다. 신에다는 어떤 의미로 고에다의 후속편 또는 주석으로 볼 수도 있다. 둘이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고 있으며, 따라서 에시르 신앙의 포괄적 개념을 알기 위해 무용담들과 모든 튜톤의 전통, 설화와 연관지어 연구되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에다는 마치 오딘의 성경 같다. 고에다가 구약, 신에다가 신약이다. 고에다는 구약성서처럼 시로 표현되었고, 예언적이며 수수께끼이다. 신에다는 신약성서처럼 산문이고; 명확하며, 고에다 속의 애매한 문장에 관한 실마리를 준다. 아니, 여러모로 두 가지 에다는 그리스도 성경의 두 가지 성서와 부합한다.

우리 선조들의 종교가 이 나라 안에서 별로 관심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개탄스러운 사실이다. 모든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신화에 관심을 보인다. 학생들은 아주 큰 열정을 가지고 그리스 로마, 인디아, 그리고 중국의 모든 전설을 읽는다. 그들은 크레테(Crete)의 미궁의 모든 방에 익숙하나, 발할(Valhal)과 글라드스헤임(Gladsheim)의 빛나는 홀에 들어서면, 눈먼 사람처럼 길을 더듬는다. 그들은 이둔(Idun)이 그녀의 아름다운 사과로, 아리아드네(Ariadne)가 그 멋진 실로 활약하는 것보다 훨씬 큰 활약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른다. 우리가 튜즈데이(Tuesday), 웬즈데이(Wednesday), 써스데이(Thursday), 프라이데이(Friday)가 누구의 이름에서 나왔냐고 묻고, 튀르(Tyr) 와 오딘(Odin), 쏘르(Thor), 프레위야(Freyja)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우리는 기껏해야 알고 있다는 눈초리밖에 받지 못한다. 그러면, 우리는 한 민족으로서 고대 유대인과 같은가? 그래서 우리는 외국의 신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 신들의 제단을 버리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그 불행한 민족의 운명 – 우리 선조들의 땅을 잃고 전세계에 흩어져 버린 그들의 운명 –을 겪어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 선조들은 이 에다 안에, 가장 심오하고, 가장 숭고하며, 최선인 그들의 사고를 우리에게 남겼다. 그것들은 우리 선조의 가장 위대한 지적, 영적 노력이 농축된 결과이며, 우리는 이 보물을 소중히 하고, 그것을, 물푸레나무 위그드라실의 미국 쪽 가지 전체가 거기에서 통합된 국민적 정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샘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우리 선조의 신과 여신들에게서 먼지만 털어내어우리 박물관과 도서관의 단상에 그 신들을 장식품처럼 올려놓는 것으로만은 충분하지 않다. 이 과거의 동전을 화폐 수집품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손자는 자신의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그 동전을 알아볼 수 없다면, 자유롭게 통용될 수 있도록 조폐국으로 보내어 새로이 주조해야 한다. 우리 선조의 신격체들은 우리의 가슴 속, 우리의 노래 속에 자리를 갖기를 원한다.

유럽 대륙과 영국에서, 사제들은 그리스도교를 전도하는 것에 지나치게 큰 열정을 쏟았기에, 에시르 신앙에 대한 모든 흔적을 뿌리 채 뽑아버리려 했다. 그들은 이교도 종교 체계를 알아볼 수 없는 파편으로만 남겨두었다. 우리의 신과 여신들, 영웅들은 잊혀진 상태로 몰아넣어 졌고, 행운의 별이 아이슬란드의 운명을 돌보지 않았다면, 오딘 종교의 모든 지식과, 니플룽(Niblung) 이야기는 거의 완전히 흔적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이 세상의 가장 외딴 구석에, 빙하의 눈과 얼음 아래에서 헤클라(Hekla: 아이슬란드 남쪽에 있는 성층화산. 874년 이래 20번이 넘는 폭발이 있었다. 중세에는 지옥으로 가는 길목(Gateway to Hell)이라 불렸다.(위키백과))에서 뿜어나와 식어가는 용암의 불빛처럼  선조의 영혼이 보존되어 있다. 멀고 먼 툴레(Thule: 고대 그리스 로마 문학과 지도에서 가장 먼 북쪽이라 언급되는 지역, 2010년 베를린 공대 과학자들은 이곳이 노르웨이의 섬 스묄라(Smøla)라고 추정하였다.(위키백과))에서, 우리 조상들의 얼이 솟아올라 온 튜턴 영지(Teutondom)를 밝게 비추었다. 아이슬란드가 발견된 것은 860년이다. 874년에 튜턴의 얼이 폭정을 피해 그곳을 안식처로 삼아 날아들었다. 여기 옛 튜톤(Teuton)의 해방 원칙을 기초로 정부가 수립되었다. 이곳에서 용감한 바이킹이 출발하여, 그린란드(Greenland), 빈란드(Vinland)를 발견했고, 콜롬부스에게 아메리카로 가는 길을 알려 주었다. 이곳에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잉글란드, 여기에서 그리고 독일의 궁정에서 그들을 칭송하는 스칼드(Skald)가  나왔다. 옛 튜턴 사회제도의 형태를 알 수 있는 실마리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법과 무용담들이 기록되어 여기 들어있다. 여기 옛 노르드(Nord) 언어와 우리 선조들의 종교와 제도, 풍습의 기록이 보존되어 있다. 그 문학은 아이슬란드의 것만은 아니다 – 온 튜턴 민족의 것이다!  튜턴에게 아이슬란드는 남부 유럽에게 그리스 로마가 의미하는 바와 같으며, 효율적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그 임무를 완수했다. 대 카토는 자신의 모든 연설을 다음 말들로 마무리 짓곤 했다. “Præterea censeo Carthaginem esse delendam.(덧붙여, 카르타고는 멸망하여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요즈음 로마카톨릭 신전에서 그렇게 많은 숭배가 이루어지는 이 때, 우리는 카토의 문장을 다음의 형태로 적용하는 것이 완벽하게 맞다고 생각한다 : Præterea censeo Romam esse delendam.(덧붙여 로마는 멸망하여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스도교라 해야 할 것 같은데, 꼭 집어 로마카톨릭(Romanism:로마카톨릭을 경멸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라고 했다. 로마카톨릭마저 이단이라고도 하는 개신교는 다른 종교를 절대 없어야 할 것으로 치부하고 있고, 카톨릭이 다른 종교에 대해 훨씬 포용적인데. 중세 시대 그리스도교 외의 다른 모든 것을 박해하던 때는 구교 신교로 나뉘기 전이니 로마카톨릭이 한 짓이라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만. 하지만 이 소개 글은 중세에 쓰인 것이 아닌데. )

또 철자 정리
우리말R.B.Anderson일반적 철자고대 노르드어
발할ValhalValhall, ValhallaValhöll
글라드스헤임GladsheimGladsheimGlaðsheimr
튀르TyrTyrTýr
오딘OdinOdin, OthinÓðinn
쏘르ThorThorÞórr
프레위야FreyjaFreyjaFreyja
니플룽NiblungNiflungNiflung
이둔IdunIdunIð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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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2019

The Younger Edda - Introduction 2



일반적으로 신에다의 저자로 생각되는 이는 스노리 스투를루슨(Snorre Sturleson)과 올라프 흐비타스칼드(Olaf Hvitaskald) 두 사람이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스노라 에다(Snorra Edda), 즉 스노리의 에다(Snorre’s Edda)라 부르고 있다. 이 복잡한 주제에 대하여 상세한 토론을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산문 에다를 만드는데 역할을 했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케위세르(Keyser) 등이 제시한 그 이유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신에다의 문법적 부분과 수사적 부분을 쓴 저자는, 하타탈(Hattatal (the Clavis Metrica)) 저자로 그리고 시 자체 뿐아니라 산문 안의 논문의 저자로 스노리S(norre)를 언급한다. 두 번째로, 아르나마그네안(Arne Magnæan) 양피지 두루마리 필사본은, 그 날짜가 13세기나 14세기 초가지 거슬러가는데, 스칼드스카파르말(Skaldskaparmal)의 서문에 다음 글이 들어가 있다. “이 책 중 올라프 쏘르다르손(Olaf Thordsson)이 모은 이 부분은 여기서 끝나고, 이제 스칼드스카파르말(Skaldskaparma)l과 케닝그(Kenningar)가 시작되는데,  최고 스칼드들의 시에서 발견된 바에 따르면, 스노리(Snorre)가 후에 맞붙이느라 고생을 했다.” 세 번째로, 의심할 여지 없이 14세기 초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신에다 웁살라(Upsala) 필사본은 작품본문에 똑같은 필체로 쓰여진 다음의 서문을 포함한다 : “이 책은 에다(Edda)라 불린다. 스노리(Snorre)가 다음의 배열 방식으로 편집했다: 가장 먼저 에시르(asas)와 위미르(Ymer)에 관하여, 그 다음 스칼드스카파르말(Skaldskaparmal)과 많은 것들의 명칭, 마치막으로 하타탈(Hattatal) - 이것은 스노리(Snorre)가 하콘(Hakon) 왕과 스쿨리(Skule) 공작에 관하여 쓴 것이다.” 네 번째로, 브레비오레스(Breviores) 연감이라 불리는 책에 1400년에 관하여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문장이 하나 있다. 그 문장은 1241년과 관련있으며, 다음과 같다 : “스노리 스투를루손(Snorre Sturleson)은 레위크홀트(Reykholt)에서 사망했다. 그는 현명하고 아주 많이 배운 사람으로 위대한 지배자였으며, 영리했다. 그는 그 땅에서 왕(노르웨이)의 손아귀로 재산을 가져다 준 첫 번째 사람이었다. 그는 에다와, 다른 많은 학문적인 역사적 작품들, 아이슬란드의 무용담을 편찬했다. 그는 야를 기수르(Gissur)가 보낸 사람들에 의해 레위크홀트 (Reykholt)에서 살해당했다.”

따라서 신에다의 소유권을 이 두 사람이 나눠 가지고 있다는 것에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다. 각각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소유하는지는 또 다른, 해결하기 더 어려운 문제이다. 루돌프 케위세르(Rudolf Keyser)의 의견으로는(이 문제에 대해 더 높은 권위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단어처럼 그렇게 엄격한 의미에서는 아니지만, 스노리(Snorre)가 귈파기닝(Gylfaginning), 브라기의 대화(Brage’s Speech), 스칼드스카파르말(Skaldskaparmal), 하타탈(Hattatal)의 저자 이다.(뭐야, 전부 다 잖아.) 신에다의 이 부분은 따라서 1230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도 있다. 물론 구성된  신화 체계가 나온 자료들은 훨씬 더 오래되었지만. 우리는 매 행에서 순수한 에시르(asa) 신앙이 숨쉬고 있는 시, 고에다의 옛 발라의 예언(Vala’s Prophecy)에서 그것을 발견했다. 조금의 의심없이 북유럽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소개되기 전, 또는 아이슬란드가 발견되고 정착이 이루어지기 훨씬 전이다. 따라서 오딘 종교의 종교 체계는 스노리(Snorre) 시대 훨씬 전부터 사람들의 기억 속에 하나의 영속적인 산문 형태로 자리 잡았고, 스노리(Snorre)는 거의 말의 변화 없이 단지 글로 쓰는 일에만 기여했다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다.

올라프 쏘르다르손(Olaf Thordsson)은 틀림없이 신에다의 문법적, 수사적 부분의 저자일 것이고, 따라서, 그 시기는 1250년 무렵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알파벳에 관한 논문의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케위세르(Keyser) 교수는 그 첫 번째 장은 1150년 무렵, 두 번째 장은 1200년 무렵 쓰였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서문과 후기는 분명히 다른 사람이 썼다. 그것들의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1300년 무렵 쓰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을 종합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 신에다의 신화적 자료는 튜톤민족(Teutonic race) 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이 부분들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썼다. 올라프 쏘르다르손(Olaf Thordsson)이 작업한 부분은 적은 영역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스노리 스투를루손(Snorre Sturleson)이 썼고, 아니 아마도 더 잘 기록했고, 케위세르(Keyser)에 따르면, 모두 갖추어진 것은 14세기 초, 1320-1330년 무렵으로, 마침내 서문과 후기를 갖추어 편집되었다.

에다(Edda)라는 이름에 관해서도 많은 학문적 토론이 있어왔다. 어떤 학자들은 고에다의 편찬자로 오랜 기간 알려져 왔던 현자 세문드(Sæmund)의 고향인 오디(Odde)란 단어의 변형된 형태일 것이라 주장하였다. 이 과정에서 신에다를 쓰기 시작한 것도 세문드(Sæmund)일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다른 주장은 오드르(óðr : 정신(mind), 영혼(soul))이란 단어에서 왔다는 것이다. 그 단어는 시적 용법으로 노래, 시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 다른 주장은 지식을 의미하는 산스크트(Sanscrit) 단어인 베다(Veda)와 에다를 연결 짓는다. 마지막으로, 이 단어가 실제로 고에다에서 사용되었는데, 증조모(선조 할머니? : great-grandmother)란 의미였고 그 부분을 차용했다는 주장이다. 비그푸손(Vigfusson)(누구? Vigfusson은 Vigfus의 아들이란 뜻이니 이름을 말해 줘야지.)은 이 정의를 채택했는데, 이것은 확실히 과학적이며 시적이다. 우리의 아주 옛 어머니 조상이 자신의 후손에게 지혜가 농축된 종교적 전통을 가르친다는 생각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겠는가? 결론적으로, 우리는 신에다(또는 운문에다, 스노리의 에다)가 여러사람의 손에 의해 다른 시대에 만들어졌고, 그 제작 목적은 스칼드들에게 안내서를 만들어 주려던 것이라 말하겠다. 에다(Edda)는 서문과 후기 외에도, 노르드 신화의 전말에 관하여 상당한 부분을 알려주는 두 권의 책, 더 긴 한 권(귈파그닝:Gylfaginning)과 좀 짧은 한 권(브라기의 대화Brage’s Speech)을 포함하고 있다. 그 뒤로 스칼드스카파르말(Skaldskaparmal)이 나오는데, 그  안에는 스칼드들이 행한 여러 가지 완곡한 표현에 대한 분석이 시인들에게서 충분한 인용을 하여 모두 설명되어 있다. 시 세 가지 내용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을 스노리가 썼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운율 일람인 하타탈(Hattatal (Clavis Metrica))의 저자가 스노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 네 가지 논문에 문법과 수사학에 관한 장이 4 개 덧붙여져 있다. 가장 오래된 문법적 논문의 저자는 12세기 중엽에 살았던 쏘로드 룬마스터(Thorodd Runemaster)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세 번째 논문은 분명히, 덴마크 왕 승리자 발데마르(Valdemar)의 궁정에서 얼마간 머물렀던, 학자이며 스노리(Snorre)의 조카인 올라프 쏘르다르손 흐비타스칼드(Olaf Thordsson Hvitaskald)가 썼다.




나름대로 명칭 철자 정리

우리말R.B.Anderson일반적 철자 고대 노르드어
기수르GissurGissurGissur
레위크홀트ReykholtReykholtReykholt
세문드SæmundSæmundSæmundr
스노리 스투를루손Snorre SturlesonSnorri SturlusonSnorri Sturluson
스칼드스카파르말SkaldskaparmalSkaldskaparmalSkáldskaparmál
스쿨리SkuleSkuliSkúli
아르나마그네안Arne-MagnæanArnamagnæan
올라프 쏘르다르손 흐비타스칼드Olaf Thordsson HvitaskaldOlaf Thordarson HvitaskaldÓláfr Þórðarson hvítaskáld
케닝그Kenningarkenningkenning
하콘HakonHaakonHákon
하타탈HattatalHattatalHátta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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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019

The Younger Edda - Introduction 1


소개 (INTRODUCTION).


튜톤족의 과거 기록은 위대한 세상의 물푸레나무 위그드라실의 가지 중 영어권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우리의 영웅적 조상의 지식이 옛 튜톤인들의 그렇게 뛰어났던 용기와 진취적 기상, 독립 정신들을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 사이에 살아남게 할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서 자연스레 작동할 것이기에, 이러한 무관심은 더욱 비통하게 느껴진다.

우리 조상의 종교는 우리 민족의 초기 역사에서 중요한 장을 형성하며, 이 사실로 인해 우리는 에다의 영어 번역을 대중에게 제공하게 되었다. 고에다 중 순수한 신화적 부분은 브리스틀(Bristol)에서 1797년 A.S. 코틀(A.S.Cottle)이 번역하였고, 전제 작품은 벤자민 쏘프(Benjamin Thorpe)가 번역하여 1866년 런던에서 발행하였다. 둘 다 지금은 절판되었다. 신에다도 마찬가지로  두 개의 영어번역본이 있다- 1842년 다센트(Dasent)가 처음으로, 1847년 블랙웰(Blackwell)이 말레(Mallet)의 "북유럽의 유물(Northern Antiquities)"을 편집하며 포함시킨 것이 그 두 번째이다.(말레(Mallet)가 프랑스어로 쓴 "Introduction à L'histoire du Danemarch où l'on traite de la religion, des moeurs, des lois, et des usages des anciens Danois."를 주교 퍼시(Bishop Percy)가 영어로 번역하여 1770년 "Northern Antiquities"란 제목으로 처음 출판했고, 1847년 블랙웰이 편집, 재출판하면서 운문에다를 번역하여 첨가했다.)  전자는 지금 절판되었고, 후자는 다센트 판의 조악한 모조품일 뿐이다. 둘 다 매우 부족하다. 이 네 권이 우리가 영어로 가지고 있는 모든 에다 문학을 구성한다. 물론, 그레이(Gray), 헨더슨(Henderson), W. 테일러(W.Taylor), 허버트(Herbert), 재미슨(Jamieson), 피곳(Pigott), 윌리엄스(William), 메리 호위트(Mary Howitt) 외 몇몇 사람들이 하나의 시 혹은 하나의 장을 번역한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우리가 지금 독자들에게 영어판을 발표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 신에다(또한 스노리의 에다(Snorre’s Edda), 산문에다(the Prose Edda)라고도 불린다.)는 일반적인 원본 출판처럼 다음과 같은 장으로 구성된다.
The Younger Edda (also called , or ), of which we now have the pleasure of presenting our readers an English version, contains, as usually published in the original, the following divisions:

1. 서문
2. 귈피의 속임수(Gylfaginning : The Fooling of Gylfe)
3. 귈피의 속임수 후기
4. 브라기의 대화(Brage’s Speech)
5. 후기
6. 스칼드스카파르말(Skaldskaparmal)(시어법:스칼드(음유시인)의 언어로 된 운문 장절과 명칭 모음)
7. 하타탈(Hattatal:Clavis Metrica) (운율 일람)

일부 판에서는 알파벳, 문법, 화법 등에 관한 6개의 추가 장도 발견된다.

신에다의 중요한 세 가지 양피지 필사본은 다음과 같다.

1.코덱스 레기우스(Codex Regius). 왕의 서(King's Book: Konungsbók) . 주교 브뤼뇰푸르 스베인손(Brynjulf Sveinsson)이 1640년 코펜하겐(Copenhagen), 왕립도서관에 진상하였고, 아직도 그곳이 보관되어 있다.(1971년 4월 21일 아이슬란드 레위캬비크로 반환되어 현재 아르니 마그누손 연구소에서 보관중이다)

2.코덱스 워르미아누스(Codex Wormianus). 코펜하겐 대학도서관.  아르나 마그네안(Arne Magnæan) 모음집에서 찾을 수 있다. 올레 워름 교수(Ole Worm:1654년 사망)의 이름을 땄는데, 학자 아릉그림 욘손(Arngrim Jonsson)이 그에게 선물했다. 올레 워름의 손자 크리스챤 워름(Christian Worm)과 시란드(Seeland)의 주교(1737년 사망)가 아르니 마그누손(Arne Magnusson)에게 선물하였다.

3. 코덱스 웁살리엔시스(Codex Upsaliensis). 이것은 웁살라(Upsala) 대학 도서관에 보관되어있다. 위의 두 책과 마찬가지로 아이슬랜드에서 발견되었으며, 존 루그만(Jon Rugmann)에게 주어졌다. 후에 마그누스 가브리엘 드 라 가르디에(Magnus Gabriel de la Gardie) 백작의 손에 들어 가게 되었고,  그는 1669년 웁살라 대학에 이를 기증했다. 이 세 개의 주요 자료 외에도 네 개의 단편적인 양피지 문서와 많은 양의 종이 필사본이 존재한다.

원어로 된 신에다 초판은 1665년 페테르 요하네스 라센(Peter Johannes Resen)이 발행한  그 유명한 “에다 이슬란도룸(Edda Islandorum),”이다. 라틴어로된 번역도 포함하고 있는데, 일부는 라센 자신이, 다른 일부는 마그누스 올라프손(Magnus Olafsson), 스테판 올라프손(Stephan Olafsson), 쏘르모드 토르파손(Thormod Torfason)이 만들었다.

80년이 지난 1746년에서야 요하네스 고란손(Johannes Goransson)의 후원으로 웁살라에서 신에다의 두 번째 판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코덱스 웁살리엔시스를 기본으로 인쇄되었다.

근세에 1818년 라스무스 라스크(Rasmus Rask)가 스톡홀름에서 세 번째 판을 발행했는데, 이것은 아주 온전하고 중요하다. 네 번째 판은 1849년 레위캬비크에서 스베인뵤른 에길손(Sveinbjorn Egilsson)이 발행했다; 다섯 번째 판은 1852년 1월 코펜하겐에서 아르나 마그네안(Arne-Magnæan) 위원회에서 발행했다[1]. 이 다섯 판 모두 오래전 절판되었고, 그 자리는 쏠레이프 욘슨(Thorleif Jonsson)(코펜하겐, 1875)의 여섯 번째 판, 어니스트 윌킨(Ernst Wilkin)(파데르보른(Paderborn), 1877)의 일곱 번째 판이 차지했다. 이 두 가지 모두, 특히 후자는 대단히 중요하며 신뢰할 만하다.

그것들과 더불어, 번역판으로, 다센트(Dasent)의 영어판과 블랙웰 R. 뉘에루프(Blackwell, R. Nyerup)의 덴마크어판(코펜하겐, 1808); 카를 심로크(Karl Simrock)의 (스투트가르트Stuttgart와 튜빈겐Tübingen, 1851) 독일어판, FR. 베르그만(Fr. Bergmann, 파리, 1871)의 프랑스어판도 언급해야 할 것이다. 신에다 연구에서 조언을 받은 주요한 권위자 중에는 이미 언급된 이들 외에도, Fr. 디에트리흐(Fr. Dietrich), Th. 모비우스(Th.Mobius), Fr. 파이퍼(Fr.Pfeiffer), Ludw. 에트뮬러(Ludw.Ettmuller), K. 힐데브란드(K.Hildebrand), Ludw. 우란드(Ludw.Uhland), P. E. 뮬러(P.E.Muller), 아돌프 홀츠만(Adolf Holzmann), 소푸스 부게(Sophus Bugge), P. A. 문흐(P.A.Munch)와 루돌프 케위세르(Rudolph Keyser)도 있다. 우리의 소개문과 주석에 있는 자료는 주로 심록과 윌킨, 케위세르의 것을 이용하였다. 우리가 고유의 연구를 할 기회는 없지만, 발행된 작품들을 조심스럽게 연구하였고, 우리가 우리의 연구라 주장한 것은 모두 우리보다 우르드(Urd)와 미미르(Mimer)의 샘에 더 가까이 사는 학자들의 가장 최근이며 가장 철저한 조사 결과를 포함할 것이다. 우리는 에길손(Egilsson)과 욘손(Jonsson), 윌킨스(Wilkins)의 원문 편집본을 번역하였다. 하타탈(Hattatal)과 스칼드스카파르말(Skaldskaparmal)의 대화부분은 번역하지 않았지만, 우리 책이 지금까지 발행된 다른 어느 영어, 독일어, 불어 또는 덴마크 판 보다 더 많은 내용의 신에다로 구성되어있다. 생략된 부분은 아마도 원문으로 읽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를 끌 수 없을 것이다.  에시르(asas)과 아쉬뉴르(asynjes), 세계, 땅, 해, 바람, 불, 여름, 사람, 전쟁, 무기, 배 황제, 왕, 통치자 등등에 대하여 바꿔 말한 것들은 옛 노르드 시의 구문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때나 흥미로울 것이다. 운율열람도 마찬가지 인데, 그 운율열람은 스칼드(Skald)음유시인들이 사용했던 그리고, 그들 시의 표본과 백개의 다른 운율로 쓰여진 스노리 스투를루손(Snorre Sturleson)의 시로 설명되는 비유와 별칭을 포함하고 있다.
(스칼드(Skald:skáld) : 바이킹 시대부터 중세 까지 스칸디나비아 궁정에 소속된 궁정시인)

신에다를 누가 저술했는가에 대하여 많은 학문적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 까다로운 주제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우리가 추천하는 윌킨스(Wilkins)의 수고가 담긴 논문 "Untersuchungen zur Snorra Edda (Paderborn, 1878)", 그리고 P. E. 뮬러(P. E. Muller)의 "Die Æchtheit der Asalehre (Copenhagen, 1811)"을 읽어보기 바란다.

그 작품과 밀접하에 연관되어 있는 유명한 두 이름은 의심할 바 없이 스노리 스투를루손(Snorre Sturleson)과 올라프 쏘르다르손 흐비타스칼드(Olaf Thordsson Hvitaskald) 이다. 이 두 사람은 문학에서 뿐만아니라 아이슬란드 정치 역사에서도 두드러진다.

Snorre Sturluson-Christian Krohg
Snorri Sturluson by Christian Krohg
[Public Domain], Link
스노리 스투를루손(Snorre Sturleson)[2]는 1178년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오디(Odde)에 있는, 현자 세문드(Sæmund the Wise : 그 유명한 고에다의 수집가) 손자이며, 저명한 장관인  존 로프스손(Jon Loptsson)의 집으로 오게 된다. 그는 1197년 존 로프트손(Jon Loptsson)이 사망할 때까지 거기서 지내게 된다. 이후 곧 스노리는 부유한 집안과 결혼하고, 곧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저명한 지도자 중의 하나가 된다. 그는 최고 행정관에 여러 번 선출되었으며, 그 나라에서 그와 동등한 부와 명성을 누리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와 그의 두 형 쏘르드(Thord)와 시그바트(Sighvat), 그들은 스노리와 비교해도 부와 권력에 크게 뒤지지 않았는데, 그들은 아이슬란드에서 한 때 거의 최고의 지위를 누렸다. 스노리는 가끔 800에서 900 명의 무장한 사람들을 동반하고, 씽볼스(Thingvols), 알씽그(Althing:아이슬란드 입법부)에 나타나곤 했다.
(예전에 지어진 책이라 고에다의 저자를 세문드라 칭하고 있는데, 지금은 부정되고 있는 주장이다.)

스노리(Snorre)와 그의 형제들은 다른 가족들과 심한 반목을 겪고 있었을 뿐 아니라, 그들 사이에서도 끊임없는 싸움을 하며, 심한 증오를 키우고 있었다. 스노리(Snorre)는 정치인, 행정관으로서 능수능란했고, 웅변가, 스칼드으로서 걸출하였지만, 그의  열정은 하찮았으며, 많은 방식에서 부정직하였다. 그는 야망이 컸고, 탐욕스러웠다. 그는 노르웨이에 자신의 나라를 예속시키려 계획을 세운 첫 번째 아이슬란드인이라고들 하며, 그 연줄로 노르웨이 왕 수하에서 야를(Jarl:스칸디나비아의 귀족 작위)이 되길 기대했던 모양이다.(앗!! 매국노였어)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조카인 스투를라 쏘르다손(Sturle Thordsson)보다 한 수 아래라는 것을 깨닫고, 조카와 적대적 관계를 맺게 되었다. 스노리(Snorre)는 이 싸움에서 패배했으나, 스투를라(Sturle)가 얼마 지나지 않아 적과의 싸움에서 그의 적과의 전투에서 쓰러지자, 다시 스노리(Snorre)는 희망의 싹을 키우며, 광범위하고 야심찬 계획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는 1218-1220년 동안 처음 노르웨이에 가 있게 되는데, 하콘(Hakon)왕과 특히 야를 스쿨리(Skule)그때 노르웨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이었다)에게 환대들 받았다. 1237년 스노리(Snorre)는 다시 노르웨이를 방문하여, 믿어지는 것처럼, 야를 스쿨리(Skule)와 함께 반역모의에 합류했다. 1239년 그는 하콘왕에게 복종해야 했으나, 왕의 바람에 반하여 다시 노르웨이를 떠나, 왕에게 큰 불만을 사게 되었다. 1240년 하콘(Hakon) 왕은 스쿨리의 반란을 제압하고, 위험한 반대파를 섬멸하였다. 하콘 왕의 선동으로, 아이슬란드의 몇몇 지배자들이 스노리(Snorre)에 대항하여 연합하였고, 레위크볼트(Reykholt)에서 스노리(Snorre)를 살해하였다. 이 사건은 1241년 9월 22일에 일어났고, 그때 스노리(Snorre)는 63살 이었다. 스노리(Snorre)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뛰어난 스칼드이자 이야기꾼이었다. 그는 역사 기록가로서 헤로도토스(Herodotos)나 투키디데스(Thukydides)와 겨룰 만하다. 그가 쓴 노르웨이 왕의 상세한 역사를 담고 있는 헤임스크링글라는 문명세게 전역에서 유명하며, 에머손(Emerson)은 그 책을 우리 민족의 일리아드 오딧세이(Iliad and Odyssey)라 칭했다.
사무엘 레잉이 1844년 런던에서 이 작품의 영어 번역판을 출판했다. 칼라일의 “초기 노르웨이의 왕(Early Kings of Norway) (런던, 1875)은 헤임스크링글라(Heimskringla)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흐비타스칼드(Hvitaskald)[3]라는 성이 붙은 올라프 쏘르다르손(Olaf Thordsson)은 - 같은 시대의 올라프 스바르타스칼드(Olaf Svartaskald)[4]와 구별하기 위함 - 스노리(Snorre)의 형의 아들이다. 그는 삼촌 스노리(Snorre)만큼 저명하거나 영향력이 있지는 않지만, 13세기 전반기 동안, 자신 모국의 모든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1236년 노르웨이를 방문하였고, 같은 해 덴마크에도 갔는데, 발데마르(Valdemar) 왕의 궁정에서 귀빈으로 대접받았고, 큰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1240년 그는 다시 노르웨이를 방문하였고, 스쿨리(Skule)에 반대하여 하콘 왕의  명분을 지지하였다. 아이슬란드로 돌아와서 4년 동안 그곳의 최고 행정관으로 집무하였고, 1259년 사망하였다. 그는 아이슬란드의 위대한 음유시인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힌다.


[1] 이 작품의 세 번째 권(Volumn)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2] 케위세르(Keyser)
[3] 하얀 스칼드(White Skald)
[4] 검은 스칼드(Black Skald)



철자가 좀 헷갈려서 정리했다.

우리말R.B.Anderson일반적 철자고대 노르르어 철자
마그누스 올라프손Magnus OlafssonMagnus OlafssonMagnús Ólafsson
브리뇰푸르 스베인손Brynjulf SveinssonBrynjolfur SveinssonBrynjólfur Sveinsson
스노리 스투를루손Snorre SturlesonSnorri SturlusonSnorri Sturluson
스베인뵤른 에길손Sveinbjorn EgilssonSveinbjörn Egilsson
스쿨리SkuleSkuliSkúli
스테판 올라프손Stephan OlafssonStefan OlafssonStefan Ólafsson
스투를라 쏘르다르손Sturle ThordssonSturla thordarson.Sturla Þórðarson
시그흐바트SighvatSighvatr
쏘르드ThordÞórðr
쏘르모드 토르파손Thormod TorfasonThormodr TorfasonÞormóður Torfason
쏠레이프 욘슨Thorleif JonssonThorleif JonssonThorleif Jonsson
씽볼스Thingvols

아르나마그네안Arne-MagnæanArnamagnæan
아르니 마그누손Arne MagnussonArni MagnussonÁrni Magnússon
아릉그림 욘손Arngrim JonssonArngrimur JonssonArngrímur Jónsson
아쉬뉴르asynjesasynjurásynjur
알씽그AlthingAlthingi, AlthingAlþingi
에시르asasaesiræsir
올라프 스바르타스칼드 Olaf SvartaskaldOlafr SvartaskaldÓláfr Svartaskáld
올라프 쏘르다르손 흐비타스칼드Olaf Thordsson HvitaskaldOlaf Thordarson HvitaskaldÓláfr Þórðarson hvítaskáld
올레 워름Ole WormOle Worm
요하네스 고란손Johannes GoranssonJohannes Göransson
존 로프트손Jon LoptsonJón Loftsson
페테르 요하네스 라센Peter Johannes ResenPeder Hansen Resen
하콘HakonHaakonHákon
헤임스크링글라HeimskringlaHeimskringlaHeimskring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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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2019

The Younger Edda -Preface


머리말(PREFACE).


태초에, 하늘과 땅과 바다가 창조되기 전, 거대한 심연 긴눙가가프는 형체가 없는 공허였다. 핌불튀르의 영혼이 그 깊은 곳의 얼굴 위로 움직이고, 니플헤임에서부터 흐르는 얼음같이 차가운 강 엘리바가르가 무스펠헤임에서 나온 눈부신 불꽃과 만났다. 이것은 혼돈 이전이었다.

그러자 핌불튀르가 말했다: 녹은 증기가 만든 물방울을 생명으로 태동하게 해라. 그래서 거인 위미르가 긴눙가가프의 한가운데서 태어났다. 그는 신은 아니었지만, 사악한 모든 종족의 아버지였다. 이것이 혼돈이었다.

그 다음 핌불튀르가 말했다 : 위미르를 죽게 하고, 질서를 세워라. 그러자 오딘과 그의 형제들 – 부리의 영리한 아들들 –이 위미르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그의 몸으로 세상을 만들었다; 그의 살점으로 땅을; 그의 피로 바다를; 그의 벼로 바위를; 그의 머리카락으로 나무를; 그의 두개골로 둥근 천장 모양의 하늘을; 그의 눈썹으로 미드가르드라 불리는 방벽을. 그리고 그 신들은 두 종의 나무로 자신의 모습을 닮은 남자 아스크와 여자 엠블라를 만들어, 생명의 숨을 그들에게 불어넣었어 살아있는 영혼이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시간의 끝까지 살아 갈 장소로, 미드가르드 안의 한 정원을 받았다. 이것이 질서가 잡힌 우주였다.

세계의 마지막 날이 다가온다. 하늘과 땅을 서로 연결시켰던 모든 결속과 족쇄가 끊어지고, 선과 악의 힘이 서로 죽이는 반목에 함께 빠져든다. 로키는 자신의 아이들인 펜리스 늑대과 미드가르드의 큰 뱀, 모든 거인들의 무리, 그리고 수르트, 세상에 화염을 퍼부을 그와 함께 전진한다. 오딘은 모든 아사족과 축복받은 에인헤랴스들과 함께 전진한다. 그들은 만나서 싸우고, 쓰러진다. 늑대가 오딘을 심키지만, 조용한 이, 비다르가 그의 발로 그 괴물의 아래 턱을 고정하고 손으로 윗턱을 잡아 찢어 죽인다. 프레위 는 수르트 를 만나 무시무시한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헤임달과 로키는 싸우다가 서로 죽이고, 튀르와 그니파 동굴에서 나온 개 가름도 서로 죽인다. 아사족 쏘르는 그의 묠니르로 미드가르드의 큰뱀을 쓰러뜨리지만, 뱀의 독에 숨이 막혀 아홉 걸음밖에 못 걷고 쓰러져 죽는다. 그 다음 물푸레나무 위그드라실을 연기가 둘러싸고, 거대한 화염이 하늘까지 치솟는다, 바다가 신과 거인, 사람의 무덤들을 삼키고, 종말이 온다. 이것이 신들의 황혼, 라그나로크이다.

그러나 빛나는 새벽이 밤을 뒤따른다. 온전히 초록빛인 땅이, 바다로부터 솟아오른다. 바다에 뜬 갈매기들이 파도에 정처없이 흔들리고, 기름진 땅은 갈지도 씨를 뿌리지도 않았으나, 부드러운 바람에 황금빛 수확물이 물결친다. 아사족이 새로운 생명으로 깨어난다, 발드르는 다시 그 신들과 함께 한다. 그 다음 강력한 핌불튀르가 온다. 영원에서 시작하여 영원으로 끝나는 그 신: 에다 음유시인은 감히 그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그 신. 그 신 중의 신이 아사족에게 온다. 그는 위대한 심판을 내리고, 모든 선한 이들을 모아 김레에서 영원이 살게 하며, 언제나 기쁨을 누리게 한다; 그러나  위증자와 살인자, 간통자는 나스트론드로 보내는데, 그 곳은 무시무시한 홀(hall)로, 니드호그가 그들의 사악함이 정화될때까지 그들을 찢는다. 이것이  재건이다.

이것이 튜튼(Teutonic) 종교의 개요이다. 우리의 선조 중 오딘이 확립한 교리는 그러하다. 그렇게 우리는 아이슬란드의 에다에 그것이 기록되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튜튼족(Teuton)은 그리스 로마 시대 작가들이 게르만족이나 켈트족을 부르던 호칭이다.) 

이 책은 영어를 사용하는 독자에게 중요할 수 있는 신에다의 모든 내용을 포함한다 할 수 있다. 사실 영어, 독일어, 또 현대 스칸디나비아어로 전에 나왔던 어느 번역판보다 더 많은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우리는 독자들에게 "귈피의 속임수"와 "브라기의 대화"를 숙독할 때까지는, 서문과 후기 뛰어 넘고 읽지 않기를 권한다. 서문과 후기는, 쉽게 알 수 있듯이, 후기에 좀 서툰 솜씨로 쓰였으므로, 그 책을 읽는 사람들이, 단지 멍청한 허튼소리로 보이는 것에 혐오감을 느껴 책을 내려놓게 되어, 스노리와 올라프의 매력적인 작품을 읽는 기쁨을 잃을까 염려스럽다. 하지만, 이러한 서문과 후기는 역사인물로 인간화된 오딘의 연구와 연관시켜 받아들이면 충분히 흥미로워진다. 튜튼족의  시조에 대하여 상당히 온전한 개략을 준다는 관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주석에 쓰인 흑해 오딘의 골자를 모두 헤임스크링라에서 가져왔다. 우리는 그것(헤임스크링라)이, 그 시적 영감들이 머지않아 누군가가 글을 쓰도록 이끌 것이라 우리가 믿는 튜톤 서사의 토대로서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오딘신앙에 의해 만들어지고 통제된 튜톤의 삶에 대해 그것이 주는 생생한 그림같은 묘사 때문에 그렇게 했다.
(헤임스크링라(Heimskringla)는 고대 노르드어로 쓰인 옛 노르드 왕들의 무용담으로 시인이자 역사학자인 스노리 스투를루손이 1230년 집필했다. )

이 편집본에서, 신에다에 인용된 모든 시의 출처는 고에다와 다른 것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주석이 불충분해 보이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저술한  노르드 신화(Norse Mythology)를 독자에게 언급할 수 밖에 없다. 거기서 독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추가적인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의 작품이 많은 결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독자들에게 너그러이 우리의 부족함을 받아달라고 부탁하며, 이 책이 오딘의 어린 아들 또는 딸이 우르드와 미미르의 샘, 그리고 이둔의 젊어지게 하는 사과로 가는 길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희망을 담아, 이 책을 세상에 낸다. 아들은 아버지가 쌓아 올린 것을 낭비해서는 안 되지만, 남편은 슬기롭게 사용해야한다. 인류는 그 길을 소중히 하고 굳건히 간직하며, 과거가 그 곳에 깃들여 있다는 생각을 더해야 한다. 그래야 매 새로운 세대와 함께 그 길이 더 위대하고 풍부하게 자라난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

R. B. ANDERSON.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Wis., September, 1879.




R. B. 앤더슨은  "산문 에다(신에다 : Prose Edda, Younger Edda)를 영어로 번역하면서, 고대 노르드어의 모음부호들을 무시하고,  자기 임의로 라틴문자화 시켜 옮겼기 때문에, 이름들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라틴식 철자와 다른 것들이 많다.  특히 i를 e로 표현한 것이 많다. 여기서 나오는 이름들을 우리말로 읽었을 때와 R. B. 앤더슨이 쓴 철자, 일반적인 라틴식 철자, 고대 노르드어 철자를 열심히 찾아 정리해 보았는데, 맞는지 틀린지.... 우리말 읽는 법은 내 맘대로....


우리말R. B. Anderson일반식 철자고대 노르드어식
가름GarmGarmGarmr
귈피GylfeGylfiGylfi
그니파 동굴Gnipa caveGnipa caveGnipahellir
긴눙가가프GinungagapGinnungagapGinnungagap
김레GimleGimleGimlé
나스트론드NastrandNáströnd
늑대 펜리스wolf FenrisFenrirFenrir, Fenrisúlfr
니드호그NidhugNidhoggNíðhöggr
니플헤임NiflheimNiflheimNiflheimr
라그나로크RagnarokRagnarokRagnarǫk, Ragnarøkkr
로키LokeLokiLoki
묠니르MjolnerMjolnirMjǫllnir, Mjølnir
무스펠헤임MuspelheimMuspelheimMúspellsheimr
미드가르드MidgardMidgardMiðgarðr
미미르MimerMimirMímir
발드르BalderBaldurBaldr
부리BureBuriBúri
브라기BrageBragiBragi
비다르VidarVidarVíðarr
수르트SurtSurtSurtr
스노리 스투룰루손Snorre SturlesonSnorri SturlusonSnorri Sturluson
쏘르ThorThorÞórr
아사, 에시르(s)asa, (p)asas(s)as, (p)Aesir(s)áss, ás, (p)Æsir
아스크AskAskAskr
에인헤랴르einherjeseinherjareinherjar
엘리바가르ElivogÉlivágarÉlivágar
엠블라EmblaEmblaEmbla
오딘OdinOdin, OthinÓðinn
우르드UrdUrdUrðr
위그드라실YgdrasilYggdrasilYggdrasill
위미르YmerYmirYmir
이둔IdunIdun, IdunnIðunn
튀르TyrTyrTýr
프레위FreyFreyFreyr
핌불튀르FimbultyrFimbultyrFimbultýr
헤임달HeimdalHeimdallHeimdallr
헤임스크링글라HeimskringlaHeimskringlaHeimskringla


≪다음 편                                                 

11/23/2019

The Elder Edda - The Lay of Hamdir


함디르의 시(THE LAY OF HAMDIR).


1. 궁정 안[118]에서, 엘프들의 비통한 애도의 때에[119], 이른 아침에 모든 사람들의 고뇌, 여러 가지의 문제들이; 불행한 일들이 일어났다; 슬픔들이 태동했다.

2. 그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지나간 지 오래된 일이었다 – 더 오래된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것은 훨씬 일찍 일어난 일이었다 – 규키(Giuki)의 딸, 구드룬(Gudrun)이 자신의 젊은 아들들에게 스반힐드(Svanhild)의 복수를 할 것을 재촉했을 때는.

3. “그녀는 너희들의 누이이고, 이름은 스반힐드(Svanhild)이오. 요르문레크(Jormunrek)가 전쟁터에 가는 검은말과 흰말의, 노역에 쓰는 고쓰족의(Gothic) 회색 말의 말발굽으로 짓밟아 죽인 바로 그녀는.

4. “그때부터 너희에게는 모든 것이 슬픔이오. 사람들의 왕이여! 그대들만 살아남았구나.

5. “숲 속에 동종 없이 서 있는 사시나무처럼, 가지만 있는 전나무처럼, 나는 나의 일족 중에 홀로 되었소. 따뜻한 날 가지 치는 사람이 왔을 때의, 잎이 우거진 나무처럼, 기쁨을 잃었소."

6. 그러자 고귀한 영혼을 가진 함디르(Hamdir)가 말했다. “구드룬(Gudrun)! 그대는 그대의 오라비들이 그대가 앉아있던 침대에서 시구르드(Sigurd)를 찔러 깨우고, 그 살인자들이 웃었을 때에는 호그니(Hogni)의 행동을 칭찬하려 하지 않았소.”

7. “솜씨 좋은 손으로 짠 그대의 푸르고 흰 침대보가 그대 남편의 유혈로 젖었었소. 시구르드(Sigurd)가 죽고, 그 시신 곁에 그대 앉아 있을 때, 군나르(Gunnar)가 그리 즐겁게 그것을 대하는 것을 상관하지 않았소.

8. “그대 에르프(Erp)를 살해하고, 에이틸(Eitil)의 목숨을 빼앗아 아틀리(Atli)를 괴롭히려 했소. 하지만 그 일은 그대에게 더 나빴다는 것이 판명되었소. 그러니, 모든 사람은 상처를 입히는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으려면, 다른 사람에 대하여 사용해야지 자신을 해하지는 말아야하오.”

9. 그러자 소를리(Sorli)가 말했다. - 그는 신중한 생각을 가진 이였다. “나 나의 어머니와 말싸움을 나누지 않을 것이오. 당신들 모두 내가 그러기를 원하는 것 같지만. 구드룬(Gudrun)! 그대 원하는 것이 무엇이오. 그대가 눈물을 그만 흘리기 위해서 원하는 것이?

10. “그대의 오라비들을 위해, 분쟁으로 끌어들인 그대의 귀한 아들들, 그대의 가장 가까운 혈육을 위해 울으시오: 그대 구드룬(Gudrun)! 우리 둘을 위해서도 울어야 할 것이니, 우리의 군마를 타고 멀리서 죽도록 운명지워진 우리들을.”

11. 그들은 싸움을 위하여 궁정을 떠났다. 그 젊은이들은 습한 산을 넘어 훈족의 군마를 타고, 살인을 복수하기 위해 여정을 떠났다.

12. 그때 에르프(Erp)가 느닷없이 모두 말했다. -그 귀족 청년은 자신의 말에 앉아 농담을 하고 있었다. - “소심한 사람에게 그 방법들을 지적하는 것은 나쁜 짓이오.” 그들은 사생아[120] 자식이 너무 대담하다고 말했다.

13. 가던 길에 그들은 교활한 어릿 광대를 발견했다. “저 검은 난쟁이가 우리를 도울 방법이 있을까?”

14. 어머니가 다른 이가 대답했다: 그는 자신의 혈육을 도울 것이라고, 한 쪽 발이 다른 쪽 발을 돕듯이,[121] [또 하나의 몸에 속한 한 쪽 손이 다른 손을 돕듯이].

15. “발 하나가 다른 한 발에; 아니면 한 몸에 속한 한 손이 다른 손에 무엇을 줄 수 있나?”

16. 그들은 헬(Hel)이 즐거워하게도, 쇠로 만든 칼날, 언월도을 칼집에서 뽑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젊은 혈육을 땅에 쓰러뜨려, 스스로 힘의 삼 분의 일을 줄였다.

17. 그들은 망토를 흔들고 무기를 집었다. 그 명문 자제들은 화려한 의복을 입고 있었다.

18. 그들은 앞에 놓여있는 길이 비참한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 누이의 아들은 도시 서쪽의 바람이 찬 무법자 나무[122], 교수대에 묶여 있었고, 그 까마귀 밥은 계속 흔들렸다: 거기 머무는 것은 좋지 않았다.

19. 홀 안에서는 술에 취해 흥분한 사람들로 소란해서, 아무도 말 발굽소리를 듣지 못했다. 제 정신인 한 사람이 뿔나팔을 불 때까지.

20. 그들은 요르문레크(Jormunrek)에게 가서 투구를 쓴 전사들을 보았다고 보고했다. “그대 충언을 들으시오, 위험한 이들이 오고 있소. 강력한 이들 앞에서 그대 그 여인을 말발굽에 짓밟히게 했소.”

21. 그러자 요르문레크(Jormunrek)는 손으로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었고, 자신의 갑옷을 가져오라 청하지 않았다. 포도주로 휘청거리며 그는 자신의 검은 머리카락을 흔들며 하얗게 빛나는 방패를 바라보았다, 손으로는 황금 잔을 흔들었다.

22. “나의 홀에서 함디르(Hamdir)와 소를리(Sorli)를 볼 수 있다면, 난 기뻐해야 할 듯한데. 그러면, 나 그들을, 규키(Giuki)의 후손들을 활시위 줄에 묶어 교수대에 매달 것이니.

23. 그러자 흐로드글로드(Hrodrglod)가 높은 계단에 서서;   자신의 아들에게 말했다. - 일어날 수 없는 일로 위협받았기에 - “공! 겨우 두 사람이 그대의 성벽 안에서, 만 명의 고쓰족(Goths)을 곤경에 빠뜨리겠소, 아니면 죽이겠소?"

24. 저택 안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맥주잔이 깨져 흐트러지고, 고쓰족(Goths)이 가슴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25. 그러자 고귀한 마음의 함디르(Hamdir)가 이야기했다: “요르문레크(Jormunrek)! 그대 우리, 그녀와 한 어머니에서 태어난 오라비들이 그대의 성으로  오기를 원했소: 자 요르문레크(Jormunrek)! 이제 그대의 발과 그대의 손이 불 속에 던져지는 것을 보시오[123].” 

26. 그 다음 사슬갑옷을 입은  신과 같은 전사[124]가 곰과 같이 포효하며 앞으로 나왔다. “창 끝도, 칼날도 요나크르(Jonakr)의 아들들을 다치게 못하니 그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시오.”

27. 그러자 고귀한 마음의 함디르(Hamdir)가 이야기했다. “형제여. 그대 입을 열어, 해를 입혔소. 그 입에서는 좋지 않은 조언이 나왔소.”

28. “함디르(Hamdir)! 그대 용기를 지녔소. 그대 사리분별력도 지녔다면 좋을텐데: 지혜가 모자란 사람은 많은 것이 모자라다오.”

29. “오는 길에 우리가 살해한 용감한 우리의 형제, 에르프(Erp)가 살아 있었다면, 그 머리도 잘랐을 것인데. 디시르(Disir)가 나를 부추겨서,  우리에게 희생된 그 용감한 전사, 우리가 그를 죽여버렸소.”

30. “나는 우리 일이 늑대들의 예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오. 우리는 사막에서 노른들(Norns)의 개처럼 우리끼리 싸워야했소. 그것들은 사막에서 길러져 개걸스러우니.

31. “우리는 잘 싸웠고, 나뭇가지 위에 앉은 수리들처럼 학살된 고쓰족(Goths)위에, 칼로 쓰러진 이들의 위에 서 있소. 우리는 커다란 영광을 얻었소. 오늘 아니면 내일, 우리는 죽겠지만.  노른들(Norns)의 천명을 거슬러 아무도 저녁까지 살아남을 수 없으니. ”

32. 거기 저택의 앞에서 소를리(Sorli)는 쓰러졌고, 함디르(Hamdir)는 집의 뒤에서 무너졌다.

이것이 함디르(Hamdir)의 옛 시라 불리는 것이다.


[118] 10절과 GhV 9, Luning, Gossar를 보시오. (See Str. 10, and Ghv. 9, and. Luning, Glossar).(10절의 대화가 궁정 안에서 일어났다는 이야기 인가? 그 뒤 참조는 도통 무슨 소리인지...)
[119] “엘프들의 애도(The Alfar's Lament)”는 이른 새벽을 이르는 말로, 다음 줄의 “이른 아침”과 동격이다. 검은 엘프들(Alfar)은 날이 밝을 때 빛을 피하지 못하면 돌로 변하게 되어있다. 이 번역이 저자가 이 애매한 연을 최선으로 설명한 것이다.
[120] 이 절과 다음의 네 절에서 암시하는 사람은 그들의 이복형제인 에르프(Erp)로 더 이상 알려진 바는 없다. 그는 다른 이들 보다 먼저 갔거나, 앞장서 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121] 맘스베리(Malmesbury)는 에쎌스탄(Æthelstan) 왕과 그의 술 따르는 이(Cupbear)에 관헤 유사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122] 문학적으로 늑대 나무(Lit. wolf-trees); 도주한 범죄자를 늑대라 부른다.
[123] 스칼다(Skalda)에 따르면, 그들은 요르문레크(Jormunrek)가 잠자는 동안 그의 손과 발을 잘랐는데, 그들이 에르프(Erp)를 죽이지 않았다면, 그가 요르문레크(Jormunrek)의 머리를 잘랐을 것이다.
[124] 오딘(Odin). (브라발라(Bravalla)의 전투와 같은 의미.) (두 형제를 발할라로 데려가기 위한 것인 듯.)


12절 여기 에르프(Erp)는 구드룬과 아틀리의 아들이 아니라 요나크르가 다른 아내에게서 얻은 아들로 함디르와 소를리의 이복형제이다.
12, 13, 14, 15절의 순서가 좀 잘못된 듯하다.
다른 번역들은 13, 14, 15, 12로 되어 있는데, 문맥이 이 쪽이 더 잘 맞는 듯. 이복형제인 에르프(Erp)를 교활한 어릿광대(wily jester), 검은 난쟁이(swarthy dwarf)라 하대하여 칭한 것 같고, 에르프(Erp)의 대답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항상 양손, 양발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으니 하나만 있을 때의 불편함을 알지 못하고, 돕지 않겠다는 소리로 오해하여) 오만하다 생각하고 에르프(Erp)를 죽여버렸다.
Henry Adams Bellow의 설명에 따르면, 볼숭 무용담에는, 함디르(Hamdir)는 말에서 떨어질 뻔 한 것을 손으로 버터내며, 소를리(Sorli)는 한 발이 미끌어져 넘어지려는 것을 다른 발로 버텨내며, 에르프(Erp)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았다고 나와 있단다.
18절 스반힐드(Svanhild)는 요르문레크(Jormunrek)와 결혼했으므로, 그들 누이의 아들(까마귀 밥)은 의붓아들로, 요르문레크(Jormunrek)의 아들 란드베르를 말한 것이다.
21절 갑옷을 청하지 않았다는 것의 원문이 애매하므로 이를 반대로 번역하는 학자도 있다.
29절 디시르(Disir: 단수)는 운명과 관련된 정령 또는 신격체를 의미한다. 기록을 보면, 퓔규르(fylgjur: 단수 fylgja), 발퀴리들(valkyries), 노른들(Norns)과 유사한 역할을 하므로, 일부 학자들을 이들 존재를 모두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용어로 보기도 한다.

브라발라 전투 (battle of Bravalla)
하랄드 왕(Harald Wartooth: Harald Hildetand)은 전설적인 덴마크의 왕이다. 그는 나이가 먹어 죽을 때가 되자, 늙어 죽으면 발할라에 들어 갈 수 없으므로, 영광스럽게 죽고자 스웨덴의 제후인 시구르드 흐링(Sigurd Hringr)에게 마지막 전투를 벌일 것을 요청하는데 이 전투가 브라발라(Bravalla) 전투이다. 전투가 고조에 이를 무렵, 하랄드(Harald) 왕은 마차를 타고 양 손에 칼을 들고 적진으로 돌진하며 많은 전사들을 죽였는데, 왕의 측근인 브루니(Bruni)는 자신의 군주가 충분히 용감하게 싸웠다고 생각되자 곤봉으로 군주의 머리를 쳐 죽였다고 한다. 게스타 다노룸(Gesta Danorum)에 따르면 오딘(Odin) 자신이 브루니(Bruni)의 모습으로 왕을 거두어 갔단다.

이제 신에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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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2019

The Elder Edda - Gudrun's Incitment



구드룬의 부추김(GUDRUN'S INCITEMENT).

아틀리(Atli)를 시해한 후, 구드룬(Gudrun)은 바닷가로 가서 바다로 몸을 던져 자결하려하였지만, 가라앉지 않았다. 그녀는 협만을 가로질러 요나크르(Jonakr) 왕의 땅까지 표류해 왔는데, 그 왕은 그녀와 결혼하였다. 그들은 소를리(Sorli), 에르프(Erp), 함디르(Hamdir)라는 아들을 두었고,  거기서 시구르드(Sigurd)의 딸 스반힐드(Svanhild)는 자라났다. 스반힐드(Svanhild)는 유력한 왕 요르문레크(Jormunrek)와 결혼하게 되었다. 그 왕의 추종자  비키(Bikki)는 그 왕의 아들 란드베르(Randver)에게 그녀를 취하라고 권한 다음, 왕에게 그 일을 말해, 란드베르(Randver)를 교수형에 처해지게 하고, 스반힐드(Svanhild)를 말발굽에 밟혀 죽게 했다. 구드룬(Gudrun)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아들들에게 말했다:-

1. 그 뒤 나는 구드룬(Gudrun)이 자신의 아들들에게 사나운 말로 학살을 부추겼던 때에 일어난, 심히 고통스러워 입에 올리기 어려운 끔찍한 반목에 대하여 들었소.

Gudrun agitating her sons
아들들에게 스반힐드의 복수를 행할 것을 부추기는 구드룬
[Public Domain], Link
2. “그대들 왜 여기 앉아 있소? 왜 잠을 자지 않소? 왜 즐겁게 대화하지 못하는 것이 그대들을  고통스럽게하오? 요르문레크(Jormunrek)가 전쟁터에 가는 검은말과 흰말, 노역에 쓰는 고쓰족의 회색 말의 말발굽으로 한참 젊은 그대의 누이를 에 짓밟아 죽였는데. "

3. "그대들은 군나르(Gunnar) 같지도, 호그니(Hogni)처럼 용감한 영혼을 갖지도 못했소. 그대들이 나의 오라비들처럼 용기가 있다면, 또는 훈의 왕들처럼 용맹한 영혼을 가졌다면, 그대들은 그녀에 대한 복수를 해야할 것이오." "

4. 그러자 고귀한 마음을 지닌 함디르(Hamdir)가 말했다오. “그대 호그니(Hogni)가 시구르드(Sigurd)를 잠에서 깨웠을 때는 그의 행동을 칭찬하고 싶어하지 않았소. 그대의 푸르도록 흰 침대보는 그대 남편의 유혈로, 죽음의 피로 붉게 물들었었소."

5. "그대 그대의 오라비들를 위해, 그대의 아들들을 죽이면서까지, 성급하고 지나치게, 끔찍하게 모질게 복수했소.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젊은 사람들이[117] 함께 행동하여 요르문레크(Jormunrek)에게 우리 누이의 복수를 할 수 있었을 텐데."

6.“훈족 왕들의 무장을 가지고 오시오; 그대가 우리에게 칼싸움을 부추겼으니.”

7. 구드룬(Gudrun)은 웃으며 창고로 갔소. 상자에서 왕들의 장식이 달린 투구들, 많은 양의 갑옷을 꺼내 자신의 아들들에게 가져갔다오. 그 젊은 영웅들은 말 위에 올라탔소..

8. 그러자 고귀한 마음의 함디르(Hamdir)가 말했소: “그 전사의 어머니는 고쓰족의 땅에서 쓰러진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오: 그래서 그대, 스반힐드(Svanhild)와 그대의 아들들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장례주를 마시게 될 것이오."

9. 규키(Giuki)의 딸 구드룬(Gudrun)을 울면서, 슬퍼하며 궁정 앞 뜰에 가 앉아, 눈물로 뺨을 적시며 여러 방면에서 그녀에게 떨어진 불행, 영혼의 슬픔을 이야기 했다오.

10. “나 세 명의 배우자를 가져 그들의 집으로 갔기에, 세 개의 벽난로를 알게 되었고, 세 개의 불을 알게 되었지. 그 모두 중 시구르드(Sigurd)가 나에게 가장 소중했지만, 나의 오라비들이 그를 죽인 살인자야.”

11. “나는 나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불평하지 않았을지 모르나: 그 대장들은 나를 아틀리(Atli)에게 주어, 나를 더 고통스럽게 했지.”

12. “나는 나의 빛나는 아들들을 이야기하자며 불렀어: 그 흐니플룽들(Hniflungs)의 머리를 베기 전에는 나의 상처에 대한 복수를 이를 수 없었기에.”

13. "고통에 더해져 나는, 노른(Norns)에 대항하여 바닷가로 갔지: 노른(Norns)의 핍박에서 벗어나고자; 높은 파도는 내가 가라앉지 않게 받쳤고; 땅 위로 나를 올려 보냈어, 나는 살기로 되어 있었기에."

14. "나는 세 번째로 강력한 왕과 신방에 들었어. 나는 자식들을, 혈통의 수호자들, 요나크르(Jonakr)의 아들들을 낳았어."

15. “하지만 스반힐드(Svanhild) 둘레에 시녀들이 앉아 있었지. 나의 모든 아이들 중 나는 그녀를 가장 사랑했어. 스반힐드(Svanhild)는 나의 홀에서, 햇빛처럼 아름답게 보였어."

16. "그 고쓰족 사람들에게 스반힐드(Svanhild)를 보내기 전에는,  나 그녀를 금과 좋은 옷으로 장식했지. 스반힐드(Svanhild)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진창에서 말발굽에 짓밟혀야 했다는 것이 나의 모든 슬픔 중 가장 풀기 어려운 슬픔이었어."

17. "그러나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그들이 굴욕적으로 나의 시구르드(Sigurd)를 잠자리에서 시해했을 때였어: 번쩍이는 큰 뱀이 군나르(Gunnar)의 급소로 기어갔을 때가 가장 잔인한 일이었지만: 그러나 그들이 그 용감한 왕의 심장을 잘라 냈을 때, 내 마음으로 극심한 고뇌가 밀려왔어.

18. "나 많은 슬픔을 기억하고, 많은 불행을 기억하고 있어. 시그루드! 그대의 검은 군마가, 그대의 재빠른 준마가 여기로 달려오게 해주오. 여기 구드룬(Gudrun)에게 귀한 것들을 줄 수 있는 며느리들도, 딸도 앉아 있지 않네."

19. “기억하시오, 시구르드(Sigurd)! 우리 둘이 침대에 앉아서 우리가 함께 나눴던 이야기들을. 그대, 용감한 이가 헬(Hel)의 거처에서 나에게 올 것이고, 나는 세상에서 그대에게 갈 것이라고.

20. “그대 얄(Jarl)들이여! 참나무 더미를 쌓으시오: 하늘 아래 가장 높이 쌓으시오. 비통함으로 가득찬 가슴을 태울 수 있도록! 그 불이 내 심장 둘레의 슬픔을 녹여버리도록!”

21. 그들이 이 비통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모든 남자들의 운명이 좀 더 나아지고, 모든 여인들의 슬픔도 덜해지기를.



[117] 그들(요나크르와 구드룬의 아들들)과 아틀리(Atli)와 구드룬의 두 아들.


1절을 보면 "나"라 칭하는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 아마도 음유시인?
3절 훈의 왕들은 군나르(Gunnar)와 호그니(Hogni)를 말한다. 군나르(Gunnar)와 호그니(Hogni)는 부르군디(Burgundi) 사람인데, 남부 독일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로 훈족(Hunnish)를 사용했단다.(by Henry Adams Bellows)
8절 함디르는 자신을 3인칭으로 칭했다.
9절 구드룬! 울고 앉아 있을 것이아니라, 미안하다 가지말라며 말렸어야지. 남은 자식이라도 지켰어야지. 죽으라 보내놓고 슬퍼나 하고 있다니. 못난 사람같으니.
10절의 세 개의 벽난로와 거기 지펴진 세 개의 불은 세 번 가정을 꾸렸다는 뜻인 듯.
12절 흐니플룽들(Hniflungs)은 구드룬(Gudrun)과 아틀리(Atli)의 아들인 에르프(Erp)와 에이틸(Eitil)이다. 구드룬(Gudrun)의 아버지 규키(Giuki)의 후손에게 니플룽(Niflung, 또는 흐니플룽(Hniflung))이라는 이름을 적용한다는데(Henry Adams Bellows의 설명에 의하면) , 이들도 구드룬의 아들이니 규키의 후손으로 보아 그 명칭을 쓴 모양이다.
13절 구드룬이 살면서 죄값을 치르는 것이 노른들의 뜻이었던 모양이다. 
19절  헬기(Helgi)와 (Sigrun)의 이야기가 생각나네.
20절 얄(Jarl) 북유럽에서 공작, 백작과 같은 귀족이나 영주를 칭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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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2019

그리스 로마 신화 -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의 계보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가장 유명한 영웅인 페르세우스(Perseus)와 헤라클레스(Heracles)의 계보를 살펴보았다.



이나코스(Inachus)는 아르고스의 첫 번째 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오케아노스의 아들 포타모이(Potamoi) 중의 한명으로 아르고스(Argos)를 흐르는 이나코스 강의 신(강을 의인화 한 인물)이다. 강은 웬래 비옥하기에, 누이인 오케아니데스(Oceanides) 중의 하나인 멜리아(Melia)를 아내로 맞아 미케네(Mycene:딸), 포로네우스(Phoroneus:아들), 이오(Io:딸) 등, 많은 자식을 얻었다.
헤라(Hera)와 포세이돈(Poseidon)이 서로 아르고스를 갖겠다고 싸우는데, 이나코스가 헤라를 선택하자 포세이돈이 그의 샘을 말려버렸단다.

이오(Io)는 오케아노스의 아들 포타모이와 오케아니드사이에서 태어났으니 물의 님프(나이아드:Naiad, Naiades)이다.(많은 저자들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제우스의 인간 연인이 아니었네.)  하지만 아르고스(Argus:제우스와 니오베의 아들)의 아들 페이렌(Peiren or Peiras)의 딸, 또는 이아소스(Iasus:포로네우스(Phoroneus)의 후손)의 딸이라는 기록도 있다.(여기에 따르면 인간 맞다.)

이오는 아르고스의 공주이자 헤라의 여사제였는데, 제우스는 그녀를 유혹하려다 헤라에게 들키자, 이오를 아름다운 암소로 변신시켰다. 암소가 된 이오는 헤라의 분노를 피해 떠돌다가 바다를 건너 이집트까지 가게 되었다. 거기서 제우스는 이오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린 다음, 그녀와 관계를 가져 아들 에파포스(Ephapus)와 딸 케로에사(Keroessa)를 얻었고, 그 후 이오는 이집트의 왕 텔레고노스(Telegonus)와 결혼했다.(텔레고노스와의 사이에 아이가 없었는지 에파포스가 이집트 왕위를 계승했다.)

Pieter Lastman - Juno Discovering Jupiter with Io - WGA12485
이오와 함께 있는 제우스를 발견한 헤라
by Pieter Lastman(1583-1633), [Public Domain], Link
에파포스는 포타모이 중의 하나인 나일 강의 신 닐루스(Nilus, 또는 네일로스:Neilos)의 딸 멤피스(Memphis:이집트의 지명 멤피스의 유래가 된 이름)와 결혼해서 리비아(Libya)라는 딸을 얻었다. 리비아는 포세이돈(Poseidon)과의 사이에서 아들 쌍둥이 벨로스(Belus)와 아게노르(Agenor)를 얻었는데, 벨로스는 이집트의 왕위를 계승헸고, 아게노르는 페니키아로 가서 나라를 세웠으며, 여기서 그 파란만장한 테베(Thebe) 왕가와 크레테(Crete) 왕가가 이어진다.

벨로스(Belus)는 나일 강의 신 닐루스의 딸인 아키로에(Achiroe)와 결혼해서 역시 아들 쌍둥이 다나오스(Danaus)와 아에깁토스(Aegyptus)를 얻는다. 아에깁토스가 이집트 왕을 계승했고, 다나오스는 아르고스 왕이 되었다.
Danaides by John William Waterhouse, 1903
밑 빠진 독에 물을 길러 붓는 다나오스의 딸들
by John Williams Waterhouse
[Public Domain], Link
다나오스는 결혼해서 50명의 딸들(Danais 또는 Danaides)을 얻었고, 아에깁토스는 50명의 아들을 얻었다. 아에깁토스가 자기 아들들과 다나오스의 딸들을 결혼시키려 하자,  다나오스는 딸들을 데리고 아르고스로 도망갔다. 아에깁토스가 자기 아들들을 데리고 따라가니, 다나오스는 그 아들들과 자기 딸의 결혼을 허락했지만, 딸들에게 신혼 첫날 밤에 남편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다른 딸들은 모두 남편을 죽였는데, 린케우스(Lynceus)와 결혼한 히페름네스트라(Hypermnestra)가 명령을 거역하고, 남편을 도망시키자, 분노한 다나오스는 그녀를 아르고스 법정으로 보냈지만, 아프로디테가 끼어들어 구해냈다. 린케우스는 자기 형제들의 복수로 다나오스를 죽이고 히페름네스트라와 아르고스 왕가를 이었다. (남편들을 죽인 다나오스의 딸들은 달리기 경주로 남편을 선택해 다시 결혼했다고도, 또는 다른 기록에 따르면 타르타로스에서 물을 길러 밑 빠진 욕조를 채우는 처벌을 받았다고도 한다.)

린케우스의 아들 아바스(Abas)는 쌍둥이 아들 프로테우스(Proteus)와 아크리시오스(Acrisius)를 얻었는데, 이 둘은 경쟁심이 강해 엄마 배 속에서부터 싸웠고, 성장해서는 아르고스 왕위를 놓고 싸웠다. 싸움에서 아크리시오스가 이기고, 프로테우스를 추방했으나, 프로테우스는 장인의 도움으로 세력을 회복해 돌아왔다. 아크리시오스는 그에게 티린스(Tirins)를 주고, 아르고스 왕위를 유지했다.
딸만 있던 아크리시오스는 아들을 얻을 수 있을지 신탁에 물었지만, 신탁에서 딸 다나에(Danaë)의 아들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 하자, 그는 딸이 남자를 만날 수 없도록 가두어 버렸다. 그러나 제우스가 황금비의 모습으로 다나에에게 와서 아이를 임신시켰고,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가 페르세우스이다. 다나에가 아들을 낳은 것을 안 아크리오스는 딸과 손자를 상자에 가두어 바다로 떠나 보냈는데, 딕티스(Dictys)가 그들을 구해주어 세리포스(Seriphos) 섬에서 살게 되었다.

Orazio Gentileschi - Danaë and the Shower of Gold - 2016.6 - J. Paul Getty Museum
황금비 모습의 제우스를 맞이하는 다나에
by Orazio Gentileschi, [Public Domain], Link
페르세우스가 다 자란 다음, 다나에에게 반한 세리포스의 왕 폴리덱테스(Polydectes)는 다나에와 결혼하고 싶어하지만, 다나에는 계속 거절했다. 페르세우스를 방해물로 여긴 왕은 그를 없애기 위해, 페르세우스에게 고르곤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했으나, 페르세우스는 아테나의 도움으로 그 머리를 얻는데 성공했다.
세리포스로 돌아오는 길에 페르세우스는, 어머니 카시오페이아(Cassiopeia)의 오만함 때문에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게 되어 바다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진 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Andromeda)를 구해주고,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다. 안드로메다는 남편을 따라 아르고스의 티린스(Tirins)로 왔다.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는 일곱 명의 아들과 두 명의 딸을 두었다. 아들 중 알카이오스(Alcaeus)는 아스티다메이아(Astydameia: 또는 테베 왕가의 메노이케우스의 딸 히포노메(Hipponome))와 결혼하여 아낙소(Anaxo)란 딸을 얻었고, 그 딸은 삼촌인 엘렉트리온(Electryon)과 결혼하여, 알크메네(Alcmene)란 딸을 얻었다. 알크메네는 외삼촌인 암피트리온(Amphitryon)과 결혼하여 이피클레스(Iphicles)를 낳았고,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헤라클레스(Heracles)를 얻었다.(헤라클레스는 페르세우세의 증손자겸 고손자이다.)

헤라클레스는 테베의 왕 크레온(Creon)의 첫째 딸 메가라(Megara:첫 아내이다)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아이를 얻었지만, 헤라로 인해 미쳐 날뛰면서 아이들을 다(일부 자료에는 메가라까지) 죽이고, 의붓아버지 암피트리온(Amphitryon)까지 죽이려는데 아테나가 나타나 그를 돌로 쳐 정신을 잃게 만들어 막았다. 제 정신을 차린 헤라클레스(Heracles)는 후회와 슬픔에 스스로 추방자가 되어, 속죄로 그 유명한 열 두 과업을 시행했다. 아버지 제우스를 닮아 엄청난 여성편력을 자랑해서 결국 데이아니라(Deianira, Deianeira)의 질투(? 또는 불안감)로 인해 죽음을 맞았다.




10/10/2019

The Elder Edda - The Groenland Lay of Atli 3




64. 아틀리(Atli)는 스스로를 위대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들 둘을 걸어 넘어, 그 현명한 여인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며, 신랄하게 그녀를 비난했다. “이제 아침이오, 구드룬(Gudrun)! 그대 사랑하는 이들을 잃었소; 그렇게 된 데에는 그대의 탓도 일부분있소.”

구드룬(Gudrun).
65. "그대는 기쁘겠소, 아틀리(Atli)! 살육을 알리게되어: 그대가 모든 것을 깨달았을 때에, 후회만이 남을 것이오. 그 유산은 그대에게 남겨질 것이오 – 나 그대에게  말할 수 있소 – 내가 죽지 않는다면, 그대에게서 불운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오."

아틀리(Atli).
66. "나 그것을 막을 수 있소: 반쯤은 더 쉬운 다른 방법을 알고 있소: 우리는 종종  선을 행하지 못하지. 나 그대가 원하는 것을 주어, 노예와, 가장 귀중한 것들과, 눈처럼 흰 은으로 그대를 위로하겠소."

구드룬(Gudrun).
67. "희망을 갖지 마시오: 나 그 모든 것을 거부할테니. 나 더 작은 상처들에 대한 보상을 물리쳤었소. 나 전에 힘들다고 생각되었다면, 지금은 더 힘들어졌소. 호그니(Hogni)가 살아있는 동안 나는 모든 원한을 감추었소.

68. 우리는 둘 다 한 집에서 키워졌소; 우리 함께 많이 놀았고, 숲에서 자랐소; 그림힐드(Grimhild)는 우리를 금과 목걸이로 장식했소; 내 오라비의 죽음에 대해 그대는 절대 나에게 보상하지 못할 것이고, 내게 좋게 보이는 일을 하지 못할 것이오.

69. 그러나 남자들의 힘이 지나치게 강력하면,  그 힘은 여인들의 운명을 짓누르게 되오. 팔에 힘이 빠지면, 손은 무릎 위에 떨어지고; 나무의 잔뿌리가 잘려나가면, 나무는 기울어게 되어 있소. 자, 아틀리(Atli)! 그대만이 여기 모든 이들을 통치할 수 있소."

70. 그 군주가 이것을 믿은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이었다. 그가 경계를 했더라면, 속임수라는 것이 명백했다. 그때 구드룬(Gudrun)은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두 개의 방패를 놀리며[114] 자신이 즐거운 척 했다.

71. 그녀는 제례를, 오라비들의 장례식을 준비했다: 아틀리(Atli) 역시 자신의 사람들의 것을 준비했다.

72. 이것으로 그들은 끝났다: 연회가 준비되었고; 아주 화려한 음식이 차려졌다. 그 대단한 마음의 여인은 단호했고, 부들리(Budli)의 일족과 싸웠다; 그녀는 자신의 배우자에게 잔인한 복수를 하려했다.

73. 그녀는 어린 것들을 불러 벽돌 위에 그들을 뉘었다. 그 용감한 아이들은 겁을 먹었지만, 울지 않고, 자기들 어머니의 품 안으로 기어들며, 무엇을 하려는지 물었다.

74. “아무것도 묻지 말아라, 나 너희 둘을 다 죽일 것이니; 나 오랫동안 너희의 목숨을 끊기를 바라왔다.”

75. “그대의 아이들을 죽이려면 그대 죽이십시오.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테니: 그대가 커가는 나이의 우리를 죽이고, 분노로 얻은 평화는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 절망에 빠진 여인이여!” 그것은 맞는 말이었으나: 그녀는 그 둘의 목을 잘랐다.

76. 아틀리(Atli)는 종종 자신의 아들들이 보이지 않으면 어디로 놀러 갔는지를 물었다.

구드룬(Gudrun).
77. "나는 끝까지 가기로 결정했고, 아틀리(Atli)에게 그것을 말했소. 그림힐드(Grimhild)의 딸은 그대에게 그것을 숨기지 않을 것이오. 아틀리(Atli)! 그대 모든 것을 알고 나면, 전혀 기쁘지 않을 것이오; 그대 나의 오라비들을 죽였을 때, 그대는 커다란 슬픔을 품게 했소.

78. 나 그들이 쓰러진 이래, 거의 잠을 자지 못했소. 나 심하게 그대를 위협했소; 이제 나 그대가 ‘자 아침이다.’라고 말했던 것을 상기하라 말하겠소: 나는 아직 그것을 잘 기억하고 있소: 그리고 그대가 똑같이 모든 것을 알게 될 때는, 바로 저녁이오.

79. 그대 그대의 아들들을 잃었소. 정말 그러지 말았어야 했지만; 그대는 그들의 두개골을 술잔으로 받았소; 나 그들이 흘린 붉은 피로 그대의 마실 것을 준비했소.

80. 나 그들의 심장을 가져다 꼬챙이에 꽂아 그대에게 주었소. 나는 그것이 송아지라 말했지 - 그대 홀로 된지 오래 되었소 – 그대 곁에 아무도 남지 않았소. - 그대 그대의 이빨을 놀리며 개걸스럽게 집어 삼켰소.

81. 그대 그대의 아들의 운명을 들었소, 남은 일이 더 나쁠 수는 없을 것이오. 명예로운 일은 아니지만, 내 할 일을 했소."

아틀리(Atli).
82. "그대 잔인하오. 구드룬(Gudrun)! 그대 아이들의 피를 나의 술에 섞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니. 그대 정말 그러지 말았어야 했으나, 자신의 자식을 파멸시켰소; 그대 나에게 불운으로부터 조금의 여지도 남기지 않는구려."

구드룬(Gudrun).
83. "나 아직도 그대를 죽이고 싶소: 당신 같은 군주에게 너무 심한 불행이 오는 것은 드물지만. 그대는 이미 이 세상에 광기어린 잔인한 사람들 사이에서 전례가 없는 범죄를 저질러 왔소; 그대 우리가 막 목격한 것을 그저 더했을 뿐이오. 그대 큰 잘못을 범했고,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했소."

아틀리(Atli).
84. "그대 나무더미 위에서 불에 타게 될것이오. 그러나 그 전에 먼저 돌에 맞을 것이오; 그리고 그대 그대가 항상 찾던 것을 얻게 될 것이오."

구드룬(Gudrun).
85. "그러한 슬픔은 내일 아침 자신에게 말하시오; 나는 다른 빛을 받으며 더 아름다음 죽음을 맞을 것이니."

86. 그들은 같은 홀에 앉아, 적의에 찬 생각을 나누고 증오에 찬 말을 주고 받았다: 둘 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87. 한 흐니플룽(Hniflung)의 마음 속에 증오가 차올랐다. 그는 원대한 행위를 계획했다; 그는 구드룬(Gudrun)에게 자신은 아틀리(Atli)의 화해할 수 없는 적이라 천명했다.

88. 그녀의 머리 속에 호그니(Hogni)가 당한 일이 생각났다. 그녀는 그가 복수를 한다면 기쁠 것이라 그에게 말했다. 그 다음, 오래지않아 아틀리(Atli)는 시해되었다; 호그니(Hogni)의 아들이 그를 시해했고, 구드룬(Gudrun)은 자신을 죽였다.

89. 그 대담한 왕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며 말했다: 그는 곧 상처를 느꼈지만; 붕대를 감을 필요 없다고 말했다 ; “누가 부들리(Budli)의 아들을 죽였는지 사실대로 말하시오. 나는 심하게 당했고, 살아날 희망은 없소.”

구드룬(Gudrun).
90. "나 그림힐드(Grimhild)의 딸은 그대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을 것이오. 그대가 목숨을 잃는 것은 나 때문이오; 하지만 그대가 상처로 정신을 잃은 것은 일부 호그니(Hogni)의 아들도 탓도 있소;"

아틀리(Atli).
91. "그대를  악하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살육을 서둘렀소; 그대를 신뢰했던 벗을 계락에 몰아넣은 것은 나쁜 일이오. 나 그대에게 구혼하라고, 간청을 받아 집을 떠나 갔소, 구드룬(Gudrun)!

92. 그대 미망인으로 남겨져 있었지만, 사람들은 그대가 난폭하다 이야기했소, 우리가 지금 본 바와 같이 그것은 거짓이 아니었소. 그대는 여기서 가정을 얻었고, 사람들은 우리를 시중들었소; 우리의 여정에서 모든 것이 훌륭했소.

93. 온갖 화려함과 걸출한 사람들이 있었고, 소고기도 풍부했소: 우리는 그것들을 잘 누렸소. 그 모든 것들 중 많은 것을 여러 사람이 함께 했소.

94. 내 신부에게 나는  보물을 주었고, 서른 명의 노예와 일곱 명의 아름다운 하녀를 주었소. 그러한 것들을 받는 것은 명예였소: 그러나 은(재물)은 더 많았소.

95. 그대에게 그 모든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모양이오. 부들리(Budli)가 나에게 남긴 땅은 그대로 이지만. 그대는 그렇게 서서히 망가뜨리고, 나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소. 그대 나의 어머니가 종종 울며 앉아있게 했소: 뒤로 나는 내 식솔 중 한명도 마음이 만족한 이를 보지 못했소."

구드룬(Gudrun).
96. "아틀리(Atli)! 그대 지금 거짓말하고 있소. 나 거의 개의치 않지만. 그러나 내가 친절한 적이 거의 없다고 그대 크게 과장하고 있소. 그대들 젊은 형제들은 자신들끼리 경쟁하느라 싸웠소. 그대 일가에서 반이 헬(Hel)로 갔고; 이익이 되어야 하는 것이 모두 파멸로 귀결되었소.

97. 우리는 세 명의 형제와 세 명의 자매가 있었고, 아무도 우리를 무찌를 수 없다고 생각했소. 우리는 우리 땅을 떠나 시구르드(Sigurd)를 따랐소. 우리는 유랑하며 배의 키를 잡았소. 우리는 동쪽에 이를 때까지 행운을 찾아 나아갔소.

98. 우리는 왕을 시해하고, 거기서 땅을 얻었소. 그 “헤르사르(hersar)”는 우리에게 항복했소; 그의 공포는 명백하였소. 우리는 숲에서 그가 해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며 그를 자유롭게 해 주었고,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그를 번영하게 하였소.

99. 그 훈의 왕[115]이 죽고, 나의 운은 갑자기 바뀌었소. 젊은 아내의 슬픔은 컷고, 미망인의 숙명은 그녀의 것이었소. 아틀리(Atli)의 집에서 살아가는 것은 나에게 고문과 같았소. 영웅의 아내였는데: 그것을 잃는 것은 슬픔이었소.

100. 그대는 승리의 전장에서 돌아 온 적이 없었소. 우리가 그대가 거기서 그대의 명분을 얻었다거나, 다른 이들을 이겼다는 소식을 들은 그런 전장; 그대는 항상 후퇴했고, 한번도 버티지 않았으며, 모든 것을 조용히 어물쩍 넘겼소. 왕에 걸맞지 않게."

아틀리(Atli).
101. "구드룬(Gudrun)! 이제 그대가 거짓말을 하고 있소. 둘의 운명 중 더 낫다고 할 것이 없구려: 우리 모두 고통 받았소. 이제 그대  내가 세상을 떠날 때, 구드룬(Gudrun)! 선량한 마음으로 우리의 명예를 위해 행동하시오."

구드룬(Gudrun).
102. "나 배 한 척과 색칠된 시스트(cist)[116]를 사서, 그대의 시신을 수의로 잘 감싸고 밀랍을 먹일 것이오; 그리고 마치 우리가 서로 사랑했던 것처럼, 필요한 모든 것을 보살필 것이오."

103. 아틀리(Atli)는 이제 시신이 되었고, 그의 일족에게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그 걸출한 여인은 자신이 약속한 모든 것을 했다: 그 현명한 여인은 자기 자신도 죽이려 하였지만, 그녀의 날들은 길어졌고; 그녀는 다른 때에 죽었다.

104. 규키(Giuki)가 얻은 딸처럼, 당당한 행동으로 유명한 그런 딸을 낳을 사람은 행복하다; 자주 듣던 그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귀를 기울일 곳이면 어디든지, 온 세상에서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114] 구드룬(Gudrun)은 속과 겉이 다르게 행동하고 있었다.
[115] 시구르드(Sigurd)
[116] 시스트(cist)석관이다. 배에 시신을 뉘여 떠나보내는 고대의 관습과  석관이나 관에 시신을 안치하는 후대의 관습이 서로 모순된다.


74절 구드룬 잔인한 여인, 자기 자식을 목을 베어 죽이다니. (사실 배우자가 엄청 미울 때는 자식도 미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죽이기까지 하다니. 배우자 때문에 자기 자식이 미운 것은 잠시일 것 이거늘.
87절의 흐니플룽은 규키의 아들이나 그 후손을 칭하는 말로, 여기서는 호그니(Hogni)의 아들을 말한다.
95절 아틀리(Atli)는 부들리(Budli)가 남긴 땅을 형제들과 싸워 혼자 독차지 했는데, 형제들과 싸운 것이 구드룬(Gudrun) 탓이라 하고 있다.(by Henry Adams Bellows)
아틀리도 시구르드가 파프니르에게 뺏은 보물을 탐하지 않았더라면,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구드룬은 오라비들이 일으킨 시구르드의 죽음에 대한 원한은 가족을 위해 참고 살았는데.
지나친 욕심은 항상 화를 부르는 법이란 진리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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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019

The Elder Edda - The Groenland Lay of Atli 2



35. 그들은 배가 거의 쪼개질 정도로 열심히 노를 저었다; 그들은 파도를 뒤쪽으로 처내며, 열심히 노를 놀렸다: 노를 매단 끈이 끊어지고, 노걸이가 산산조각 났다. 그들은 배에서 내릴 때까지도  빨리 배를 항해하게 하지 못했다.[113]

36. 머지않아 – 나는 그 마지막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 그들은 부들리(Budli) 소유의 저택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호그니(Hogni)가 문을 두드리자 격자로 된 철문이 큰소리로 삐걱거렸다.

37. 그러자 빙기(Vingi)가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말을 했다. “ 그 집에서 멀리 떨어지시오.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오; 나 당신들을 속여 파멸로 이끌어냈소; 그대들 즉시 죽임을 당할 것이오. 나 그대들이 여기 오도록 좋은 말로 부탁했으나, 그 말 속에는 속임수가 있었소. 그러니, 내가 교수대를 준비하는 동안, 여기서 그냥 기다리시오.”

38. 호그니(Hogni)는 – 항복은 거의 생각하지 않고, 또 어떻게 될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 대답했다 : 우리에게 겁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마시오. 해도 소용없소. 그대 한마디만 더하면, 그대의 손해만 커질 뿐이오.“

39. 그들은 빙기(Vingi)에게 달려들어, 그의 몸 안에서 목숨이 고동치는 동안 도끼로 때려 죽여 쓰러뜨렸다.

40. 아틀리(Atli)는 사람들을 모아 갑옷을 입게 하고, 앞으로 나가 준비를 했다.  그들 사이에 울타리가 있었다. 그들은 분노로 들끓으며, 말을 주고받았다: “ 우리는 이미 당신들의 목숨을 뺏기로 결정했소.”

호그니(Hogni).
41. “그대들이 예전에 결정했든, 어떻든 그것은 악하게 보일 뿐이오; 그대들은 준비도 하지 않았고, 우리는 한 명을 때려 죽여 쓰러뜨렸소: 그는 당신 수하 중 한 사람이었소.”

42. 그 말을 그들은 격노하였다: 그들은 손가락을 앞으로 뻗어 활 시위를 당겼다; 재빨라 활을 쏘고, 방패로 자신들을 보호했다.

43.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성 안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홀 앞에서 노예 하나가 크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44. 그 슬픈 소식을 듣고 구드룬(Gudrun)은 몹시 분노하였다. 그녀는 하고 있던 목걸이를 뜯어냈다; 고리들이 박살이 나서, 은붙이들이 날아갔다.

45. 그리고 그녀는 거칠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두려움 없이,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니플룽 일족(Niflung)을 돌아 보았다: 그것은 그녀의 마지막 인사였고, 진실을 담고 있었다; 그녀는 말을 이었다;

46. “나 당신들이 집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상징들을 찾았거늘 - 아무도 운명을 거스를 수 없는 모양이오 – 당신들은 여기로 와야 했구려.” 그녀는 현명하게 물어보았다: 그들이 마음을 풀 수 있는지?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 모두 싫다고 대답했다.

47. 그 다음 그 고귀한 부인은 그들이 하는 힘든 전투를 보았다; 그녀는 치명적인 행동을 계획하고, 자신의 예복을 벗어던지고, 칼집에서 언월도를 빼어 들어, 자신 친족의 목숨을 방어했다. 그녀는 싸움에서 손을 놀리는데 능숙했다.

48. 규키(Giuki)의 딸은 두 명의 전사를 쓰러뜨렸다; 그녀는 아틀리(Atli)의 형제를 때려 눕혔다 – 그는 옮겨진 모양이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다리만 겨우 잘라 내었다. 그녀는 다른 한명도 후려 쳤는데, 그는 다시 일어서지 못했고, 그녀는 그를 헬(Hel)로 보내 버렸다; 그녀의 손은 전혀 떨리지 않았다. 

49. 그 다음 다른 전투가 이어졌는데, 아주 유명한 것으로 규키(Giuki)의 아들들이 했던 다른 모든 전투보다 뛰어난 것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해진다, 니플룽 일족은 아직 살아 있는 동안, 칼로 싸움을 계속했고, 갑옷을 찢었으며, 투구를 베었다. 그들의 마음이 시키는대로.

50. 한낮이 지날 때까지 그들은 아침 내내 싸웠다: 이른 아침 내내, 한낮까지, 열여덟 사람이 쓰러질 때까지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베라의 두 아들과 그 오라비가 그들을 이겨냈다.

51. 그러자 사나운 아틀리(Atli)는 격노했지만, 말했다: “보고 있자니, 불쾌하오; 이것은 당신의 책임이오. 우리는 전쟁에 능숙한 서른 명의 전사였는데, 열 한명이 살아남았소. 부들리(Budli)가 죽을 때, 우리 형제는 다섯이었소: 지금은 헬(Hel)이 반을 가져갔소. 둘은 죽임을 당해 누워 있으니.

52. “나 혼인으로 큰 인척관계를 얻었지만, 사악한 여인이여! 나 그것으로 혜택을 얻지 못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소: 그대가 우리 일족 사이에 온 이후, 우리는 평화롭게 지낸 적이 거의 없소. 그대들은 나에게서 일족을 빼앗았고, 많은 것을 잘못했소. 그대들은 나의 누이를 헬(Hel)에게 보냈소: 그것이 나에게 가장 쓰라린 일이오.

구드룬(Gudrun).
53. “그대 이것을 기억하시오. 아틀리(Atli)! 그대가 먼저 시작했소. 그대 나의 어머니를 빼앗았소, 그녀의 보물을 탐해 살해했소; 그대 나의 조카딸을 굶주림으로 죽게 만들었소. 그대가 슬픔을 논하다니, 나에게는 우스꽝스러워 보일 뿐이오. 그대에게 나쁘게 돌아간다니 신께 감사해야겠소."

아틀리(Atli).
54. 족장들이여! 나 당신들에게 저 뻔뻔스러운 여인의 슬픔이 더 커지게 만들 것을 명하오: 나 기꺼이 그것을 보겠소. 구드룬(Gudrun)이 탄식하도록 그렇게하시오. 나 그녀가 자신의 운명에서 기뻐하지 못하는 것을 볼 것이오.

55. 그대들 호그니(Hogni)를 잡고 그를 칼로 난도질 하고; 그의 심장을 잘라내시오: 그대들 그렇게 해야할 것이오. 저 사나운 영혼의 군나르(Gunnar)를 교수대에 묶고: 큰 뱀들을 불러내시오, 철저하게 하시오.

호그니(Hogni).
56. 그대 들은 대로 하시오. 나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니; 나 나의 강인함을 증명할 것이오: 예전에 나는 훨씬 더 어려운 일도 증명해 냈소. 우리가 다치지 않았을 때, 그대들은 제대로 싸우지 못했소: 지금은 우리가 부상당해서 그대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지만.

57. 베이티(Beit) – 그는 아틀리(Atli)의 집사이다 – 가 말했다. “우리 햘리(Hialli)를 데려오고 호그니(Hogni)는 살려둡시다. 우리 절반만 합시다; 그 놈은 죽을만 합니다. 그 놈은 살아있는 동안 달팽이처럼 게을러터지게 살테니.

58. 그 솥 관리인(Hiall)은 겁에 질려, 그 곳을 달아났다: 그는 징징거리며, 구석구석으로 기어들어갔다: 그들의 싸움은 그에게 죽음이었다. 그가 그 싸움의 댓가을 치러야하니: 그날은 슬픈 날이었다. 그가 자기 돼지들을, 그가 누렸던 그 모든 좋은 일들을 두고 죽어야 하니.

59. 그들은 부들리(Budli)의 요리사(Hialli)를 데려와 단검을 그에게 들이댔다. 그 칼끝을 느끼기 전에, 그 불쌍한 노예는 울부짖었다. 그가 죽음을 면할 수 있다면, 정원에 거름을 주고, 가장 더러운 임무도 하겠다고 천명했다. 햘리(Hialli)는 정말,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만 있다면, 기뻤다.

60. 호그니(Hogni)는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다 – 그 노예가 죽음을 면할 수 있게 탄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 “나 말하는데, 그것 그만 둡시다. 내가 그 놀이를 나 자신하게 할테니. 우리 여기서 저 비명을 듣기를 원하지 않잖소?”

61. 그들은 그 훌륭한 군주를 붙잡았다. 그러니 그 대담한 용사들이 그 선고들 더 이상 지연할 리는 없었다. 그러자 호그니(Hogni)가 웃었다: 낮의 아들들은 그가 어떻게 참아낼 수 있었는지 들었다: 그는 그 고문을 잘 견뎌냈다!

62. 군나르(Gunnar)는 하프를 잡고, 발끝으로 그것을 건드렸다. 그는 그렇게 하프를 켰는데, 그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었던 사람들은 여인들도 울고 남자들도 울었다. 그는 고귀한 여왕에게 조언했다: 서까래가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63. 동이 틀 무렵, 거기서 그 왕은 죽었다: 그들은 마지막에 그들의 행적을 남겼다.
Bildstein-Fornsalen 01
Jürgen Howaldt, Bildstein-Fornsalen 01, CC BY-SA 2.0 DE
스웨덴, 고트란드에 있는 시구르드 이야기를 다룬 돌(Hunninge Image Stone 또는 Sigurd Stone)
맨 윗 부분의 반지를 든 사람은 아마도 시구르드, 혹은 아틀리의 사절인 크레프루드(또는 빙기)
중간 부분은 배를 타고 아틀리에게 가고 있는 군나르 무리
아래 왼쪽 뱀우리 속에 누워있는 군나르와 그것을 바라보는 여인


[113]상륙하려고 그렇게 크게 서둘렀다.


35절 서둘렀지만 배를 빨리 항해하게 할 수 없었다는 의미인 듯
36절 '나'라는 일인칭이 있는 것을 보니 이 시를 노래하는 이야기꾼이 있는 모양이다.
48절 구드룬(Gudrun)은 싸움 못하는 전형적인 여인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네.
발퀴리만 아니었을 뿐 여전사였네.
50절 베라는 호그니의 아내인 코스트베라를 줄여 부른 것이다.
61절 낮의 아들들은 그냥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란다(by Henry Adams Bel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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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2019

The Elder Edda - The Groenland Lay of Atli 1


아틀리의 그로엔란드 시(THE GROENLAND LAY OF ATLI).


1. 그들의 악행을 들은 사람들은 안다, 옛 전사들이 협정을 만들었을 때, 서약으로 회담을 비밀에 부치고 열 것을 확실히 했다는 것을: 이 일은 배신을 당했던 규키(Giuki)의 아들에게처럼, 후에 그들에게도 끔찍했다.

2. 그 전사들의 운명이 무르익었다. 그들은 죽음이 운명지어졌다: 아틀리(Atli)는 잘못된 조언을 받았다. 그가 현명함을 지녔지만: 그는 튼튼한 기둥을 베어 내어, 자신과 격렬하게 싸웠다: 그는 신속하게, 아내의 형제들에게 빨리 와야 한다고 사절을 보냈다.

3. 그 집안의 부인(구드룬:Gudrun)은 현명했고, 신중하게 생각했다. 그녀는 그들이 비밀리에 한 이야기들을 제대로 알아 들었다: 그 현명한 부인은 당황했다: 그녀는 기꺼이 그들은 도우려했다: 그들은[109] 바다를 건너 항해를 해야하나, 그녀는 갈 수 없었다.

4. 그녀는 룬을 새겼으나, 빙기(Vingi)가 그들에게 그 룬들을 전하기 전에, 그것들을 위조했다;  그는 악의를 가진 이였다. 그 후 아틀리(Atli)의 사절은 갈라진 협만을 지나 그 용감한 전사들이 살고 있는 곳을 향해 갔다.

5. 그들은 맥주로 환영하며, 불을 지폈다. 그 사절들이  속임수를 가지고 왔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선물을 받았는데, 그 군주(아틀리)가 보낸 것으로, 기둥에 그 선물들을 매달았으며, 어떤 악의도 생각하지 않았다.

6. 그 다음 코스트베라(Kostbera)가 나와 그 둘을 맞이했데, 그녀는 호그니(Hogni)의 아내로 매우 조심스러운 여인이었다. 군나르(Gunnar)의 배우자인 글라움보르(Glaumvor)도 인사했다. 그녀도 자신의 의무를 잊지 않는 매우 신중한 부인이었으며, 손님이 필요한 것들을 돌보았다.

7. 그들은(아틀리의 사절) 호그니(Hogni)에게 기꺼이 가겠다면,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했다. 그들이(규키 일족) 심사숙고 하기만 했으면, 그 배신은 명백히 보였다. 군나르(Gunnar)는 호그니(Hogni)만 간다면 가겠다고  약속했으나, 호그니(Hogni)는 다른 이의 제안을 거절했다.

8. 고귀한 부인들이 벌꿀술을 가져왔다. 많은 것들이 충만하게 있었으며, 수많은 뿔나팔 모양의 잔들이 돌려졌다. 그들 모두 완전히 술에 취한 것 같아 보일 때까지.

9. 식솔들은 최고로 그들의 잠자리를 준비했다. 코스트베라(Kostbera)는 영리했기에, 룬을 해석할 수 있었다. 그녀는 밝은 불빛 옆에서 그 편지를 읽었다 - 그녀는 두 잇몸사이에 혀를 물어야 했다  그것들은 너무 기괴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10. 그녀와 호그니(Hogni)는 잠자리에 들었다. 그 친절한 부인은 꿈을 꾸었고, 그것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깨어나자마자, 현명하게도 그 영웅에게 꿈을 말했다.

11. “그대 집을 떠날 것이지만, 호그니(Hogni)! 조언에 귀를 기울이시오: 아무리 신중해도 모자라오: 다른 때에 가시오.

12. 나 그 룬들, 그대의 누이가 새긴 룬들을 해석했소; 그 아름다운 부인은 이번에 그대를 초대하지 않았소.  나 가장 이상하게 생각되는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왜 그렇게 현명한 여인이, 그렇게 헷갈리게 룬을 새겼는지, 나는 이해할 수도 없소; 그것은 마치 당신들이 곧바로 간다면, 당신 둘 모두 죽을 것이라 암시하는 것처럼 적혀 있기 때문이오. 그녀가 문자 하나를 빼먹은 것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이 그런 것이오.“[110]

13. 호그니(Hogni)가 말했다. “그들은(여인들은) 모두 의심이 많소; 나 그러한 의심들을 알지 못하고, 우리가 복수를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것에 대해 조사하지도 않을 것이오. 그 왕은 우리에게 붉게 빛나는 금을 선물할 것이오. 우리가 두려운 일을 들었더라도, 나는 전혀 불안하지 않소.”

코스트베라(Kostbera)
14. “그대들 그곳으로 향한다면, 위험 속에서 가게 될 것이오. 그대들은 이번에는 거기서 친절한 환대를 받지 못할 것이오. 호그니(Hogni)! 나 꿈을 꾸었고, 그것을 숨기지 않을 것이오. 그대들은 불운한 시기에 가는 것일 것이오, 아니면, 적어도 나는 그러한 것이 걱정스럽소."

15. “생각나는데, 그대의 침대보가 불에 탔고, 높게 솟아오른 불길이 내가 사는 곳으로 몰려 왔소.”"

호그니(Hogni).
16. “여기에도 아마포들이 놓여있소, 그대 눈치채지 못한 모양인데.  그대가 본 침대보들이 타는 모습은 이것들을 조만간 태우는 것일 것이오.”

코스트베라(Kostbera).
17. "생각나는데, 곰이 들어와 기둥을 부쉈소;  그것이 발톱을 흔들어대니, 우리들은 두려움으로 얼어붙었소. 그 곰이 입으로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을 물었고, 우리는 손쓸 수 없었소;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소.“

호그니(Hogni).
18. “폭풍우가 갑작스럽게 요란하게 올 것이오; 그대가 본 흰 곰은 동쪽에서 오는 폭풍일 것이오.”

코스트베라(Kostbera).
19. “생각나는데, 수리 한 마리가 집 모두를 지나 이리로 날라 들어왔소. 그것은 우리와 크게 관련되었을 것이오. 그 수리는 피로 모두를 물들였소: 그 위협을 보니, 나 그것이 ‘아틀리(Atli)의 함(ham)[111]이라 생각하오.

호그니(Hogni).
20. “우리는 종종 많은 사람들을 죽이오, 그리고 그 다음 붉은 빛깔을 보지; 우리가 수리 꿈을 꾸었을 때, 그것은 보통 짐을 나르는 소를 의미한다오. 아틀리(Atli)의 마음은 가차없소. 그대 꿀만한 꿈을 꾸었소.”

21. 고귀한 태생의 이(글라움보르:Glaumvor)가 잠에서 깨었고,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글라움보르(Glaumvor)는 그녀의 꿈이, 군나르(Gunnar)가 갔다 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고 불길한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글라움보르(Glaumvor).
22. “생각나는데, 그대 앞에 교수대가 서 있었소[112], 그대 목을 매달리러 갔고, 큰 뱀들이 그대를 먹었으며, 나 그대 살아있는데 장사를 지냈소. 권세들의 죽음이 왔는데, 그대는 그것이 암시하는 것을 예언하고 있소.”

23. “생각나는데, - 이런 꿈을 남편에게 말하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 그대의 속옷에서 피투성이가 된 날이 넓은 칼이 뽑아져 나왔소.  생각나는데, 창이 그대의 몸통을 꿰뚫었소: 늑대들이 사방에서 울부짖었소.”

군나르(Gunnar).
24. “개들은 달릴 때, 항상 짖소. 개들의 으르렁거림 뒤에는 투창 싸움이 일어나곤 하오.”

글라움보르(Glaumvor).
25. “생각나는데, 강이 집 전체를 지나 이리로 흘렀소. 강은 격렬하게 굉음을 내고, 긴 의자 위로 세차게 흘렀고, 당신들 두 형제의 발을 묶었소; 그 물은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았소; 그것은 무엇인가의 전조일 것이오!”

26. “생각나는데, 죽은 여인들이 밤에 여기 왔소: 꾀죄죄한 차림은 아니었소: 그들은 그대를 선택해, 지체없이 그대를 그들의 자리로 초대하려 했소: 그대의 디시르(Disir)가 그대를 져버렸다고 나는 생각하오.”

군나르(Gunnar).
27. “말하기는 너무 늦었소. 이제 그렇게 정해졌으니: 우리 이 여정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오, 가기로 선언했으니: 아마도 우리의 목숨은 짧을 것 같소.”

28. 빛깔을 구별할 수 있게 될 무렵, 여정에 오르기로 한 이들이 모두 일어났다. 다른 이들은 기꺼이 그들과 머물렀다. 다섯 명이 함께 여행을 했는데, 호그니(Hogni)의 아들 스네바르(Snævar)와 솔라르(Solar), 호그니(Hogni) 아내의 오라비인 좋은 가문 출신의 방패를 든 이(전사:warrior)인 오르크닝(Orkning)이라 불리는 이였고, 그 두 배 숫자의 가신들이 배웅했다.  – 그것은 잘못 계획이었다.

29. 그들은 잘 장비를 갖추고, 하구에서 헤어질 때까지, 갔다. 그들의 아내들은 언제까지나 그들과 함께 머물렀을 테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게 두지 않았다.

30. 그러자 군나르(Gunnar)의 배우자인 글라움보르(Glaumvor)가 말했다 그녀는 빙기(Vingi)에게 이야기했다. 그것이 맞는 일 같기에: “ 그대들이 우리가 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보답할지  나는 알 수 없소. 나쁜 일이 일어난다면, 그 손님(빙기:Vingi)은 배신할 생각으로 온 것이오.

31. 그러자 빙기(Vingi)가 지체없이 단언했다. “그(빙기)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한다면, 서리거인들(요툰:Jotuns)이 그를 잡아갈 것이오. 그가 평화에 반대되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면, 교수대가 그를 기다릴 것이오!”

32. 베라(Bera)는 그 말을 받아들었다. 고귀한 영혼의 그녀: “그대들 순조롭게 항해하고, 성공하기를: 내가 기원하는 것처럼 되고, 아무것도 방해가 되지 않기를!”

33. 호그니(Hogni)가 대답했다 – 그는 친족을 귀히 여겼다. - “신중한 그대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기운 잃지 마시오. 큰 차이가 있지만, 많은 이들이 같은 말을 한다오: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집을 떠나는지 상관하지 않으니."

34. 그 다음 그들은 헤어지기 전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그들의 운명은 갈리고, 그들의 길도 갈라졌다.


[109] 사절들. 
[110] 구드룬이 원래 새긴 룬이 흔적없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코스트베라가 내용의 진짜 요지를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읽을 만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111] 함 : Ham (hamr. 여성형은. hamingia)), 수호 천사, 수호 정령.
[112] 우리 의미로는 교수대이지만, 여기서는 대개 처형대에 말뚝을 박은 것으로, 거기에 고문의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의 손과 발을 묶어 놓았다.


1절 전사들은 아틀리와 그 추종자들
2절 튼튼한 기둥을 베어내서 자신과 싸웠다 함은 규키의 아들과의 동맹을 깸으로써 자신의 몰락을 가져오게 되었다는 의미인 듯.
4절의 용감한 전사들은 군나르와 호그니이다.
6절 사절이 둘이라는 것은 보면 아틀리(Atli)의 사절 두 명을 말하며 빙기와 아마도 앞의 아틀리의 시에서 칭한 크네프루드를 말하는 듯.
7절은 문맥이 이상하다. 마지막 문장이 필사본에는 거절한다고 쓰인것으로 보이지만, 의미가 이상하므로 많은 번역자들이 그 반대 의미(수락했다?)로 바꾸었다고 한다. Thrope는 원래 필사본 의미 그대로 썼다.)
16절 얘네들은 침대보를 오래쓰면 그냥 버리지 않고 태우나 보다.
28절 배웅할 것이 아니라 함께 갔어야 군나르와 호그니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란 의미인 듯
33절 호그니가 아내의 무사기원에 대답하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나름 위로한다는 말이나. 어짜피 위험한 길이니 어떻게 배웅하던 상관업다는 의미인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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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2019

The Elder Edda - The Lay of Atli 2



18. 그 다음 부르군디인(Burgundian)의 친구들[103]이 군나르(Gunnar)를 붙잡아 족쇄를 채우고 단단히 묶었다.

19. 호그니(Hogni)는 날카로운 칼로 일곱 명을 베었고, 여덟 번째 사람은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 던져 넣었다. 용감한 사람이라면 자신을 적으로부터 그렇게 지켰을 것이다.

20. 호그니(Hogni)는 군나르(Gunnar)의 손[104]을 지켰다. 그들은 그 대담한 우두머리, 고쓰족(Goths)의 군주에게, 그가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 금을 내놓을지 물었다.

21. “무딘 날을 지닌 단검으로, 왕의 아들, 그 용감한 대장, 호그니(Hogni)의 가슴에서 그 심장을 잘라 내어 내 손에 쥐게해야 할 것이오.” 그들은 햘리(Hialli)의 가슴에서 심장을  꺼냈다: 접시 위에 피투성이의 심장을 놓고 군나르(Gunnar)에게 보였다.

23. 그러나 사람들의 군주, 군나르(Gunnar)가 말했다: “여기 나 용감한 호그니(Hogni)의 심장이 아닌 소심한 햘리(Hialli)의 심장을 가지고 있네; 접시 위에 놓여 그렇게 떨고 있는 것을 보니; 그의 가슴 안에 있을 때는 배는 더 떨었지.”

24. 그들이, 투구를 부수는 이, 호그니(Hogni)의 심장을 살아있는 채로 잘라 낼 때, 호그니(Hogni)는 웃었다; 어떤 한탄도 내뱉지 않았다. 그들은 온통 피범벅인 심장을 접시 위에 놓아 군나르(Gunnar)에게 보여 주었다.

25. 니풀룽(Niflung)의 전사 군나르(Gunnar)는 조용히 말했다: “여기 나 소심한 햘리(Hialli)의 심장이 아닌 용감한 호그니(Hogni)의 심장을 가졌구나; 접시 위에 놓여도 거의 떨지 않는 것을 보니. 그의 가슴 속에서는 더 떨지 않았었지.

26. "아틀리(Atli)! 그대 보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듯이, 사람들의 눈에서도 멀어질 것이오. 이제 호그니가 죽었으니, 숨겨져 있는 니플룽 일족(Niflungs)의 금이 어디 있는지는 이제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오."

27. “우리 둘이 살아 있는 동안 나는 항상 갈팡질팡 거렸는데;  나 홀로 살아  남았으니 나 이제 더 이상 그러하지 않으리. 위대한 강 르히네(Rhine)가 사람들에게 파멸을 가져오는 금을 갖게 될 것이오. 니플룽 일족(Niflungs)의 유산이라 알려진 그것. 훈족(Huns)의 아이들 손에서 빛나느니, 차라리 너울거리는 물 속에서 그 반지들은 빛나는 것이 나을 테니.”

28. “포로는 이제 결박되었으니 너희의 전차를 몰아라.”

29. 그들 누이의 남편, 위대한 아틀리(Atli)는 갈등의 가시들[105]로 둘러 싸여 발말굽을 울리며 말을 달렸다. 구드룬(Gudrun)은 그 영웅들(군나르(Gunnar)와 호그니(Hogni))의 위험을 느끼고, 눈물을 참으며 소동이 난 홀로 들어갔다.

30. “아틀리(Atli)! 그대 군나르(Gunnar)에게 예전에 여러 번 – 남쪽에 떠 있는 태양을 걸고,  외진 안식의 장소 시그튀(Sigty)의 언덕을 걸고, 그리고 울르(Ullr)의 반지를 걸고 - 맹세를 했었으니 그대도 저렇게 될 것이오 .” 그러나 재갈을 문 것들[106]은 그 보물의 수호자, 전사의 대장을 죽음을 향해 끌고 갔다.

31. 그 다음 무리들은 그 살아있는 영웅을 뱀들이 꿈틀거리고 있는 우리 안으로 던져 넣었다. 그러나 거기서 군나르(Gunnar)는 홀로 분노 속에서 손으로 하프를 켰다; 줄이 울렸다. 대담한 영웅, 반지를 나누는 이, 사람들에게서 금을 지키는 이는 그렇게 해야 했다.

32. 아틀리(Atli)는 놋쇠 발굽(brass-shod)[107]을 한 자신의 군마를 살해 장소에서 자신의 집을 향해  돌렸다. 현장에서 사람들이 돌아오자, 궁정 안은 북적거리는 말들의 발굽 소리와, 사람들의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로 시끄러웠다.

33. 그 때 구드룬(Gudrun)은 왕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하기 위해 황금 잔을 들고 밖으로 나가 아틀리(Atli)를 맞이했다. “ 그대 왕이여! 그대의 홀에서, 죽은 짐승의 앞다리 고기를 구드룬(Gudrun)에게 즐겁게 받으시오.”

34. 아틀리(Atli)의 술잔은 가득 찬 포도주로 출렁거렸다. 홀 안에 훈족들이 모여들었을 때. 수염이 긴 용감한 전사들이 들어왔다.

35. 아름다운 얼굴의 부인은 서둘러 그들에게 음료를 따라 주었다. 그 불가사의한 숙녀가 영웅들에게; 그리고 창백한 아틀리(Atli)에게 축제의 진미를 내놓으며, 증오에 찬 말을 내뱉었다.

36. “칼을 나누는 이여! 그대는 그대의 두 아들의 피범벅인 심장을 꿀에 발라 먹었소. 사람들의 대담한 영웅이여! 나는 그대가 자신의 연회에서 인간의 살점을 먹어, 그것을 영광의 장소로 보내게 하겠다 결심했소. 앞으로는 그대 그대의 무릎 맡에 에르프(Erp)와 에이틸(Eitil)을 불러 그 둘과 즐겁게 술을 마시지 못할 것이오. 그대 이제는 그대의 가운데 자리에서 금을 나누거나, 투창을 다듬거나, 말의 갈기를 깍거나, 말을 재촉하는 그들을 볼 수 없을 것이오.

38. 긴 의자에 앉은 사람들의 불길한 외침, 비싼 벽걸이 아래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들로 소란스러웠다. 훈족(Huns)의 아이들이 울었다. 구드룬(Gudrun)을 제외하고 모두가 울었다. 그녀는 곰처럼 사나운 오라비를 위해서도, 자신이 아틀리(Atli)에게 낳아준 젊고, 순진한 소중한 아들들을 위해서도 울지 않았다.

39. 백조처럼 아름다운 부인은 황금을 나누어 주었다. 식솔에게 붉은 반지들을 선물했다. 그녀는 운명이 무르익게 내버려 두었다. 그러나 빛나는 금은 흐른다. 그 여인은 보물창고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

40. 아틀리(Atli)는 부주의하게도 기진맥진하게 술에 취했다: 그는 무기를 가지지도 않았고, 구드룬(Gudrun)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지 못했다. 가신들 앞에서 그들이 서로 사랑스럽게 포옹할 때 그들의 연극은 더 좋았다.

 41. 그녀는 죽음을 부르는 손에 칼을 들고 그 칼끝으로 잠자리를 피로 물들였다, 그리고 개들을 풀어, 저택 문 밖으로 몰아냈다. 그리고 그 부인은 횃불을 들고 식솔들을 잠에서 깨웠다. 그녀는 자신의 오라비를 위한 복수를 그렇게 취했다.

42. 그 다음 그녀는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불에 내 주었다. 자신의 오라비들의 살해에서, 어두운 굴[108]로부터 돌아온 사람들을. 오래된 구조물들이 무너지고, 보물 창고들도, 부들리(Budli) 일족이 사는 곳도 연기에 휩싸였다. 안에 있던 방패의 처녀들도 불에 탔다. 그들의 삶은 짧게 끝났다; 그것들은 격렬한 불 속으로 가라앉았다.

43. 이것으로 충분히 이야기 되었다. 앞으로 자신의 오라비 원수를 갚기 위해 무기를 드는 그러한 여인은 없을 것이다. 그 아름다운 여인은 자신이 죽기 전에 세 명의  왕에게 죽음의 운명을 가져 왔다.

이 이야기는 "Atlamalum inum Groenlenzkum"(아틀리(Atli)의 그로엔란스 시:the Groenland lay of Atli)에서 더 명확하게 다뤄진다.


[103] 아틀리(Atli)의 사람들
[104] 군나르(Gunnar) 자체
[105] 창(Spears)
[106] 말. The horse
[107] 원래 단어는 의심스러운 의미란 단어인 eyrskan 이다.
[108] 뱀굴(어둠의 숲:Murkwood 으로 보는 번역자들도 있다)

아틀리(Atli)는 테오도시우스(Theodosius)가 통치하는 로마제국을 두번이나 무찌르고, 그 영원의 도시를 약탈한, 역사에서 "신의 재앙"이라 불리는 훈(Hun)의 왕 아틸라(Attila)와 같은 인물이다. 그는 많은 난폭한 짓들을 했고, 일디코(Ildico)와 결혼한 다음 날 과다출혈로 사망했다(453). 그러나, 지그프리드(Seigfried)와 브륀힐드(Brynhild) 이야기에서는 그림힐드(Grimhild)와 왕 규키(Giuki) 딸 구드룬(Gudrun = 크림힐드:Kriemhid)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 이야기(니벨룽겐의 노래)의 다른 권들을 읽은 독자들은, 그녀가 마법 물약으로 지그프리드(Siegfried)를 속여 자신과 결혼하게 하였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아틀리(Atli)와의 동맹에 반감을 지녔지만, 지그프리드(Siegfried)를 암살한 호그니Hogni(하간:Hagan)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남편으로 받아들였다



20절 고쓰족의 군주는 군나르이다.
21절의 햘리는 아틀리의 요리사란다. 아틀리는 군나르가 침묵을 지킬 경우 호그니에게서 파프니르의 금이 어디 있는지 캐내려고 죽이지 않으려 했다.
30절 시그튀(Sigty(r))는 오딘을 칭하는 또 다른 이름이다.

『니벨룽겐의 노래』와 『볼숭일족의 무용담』은 같은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크림힐드와 구드룬은 동일 인물을 묘사한 것이라고 하지만, 각 이야기에서  행적은 상당히 다르다.
볼숭 이야기에서 시구르드와 구드룬은 구드룬의 어머니인 그림힐드가 망각의 물약을 시구르드에게 먹여서 결혼하게 되지만, 위의 설명에는, 크림힐드가 그렇게 했다고 설명한다.(나는 몰랐네, 니벨룽겐의 노래를 제대로 읽고 확인해 봐야 되나? 예전에 요약판 밖에 읽지 않았는데.)
크림힐드는 남편 지그프리드의 복수와, 지크프리드의 금에 눈이 멀어 오빠인 군터를 죽이고, 그 잔인함 질린 아틸라에게 죽음을 당한다.
반면 구드룬은 시구르드와 아들 시그문드를 잃고 매우 슬퍼하지만, 형제들을 사랑했기에 그냥 덮는다. 아틀리와의 결혼도 거부하다가 일족을 위해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하지만 형제들의 죽음은 용서하지 않았다. 자신이 낳은 아들들임에도 불구하고 아틀리의 아들들을 죽이고, 아틀리도 죽였으며, 모든 재산과 궁궐마저도 없애버리고 바다에 몸을 던졌
다.(그 다음 구조되었지만.)
18절의 부르군디인들의 친구는 아틀리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군나르와 아틀리가 처남 매부 사이인데, 아틀리가 배반한 것을 강조하려 그렇게 쓴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옛 노르드 언어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니 '브루군디인의 친구'란 번역이 맞는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다. 다른 번역본에는 브루군디인의 친구라고 되어있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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